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든(성남시청)이 2024 대한복싱협회장배 전국종별복싱대회에서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정해든은 10일 충남 청양군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자일반부 라이트급(60㎏급) 결승에서 오예진(대전광역시체육회)을 상대로 5-0 판정승을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정해든은 지난해 전국종별복싱대회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8강에서 박선유(대전대)에게 5-0 판정승을 따내 준결승에 오른 정해든은 박주이(제주도복싱협회)를 상대로 5-0 판정승을 거두고 결승에 안착했다. 정해든은 오예진과 결승에서 1라운드를 2-3으로 내줬지만, 이어진 2·3라운드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최종 5-0 판정승을 이끌어내 정상에 올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kt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LG에게 2-5로 패했던 kt는 하루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지난해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kt로부터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지명 받은 원상현은 이날 선발로 등판해 3이닝 동안 5개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박병호(3타수 2안타)와 김상수(3타수 2안타 1타점)가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대타 문상철은 1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클러치 능력을 과시했다. kt는 1회초 수비 1사에서 원상현이 LG 후속타자 홍창기, 김현수에게 각각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와 볼넷을 허용해 1사 1, 2루가 됐다. 계속되는 수비에서 상대 오지환을 삼진으로 틀어막은 원상현은 문보경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kt는 박동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다. kt는 1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배정대가 3루수 땅볼, 김민혁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멜 로하스 주니어가 좌측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쳐 2사 2루를 만들었지만 박병호가 유격수 땅볼로 정리되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을 제압하고 기선을 잡았다. 삼성생명은 10일 충남 아산시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에서 우리은행을 60-56으로 따돌렸다. 16승 14패로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삼성생명은 이번 시즌 우리은행에 1승 5패로 절대적인 열세였지만 플레이오프전에서 힘겨운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결정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역대 여자프로농구에서 PO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할 확률은 85.7%였다. 삼성생명은 이해란이 15점, 9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앞장섰고 이주연(12점)과 강유림, 키아나 스미스(이상 11점)도 두자릿 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이날 1쿼터에 이해란의 3점포로 포문을 연 뒤 배혜윤과 이주연, 키아나 스미스가 득점에 가세하며 김단비(23점)를 앞세운 우리은행과 팽팽하게 맞섰다. 16-17로 1쿼터를 마친 삼성생명은 2쿼터에도 이주연, 신이슬의 3점슛과 배혜윤의 자유투 등으로 힘의 균형을 이어갔고 29-30, 1점 차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삼성생명은 3쿼터 초반 이해란의 연속
‘한국 여자 근대5종 간판’ 김선우(경기도청)가 2024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첫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선우는 10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2024 UIPM 월드컵 1차 대회 여자부 개인전 결승에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등 4개 종목 점수 합계 1415점을 얻어 미첼레 구야시(헝가리·1423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선우는 이번 대회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4승을 올려 245점을 얻으며 4위에 오른 뒤 승마에서 300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수영에서는 2분20초85로 8위에 자리했다. 이어 레이저 런에서는 11분39초80으로 9위에 오르며 전체 2위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2018년 5월 헝가리 케치케메트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3위에 올라 한국 여자 근대5종 선수로는 최초로 월드컵 개인전 입상을 차지한 김선우는 4년 만에 월드컵 개인전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여자 근대5종 간판’임을 입증했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해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하며 파리 올림픽 출전권까지 획득한 김선우는 올림픽이 열리는 해 첫 국제대회에서 입상, 올림픽에서의 기대감을 키웠다. 김선우
프로야구 kt위즈가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패배했다. kt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범경기 LG와 맞대결에서 2-5로 졌다. 이날 kt 선발 조인현은 2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강백호가 홈런 한 개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 팀내 유일한 타점을 올렸다. kt는 2회초 수비에서 LG 선두타자 오스틴 딘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0-1로 끌려갔다. 3회 마운드에 전용주를 올린 kt는 LG 구본혁의 3루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루타와 박해민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고, 상대 홍창기의 투수 땅볼 때 주자들이 1루씩 진루해 1사 2, 3루가 됐다. kt는 계속되는 수비에서 LG 김현수의 타석 때 폭투가 나오며 1점을 헌납했고, 2사 3루에서는 오스틴에게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맞아 0-3이 됐다. LG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며 공격 기회를 날린 kt는 4회말 2사 1루에서 강백호가 LG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의 네 번째 공 커터를 받아 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쏘아 올려 2-3으로 따라 붙었다. 그러나 kt는 7회초 LG 구본혁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실
