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서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예술’까지 정치 논객으로 유명한 진중권이 예술, 철학, 정치, 사회를 아우르는 미학적 사유의 장을 펼친다. 삶과 죽음, 성, 기술, 정치, 미디어에 이르기까지 예술에 대한 고찰을 전방위로 확장시킨 사색의 결과물. 저자는 이 책의 글감이 강의를 위한 독서, 또 다른 책의 집필 과정, 때로는 그날 읽은 기사에서 얻어지곤 했다고 밝힌다. 그렇게 무심히 얻어진 듯한 소재들은 필연적으로 미학적 사유의 테두리 안에서 방향과 자리를 잡는다. 저자는 예술을 이야기하되, 좁은 눈으로 예술만을 바라보지 않으며 세상을 이야기할 때면 미학자로서 중심을 잡고 분석한다. 고대 그리스에서 포스트모던 이후까지 회화, 사진, 영화, 희곡, 건축 등 다양한 분야와 시대를 저자는 종횡무진하며 글을 풀어간다. 책의 문을 여는 1장에서는 서양문화의 근간인 ‘고대 그리스’의 희곡 작품에 담긴 인간 삶에 대한 성찰을, 모더니즘에서 포스트모더니즘 이후에 이르는 예술가들을 다룬 8장에서는 다채로운 예술가들의 작업 방식을 살펴본다. 몸을 날려 물질세계의 법칙을 벗어나는 예술을 선보인 이브 클
과잉 진단은 질병으로 인한 증상이 누군가에게 나타날 가능성이 없거나 그 질병에 의해 사망할 일이 생기지 않음에도 갑자기 진단의 기준을 바꾸거나 최첨단 의료 기술을 동원해 뭔가 이상의 꼬리표를 붙이는 경우 발생한다. 이렇게 남발된 진단은 별 문제가 없는 사람들조차 쉽게 ‘아프다’거나 ‘건강하지 않다’고 느끼게 하고, 종종 불필요하거나 과도한 치료까지 연결된다. 저자 웰치 박사는 고혈압, 당뇨병, 골다공증 등의 진단 기준이 바뀌면서 정상이던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환자로 바뀌고, 그에 따라 해당 질환에 대한 치료가 이어지며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들을 차례로 열거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가 임상에서 경험한 실제 사례들은 바로 자신의 눈앞에서 환자와 대면하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또 어려운 의학 지식들까지 아주 쉽게 풀어내 비전문가들도 이 책에 빠져들게 한다. 그는 첨단 기술의 지원을 받는 각종 영상의학 검사들을 과잉 진단의 문제점으로 제시한다. 이들은 애초에 검사를 의뢰한 의료진이 원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보게 함으로써 기대했던 것 이상의 수많은 이상 소견들을 추가로 찾게해 주고, 필연적으로 더 많은 치료로 이
JYJ의 김준수(26)가 호주에서 첫 단독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9일 밝혔다. ‘시아(XIA)준수’란 이름으로 솔로 활동을 펼치는 김준수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시드니 공연장 빅톱시드니(Big Top Sydney)에서 ‘시아 인크레더블 콘서트(XIA Incredible Concert)’란 제목으로 2천500여 팬들과 만났다. 김준수는 이날 무대에서 솔로 1·2집 곡과 드라마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 등을 아울러 선보였다. ‘타란탈레그라(Tarantallegra)’, ‘인크레더블(Incredible)’, ‘피버(Fever)’ 등을 부르며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11시, 그 적당함’, ‘바보 가슴’ 등의 발라드 무대와 토크 타임으로 무대를 꾸몄다. 공연 시작 전부터 호주 팬들은 “시아준수 사랑해”를 외치며 뜨겁게 환호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팬들은 준수의 댄스 무대에서 함께 춤을 췄고 발라드 무대에서는 노래를 따라부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김준수는 “외국 팬들이 한국 발라드를 들으며 우는 모습을 보니 언어가 달라도 음악으로 통한 것 같아 뭉클했다”며 “함께 웃으며 호흡하는 순간이 행복
