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이 루게릭병 전문기관인 승일희망요양병원과 손잡고 중증 희귀질환 치료체계 강화에 나선다. 병원 측은 14일, 승일희망요양병원과 중증 환자의 건강증진과 의료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송정한 병원장과 강성웅 요양병원장 등 양측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료 및 진료정보 교류 ▲의학기술 및 경영자문 ▲진료협력사업 공동 추진 등 다방면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루게릭병 등 근육성 희귀질환에 대한 전문성과 진료역량을 상호 보완해 통합 의료서비스 제공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승일희망요양병원은 올해 3월 설립된 국내 최초의 루게릭병 전문요양병원이다. 故 박승일 승일희망재단 설립자의 뜻을 이어받아 중증 근육질환 환자 치료와 장기 돌봄을 병행하고 있다. 송정한 병원장은 “중증질환 고도화라는 분당서울대병원의 의료 철학과 희귀질환자 통합 돌봄을 지향하는 승일희망요양병원의 비전은 같은 지점을 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실질적인 진료 협력으로 이어져 환자와 가족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루게릭병은 운동신경세포가 퇴화하면서 근육이 점차 마비되는 희귀성 진행성 질환으로, 치료와 간
신상진 성남시장이 15일 오전 수인분당선 야탑역을 찾아 기후동행카드 홍보 활동에 직접 나섰다. 출근길 시민들과 마주한 현장에서 정책 취지를 설명하고 시민 반응을 살폈다. 신 시장은 역사 개찰구 앞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직접 태그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이용 방법을 안내했고,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운영 현황도 보고받았다. 야탑역은 하루 평균 2만 4천여 명이 오가는 성남 대표 거점역 중 하나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와 협약을 맺은 지자체 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통합 정기권이다. 월 6만5천 원으로 수도권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어, 교통비 부담 완화와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신 시장은 “기후동행카드는 시민이 일상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후정책”이라며 “더 많은 분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향후 교통·환경 정책에 있어 시민 체감도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현장 중심 행정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이천시는 15일 국내 대표 식품가공 전문기업 하이랜드푸드그룹과 신규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하이랜드푸드그룹이 이천시 일원에 식품 제조시설과 물류 시설 등을 확장·신설하는 대규모 투자계획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이천시가 행정적, 제도적 지원을 한다는 내용이다. 하이랜드푸드그룹은 1999년 설립된 중견 식품기업으로, 육류 도매와 가공, 축산물 유통 및 수출에 특화된 사업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서울과 경남 창원에 주요 거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천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 맞춤형 지원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린 ‘기업 전담 투자유치협력관 제도’를 시행하여 눈길을 끌었다. 전담 투자유치협력관은 해당 기업의 투자 과정 전반을 밀착 지원하는 전담 공무원으로, 인허가부터 기반 시설 연계, 민원 신속 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원스톱 행정을 기업에 제공하게 된다. 시는 이 제도를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조기에 해소하고, 안정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윤영미 하이랜드푸드그룹 대표는 “이천시가 보여준 적극적인 지원 의지와 체계적인 행정 대응에 깊은 신뢰를 느낀다”라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이천시와 기업이
여주시는 도로명주소 안내시설의 효율적인 유지 관리를 위해 ‘안전신문고’를 통한 상시 신고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주소정보시설 안전신문고는 주소정보시설의 유지·관리 및 신속한 정비 등을 위해 위해 마련된 제도다. 신고 대상은 기존에 설치된 주소정보시설물 중 낙하가 우려되거나 변색 또는 훼손, 표기가 잘못된 시설물로 도로명판, 기초번호판, 사물주소판, 국가지점번호 등이 해당된다. 도로명주소 안내시설은 시민의 생활 편의와 긴급 상황 시 정확한 위치 안내를 위해 중요한 시설이다. 이번 운영을 통해 여주시는 사전점검과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해 시민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신고 방법은 경기도부동산포털 내 ‘주소정보시설 안전신문고’ 메뉴를 통해 훼손되거나 표기가 잘못된 시설물 현장 사진을 등록한 뒤 접수하면 처리결과 등을 문자로 안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주소정보시설은 시민의 생활 안전과 밀접한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가 중요하다”라며 “신속한 현장 조치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하남 봄바람에 딱이야~ 딱이야~ 당신 미소가 딱이야~” 하남시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생성형 AI가 작사·작곡한 트로트 곡 ‘딱이야’를 바탕으로 시정 홍보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복고 감성 가득한 노래방 스타일의 화면 구성에, 봄날의 하남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중독성 강한 트로트 선율이 더해져 보는 이의 입꼬리를 절로 올린다. 곡의 제목은 '딱이야'. 가사에는 “하남 봄바람에 딱이야”, “퐁당 빠져~ 딱이야” 같은 표현들이 등장해, 사랑과 설렘, 봄날의 도시 풍경을 감성적으로 풀어낸다. 영상에는 하남시의 대표 봄 명소들이 장면마다 흥겹게 펼쳐진다. 대표적으로 당정뜰 벚꽃길이 눈에 띈다. 연분홍 꽃잎이 흩날리는 길 위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겨 있으며, 벚꽃과 자전거, 따뜻한 바람이 어우러진 장면은 “자전거 굴러가듯 내 맘도 달려가”라는 가사와 절묘하게 맞물린다. 미사한강공원 2호 전망대 인근의 철쭉동산도 눈길을 끈다. 약 3000평 부지에 10만 본의 영산홍이 붉은 꽃물결을 이루며 만개한 이곳은 요즘 SNS에서 ‘인생 사진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바람에 꽃잎이 일렁이고, 철쭉 사이로 걷는 사람들의 모습은 봄
