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이 12일 오전 10시부터 26일 오후 11시까지 2023 경기시민예술학교 ‘일상의 기록, 예술이 되다’의 참여자 2차 모집을 진행한다. 경기문화재단의 성인 예술교육 브랜드 ‘경기시민예술학교’에서 2023년 추진하는 ‘일상의 기록, 예술이 되다’는 ‘기록’을 주제로 하는 4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중 강연과 디지털미디어 워크숍은 참여자 모집이 마감돼 9월 진행 중이며, 드로잉과 움직임(소마틱스) 워크숍은 다가오는 10~11월 수원과 부천의 주요 문화예술공간에서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참여자가 다양한 예술 형식으로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는 행위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기록의 관점과 방식에 따라서 기록이 단순히 기억을 대체하는 수단을 넘어 그 자체로 자신을 표현하는 예술이 될 수 있음을 깨닫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오는 10~11월 진행되는 드로잉 프로그램 ‘하루 한 장 드로잉으로 추적해보는 ’Life Tracking’은 기획자 김탕이 진행하는 참여형 워크숍이다. 워크숍을 통해 참여자는 그림 솜씨와 상관없이 매주 주어지는 주제에 따라 하루 한 장 10분 드로잉이라는 루틴을 실행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추적해보는 경험을 가질 수…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 ‘2023 경기피아노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피아니스트 김대진이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을 맡았고, 수원시음악협회가 함께한다. ‘모두의 기회, 모두의 피아노’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거장 안드라스 쉬프의 리사이틀부터 피아노를 사랑하는 아마추어 연주자들의 무대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자랑한다. 10월 4일, 축제의 개막 무대는 ‘오프닝 콘서트 : 피아노 오케스트라’이다. 쇼팽의 발라드부터 30대의 피아노로 연주하는 베토벤 교향곡 5번까지, 피아노의 감동적인 화음이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을 가득 채운다. 피아니스트 아서 그린(Arthur Greene), 이진상, 박영성 등 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피아니스들의 연주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10월 5일 소극장에서는 ‘My Favorit Sonatine’, ‘피아노 콜라보의 밤’을 차례로 선보인다. 피아노 입문자들에게 익숙한 소나티네 연습곡을 연달아 연주하는 무대로, 아마추어 연주자들에게 소중한 무대 경험과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지는 ‘피아노 콜라보의 밤’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8인과 영재 피아니스트 2인의 콜라보 무대가 준비돼 있다.…
“일 열심히 하도록 도와주고 병원이 갈 길이 무엇인지 비추겠습니다.” 성재훈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심뇌혈관병원장은 심뇌혈관병원 개원을 맞아 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병원장의 역할을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 1일 개원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 심뇌혈관병원은 심뇌혈관센터, 뇌혈관센터, 하이브리드혈관센터를 주축으로 운영된다. 슬로건은 ‘당신의 심장과 뇌혈관을 위하여, 우리의 열정과 판단을 바쳐서(For your heart and brain, with our heart and brain)’이다. 성재훈 병원장은 성빈센트심뇌혈관병원만의 장점으로 최적화된 위치와 좋은 팀워크, 첨단 시설을 꼽았다. 첫 번째, 성빈센트심뇌혈관병원은 병원의 제일 좋은 자리에 위치해 있다. 지하에 위치한 심뇌혈관병원엔 기계가 두 대가 있고 조정실, 치료할 수 있는 장소 등이 있다. 환자가 왔을 때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수 있어 심장과 뇌를 상호보완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두 번째, 소통에 유리한 인적파워를 갖추고 있다. 신경외과, 순환기내과, 혈관·이식외과 등 10년 이상 손발을 맞춰 온 전문 의료진들이 견고한 협진 체계를 갖추고 있다. 하나의 무형 자원으로서 자유로운 소통은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만
