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은 ‘경기뮤직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경기도 음악 기업 4개사의 공연을 9월부터 10월까지 경기도 각지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경기뮤직네트워크 사업은 경기도 내 기획사, 레이블 등 음악 기업들이 공연을 열거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총 6개사를 선발해 4개사에 공연 개최를 지원하고, 2개사에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선정된 음악 기업은 9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두 달여에 걸쳐 아티스트의 단독 콘서트를 포함한 단체 기획 공연이나 타 산업과 연계한 공연 등을 펼친다. 가장 먼저 오는 9일 오후 6시에 부천아트벙터B39에서 ‘다이얼 스테이지’ 공연을 헤이만두컴퍼니 주식회사에서 개최한다. 관객과 아티스트가 함께 만들어가는 체험형 실감 공연 콘텐츠로 화노, 차세대, 타임플라워, 드로우모드가 출연한다. 또 23일에는 수원 Seed 콘서트 홀에서 멘타스토어의 ‘멜타스토어 콘서트 시리즈5’가 열린다. 기성 아티스트와 신진 아티스트들의 공연 리그를 관람할 수 있다. 라인업은 신대철, 이근형, 제이크장, 찰리정, 김민기, 유재인, 조건호, 동구, 정회성, 한정혁, 이근형(Bass), 김민형 등이다. 추석 연휴를 앞둔 27일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오는 8일 오후 1시, 단국대학교 국제관에서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한국실학학회와 공동으로 ‘연암 박지원 가(家) 소장 필사본의 가치와 위상’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필사본은 조선시대 실학자 연암 박지원(1737~1805)의 집안에 소장돼 전해진 것으로 박지원이 생전에 직접 작성한 원고와 사후 그의 아들 박종채와 손자인 박규수, 박선수가 정리한 것을 말한다. 이들 필사본은 박지원의 저작이 처음 탄생한 이후 수정되고 정리되는 과정을 순차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특별한 가치가 있다. 연암 박지원의 저작은 그의 생전에 간행되지 못하고, ‘필사본’ 형태로만 유통되다가 1932년에서야 박영철에 의해 연활자본 형태의 ‘연암집(燕巖集)’이 간행됐다. 박영철본이 간행되기 전에 이미 김택영에 의해 ‘연암집’(1900년, 전사자본), ‘연암속집’(1901년, 전사자본), ‘중편연암집(1916년, 신활자본) 등이 간행됐으나, 이는 연암이 남긴 저작의 일부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130여 년의 공백 동안 ’필사‘의 형태로만 전승됐다. 이 가운데 자료적 가치가 우수한 것들이 실학박물관과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 연민문고에 다수 소장돼 있다.
“불안과 혼란으로 가득한 서로의 살갗을 / 부비고 핥고 문지르면서 / 그 살갗 너머에 도사린 불안과 혼란을, 공허를 / 지워버리려는 듯이 / 지치지도 않고 더듬거리고 쓰다듬고 어루만지면서” 중진 원로배우 손숙의 연극 인생 60년을 축하하는 공연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연극 ‘토카타’는 접촉하다, 손대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토카레(toccare, 영어 touch)에서 유래한 것으로,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시대 인간의 접촉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녀린 어깨를 한 ‘여자’는 자신이 키우던 개를 떠나보내고 상실감과 씁쓸함에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어릴 적 발 밑에 누워 식사를 기다리던 모습부터 청소년기 집안 물건들을 깨물어 흔적을 남긴 일까지 개와 있었던 추억을 가만히 읊조린다. ‘남자’는 코로나19에 걸려 병상에 누워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녀의 흔적을 되뇐다. 찰랑이는 머릿결과 부드러운 살갗, 그를 어루만지던 손길은 남자의 입을 통해 되살아난다. 꿈속에 있는 듯한 독백은 가닿지 못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여자와 남자의 독백은 각각 관객을 향해 있지만 대화하는 형식을 띄며 장면을 교차한다. 세밀한 묘사와 몽환적인 연기, 신체의 움직임은 관
