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은 오는 13일 경기도 및 수도권의 체험학습 교사들을 대상으로 경기도박물관 상설전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2020년에 개편한 상설전시실의 주요 내용 및 전시유물을 초·중등 역사교과서에 맞춰 일선 교육현장에서 활용하는 방법을 공유하는 전문직 교육프로그램이다. 경기도박물관 전시실, 교육실, 복식보존처리실 등 대면 교육으로 진행된다. 고려·조선실의 초상화, 출토복식 등 개편 내용을 담당 큐레이터가 설명하고, 전시물을 활용한 문제은행을 배포한다.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출토복식 보존처리실도 특별 공개해 더욱 생생한 교육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상설전시 설명회 신청은 경기문화재단 지지씨멤버스에서 선착순으로 40명을 모집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내일이 없는 시대, 1880년대 조선은 혼돈의 시대였다. 중국의 청나라는 아편전쟁에서 져 홍콩을 영국에게 넘겨줬고, 일본 에도막부는 미국에 굴복해 치외법권과 최혜국대우를 인정하는 불평등 조약을 맺었다. 조선은 그 사이에서 위협에 시달렸고, 일본은 조선을 노린다. 1880년대 열강의 침입에 맞선 조선의 고뇌를 그린 뮤지컬 ‘곤 투모로우’가 세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곤 투모로우’는 201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뮤지컬 대본 공모 최우수상을 받았고 2016년에 한국뮤지컬어워드와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6객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극은 열강에 대항하는 고종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김옥균의 개혁은 일본의 배신으로 3일 만에 끝나게 되고 둘은 위기에 처한다. 고종은 왕권을 위협받고 김옥균은 일본으로 망명한다. 조선의 앞날을 걱정하며 서로를 그리워하지만 상황은 악화된다. 김옥균은 일본에서 망명생활을 이어가지만 1894년 3월 28일 고종이 보낸 암살자 홍종훈에 의해 암살당한다. 김옥균의 시신은 조선에 송환돼 사지가 찢겨 전국 팔도에 뿌려진다. 머리는 조선 밖으로 버려지는데, 그를 지켰던 호위무사 와다만이 머리를 찾아 지킨다. 조선은 김옥균 사망 이후 1
경기문화재단은 2022년 가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일대에서 개최한 ‘Let’s DMZ Art project_평화공존지대‘의 출품작인 ’Vision in Motion Korea‘이 2023 ‘CODA Awards’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CODA(Collaboraion of Design+Art) Worx’에서 시행하는 CODA Awards는 2014년부터 매해 3년 이내에 완성된 전 세계의 장소특정적(site-specific)인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10개 부문에 걸쳐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번 CODA Awards 수상작인 ‘Vision in Motion Korea’는 2022년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진행된 전시 ‘2022 Let’s DMZ Art Project 평화공존지대‘에 출품된 경기문화재단의 커미션 작품이다. 가로 250m, 세로 3.5m의 파노라마 대형 설치물에 12만 개의 색띠를 매달아 누구나 자신의 소망을 적을 수 있도록 제작했다. 평화, 공존, 불의를 극복하는 사람들의 힘을 구현하는 동시에 전 세계인들에게 분단 한국의 평화를 전달하는 메시지인 동시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공예술이라는 점이 높게
경기콘텐츠진흥원은 14일과 15일 이틀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AI가 확장한 콘텐츠의 미래를 탐구하는 ‘2023 문화기술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년 문화기술 콘퍼런스’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문화기술 전문 행사다. ‘AI가 확장한 문화기술의 세계’를 주제로 AI를 활용한 문화기술의 미래와 산업 전망, 글로벌 문화기술 페스티벌 및 지역활성화 사례, 콘텐츠 분야별 생성 AI 선도 기업 전문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조세션에서는 ‘인공지능의 미래’ 저자 제리 카플란 스탠퍼드대 교수, ‘특이점의 신화’ 저자 장가브리엘 가나시아 소르본느 대학 교수, 네이버클라우드 운영진 AI 비즈니스 리더, LG AI 연구원 김승환 비전랩장 등 국내외 AI 전문가가 함께한다. 