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화를 그리는 것을 좋아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상을 받으니 그림이 더욱 좋아지네요.” 이번 대회에서 중등부 대상을 수상한 홍정은(화성 화도중2) 양은 그림을 좋아했지만 전문적인 미술교육은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 양은 “우연히 이번 대회를 접하고 참가를 결정했지만 대상까지 받을 줄은 몰랐다”며 “평소 풍경화와 만화캐릭터 그리기를 좋아했는데 화성시 전곡항의 아름다운 풍경과 요트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그려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림을 좋아하긴 하지만 아직까지 진로에 대해 마음을 정하지 않은 홍 양은 이번 대상 수상으로 앞으로 더욱 미술이 좋아질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특히 교외 대회에서 처음으로 대상을 수상한 만큼 자신이 그린 그림이 인정받은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가지게 됐고 앞으로 다른 대회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는 입장이다. 홍 양은 “이번 대상수상을 계기로 다른 일에 대해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실적 모습을 담으면서 저 나름대로 전곡항을 보고 느낀 것에 대해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습니다.” 이번 대회 고등부 대상을 차지한 전희정(화성 봉담고2) 양은 이번 대회에 출품한 자신의 작품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어려서부터 그림에 소질을 보인 전 양은 자신이 다니는 미술학원 선생의 강력한 권유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처음에는 참가하는 것에 의미를 둬 수상은 생각지도 않았다는 전 양은 “대상 수상소식이 믿어지지 않았다”며 웃었다. 대상을 수상했음에도 겸손한 모습을 보인 전 양은 이번 대회 뿐만 아니라 다수의 대회에서 수상경험이 있을 정도로 훌륭한 그림 실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이번 출품한 작품에 대해서는 지금은 많이 허물었지만 아직 남아있는 방파제가 있는 곳을 그림 대상으로 잡았으며, 단절된 공간에서 흐르지 못하고 있는 물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 양은 “앞으로도 다양한 대회에 나가고 싶다”면서 “현재 공부와 미술을 병행하고 있으며 내년 고 3이 되는데 대학을 진학할 때 미술을 전공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3 화성전곡항 해양레저 전국청소년 미술사생대회 시상식이 지난 20일 화성유앤아이센터 2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됐다. 지난 6월 1일 아름다운 풍경을 지닌 화성 전곡항에서 열린 ‘2013 화성 전곡항 해양레저 전국 청소년 미술사생대회’는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본보 이상원 대표이사와 김종대 화성시 문화관광과장, 백대식 화성시문화재단 대표, 이상근 ㈔한국미술협회 화성시지부장을 비롯해 각 부문별 수상자와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 했다. 시상은 초등부 저학년, 초등부 고학년, 중등부, 고등부 등 4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으며, 화성 한마음초등학교 3학년 이승현 군(초등부 저학년)과 화성 봉담초등학교 6학년 박주이 양(초등부 고학년), 화성 화도중학교 2학년 홍정은 양(중등부), 화성 봉담고등학교 2학년 전희정 양(고등부)이 각각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부문별로 금상 2명, 은상 2명, 동상 4명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채인석 화성시장을 대신해 환영사를 전한 김종대 화성시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사생대회는 전국 각지의 학생에게 경기·화성 해양
이번 전곡항에서 열린 미술사생대회는 다른 미술사생대회와 달리 개최 장소가 바다라는 특수성 때문에 크게 차별화 됐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역동적 파도의 움직임과 바다를 배경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보트와 경기에 집중하는 선수들의 동적이미지는 청소년들로 하여금 호연지기를 기르는 한편, 새롭고 즐거운 미적 체험의 장이었을 것으로 확신한다. 완성도가 낮은 미완성작 제출 학생들이 다수 보여 학생들의 실력 차이가 크게 나타났으나, 이곳 대회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소재를 통한 독창적 표현력을 발휘한 좋은 작품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입상한 많은 수의 작품은 구성력과 색처리능력, 배색능력, 뎃상력이 우수했다. 고등부 대상인 봉담고 2학년 전희정양은 대담한 구도와 투명한 물의 재현적 질감표현이 돋보였고 초등학교 고학년부 봉담초등학교 박주이양 작품은 탄탄한 구성력과 정확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한 뎃상력 위에 자신감 넘치는 표현력으로 대상작 중에서도 수작으로 평가된다. 유치부가 없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앞으로도 많은 청소년이 이 대회에 참여해 자신의 미적 표현을 마음껏 발휘하고 그들의 재능을 발굴 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전국 미술사생대회가 되기를 바란다.