프로농구 수원 kt가 3연패 사슬을 끊어내고 2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kt는 9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경기에서 패리스 배스의 활약에 힘입어 98-94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30승 16패로 2위를 유지했다. 3위 창원 LG(29승 17패)와 승차는 1경기다. 이날 kt 배스는 29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하윤기(23점), 허훈(20점), 정성우(13점)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kt는 1쿼터 현대모비스의 공세에 시달리며 25-31로 뒤졌다. 2쿼터 한희원의 3점슛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38-41에서 현대모비스 게이지 프림에게만 6점을 허용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은 kt는 50-55로 전반을 마쳤다. kt는 3쿼터 50-57에서 연달아 8점을 뽑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뒤 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하윤기가 덩크슛과 자유투 1개를 꽂아 74-74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4쿼터에서는 양 팀의 치열한 경기가 진행됐다. kt는 현대모비스 케베 알루마가 3점슛을 넣어 리드를 내줬으나 곧바로 허훈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맞섰다. 좀처럼 승부의 균형이 깨지지 않았던 이날 경기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수원FC는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전북 현대와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지난 2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1라운드에서 승리했던 수원FC는 이날 무승부로 홈개막전 승리와 연승을 모두 놓쳤다. 이날 수원FC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최전방에 지동원, 몬레알, 안데르손을 세웠고 미드필더는 강상윤, 윤빛가람, 정승원으로 꾸렸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박철우, 권경원, 김태한, 이용으로 구성했으며 골문은 안준수가 지켰다. 수원FC는 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이용의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몬레알이 헤더슛으로 연결했지만 전북 골키퍼 정민기의 선방에 막혔다. 몬레알은 넘어진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에 막혀 흘러나온 볼에 오른발을 갖다 댔지만 이 역시 골키퍼 선방에 무산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수원FC는 전반 29분 전북 보아텡의 다이렉트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다. 강상윤과 볼 경합 상황에서 상대 보아텡이 발을 높게 드는 위험한 플레이를 했고, 주심은 고민 없이 레드카드를 꺼냈다. 이후 수원FC는 지동원이 활동반경을 넓게 가져가며 공격에 활
프로배구 여자부 1위 수원 현대건설이 화성 IBK기업은행을 꺾고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현대건설은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정규리그 IBK기업은행과 홈경기에서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 점수 3-0(25-19 25-22 25-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위 현대건설은 25승 9패, 승점 77점으로 2위 인천 흥국생명(26승 8패·승점 73점)과 격차를 승점 4점으로 벌렸다. 정규리그 2경기를 남겨둔 현대건설은 오는 12일 흥국생명과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1위를 확정한다. 만약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에게 패하더라도 16일 광주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내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다. 이날 현대건설 모마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0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양효진(15점), 이다현(12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1세트 9-12에서 양효진의 속공으로 1점을 만회한 뒤 상대의 공격 범실이 연달아 나오면서 12-1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과 오픈 공격으로 14-12로 앞서간 현대건설은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하다 모마의 오픈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월드컵재단)이 온라인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월드컵재단은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 4층 회의실에서 이민주 사무총장과 임직원, 서포터즈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서포터즈 4기 위촉장 수여, 오리엔테이션, 수원월드컵경기장 관람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월드컵재단은 지난 달 8일부터 22일까지 14일 동안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서포터즈 공개모집을 실시했다. 공개모집에는 총 118명이 지원했으며, 서류심사를 통해 최종 6명을 선발했다. 20: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온라인 서포터즈 4기는 오는 12월까지 월드컵재단 관련 콘텐츠 제작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현장 취재, 아이디어 회의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재단은 온라인 서포터즈의 역할 강화 및 안정적 운영을 위해 활동기간을 6개월에서 10개월로 연장했고, 인원 또한 5명에서 6명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민주 사무총장은 “월드컵재단 온라인 서포터즈가 어느덧 4기째를 맞았다. 선발에 신중을 기한 만큼 홍보 분야에 역량과 열정을 갖춘 서포터즈들의 활약을 기대한다”며 “올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자체 무료 콘서트, 어린이날 기념 주경기장 개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이번 주말 홈 개막전에서 K리그 통산 100골을 기록한 양동현의 은퇴식을 진행한다. 수원FC는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전북 현대와 홈경기에서 지난 시즌 은퇴한 양동현의 은퇴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2005년 K리그에 데뷔한 양동현은 통산 353경기를 뛰며 100골을 넣었다. 양동현은 2021년 수원FC에 합류해 지난 시즌까지 선수로 활약했고, 수원FC 통산 400골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그는 올해부터 수원FC 코치를 맡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은퇴식에서는 수원FC 구단주인 이재준 수원시장이 양동현 코치에게 기념 액자를 수여할 예정이다. 또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이 되는 양동현의 딸과 지인, 배우 강기영이 시축에 참여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