예상 밖 흥행 안타를 치며 여름 영화시장을 간신히 연장전으로 끌고 가고 있는 ‘달짝지근해: 7510’의 콘셉트는 의도된 시대착오성이다. 일단 7510이란 것도 주인공 남녀 이름의 발음에서 따왔다는데 이것조차 일부러 시대착오적인 척 구는 것이다. 주인공 캐릭터는 더할 나위가 없다. 차치호(유해진)는 방안에 수십 개의 자명종을 놓고 살아가는데 1시간 단위로 일정을 기억하고 소화하는 성격이어서 시계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차고 다니는 손목시계도 전자시계 카시오이다. 몰고 다니는 차 역시 단종됐어도 한참 전에 없어진 모 회사 브랜드 프라이드이다. 차치호는 과자 회사에서 과자 맛을 내는 연구원이며 집에서는 히키코모리, 회사에서는 ‘왕따’인 인생으로 살아간다. 차치호와 관련된 모든 것은 오프닝 시퀀스에서 대략 설명되며 영화는 보통 초반에 이야기에 나올 캐릭터를 설명하면서 작품이 나아갈 방향을 관객들에게 사전에 브리핑하는 습성을 지니고 있다. 영화 만들기의 제1 법칙이기도 하다. 이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은 초반부만 보면 영화가 1970, 80년대 배경이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그래서 공간도 약간은 ‘달동네스러운’ 곳이되 운치가 있으며 다소 서민적이지만 그렇다고 궁색
아주대병원은 지난 8월 22일 환자가 의료진에 감사함을 전하는 커피차를 보내왔다고 4일 밝혔다. 커피차에는 ‘조원태 교수님, 임성혁 전공의 선생님, 8층 동·서병동 간호사 선생님 감사합니다’란 문구가 쓰여진 커다란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커피차를 보낸 환자 사람은 작년 9월 작업 중 중장비에 하지가 눌려 아주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이후에도 입원과 외래치료를 받고 있는 노경천 씨였다. 노 씨는 “사고 당시 상처 부위가 커 큰 수술과 입원치료를 하면서 힘들었지만 주치의이신 정형외과 조원태 교수님과 임성혁 전공의 선생님, 입원을 했던 8층 병동 간호사 선생님들 그리고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의료진들이 항상 친절하게 응원해 주셔서 힘을 많이 얻어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원태 교수는 “환자분은 작년부터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로 장기간 치료를 받으면서 많이 힘드셨을텐데 오히려 저희 의료진을 위해 커피차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재활치료팀 지은규 작업치료사가 ‘2023 치료과학 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치료과학 학술대회(Annual Conference for Therapeutic Science, ACTS)는 치료과학 분야의 발전과 교류를 위해 대한신경계작업치료학회가 주관하고 한국노인작업치료학회, 대한인지재활학회, 한국 A-ONE 연구회, 대한연하재활학회 등 7개 단체에서 주최하는 학술대회다. 이번 수상은 지은규 작업치료사가 ‘뇌졸중 환자의 사지실행증 중재 효과 : 체계적 문헌 고찰 및 메타분석’을 주제로 발표한 논문이 치료과학 임상 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뤄지게 됐다. 지은규 작업치료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뇌졸중 이후 실행증 증상이 있는 대상자의 중증도를 파악하고 정도에 따른 효과적인 중재 방법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재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최근 ‘2023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인력 표준교육과정Ⅱ(실무교육)’를 운영해 의사 4명, 간호사 7명, 사회복지사 2명 등 총 13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했다고 4일 밝혔다.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인력 표준교육과정Ⅱ은 호스피스∙완화의료 돌봄을 제공하는 필수인력인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전문교육 과정으로,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총 3일에 걸쳐 진행됐다. 호스피스전문인력은 연명의료결정법 시행규칙 제20조 제1항 호스피스전문기관 지정기준에 따라 표준교육Ⅰ(이론교육 40시간)을 이수한 자에 한해 표준교육Ⅱ(실무교육 20시간)를 이수해 총 60시간을 수료해야 활동할 수 있다. 교육과정은 ▲연명의료계획 및 통증관리의 실제 ▲임종돌봄 및 돌봄프로그램의 실제 ▲전인적 평가와 돌봄계획 수립 ▲환자 가족과의 의사소통 ▲윤리적 갈등상황 ▲직종별 교육 및 토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김세홍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환자들에게 보다 양질의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가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 인력 양성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고려대안산병원은 지난 8월 9일 고려대안산병원에서 부자간 생체 간 이식 수술이 있었다고 4일 밝혔다. 