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산부인과 장석준 교수가 최근 대만 HNBK International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제8차 아시아부인종양학회(ASGO) 학술대회에서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5년 12월부터 2027년 11월까지 2년이다. 아시아부인종양학회는 2009년 아시아 여성의 부인종양 연구를 위해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부인종양 전문의가 모여 설립됐으며, 2년마다 학술대회를 열어 학술 교류와 교육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장석준 교수는 난소암 수술 권위자로 아시아부인종양학회 상임이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학회 사무총장과 재무부장을 역임하면서 학회 발전을 이끌어 왔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허리 디스크 탈출증은 노년층뿐만 아니라 20~30대에서도 많이 발생하는 척추질환이다. 오래 앉아 있거나 허리를 구부리는 등 잘못된 자세, 넘어지거나 엉덩방아를 찧는 외상, 무거운 물건을 갑작스레 들어 올리는 등 여러 가지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디스크 발생시 디스크 절제술, 디스크 제거술, 추간판 절제술을 하면 디스크가 완치될까? 윌스기념병원 한방상 원장은 ‘수술을 한다고 디스크가 새것처럼 좋아질 수는 없다’고 말한다. 허리 디스크 탈출증은 대개 ‘이미 어느정도 퇴행성 변화를 겪은 디스크’에서 발생하게 되는데, 디스크가 손상돼 적절한 회복을 못하는 경우 점차 디스크를 구성하는 세포들이 죽어가게 되고, 디스크 압력이 증가한다. 이 중에서 일부는 디스크의 약한 부위를 뚫고 튀어나와 엉치와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을 압박하게 되고, 이런 증상이 적절한 비수술적 치료로 해결 되지 않을 경우 최종적으로 수술로 터져 나온 디스크 파편을 제거한다. 적절한 시기에 수술적 치료를 잘 받을 경우, 디스크 압력으로 인한 요통이나 신경 압박으로 인한 엉치 하지의 방사통증이 많이 호전된다. 디스크를 새것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로 인한 심한 ‘증상’을 해결해주는 것이므
육상효 감독의 신작 ‘3일의 휴가’는 장르상 판타지로 분류돼 있지만 그 내면을 조심스럽게 따라가다 보면 사실은 공포영화에 가깝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105분의 러닝 타임 내내 극장 안에는 거의 통곡에 가까운 울음소리가 그치지 않는다. 만약 당신이 이 영화를 보면서 울지 않는다면 세상 최고로 무감각한 냉혈한 소리를 듣거나 적어도 자신의 부모를 사랑하지 않는 인간이란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심지어 세상에서 제일 나쁜 인간 소리를 듣게 될 수도 있다. 당신의 돌아가신 엄마가 결국 당신을 버릴 수도 있다. 그건 ‘13일의 금요일’의 아이스하키 복면을 쓴 연쇄살인마에게 쫓기는 꿈만큼 무서운 일이다. 아무리 무심한 인간인들 엄마 얘기에 등을 돌려서는 안된다고, 죽은 엄마에게조차 버림받을 정도로 눈물 한 방울 없는 인간이 돼선 안된다고 우리는 유치원 때부터 들어오며 자랐기 때문이다. 영화 ‘3일의 휴가’는 엄마 얘기이다. 그것도 죽은 엄마다. 자신이 임종조차 제대로 지키지 못한 엄마가, 뒤늦은 죄책감에 빠져 사는 딸아이를 위해 하늘나라에서 3일간 휴가를 받아 자식 곁으로 잠시 돌아온다는 이야기다. 딸은 엄마를 보지 못한다. 엄마는 살아 있는 딸의 일에 개입하면 안된
한국도자재단이 ‘2024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KICB, Korean International Ceramic Biennale) 국제공모전’ 공모 요강을 공식 발표하고 오는 3월까지 온라인 접수에 나선다.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은 전 세계 작가들의 주요 작품 발표 및 공개 경쟁을 통해 도자예술의 동시대 흐름을 교류하고 예술적 담론과 도자예술의 미래를 제시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 교류 무대인 만큼 국내외 신진 작가의 등용문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 ‘202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에는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작가 1,184명이 참가, 2,503점의 작품이 접수되는 등 국제 행사 가운데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모집 대상은 흙(도자)을 주재료로 사용하거나 소재로 한 전통·전승도자, 실용도자, 조형도자, 설치, 미디어, 음향 등의 작품으로 신작 또는 국내외 타 공모전에서 수상하지 않은 작품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출품작에 대한 저작권과 소유권을 가진 도예 또는 도예 관련 작업을 하는 자로 참가자별 최대 2점까지 응모할 수 있다. 