일본에서 가장 잘 우는 여배우는 안도 사쿠라이다. 그녀는 감정만 살짝 잡아도 눈물을 줄줄 흘리는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인다.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영화 ‘한 남자’에서도 첫 장면부터 안도 사쿠라가 눈물을 뚝뚝 흘린다. 영화 ‘한 남자’는 그렇게 시작한다. 일본의 미야자키(큐슈 내의 지역으로 일본 본토인 혼슈에서 꽤 떨어진 곳이다. 오키나와 다음으로 일본 최남단 지역으로 꼽힌다)에서 세이 분도(誠文堂) 문구점이라는 조그만 가게를 하며 살아가는 타케모토 리에(안도 사쿠라)는 비가 오는 날 가게에서 눈물을 흘리며 홀로 울고 있다가 한 남자 손님을 맞는다. 나중에 타니구치 다이스케라고 자신의 이름을 밝힌 이 남자(쿠보다 미사타카)는 훗날 리에의 일생을 송두리째 흔들게 된다. 리에는 유토란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다. 유토 밑으로 료란 이름의 아들이 하나 더 있었으나 2살 때 뇌종양으로 죽었다. 둘째가 죽는 과정에서 남편과 이혼했다. 그녀는 죽은 아이만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허전하다. 그래서 종종 혼자 운다. 슬픔에 젖어 사는 리에의 빈 공간을 약간은 과거가 수상해 보이는 남자 다이스케가 스며 들어온다. 그는 주변 벌목 회사에 일하는 노동자이다. 벌목꾼이다.…
어깨병변 중 팔을 들고 움직일 수 있게 만드는 4개의 근육인 회전근개는 나이가 들거나 격렬한 운동을 즐기는 경우 쉽게 파열될 수 있다. 특히 파열된 회전근개를 방치하다가 어깨 관절염까지 생기는 ‘회전근개 관절병증’은 치료가 쉽지 않다. 치료시기가 늦어진 회전근개는 힘줄과 근육이 이미 지방으로 변성되고 퇴화해 봉합을 하더라도 재파열 위험이 높아진다. 이러한 회전근개 관절병증의 치료법으로 컴퓨터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역행성 인공관절치환술이 주목받고 있다. 역행성 인공관절치환술은 어깨관절을 해부학적 구조와 반대로 인공관절로 대체하여 회전근개를 봉합하지 않고도 팔의 기능을 복원하는 것이다. 역행성 인공관절치환술은 회전근개 관절병증 외에도 류마티스관절염으로 골 손실이 큰 경우, 관절의 물리적 손상이나 마모가 심한 경우 등 고난도 회전근개 파열 환자에게 시행되고 있다. 정밀한 역행성 인공관절치환술을 시행하기 위해서 최근에는 어깨 전용 컴퓨터 내비게이션이 활용되고 있다. 어깨 전용 컴퓨터 내비게이션은 적외선 카메라가 수술부위 위치를 추적하면서 인공관절이 삽입될 각도와 위치를 정확하게 짚어준다. 2도 이하의 오차범위 안에서 인공관절을 정확하게 삽입할 수 있기 때문에 나사의…
얼굴색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은 다양한 질병의 신호일 수 있다. 특히 소화기암인 췌장암, 담관암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지방의 소화작용을 돕는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서 담낭(쓸개)에 저장됐다가 식사를 하게 되면 담관을 통해 소장으로 이동해 소화를 도와준다. 이러한 담즙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면 담즙 내에 있는 빌리루빈 색소가 몸에 과다하게 쌓여서 황달을 일으킨다. 황달의 원인은 다양한데 용혈성 빈혈과 같이 지나치게 빌리루빈이 형성되는 경우와 간 손상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빌리루빈을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췌장암, 담관암과 같은 종양이 발생한 경우에도 담즙이 흐르지 못해 황달이 생길 수 있다. 황달이 있는 상태에서 수술이나 항암치료를 받을 경우 이미 몸의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여서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치료과정에서 응고장애, 담관염, 간부전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패혈증까지 올 수 있다. 황달의 원인이 암으로 인한 담관폐색일 때 내시경적역행성담췌관조영술(이하 ERCP)을 시행한다. ERCP는 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삽입한 뒤 십이지장 유두부라는 작은 구멍을 통해 담관과 췌관에 조영제를 주입시켜 병변을 관찰하는 시술이다. 진단
척추·관절·심뇌혈관 중심 종합병원 윌스기념병원은 이승화 심·뇌·혈관센터 원장의 논문이 BMJ저널-Open Heart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승화 원장은 ‘비심장수술 후 심근손상 환자의 항혈전제 치료와 장기 사망률’이란 제목으로 비심장수술 후 심근손상 환자 치료에 대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이승화 원장은 비심장수술 후 심근손상이 발생한 38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퇴원 시 아스피린 등의 항혈전제 치료를 받은 사람과 받지 않은 사람의 수술 후 사망률에 대해 비교했다. 