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공간은 그 자체로 중요한 교육과정이자 하나의 교과서, 또 텍스트다. 학생들은 학교공간을 경험하는 과정으로 공통 생활방식, 공간이 내포하는 학교 문화를 두루 익힌다. 더불어 모든 학교는 삶의 현장이다. 배움을 포함한 여러 가지 사건들과 다양한 인간관계가 어우러지는 또 하나의 사회와 같다. ■ 미래교육 앞당길 키워드, 학교 공간 이러한 관점에서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공간에 주목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미래교육의 가치와 비전을 바탕으로 미래형 학습환경을 구축하는 교육공동체가 주도적으로 경기미래학교 공간혁신 사업을 시작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9년 학교공간혁신담당 부서를 신설하고 미래교육에 대응하는 다양하고 유연한 학교공간의 필요성에 대해 분석했다. 이어 2020년엔 학교별 사용자 참여 설계를 활성화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미래학교를 구현하고자 학교단위별 사업 추진을 시작했다. 올해엔 더 나아가 노후화된 7개 학교에 대한 전면 개축을 진행중이며 2024년까지 완료 예정이다. 107개 학교에 대해서는 영역단위 공간 재구조화를 시행한다. 특히 지난해 창궐한 코로나19 확산은 공간혁신 사업의 가장 분명한 이유가 됐다. 학생들이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실시간 쌍
검찰이 지역주택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수백억원 상당의 사기를 친 혐의를 받는 용인의 한 지역주택조합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수원지검 부동산 투기사범 전담 수사팀(박광현 부장검사)은 19일 사기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용인 역북의 A지역주택조합의 조합장 사무실과 시행사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A지역주택조합 조합장과 임원 등 5명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업무추진비 명목 등으로 조합원 800여 명에게 각각 3000여만 원씩 추가 분담금을 걷어 250억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조합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20억 원 상당을 횡령해 사업 부지를 예정보다 2∼3배 비싸게 사들여 180억 원 상당을 배임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A지역주택조합장을 포함해 임원과 시행사 관계자 등 모두 5명이 공모해 범행한 것으로 판단,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건설범죄 중점청인 서울북부지검이 2019년 처음 맡았다. 그러다 사건 관계인들의 거주지 등을 고려해 지난해 수원지검으로 재배당됐다. 부동산 투기 전담팀을 꾸린 수원지검은 이날 수사를 강제수사로 전환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에 연루돼 기소된 이규원 전 대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재이첩 요청을 무시한 검찰의 기소는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이 검사 변호인은 19일 입장문을 통해 "공수처장의 재이첩 요청을 무시한 채 전격 기소한 검찰의 공권력 행사 등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청구서를 헌재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검사는 김 전 차관의 출국을 불법으로 금지한 의혹에 연루돼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과 함께 이달 초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성 접대와 뇌물수수 의혹을 받던 김 전 차관이 심야 출국을 시도하자 과거 무혐의 처분을 내렸던 다른 사건의 사건번호로 작성한 긴급 출국금지 요청서를 제출해 출국을 막고, 사후 승인요청서에는 존재하지 않는 내사 번호를 기재한 혐의(허위공문서 작성·행사)를 받는다. 함께 기소된 차 본부장은 법무부 출입국심사과 공무원들을 통해 2019년 3월 19∼22일 177차례 김 전 차관의 이름과 생년월일, 출입국 규제 정보 등이 담긴 개인정보 조회 내용을 보고받은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공수처법에 근거해 현직 검사인 이 검사 사건을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기가 없어 물건을 살 때도 불안해요.” 19일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에 있는 한 슈퍼마켓. 지팡이에 의존해 근처 마트를 찾은 중증 시각장애인 A(70대)씨는 시각을 잃은 지 50년이 지나면서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은 없다고 했다. 그러나 유제품 코너에서는 머뭇거렸다. 몇 번이나 제품에 손을 올리다 내리길 반복한 A씨는 어림 짐작으로 우유를 담고 나서 "유통기한 좀 봐 달라"며 주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일이 허다했다고 설명했다. 더구나 대다수 음료에 찍힌 점자가 흐릿하거나 '음료', '탄산' 등으로만 표기돼 있어 이를 구분하는 것도 불편을 겪고 있다. 같은 날 또 다른 시각장애인 B(40대)씨는 편의점에서 커피를 사려고 했지만 나와서 뚜껑을 열어본 음료수는 매번 다른 것이었다. 게다가 캔 음료에는 뚜껑에 점자가 표기돼 몇 번 점자를 만지다보면 다른 사람이 불쾌해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치 않을 때도 많다. 시각장애인은 음료뿐 아니라 가정 상비약을 구매하는데도 긴장하게 된다. B씨는 “어느 시각장애인 아버지가 아이한테 감기약을 먹인다고 먹인 약이 엉뚱하게도 소화제였다. 소화제였으니 망정이지 하마터면 큰일 날 뻔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내·수사 대상이 1500여 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부동산 투기 의혹과 더불어 기획부동산까지 부동산 전반에 대한 수사로 확대되면서 수사 대상자가 크게 늘었다. 19일 특수본에 따르면 이날 현재 내사·수사 대상은 각각 394건, 1566명에 달한다. 부동산 투기와 관련한 대상은 198건(868명), 기획부동산·부동산 불법 전매 등과 관련한 대상은 196건(698명)이다.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868명을 신원별로 살펴보면 지방공무원 109명, 국가공무원 48명,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45명, 지방의원 40명, 지방자치단체장 11명, 국회의원 5명,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행복청장) 등 고위공직자 4명 등이다. 이 중 현재까지 구속된 인원은 6명, 불구속 송치된 인원은 48명이다. 법원이 몰수·추징 보전 신청을 받아들인 부동산의 현재 시가는 약 240억 원이다. 경찰이 추가로 몰수·추징 보전을 신청해 검찰의 청구나 법원의 인용을 기다리는 부동산의 현재 시가는 약 70억 원이다. 몰수는 범죄수익 등을 국고에 귀속시키는 것을 뜻한다. 추징은 몰수할 물건 등을 일부 사용했거나 분실했을 때…