오랜 기간 투병 중인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고2 아들이 자신의 간을 기증했는데, 수술 결과도 좋아 아버지와 아들 모두 건강하다. 49세 남성 이 모 씨는 지난 15년부터 B형 간염으로 인한 간경화를 앓고 있었다. 증상이 악화돼 2019년에는 토혈로 고려대안산병원에서 진료를 보기 시작했다. 2022년 5월에는 간암까지 발병했고, 작년부터는 간 이식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간을 기증할 공여자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간 이식은 크게 생체 간 이식과 뇌사자 간 이식으로 나뉘는데, 국내에서는 뇌사자 기증이 드물기 때문에 가족 중에 공여자를 찾는 경우가 많다. 보통은 성인 보호자부터 우선적으로 대상자가 된다. 환자의 아들 이 군은 만 16세로 법적으로는 간 기증이 가능했지만, 수술에 따른 위험성으로 환자와 가족들 모두 고심에 빠졌다. 의료진은 이 군이 만 17~18세가 되는 때까지 기다린 후에 이식을 진행하려 했지만, 이 씨의 상태가 위독했고 이 군의 의지도 강했다. 아버지와 아들은 간 이식 수술을 시행했다. 아들 간의 일부를 간담췌외과 김상진 교수가 적출하고,…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어깨 통증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강좌를 1부와 2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노규철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병원장이 ▲어깨 관절 질환의 증상과 종류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에 대해서 강연한다. 2부에서는 김우식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물리치료팀 물리치료사가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한 재활방법 ▲거북목증후군 치료법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어깨 관절 스트레칭법에 대해서 시연을 펼친다. 1부와 2부 마지막에는 각각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노규철 병원장은 “최근 다양한 스포츠 활동 및 스마트폰 사용 시간의 증가로 어깨 관절질환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치료하지 않고 단순 근육통으로 오인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하게 되면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증상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어깨질환 정보를 제공해 평생 건강한 어깨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건강강좌는 무료로 진행되며, 9월 6일까지 강좌 안내 홍보 포스터의 QR코드 링크로 접속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온라인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연세대학교의료원은 지난 8월 24일 오후 1시30분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023 고려대의료원-연세대의료원 공동 기술설명회(이하 공동 기술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2회 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선 양 기관을 대표하는 의료원 창업기업 10개사의 우수기술과 비전을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투자사 및 창업기업과의 협업을 희망하는 기업들과의 총 34건의 파트너링 미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더불어 보스턴 현지 투자전문회사인 솔라스타벤처스(Solasta Ventures)의 데릭 윤(Derek Yoon) 대표를 초청해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현장과 투자환경,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 전략에 관한 특강을 진행했다.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은 “작년에 이어 연세대의료원과 공동 기술설명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는 명실공히 미래 핵심 먹거리로 고려대의료원은 앞으로도 탁월한 연구생태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원천기술 개발과 지식재산권 확보, 스타트업 지원 등을 통해 국가 의료기술사업화의 선두에 서기 위해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동섭 연세대 의무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연세의료원은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