배우 성준(본명 방성준)이 29일 일본 도쿄의 긴자 케이플레이스에서 팬미팅을 열었다. 성준은 팬들의 환호 속에 화제작 ‘닥치고 꽃미남 밴드’의 주제가 ‘무단횡단’을 부르며 등장해 “오랜만에 다시 만나 무척 기쁘다”고 인사했다. 그는 토크쇼에서 “‘닥치고 꽃미남 밴드’는 첫 주인공을 맡은 작품이라 내가 이끌어가야 한다는 부담이 커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며 “처음으로 연기의 재미를 느꼈다”고 회고했다.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와 관련해 “현장에서 많은 걸 배우고 출연진이 서로 힘을 주고 받으며 편하게 촬영했다”고 밝히고, 이상형으로는 “외모보다는 성격을 보는데 항상 솔직하고 당당한 여자”를 꼽았다. 팬미팅은 포토타임, 팬과 문답, 소원 들어주기와 연기 데이트, 애장품 선물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성준이 출연한 드라마 ‘구가의 서’가 28일부터 KNTV에서 일본 첫 방송을 시작했으며, 주연작 ‘나는 공무원이다’는 지난 21일 도쿄 개봉에 이어 10월 5일 오사카에서도 개봉된다.
김병욱 PD의 tvN시트콤 ‘감자별…’ 포스터 저녁과 밤사이의 애매한 시간인 9시가 주요 TV 시청 시간대로 떠올랐다. 이 시간대 시청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방송사들의 경쟁도 치열해졌다. 29일 방송계에 따르면 KBS와 SBS는 이 시간대에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MBC는 일일드라마로 사극을 잇따라 편성하면서 시청률 경쟁에 맞불을 놓고 있다. 1년여 전까지만 해도 9시는 지상파의 메인 뉴스가 지배하는 시간대였다. 메인 뉴스를 8시에 편성한 SBS만이 9시에 일일 드라마를 배치해 여성 시청자층을 공략하는 구도였다. 하지만, 지난해 가을 MBC가 ‘뉴스데스크’를 8시로 당기고 9시에 시트콤에 이어 드라마를 편성하면서 9시대 지상파 편성에 본격 변화가 일었다. tvN 등 케이블 채널의 세력 확장도 영향을 줬다. 특히 MBC가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지난 3월부터 9시대에 야심차게 선보인 사극 일일드라마 ‘구암 허준’은 시청률 10%를 웃돌면서 이 시간대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높은 기록을 냈다. 이런 성과에 고무된 MBC는 ‘구암 허준’ 후속으로 역시 사극인 ‘제왕의 딸 수백향’을 내세웠다. 오는 30일부터 방송되는 이 드라마는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백제-신라-
“기쁘고 행복합니다.” 배우 지성(36)과 이보영(34)은 지난 27일 오후 결혼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벅찬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이날 저녁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공식 부부가 됐다. 이로써 두 사람은 2007년부터 가꿔온 6년간 열애의 결실을 보게 됐다. 지성은 “우리가 드디어 결혼한다. 어젯밤부터 설레서 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며 “그렇지만 잠도 잘 잤고 오늘 예쁜 신부와 결혼하니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보영은 “드라마 제작발표회 할 때도 떨리지 않았는데 지금 너무 많이 긴장해서 다리가 후들후들 하다. 많이 축하하러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상대방에 대한 애정 표현과 감사의 말도 이어졌다. 이보영을 애칭으로 ‘공주님’이라고 부른다는 지성은 “이보영 씨는 성격이 시원시원하고 현명하다. 항상 나를 좋은 길로 인도해주는 벗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같이 함께할 수 있어 편안하고 행복하다”고 했다. 또 ”청첩장을 준비하면서 느꼈다. 이보영 씨한테 어떤 남자가 되어야…
걸그룹 티아라의 효민이 주연한 일본영화 ‘징크스(JINX)!!!’가 오는 11월16일 일본 전역에서 개봉된다. 이 영화는 ‘러브레터’, ‘춤추는 대수사선’ 시리즈 등을 제작한 ROBOT에서 기획 및 제작을 했고, 영화 ‘너에게 닿기를’로 알려진 구마자와 나오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효민은 극중 한국인 유학생 지호로 출연해 일본의 젊은 연기파 배우 시미즈 구루미, 야마자키 겐토와 호흡을 맞춰 사랑과 우정의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한편 영화 ‘징크스!!!’는 다음달 17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제26회 도쿄국제영화제 특별초대작품부문에 선정돼 효민이 이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티아라는 이 작품의 이미지송 ‘기억’을 불러 11월 13일 싱글로 발매한다.