성남시의 청년 매칭 프로그램 ‘솔로몬의 선택’이 해외 도시의 벤치마킹 사례로 첫발을 내디뎠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하이포인트 시의 시릴 제퍼슨 시장과 화상회의를 갖고, 저출산 해소와 청년 고립 대응을 위한 시정 경험을 공유했다. 회의는 양측 시장을 포함해 관계자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약 40분간 진행됐다. 하이포인트는 인구 약 11만 5천 명의 중소 도시로, 미국 가구산업의 중심지이자 ‘노스캐롤라이나의 국제 도시’로 불린다. 이번 회의는 제퍼슨 시장이 지난해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블룸버그 시티랩’에서 신 시장의 정책 발표를 접한 후 협의를 요청하며 성사됐다. 제퍼슨 시장은 “부녀 간의 일상적 고민이 정책이 된 과정이 인상적이었다”며 “하이포인트 역시 출생률 저하와 시민 간 단절이 심각한 상황으로, 성남시의 사례는 시사점이 크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초기에는 우려도 있었지만, 지금은 경쟁률이 6대 1을 넘어 8대 1에 달하고, 매칭 성공률은 47%에 이른다”며 “일관된 추진과 시민과의 소통이 핵심이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중 4쌍은 결혼과 출산까지 이어진 성과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제퍼슨 시장은 “솔로몬
광주시농업기술센터는 15일 광주·오포 지역의 시설채소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차광도포제 살포 현장 실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은 여름철 이상고온으로 인한 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신기술 적용의 일환이다. 차광도포제는 비닐하우스 외부에 분사하면 내부 온도를 4~5℃ 낮출 수 있는 기술로 고온 피해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도포 후 약 3개월이 지나면 자연 강우에 의해 제거돼 별도의 제거 작업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노동력 절감에도 기여한다. 기존에는 동력분무기를 사용해 사람이 직접 도포해야 했지만 이번 실증에서는 드론을 활용해 보다 신속하고 정밀한 작업이 가능함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이번 실증은 경기도 예산 지원을 받아 추진된 ‘농민상담소 지역특화 활력화 사업’의 일환으로 광주시농업기술센터 산하 6개 농민상담소가 중심이 되어 지역 맞춤형 영농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유근창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민상담소는 농업 현장의 최일선 조직으로서 농업인과 소통하며 실질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 현안 해결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 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보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성남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5 성남작가조명전Ⅱ’이 이달 16일부터 오는 7월 13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김남표 작가의 개인전으로, 회화라는 고전적 예술 형식을 통해 예술의 본질을 탐구하는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 ‘누가 회화를 두려워하랴’는 미국 작가 바넷 뉴먼의 작업에서 착안한 것으로, 디지털 기술과 복합 매체가 혼재된 오늘날에도 회화의 감각과 숭고함은 유효하다는 작가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김남표 작가는 30여 년간 극사실주의와 인상주의 화풍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회화 세계를 구축해온 인물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표 연작 ‘Instant Landscape’ 시리즈를 중심으로, 히말라야와 안나푸르나 등반 경험을 반영한 대형 신작, 파리 시테 레지던시에서 완성한 수채화 드로잉, 전시 신작 2점이 포함된다. 6월 7일 오후 2시에는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참여는 5월 20일부터 성남시민 2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관람은 무료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가 여름철 무더위에 대비해 노인일자리 참여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13일 오전 중원구보건소 강당을 찾아 교육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참여 어르신들을 격려했다. 이날 교육에는 황송노인종합복지관이 운영하는 ‘노노케어’ 및 ‘파수꾼’ 사업단 소속 어르신 160여 명이 참석했다. 강의는 혹서기 현장활동 중 주의할 점, 온열질환 예방법, 건강관리 요령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신 시장은 인사말에서 “일선에서 활동하시는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근무하실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며 “성남시는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늘리고, 필요한 지원을 지속 확대해나가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뜻을 밝혔다. 성남시는 올해 혹서기 안전교육을 이틀에 걸쳐 운영하며, 14일에도 추가로 17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폭염 시기 노인 활동자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하며, 교육 확대와 현장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가 전기차 충전구역의 화재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안전설비 지원에 나선다. 시는 관내 공중이용시설 25곳을 대상으로 화재 감시와 초기 진압에 필요한 장비 설치비를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체 예산 5000만 원을 투입해 전기차 충전시설을 갖춘 다중이용시설에 열화상카메라, 질식소화 덮개 등 화재예방 장비를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원 대상은 전기차 충전기를 3기 이상 설치 완료한 근린생활시설, 문화시설, 주차타워, 병원, 학교 등이다. 보조 대상 장비는 ▲불꽃 감지 센서, 열화상카메라 등 24시간 감시 가능한 경보장비 ▲질식소화 덮개, 물막이판 등 초기 화재 진압 장비다. 성남시는 이들 장비의 구매 및 설치 비용의 절반, 최대 200만 원까지를 지원하며, 제품은 공인시험성적서를 보유한 검증된 장비만 인정된다. 신청은 오는 19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가능하며, 해당 시설의 소유주나 관리 주체가 성남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시청 5층 기후에너지과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현재 관내 전기차는 1만 2956대로 전체 차량의 3.3% 수준이며, 충전기도 8235기나 설치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