온라인 접수 기간은 내년 2월 19일부터 3월 18일까지로 참가를 원하면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누리집(kicb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만화창작지원사업 선정 작품들인 ‘정년이’, ‘내 어깨 위 두 친구’등을 을 싱가포르 코믹콘에서 선보여 현지 만화마니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의 유럽으로 불리며 높은 국민소득과 중화권과 영어권의 영향을 받는 나라로 한국만화가 동남아시아와 유럽에 진출하기 위한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된 싱가포르 코믹콘에는 관람객 5만 7000여 명이 찾으며 현지의 만화, 애니메이션 등 큰 인기를 얻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싱가포르 코믹콘의 초청을 받아 현지에 한국만화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또 한복 코스프레 및 포토존 체험을 통해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했으며 싱가포르 만화 시장 개척방향과 부천국제만화축제와 연계를 위한 논의의 장을 가졌다. 진흥원은 지속적인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해 현지 코믹콘 설립자 미쉘림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부천국제만화축제 참여 등 상호 교류와 업무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위 티안 벵(Wee Tian Beng)싱가포르 국제만화가대회(ICC) 위원장은 “현재 싱가포르 만화시장은 아동청소년만화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현지 만화가 역시 싱가포르를 넘어 미국, 유럽 등의 진출을 고려하여…
화성시문화재단 화성시미디어센터는 다양한 미디어 분야의 교육을 담당할 강사풀(Pool)을 모집한다. 모집 방식은 공개모집 형태로, 자격 기준은 미디어 교육 및 문화예술교육 분야 36개월 활동 증빙 가능 경력자 또는 미디어 교육 전문 강사 및 전문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자다. 오는 29일까지 서류를 접수하고 적격심사를 통과한 인원에 한해 1월 12일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면접심사를 통해 일정 점수를 충족할 경우 강사풀 등록이 가능하다. 다만 등록 후라도 제출된 서류에 기재된 내용이 사실과 다를 경우 취소될 수 있다. 금년도 강사풀 모집 시에는 미디어 교육 운영 활성화 및 시민 수요를 반영한 창의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안했는가에 중점을 두고 심사할 예정이다. 화성시문화재단 미디어팀 담당자는 “이번 강사풀 모집을 통해 투명하고 신뢰를 주는 화성시미디어센터의 모습을 보임과 동시에, 2024년도 화성시미디어터 교육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미디어 교육 강사풀 모집과 관련하여 추가적인 문의가 있는 경우 미디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의정부문화재단은 오는 30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문화도시 의정부- 문화 누림 특별전’ ‘오르:빛 워터파고다’를 진행한다.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후 1년 차를 마무리하고 있는 문화도시 의정부는 시민들의 문화 누림 기회를 증진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문화도시와 시민이 함께 꿈꾸고 소망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이번 특별전을 기획했다. ‘오르:빛 워터파고다’의 ‘오르:빛’은 orbit(천체의 궤도를 돌다)과 빛의 합성어로, 빛을 활용해 경기도 지역 곳곳을 밝힌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늘에 뜻을 닿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한 12m의 물탑과 사방에 흩어진 물덩어리들은 아름다운 빛과 소리를 내며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또한, 만지면 물방울 소리가 나는 물덩어리들을 직접 쌓아 올리고 감각하며 서로의 소망과 희망을 적어 AR로 공유하는 체험도 준비돼 있다. 본 전시는 경기콘텐츠진흥원과 달의 제곱 스튜디오가 함께 제작한 체험형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전시로 수원시, 부천시, 광명시에 선보이며 사전예약 매진, 관객만족도 4.76점 등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30일까지 진행되며, 오후 6시 30분부터…