걸그룹 크레용팝이 두 번째 미니음반 ‘더 스트리츠 고 디스코(The Streets Go Disco)’를 발표했다고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7일 밝혔다. 전날 발표한 이 음반은 지난해 데뷔곡 ‘새터데이 나이트(Saturday Night)’부터 히트곡 ‘빠빠빠’까지 지금까지 이들이 발표한 노래들의 원곡과 리믹스 버전을 담았다. 타이틀곡 ‘댄싱 퀸(Dancing Queen) 2.0’은 금요일 밤 아무도 놀 사람이 없는 외로운 소녀가 달빛 아래서 춤을 추는 장면을 익살스럽게 표현한 곡. 원곡보다 임팩트 있는 도입부가 특징이다. 음반에는 이 밖에도 최근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빠빠빠 2.0’을 비롯해 ‘새터데이 나이트(덥스텝 버전)’, ‘빙빙(파핀 버전)’ 등 모두 8곡이 수록됐다.
여주박물관에서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닥종이 인형공예’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여주박물관에서 진행한 전통문화 교육프로그램 ‘닥종이 인형공예’ 강좌의 수강생 13명이 5개월 동안 정성껏 만든 닥종이 인형 100여점을 선보이는 자리로,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닥종이’는 닥나무 껍질을 원료로 한 우리의 전통 종이로, 오늘날에는 하나의 재료로써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현대 미술작품의 새로운 분야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닥종이를 주재료로 하는 ‘닥종이 인형’은 닥종이를 여러 겹 붙이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하며 완성한 인형으로, 오랜 시간 정성을 요하는 작품이다. 여주박물관에서는 2006년부터 강좌 완료 후 작품 전시회를 개최해왔는데, 전통생활모습에서부터 근·현대의 우리네 정겨운 풍경들을 투박함과 정감어린 표정으로 표현하여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의 군민들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받아왔다. 강좌에 참가한 수강생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 빠지지 않고 참여하면서, 하나하나 인형을 완성해가는 즐거움을 느꼈다. 여주시 관계자는 “30일 오후 2시에 개막되는 이번 닥종이 인형 전시회에서는 도토리묵 쑤는 과정, 봉산탈춤, 기도하는 아이들 등 우리
부천문화재단은 아시아인권문화연대와 함께 29일 부천시 도당동 강남시장 일대에서 ‘2013 강남시장 마을축제’를 개최했다.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 지원사업’ 중 지역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강남시장 마을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다. 축제는 ‘고향은 달라도 여기 살면 부천시민’이란 슬로건 아래 고향은 다르지만 부천에 터전을 잡고 살아가는 이웃들과 소통하는 축제를 지향했다. 중국과 일본 등의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와 국밥부터 쌀국수, 오꼬노미야끼, 커리 등 이웃나라의 음식문화를 즐길 수 있는 먹을거리 장터를 비롯해 도당동 어르신 농악대, 다문화노래단 ‘몽땅’, 태국과 러시아 춤 동아리 등이 선보이는 흥겨운 공연도 마련됐다. 특히 이번 축제는 강남시장상인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축제 프로그램 기획부터 홍보와 축제 진행에 참여하는 등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대성 강남시장상인회 회장은 “이런 색다른 축제 덕에 사진촬영도 해보고 다양한 경험을 하니 더욱 즐겁다”며 “앞으로 이 축제가 부천을 대표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