“쓰레기 문제 해결에 지름길은 없습니다.” 19일 이른 아침 원천동 일대. 종이상자와 플라스틱 그릇, 재활용쓰레기와 소각용 쓰레기가 한데 섞여 쓰레기무덤을 이루고 있었다. 분리배출 된 일회용 커피잔에는 먹다 남은 커피가 흐르고 통조림 안에는 헹구지 않은 음식물 쓰레기로 가득했다. ‘종량제 봉투 미사용, 재활용품 혼합은 절대 수거하지 않는다’는 현수막은 쓰레기 더미 위에 아무 의미 없이 걸려있었다. 수원시는 지난 2월부터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해 쓰레기 배출 기준 미달 동에 ‘생활 쓰레기 소각장 반입 정지’ 처분을 내리고 있다. 이날 원천동 밀집지역에 쌓여 있던 쓰레기는 반입 기준에 미치지 못해 수거되지 않은 쓰레기들이다. 노란 민방위복을 입은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오전 7시부터 팔토시에 목장갑까지 착용하고 원천동 직원·주민들과 재활용 쓰레기를 분리하며 수원지역 내 쓰레기 분리수거 실태를 확인했다. 염태영 시장이 쓰레기로 가득 찬 커다란 비닐봉지를 열자 음식물이 묻은 플라스틱 용기와 비닐, 캔 등 분리되지 않은 채 담긴 온갖 쓰레기가 쏟아져 나왔다. 이날 염 시장은 40여 분 동안 무단 투기 지역 네 곳을 점검하고, 쓰레기 분리 작업을 진행했다. 10여 명이…
오늘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바쁜 일상 때문에 뉴스를 챙겨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경기신문이 퇴근길 시간 한눈에 볼 수 있는 오늘의 주요 뉴스를 간략히 소개드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본문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편집자 주] ◇ 위기는 평등하지 않다 코로나19로 인해 빈약한 공공의료의 문제, 수용소와 다를 바 없는 장애인 시설의 문제, 취약한 사회복지 시스템의 문제, 사회경제적 약자들에게 공백인 안전망의 문제가 드러났다. 이전부터 존재해왔던 사회구조적 문제들이지만 코로나19라는 위험 요소와 결합하면서 더 큰 위협으로 다가왔다. 흔히 재난에 따른 위기를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지만, 재난은 우연히 일어나는 불행이 아니다. 기존에 존재하던 사회 구조적 문제가 특정한 위험 요소와 결합할 때 위험은 재난이 된다. 코로나19인권대응네트워크가 지난해 발표한 <코로나19와 인권, 인간의 존엄과 평등을 위한 사회적 가이드라인> 서문에서 발췌했습니다. 바이러스는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위험하지만, 그에 따른 영향과 위기까지 평등하지는 않습니다. 내일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코로나19 감염병 재난 상황에서 장애인에 대한 대책은 메르스 때와 달라지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청년지원센터가 '2021년 사회초년생 맞춤형 OT' 참가자를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회초년생 맞춤형 OT는 청년 생활 안정 및 청년 주거 안전망을 구축해 청년들이 사회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연극심리상담, 통합예술치료를 통한 청년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치료해 주는 프로그램인 수원큐어를 운영했다. 신청 대상은 18~34세 수원지역에 거주하는 청년을 우선으로 하며 프로그램당 20명을 모집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기초부터 차근차근 실정 창업의 모든 것을 가르치는 '창업 경영의 모든 것' ▲통장관리부터 금융·투자와 보험 상품까지 가르치는 '재무관리 핵심포인트' ▲주거가 고민인 청년을 위한 집 계약, 주거정책에 대한 '주거 찾기 대장정' ▲'나'를 이해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맞춤형 '1대1 고민상담' ▲서로를 이해하고 관계를 개선해 나아가는 '커플 고민 상담'으로 구성돼 있다. 사회초년생 맞춤형 OT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청년은 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23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 청년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wyouth.kr)에서 '프로그램/예약',
보건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700만 회분이 5∼6월 들어온다고 밝혔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19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5∼6월에 들어오는 아스트라제네카 물량 700만회 분을 활용해 어르신 접종을 더 집중적으로 진행하려고 한다"며 "5월 말 정도부터 65세 이상 접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예약과 위탁의료기관, 접종 물량 수급관리 부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접종은 1만여 개의 위탁의료기관에서 단기간에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초 보건당국은 사회필수인력을 대상으로 5∼6월쯤 백신을 접종하려고 했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희귀 혈전 생성 관련성이 제기돼 계획이 조정됐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전남 신안군 흑산도 먼 해역에서 규모 3.7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19일 오후 2시 20분쯤 흑산도 북서쪽 54km 해역에서 규모 3.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깊이는 15㎞다. 기상청은 지진피해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