“저 별 하늘에서 빛나 밝게 저 달 너머에서 아직 약속을 기억하며... 사랑을 기다리며”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대사 중 일부) 뮤지컬 역사 13년의 저력을 보여주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2010년 초연돼 2020년 50만 명의 관객을 돌파하며 6번째 시즌을 맞았다. 이번 시즌에선 좀 더 원작에 충실한 스토리와 넘버 외에도 무대, 조명, 소품 등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몬테크리스토’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을 원작으로, 음모로 샤도티 감옥에 갇힌 항해사 에드몬드 단테스가 스승 파리아 신부를 만나 복수를 하는 이야기다. 촘촘한 서사와 바다를 배경으로 한 이국적 풍경이 낭만주의 문학의 걸작이라고 평가받았다. 극은 사랑하는 연인 메르세데스와 막 약혼 한 에드몬드 단테스가 몬데고와 당글라스, 빌포트 검사장의 음모로 샤도티 감옥에 갇히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낮에는 언어와 수학, 검술을 배우고, 밤에는 감옥을 조금씩 판 끝에 극적으로 탈출해 보물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다. 억울하게 감옥에 갇힌 에드몬드 단테스의 고통은 실물 크기의 암석 감옥과 동시에 같은 인물을 연기하는 2명의 배우로 그대로 관객에게 전달된다. 탈출을 위해 빠지는 깊은 바다
천주교 수원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가 ‘2023년 주님 성탄 대축일’을 앞두고 성탄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 주교는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라는 성경 말씀으로 시작하는 메시지를 통해 “‘세상에 평화를 주러 오신 예수님’을 닮아 ‘감동을 주는 신앙인’으로 거듭나라”고 요청했다. 또 “지금 세상 곳곳에서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아기 예수님의 탄생은 고통받는 이들에게, 그리고 그들과 연대하며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주시는 축복과 구원의 메시지”라며 “‘아기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당신의 참모습, 참 평화를 선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늘의 가장 부유한 분께서 지상에서는 스스로를 낮추셔서 가난함이 되셨다”라며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통해 우리에게 선사하신 감동을 마음에 새기며, 그 감동을 전쟁과 폭력, 억압에 짓눌려 고통 받는 이들과 굶주리고 헐벗고 갈 곳 없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전하고 증언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세상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가치보다 구세주의 오심을 기뻐하고 희망하는 여러분들에게 아기 예수님께서 주시는 참된 평화와 기쁨의 은총이 항상 가득하기를…
경기콘텐츠진흥원은 14일 경콘진 본원에서 기관의 전략 방향을 새롭게 정비하는 ‘비전2030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날 경콘진은 전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새로운 비전과 핵심가치를 공유하며 구성원 간 소통과 공감대 형성의 시간을 가졌다. ‘문화를 산업으로 확장시키는 연결점’이라는 미션과 ‘문화의 힘을 성장동력으로, 세계화를 이끌어가는 콘텐츠 산업 진흥기관’이라는 비전, ‘글로벌 (G)-협업(C)-최적화(O)-연결(N)’로 이어지는 핵심가치를 선포하며 4개 사업 영역과 ESG 통합 관리 전략을 포함한 2030 미래전략 체계를 공개했다. 최봉환 경콘진 이사장은 “새로 확립된 기관 이념체계 아래 경콘진은 콘텐츠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문화와 산업의 중심에서 콘텐츠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콘진은 전략체계의 일환으로 ‘인권경영 선포식’과 ‘공정거래 자율준수 선포식’도 함께 진행했다. 인권경영선서엔 기존 경콘진 인권헌장을 재정비해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인권경영’에 대한 임직원의 다짐을 담았다. 경콘진은 앞으로 신규 도입된 중대성 평가와 인권영향평가 등을 활용해 기관의 잠재적 인권 리스크를 식별하고 장기적·지속적인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