세계적 문화기술 전문기관인 ‘아르스 일렉트로니까’, ‘워터쉐드’와 함께하는 특별 세션과 콘텐츠 분야별 생성 AI 전문세션, 그리고 생성 AI 교육 워크숍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는 사전이나 현장에서 등록하면 된다. 경콘진 누리집 또는 이벤터스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경콘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 아동돌봄광역지원단은 도내 10개 시에서 진행중인 지역거점사업의 업무 전반을 운영·관리하는 ‘2023년 경기도 아동돌봄센터 운영 업무지침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업무지침서는 아동돌봄센터 사업 운영방식 변화에 따라 지역거점 공통사업과 지역특화사업 운영, 예산운영·관리 지침, 컨설팅 지표 및 공통서식 등을 제공해 아동돌봄센터 10개소의 업무 표준화 및 운영 가치·방향성 제고를 돕는다. 구체적으로 ▲2021~2022년 도에서 재단에 수탁해 직영했던 경기도 아동돌봄센터 운영 사례 성과를 정리한 실무활용서 ▲경기도 아동돌봄센터 기초운영 업무지침서 ▲평택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광역지원단이 공동 연구해 개발한 ‘경기도 아동돌봄센터 컨설팅 지표’를 포함 등을 포함했다. 김혜순 재단 대표이사는 “경기도 단위 아동정책 방향을 담은 공통사업과 지역의 특색을 살린 지역특화사업을 균형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내용을 실었다”며 “지역 내에서 아동돌봄 거점기능을 수행하는 아동돌봄센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역지원단은 지난 2월 경기도 수탁기관으로 선정돼 경기도여성가족재단에 설치된 조직이다. 경기도 아동돌봄센터 활성화를…
경기콘텐츠진흥원은 경콘진이 주관하고 페이스메이커스와 킹고스프링이 운영하는 ‘2023 NRP(New Reality Partners) 기업육성 프로그램’ 지원기업 ㈜엔코위더스가 팁스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대한민국 대표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2020년 창업한 ㈜엔코위더스는 국내를 방문하거나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제공하는 IT 스타트업이다. 대한민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여전히 국내 사회·문화·서비스 인프라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문제 인식에서 출발했다. ‘외국인이 살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라는 미션 아래 창업 8개월 만에 매출 10억 원을 달성했다. 이후 서울시 공식파트너 등록, 신용보증기금 NEST 9기 선정, 한국관광공사 관광 글로벌 챌린지 선정 등을 거쳐 지난해 매출 20억 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시기 외국인 자가격리 솔루션으로 시작한 ㈜엔코위더스는 외국인 주거 플랫폼 엔코스테이(Enkor Stay) 및 문화 체험 플랫폼 엔코 커뮤니티&액
제15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집행위원장 장해랑, 이하 DMZ Docs)가 민간인통제구역 안에 있는 파주시 군내면 캠프그리브스에서 새로운 관람 체험을 제공하는 신설 기획 ‘익스팬디드 비(非) 극장 프로그램’(이하 비 극장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올 해 첫 선을 보이는 비 극장 프로그램으로는 익스팬디드 섹션 5편, 한국경쟁 섹션 1편 등 총 6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익스팬디드 비 극장 프로그램’은 전통적인 극장 상영 형식을 벗어나 다큐멘터리 영화의 확장 경향을 보여주기 위한 DMZ Docs의 실험적인 시도이다. 다큐멘터리 실천에 기반을 두고 있는 무빙 이미지 작품·아티스트 비디오·애니메이션·실험영화 등의 작업을 망라해 새로운 영화 체험을 제공한다. DMZ Docs는 ‘비 극장 프로그램’을 위해 미군들이 주둔했던 캠프그리브스의 유휴 공간을 영상 설치를 위한 전시장으로 조성했다. 다국적 아티스트의 작품 6편을 선보이는데, ‘귀신을 본 적 있나요?’라는 프로그램 제목은 보이지 않는 것들에 형태와 존재감을 부여하는 유령의 이야기에 초점을 뒀다. 