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前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하 한예진)은 ‘제5회 대한민국 청소년 디자인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전국 중·고등학교 재학생 및 동등한 자격의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환경, 다문화, 장애인 인식개선, 음주운전, 금연, 약물 금지 캠페인 등의 주제로 각자의 참신한 생각을 담아 작품을 제작해 오는 9월 30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응모 분야는 포스터(A3/jpg), 모션그래픽(2~5분/avi, mov, wmv, mpeg), 애니메이션(3~10분/avi, mov, wmv, mpeg) 등 3개 부문이다. 대회 수상자에게는 ▲대상 1팀-상금 100만원 외 상장, 트로피, 한예진 입학시 입학장학금 혜택, ▲금상 1팀-상금 50만원 외 상장, 트로피, 입학장학금 혜택 ▲은상 2팀-상금 30만원 외 상장, 트로피, 입학장학금 혜택 ▲동상 2팀-상장, 트로피 외 입학장학금 혜택 ▲장려상-문화상품권 또는 뮤지컬 티겟, 상장 ▲입선-상장 등이 주어진다. 공모전 참가 희망자는 ㈔한국방송정보교육단체연합회 홈페이지(www.kbe.or.kr) 또는 한예진 홈페이지(www.kbatv.org)를 통해 인터넷 접수할 수
“내가 비교적 근엄하고 엄격한 아버지 역할을 많이 해서 젊은 사람들이 좀 어렵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예전에 시트콤에 출연한 다음부터는 조금 다가온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런데 이번 ‘꽃보다 할배’를 통해서 더 가까워진 것 같아요. 나는 그런 부분이 정말 너무 좋아요.” 연륜이 뚝뚝 흐르던 원로 배우의 표정이 젊은 팬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순간 환한 미소와 함께 천진하게 변한다.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버라이어티에 출연해 폭발적 인기를 구가하는 배우 신구의 이야기다. tvN ‘꽃보다 할배’의 둘째 형으로 활약하는 그를 지난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최근 작품에서와 달리 멋지게 수염이 자란 모습에 따로 관리하셨냐고 묻자 “최근 여행하고 드라마도 끝나서 깎을 이유가 없어서 그냥 둔 거다”라며 무심하게 대답하는 모습에서 배우 생활 50여년의 내공이 느껴졌다. ‘꽃보다 할배’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원로 배우인 이순재(78), 신구(77), 박근형(73), 백일섭(69)과 ‘젊은’ 배우 이서진이 외국으로 배낭여행을
세계 각지 치열한 삶의 현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시청자를 찾아온다. 오는 24일 첫선을 보이는 KBS 1TV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돼 다른 삶을 살 수 있다면’이라는 상상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이다. 출연진은 일주일 동안 외부와 단절돼 국내외 삶의 현장에 투입된다. 지난해 폐지된 KBS 프로그램 ‘체험! 삶의 현장’의 확장판인 셈이다. 제작진은 “오락적인 ‘리얼’은 지양하지만 그렇다고 무거운 다큐는 아니다”며 “현장에서의 좌충우돌과 인간적인 갈등이 역동적인 풍경 속에 펼쳐진다”고 설명했다.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는 오는 24일과 31일 밤 10시50분 2부작 파일럿(시범) 프로그램을 선보인 후 다음 달 21일부터 정규 편성된다. 파일럿에는 배우 정찬이 출연한다. 정찬은 마다가스카르의 밀림 택시 운전사에 도전한다. 마다가스카르의 5번 국도는 현지인의 접근조차 어려운 오지 도로이다. 진흙길과 비탈길의 연속인 이곳에서 택시 기사들은 하루 2∼3시간씩 쪽잠을 자며 일을 한다. 정찬은 다양한 삶을 살아 볼 수 있는 배우라는 직업을 가졌지만 마다가스카르의 밀림택시 왕복 주행은 배우로서, 한 인간으로서도 잊을 수 없는 체험이었다고 말한다.…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소름끼치는 악역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정웅인의 반전 모습으로 화제를 모은 2013 천지진동페스티벌의 ‘피스영상(피스메이커 영상)’에 유명인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평화를 바라는 많은 스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피스영상은 자신만의 평화의 순간들을 공개하며 일상의 소중함을 알리는 평화전도사로서의 활약을 담고 있다. 최근 영상이 공개된 장진 감독은 “정신없이, 치열하게 살다 잠시 고요해지는 그 순간 평화를 느낀다”며 “집에 들어갈 때 엘리베이터 안에서의 고요와 부드러운 기류에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고 개인적으로 느끼는 소소한 평화의 시간에 대해 전했다. 특히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에 아기병사로 활약하고 있는 박형식이 소속된 제국의아이들도 최근 피스메이커로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상 오른편 뒷줄에서 귀를 쫑끗 세우고 있는 박형식의 모습에는 프로그램 속 ‘아기병사’ 캐릭터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박형식은 영상을 통해 “나라를 지키는 군인의 마음을 몸소 익히는 요즘, 정전의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하게 되어 너무 뜻깊다”는 소감을 전한다. 한편, 피스영상은 배우 정웅인을 시작으로 스
KBS 한민족방송은 한국전쟁 정전 60년 특집 3부작 다큐멘터리 ‘만약, 기적 그리고 진실’을 25∼27일 오전 0시 10분에 방송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다큐는 한국전쟁의 역사와 정전 과정을 다뤘다. 한국전쟁의 영웅 백선엽 장군, 춘천전투 참전자인 김운환 당시 16포병대대 군수작전주임, 장진호 전투 참전자인 이용각 박사, 흥남철수 시 배에서 탄생한 이경필 장승포가축병원장, 김동호 당시 정전위 한국측 수석대표 등이 출연해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이 다큐는 24∼26일 밤 10시 KBS 제1라디오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