수원 전세사기 주범인 정씨 일가와 공모해 임차인 500여 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760억 원을 가로챈 공인중개업체 대표가 구속됐다. 1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정씨 일가 부동산을 중개하고 154억 원을 가로챈 공인중개업체 대표 A씨(40)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공인중개업체에서 중개 보조한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10명 등도 공인중개사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2021년 8월부터 2023년 5월까지 해당 사건의 주범인 정씨 일가의 부동산을 임차인 105명에게 중개해 정씨 일가로 하여금 154억 원 가량의 임대차 보증금을 편취하는 데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20년 6월부터 2023년 7월까지 정씨 일가의 부동산 35채를 중개하는 대가로 법정 보수의 약 2배에 달하는 1억 5000만 원 가량의 수수료를 챙겼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정씨 일가의 임대사업에 적극 개입하면서 신규 임차인 모집과 건물 하자보수를 비롯한 민원 대응 등 건물 관리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임차인들에게 특정 세대 공동담보 대출을 건물 전체에 대한 공동담보인 것처럼 안내해 건물 전체에 하나의 공
수원시가 8월 한 달간 도시공원에서 광복 80주년 기념행사, 무궁화 축제, 문화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여름 행사를 개최한다. 1일 시는 도심 공원을 일상 속 여행지이자 생활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공원별로 특색을 살린 행사를 기획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15일 인계예술공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같은 장소에서 '제35회 전국 무궁화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올림픽공원 '새빛 어린이 워터파크', 당수체육공원 '입북·당수동 여름 물놀이 축제', 인계예술공원 '수원시립합창단 잔디밭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수원수목원의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 광교산 등 8곳에서 '해설이 있는 숲속 여행', 유아숲체험원 6개소에서 유아·가족 대상 활동을 준비했다. 4개 구청은 물놀이장과 수경시설을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개방한다. 수원 무궁화원은 오는 22일까지 시민에게 공개한다. 효원공원 등 18개소에서는 대중음악·마술·무용 등 공연을 여는 ‘새빛동행길’을 연중 운영한다. 다음 달에는 광교호수공원에서 재즈페스티벌 등 20개 프로그램을 12개 부서가 협업해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원이 오늘 떠나는 가장 가까운…
경기도교육청이 '2025년도 제2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시험장을 도교육청 누리집에 공고했다. 1일 도교육청은 이번 검정고시를 수원 시험지구(9교), 용인 시험지구(6교), 의정부 시험지구(5교), 고양 시험지구(4교), 교도소(2곳) 등 총 26개 기관에서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자는 초졸 614명, 중졸 1913명, 고졸 7474명 총 1만 1명이다. 이는 전년도 제2회 지원자(9344명) 대비 7% 증가한 수치이며 올해 제1회 지원자(1만 460명)보다는 4% 감소했다. 수험생은 시험 당일인 오는 12일 오전 8시 30분까지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일부 과목 응시자는 해당 과목 시험 시작 10분 전까지 입실하면 된다. 시험 당일에는 시험장 안전 관리를 위해 응시자 차량 출입을 제한하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부득이하게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시험장 인근 주차 장소를 사전에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제2회 검정고시 합격자는 오는 29일 도교육청 누리집에 발표할 예정이다. 시험 관련 문의는 도교육청 검정고시관리실로 하면 된다. ◇경기도교육청 차기 금고 지정 일반경쟁 공고 도교육청이 오는 12월 31일 자로 기존…
▲오후 12시 정치한잔TV, 서울구치소 정문 우측, 구속 찬성 집회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선관위 앞, 부정선거 규탄 집회 ▲오후 6시 신자유연대,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오후 6시 자유대한국민연대,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및 정문, 구속 반대 집회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구름이 많고, 낮 동안에는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1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4~27도, 낮 최고기온은 33~36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26~35도, ▲성남 26~35도, ▲과천 25~35도, ▲안양 25~35도, ▲광명 25~36도, ▲군포 24~35도, ▲의왕 25~35도, ▲용인 24~35도, ▲오산 26~34도, ▲안성 24~34도, ▲이천 25~34도, ▲여주 24~35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25~34도, ▲하남 25~35도, ▲광주 24~35도, ▲파주 24~33도, ▲양주 24~34도, ▲고양 24~35도, ▲의정부 26~35도, ▲동두천 24~34도, ▲연천 24~35도, ▲포천 25~34도, ▲가평 24~33도, ▲남양주 25~36도, ▲구리 26~35도, ▲김포 26~33도, ▲부천 25~35도, ▲시흥 25~34도, ▲안산 24~34도, ▲화성 24~33도, ▲평택 25~34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26~34도, ▲강화 25~34도, ▲백령도 23~31도, ▲서울 27~36도로 예상
이재명 정부 출범 60일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여당 내 기강 해이가 도를 넘고 있다. 기자 폭행 사건, 도의원의 뇌물 수수 의혹, 그리고 이를 둘러싼 민주당 경기도당의 조직적 침묵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공직 윤리와 공정성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사태는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거치며 구축한 정치적 기반인 경기도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해 더욱 주목된다. 대통령의 ‘국민주권 시대’와 ‘공정과 상식’이라는 국정 철학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4일, 경기신문 박 모 기자는 이병진 민주당 국회의원의 평택 지역사무실에서 취재 도중 A씨에게 화분 등으로 폭행을 당해 치아 파손과 전신 타박상을 입는 중대한 피해를 당했다. 박 기자는 평택항 부지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병진 의원과 A씨를 취재 중에 폭행을 당했으며, 이는 여당 의원 지역사무실 내에서 벌어진 언론 자유 침해 사건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민주당 경기도당은 사건에 대해 ‘입장이 없다’며 사실상 외면했다. 박민준 도당 홍보부장은 “이병진 의원 개인 문제”라며 책임 회피에 나섰고, 김승원 도당 위원장 또한 별다른…