장병원 DMZ Docs 수석 프로그래머는 “비 극장 프로그램에 모인 6편의 작품을 통해 관객들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1936년 11월 23일에 창간된 사진잡지 ‘라이프’는 텔레비전이 대중화되기 전까지 사람들에게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미디어였다. 사진 한 장으로 세계 곳곳의 소식을 전했다. 창간된 지 1년 만에 100만 부를 발행했고, 정기구독자 수는 800만 명에 달했다. 과천 시민회관에서 열리는 ‘라이프 사진전 : 더 라스트 프린트’에서는 ‘라이프’지에 게재된 사진 중 101장의 사진을 볼 수 있다. 다층적이고 시대의 흐름을 읽는 사진이 전시됐다. 전쟁의 참혹이나 일상의 소중함이 포토저널리스트 관점에서 기록됐다. 1부에선 창간 이후부터 제2차 세계대전까지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진가 데니스 스톡이 카메라를 얼굴에 갖다 대 마치 렌즈가 자신의 오른쪽 눈으로, 뷰파인더는 그의 왼쪽 눈으로 보이도록 연출한 사진’는 포토저널리스트가 가진 직업적 특성을 직접적으로 나타냈다. 이 사진은 사진가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과 자신 사이에 존재하는 것은 카메라뿐이며, 자신이 찍고자 하는 인물과 사건에 직접 다가서지 않고서는 기록을 남길 수 없다는 포토저널리스트의 숙명을 강렬한 이미지로 보여준다. 포토저널리스트가 가져야 할 자세는 그들의 원칙에 나타나기도 했다. 종군기자이자 매그넘 포
수원시 수원시립미술관은 오는 23일 수원시립미술관에서 독일 문구 기업 스테들러코리아와 함께 개최하는 SUMA 뮤지엄데이 ‘보태니컬 아트 클래스 : 점으로 피어나는 나팔꽃’의 참여자를 5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보태니컬 아트’는 식물의 특징을 관찰해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식물 세밀화다. 이번 클래스에서는 작가와 함께 보태니컬 아트에 대해 배우고 직접 식물을 관찰한 후 나만의 작품을 제작해 볼 수 있다. 프로그램 강사는 한국보태니컬아트 협동조합 이사장이자 ‘수채화로 그리는 보태니컬 아트’ 등 다수의 관련 저서를 출간하고 현재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신소영이 진행한다. 총 30명을 대상으로 오전, 오후 2시간씩 총 2회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수업 및 재료 소개, 보태니컬 아트 소개, 식물 관찰하기, 보태니컬 아트의 다양한 표현 요소 익히기, 필기도구 탐구, 연습 및 나만의 작품 만들기 순서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총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자에게는 활동을 위한 스테들러의 필기도구, 루페, 엽서 거치대를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의 물품과 강사는 스테들러코리아의 협찬으로 운영된다. 스테들러코리아 관계자는 “폭넓은 문화·예
용인문화재단은 찾아가는 예술교육 ‘당신의 앞마당가지 달려갑니다’의 2023년 마지막 회차인 10월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당신의 앞마당까지 달려갑니다’는 적어도 1년에 한 번,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용인시민 3명 이상만 모이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찾아가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용인문화재단의 대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6월부터 시민 1000여 명의 사연을 접수해 심사를 거친 후 용인문화재단의 예술 교육매개자 ‘아트러너’를 매칭시켰다.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해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마을회관으로 와주세요 ▲아이 등원 후, 문화예술을 즐기고 싶어요 ▲남편과 함께 문화예술 작업을 해보고 싶어요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9월부터는 문화예술 활동의 접근성이 어려운 시민에게 찾아가는 ‘사각지대 문화취약계층 지원형’을 추가해 운영한다. 처인구 읍‧면‧리 소재 고간과 노인복지회관, 장애인 센터 등을 중점적으로 방문해 1달에 최대 3회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3년 ‘당신의 앞마당까지 달려갑니다’는 오는 17일까지 참여자 모집을 진행하며,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