그 결과 항혈전제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1년 후 사망률의 감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고령 환자의 수술이 증가하면서 비심상주수술 후 심근손상은 약20%의 환자에게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MINS 발생은 수술 후 합병증이나 사망에 큰 영향을 끼치지만, 아직까지 MINS 발생 환자를 위한 적절한 치료 데이터는 부족한 상황이다. 이승화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MINS 환자에게 항혈전제 치료 가능성에 대해 확인할 수 있었지만, 실제 임상 적용을 위해서는 더 많은 임상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비심장 수술 후 심근손상이 발생한 환자와 발생하지 않은 환자의 사망률은…
건강관리도 간편하게 즐기면서 하는 시대다. 건강하게 살려고 노력해왔지만 그 과정이 즐겁지 못했다면 이제 달라진 건강관리 방법으로 즐기면서 해보자. 요즘 2030세대가 생각하는 건강은 기성세대와 다르다. 과거에는 건강이 ‘몸과 마음이 아픈 곳이 없음’을 가리켰으나 요즘의 건강은 ‘지금 스스로의 삶과 몸 상태에 얼마나 만족하는지’를 뜻한다. 사람들은 매일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솔루션을 처방하며 스스로 건강해졌다고 느낄 때 큰 만족감을 얻는다. 헬시플레저가 돋보이는 건강관리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식단관리 헬시플레저로, 건강한 동시에 맛도 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다. 두번째는 피로 관리 헬시플레저다. 현대인의 쉬는 시간과 자는 시간은 점차 비정형화되면서 한 번 쉴 때 집중적으로 진짜 휴식을 취하는 게 중요하다. 마지막은 멘탈 관리 헬시플레저다. 불안하고 정서적으로 힘들 때도 위로와 재미를 함께 추구하는 것이다. 건강에 대한 욕구는 인간의 본능이기에 오래전부터 주요 관심사였다. 요즘 사람들은 건강한 삶을 위해 절제하고 포기하며 살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휴식도 오랜 시간 쉬기보다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쉬는 것으로 변하고 있다. [ 경기신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는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수원시 장안구 조원1동 의료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기초검사, 혈액검사, 흉부촬영, 영양상담, 스트레스검사 등 맞춤형 검진을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김계환 본부장은 “이번 건강검진은 수원시 장안구 조원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약을 맺고 2019년부터 꾸준히 진행해 온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주변 이웃들을 위해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증진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협 경기도지부는 ‘국민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여러 기관과 연계해 건강 강좌 및 캠페인, 정기적인 봉사활동 외에도 의료 소외계층 대상 무료 건강검진, 물품 및 성금 기탁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고려대안산병원은 권순영 고려대안산병원장이 지난 6일 마약 범죄 예방을 위한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4월 경찰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 주관으로 시작된 ‘NO EXIT(노 엑시트) 캠페인’은 전 국민에게 마약의 위험성을 환기하고 중독 및 관련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진행되는 범국민적 마약 예방 캠페인이다. ‘노 엑시트(NO EXIT)’는 출구 없는 미로처럼 한번 중독되면 빠져나오기 힘든 마약의 위험성을 의미하며, 캠페인은 ‘노 엑시트(NO EXIT)’ 이미지와 함께 찍은 인증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하고 다음 주자 2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권순영 병원장은 이민근 안산시장의 지목으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으며 다음 주자로 서울예술대학교 유태균 총장과 안산상공회의소 이성호 회장을 지목했다. 권순영 병원장은 “마약 및 향정신성 의약품 등은 철저한 관리 하에 환장에 대한 투약행위와 같이 특정 목적으로만 사용돼야 한다”며 “이번 캠페인이 우리 사회에 마약의 위험성을 환기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의료기관으로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