수원소방서가 여름철 이상기후 재난 대비하기 위해 관계기관 실무회의를 열었다. 31일 수원소방서는 이날 오전 10시쯤 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여름철 재난대응기관 실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는 국지성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침수, 지하차도 사고, 산사태 등 피해 우려에 따라 침수 취약지역 및 급경사지, 하천변, 옹벽 등 위험지역을 점검·예방조치 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원소방서 재난대응과가 주관한 이번 회의에는 수원남부소방서를 비롯해 수원시청, 수원 중부·남부·서부 경찰서, 수원시 녹지사업소 녹지경관과 등 관계기관 실무자들이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기관별 재난 대응 임무 및 조치사항 공유 ▲피해 우려 지역 점검 결과 공유 ▲집중호우 대비 실적 및 장비 현황 파악 ▲재난 대응체계 구축 및 공조체계 강화 논의 등이 이뤄졌다. 특히 재난 시 출입통제, 교통정리, 주민 대피 등 대응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기관별 역할 분담과 실무 협업 체계 구축에 집중했다.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난 앞에서는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회의를 통해 체계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
국민의힘이 평택 소재의 이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무실에서 이 의원의 측근이 취재 기자를 폭행한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31일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 의원지역사무실에서 충격적인 폭행 사건이 일어난 지 보름이 지났다"며 "하지만 이 의원은 책임지려는 노력 자체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평택항 부지 특혜의혹 취재를 위해 이 의원 사무실을 방문한 경기신문 소속 기자는 이날 A씨로부터 폭행을 당해 치아개 깨지고 전신 타박상을 입었다"며 "반면 A씨는 '한번도 주먹질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고, 지역 사무국장은 경찰이 '쌍방폭행'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누군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A씨와 의원실의 관계도 의문이다. 경기신문은 A씨가 이 의원의 측근이자 평택지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해온 인물이란 의혹을 제기했다"며 "사실이라면 지역 정치권과 브로커 등 전형적인 이권 관련 사건이자, 기자를 폭행한 '전례 없는' 이권 사건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무지 덮을 수 없는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지만 의원실은 사건이 발생한 지 보름이나 지났으나 해결에 나서기는 커녕 책임지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고 있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대형 물류창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집중 점검에 나섰다. 31일 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5월 26일부터 7월 30일까지 2달간 도내 대형 물류창고 177곳에 대한 집중 화재안전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73곳에서 불량사항이 드러났으며 소방 당국은 이들에 과태료·조치명령·행정처분 등 조치로 즉각 시정에 나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대형 화재 이후 긴급 점검 차원에서 추진됐다. 도내 전역에 36개 팀 인력 144명을 투입해 소방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 피난·방화시설 및 방화구획의 유지·관리 및 점검 불량 등 주요 취약 요인을 점검했다. 관계인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관리 교육도 병행했다. 김재병 도소방재난본부장은 "대형 물류창고는 종이박스, 섬유류 등 화재하중이 큰 물품 대량 보관, 협소한 통로, 야간 소수 인력 근무 등으로 인해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정기적인 소방 시설 점검뿐만 아니라 관계인의 안전 의식을 높이는 교육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경기도의 화물차 교통사고가 25%, 고령보행자 사고는 19% 증가하며 일부 취약 분야에서 사고 위험이 급격히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단횡단 중 사망한 고령자가 가장 많았고, 화물차 사고의 상당수는 후미추돌이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점검·교육·캠페인을 통해 사고 예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31일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는 '2025년 하반기 언론 간담회'를 열고 관할 지역 교통사고 통계 및 대응 방안을 공개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경기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5만 2175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전체 사망자 수는 줄어드는 추세였지만, 특정 취약 사고는 오히려 증가했다. 고령보행자 교통사고는 전년 대비 19%, 연평균 기준으로도 1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총 81명으로, 이 가운데 31명(38%)은 무단횡단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주간(36%), 새벽(22%) 사고가 많았다. 화물차 교통사고도 심각성을 드러냈다. 지난해 경기도에서 화물차 관련 사고는 총 88건으로, 전년 대비 25.7% 증가했다. 특히 일반화물 차량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45% 늘었고, 이 가운데 41%는 후미추돌 사고로 생긴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