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은 12월 세 차례에 걸쳐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Special – THE NEXT’를 개최한다. 12월 5일에는 2016년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 피아니스트 박진형, 12월 14일에는 2022년 워싱턴 국제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 비올리스트 윤소희, 12월 26일에는 2018년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아시아인 최초 우승자 피아니스트 전세윤이 무대에 오른다. 지난 5월 처음 선보인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Special – THE NEXT’는 재기 넘치는 젊은 연주자들을 집중 조명하는 시리즈 공연으로, 올 한해 총 10명의 젊은 연주자들을 소개했다. 12월 5일에 무대에 오르는 박진형은 힐튼 헤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 파나마 국제 피아노 콩쿠르 등 유수의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올해는 프레미오 하엔 국제 콩쿠르 우승 뿐만 아니라 M.K. 츄를료니스 국제 피아노 & 오르간 콩쿠르의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슈만의 마지막 피아노 작품인 ‘아침의 노래 Op.133’과 그의 대표적인 피아노 대작 ‘슈만 환상곡 C장조 Op.17’을 연주한다. 또 드뷔시의 ‘판화 L.100’,
한국등잔박물관은 경기도와 용인시가 지원하는 ‘2023년도 박물관·미술관 지원 사업’의 일환인 ‘우리의 일상을 빛나게’ 사업이 마무리됐다고 26일 밝혔다. 상설 기획전 ‘등잔 시대를 비추다’, ‘우리의 빛나는 이야기’, ‘지역작가 조명전’에 총 6000여 명의 관람객이 전시를 찾았고, 관람객은 선조들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등잔 시대를 비추다’는 경기도 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소장품을 비롯한 등잔과 생활 공예품을 알아보는 전시다. ‘우리의 빛나는 이야기’는 ‘등잔, 시대를 비추다’후속 전시로, 교육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교육 결과물을 통해 전시를 상기하고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작가 조명전’은 ‘빛’을 주제로 지역작가 5명의 예술작품을 한 자리에 모은 전시로, 손전등으로 작품을 비추며 감상하는 참여형 코너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한국등잔박물관은 총 다섯 종류의 대상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알록달록 나를 찾아봐’에선 어린이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경기도 지정 민속문화재인 조족등과 화촉을 직접 관람했다. ‘흙과 함께 놀아요’는 아동복지단체를 대상으로 지역 도예가가 진행한 교육으로, 도자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
“초연결 공유의 플랫폼이라는 것은 백남준 선생님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성향 그리고 예술과 삶에 대한 기본적인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것의 경계 없이 서로를 연결하는 초연결성이 지금의 시대적 관점하고 굉장히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23일 오후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신임 관장은 백남준아트센터의 비전을 ‘21세기 유산 공동체 시대, 초연결 공유의 플랫폼’이라고 발표하며 ‘초연결성’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박 관장은 ‘예술&기술, 유산 공동체, 다성성(多聲性)’을 핵심 가치로 '백남준아트센터'의 다른 이름인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을 ‘미디어아트의 본령이자 미래가 있는 집’으로 가꾸어 가기 위한 전략목표 3가지를 제시했다. 첫 번째 전략 목표는 ‘포스트백남준을 위한 예술과 기술의 실험, 발굴, 연구’다. 백남준 선생이 춤, 음악, 미술 등 모든 예술을 연결하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평화에 이르고자 했던 부분을 백남준 해석자들의 과제로 남기고 연구를 확장할 수 있도록 판을 깔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백남준아트센터는 실험과 혁신의 연구 및 전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예술과 기술의 플랫폼으로서 국제 미디어아트…
경기콘텐츠진흥원은 2022년부터 수행해온 미디어 파사드 전시 ‘오르:빛 재인폭포’의 배경인 연천 재인폭포 일대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모한 ‘2024년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오르:빛 재인폭포’는 경콘진 문화기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연천군 재인폭포 주상절리에 높이 18m, 너비 30m 규모로 펼쳐지는 전시 콘텐츠다. 2022년에는 관람객 1만 3446명, 올해는 50% 이상 증가한 2만 564명을 동원했다. 이러한 관광객 유치 성과에 힘입어 연천군은 관광 소외계층이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 사업 ‘2024년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5억 원을 들여 재인폭포 일대에 관광 인프라와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추가로 개발한다. 한편, ‘오르:빛 재인폭포’를 시작으로 2023년에 새롭게 선보인 체험형 미디어아트 ‘오르:빛 워터파고다’는 지난 9월 수원 경기도청 구청사에서 본 전시를 마쳤다. 이후 경기도의 여러 시군의 수요에 따라 부천시청, 광명동굴 등에서 콘텐츠를 선보였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예술의전당은 예술의전당 마티네 콘서트가 12월 1일 ‘KT와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마음을 담은 클래식(이하 마음 클래식)’을 시작으로 12월 14일 한화생명화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이하 11시 콘서트), 12월 16일 신세계와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이하 토요콘서트)를 선보인다. ‘마음 클래식’은 고전 음악에서부터 오페라, 발레, 합창까지 모든 예술의 아름다움을 모두 보여준다. 이택주 지휘자가 이끄는 KT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김용배 콘서트 가이드의 해설로 관객의 호응을 끌어낼 예정이다.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 아돌프 아당의 발레 ‘해적’ 중 ‘그랑파드되’로 클래식의 정수를 선보인다. 2024년 서거 100주년을 맞는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의 아리아도 만날 수 있다. 크리스마스이브 파리를 배경으로 낭만을 확인할 수 있다. ‘11시 콘서트’에서는 정주형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한경arte필하모닉이 연주한다. 겨울의 로맨스와 풍성한 감정이 어우러진 공연은 배우 강석의 재치 있는 해설로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루슬란과 류드밀라’로 공연의 포문을 열고 플루티스트 박예람이 ‘플루트 협주곡 D장조 Op.283’을 연주한다. 2부에선…
극단 쓰리콩은 다섯 번째 창작연극 ‘나를 보다’를 12월 12일부터 12월 20일까지 일주일간 플레이더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나를 보다’는 겉으로 보기엔 나름 성공한 삶을 살고 있는 듯 하지만 하루하루 고통의 연속 속에서 살고 있는 오진오 앞에 타로를 권하는 사장이 나타나면서 타로를 매개로 자신을 되돌아보는 얘기다. 진정한 나를 찾는 과정에서 다양한 패러디가 가슴을 울린다. 79번째 ‘나만의 미래’ 카드로 타로 카드에 대한 관심을 높이며 4가지 해석을 통해 재미를 불러 일으킨다. 한 때 우상이던 벡터맨, 번개맨이 출연해 ‘그때 그 시절’을 보여준다. 이정현의 ‘와’, HOT의 ‘캔디’, 싸이의 ‘연예인’도 추억에 잠기게 한다. 패러디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석성예가 연출했으며 극작과 안무에 민선해, 싱어송라이터 이지울이 음악을 맡았다. 또 무대 영상디자인에 최종찬, 홍보에 박은영, 무대 제작에 극단 예락이 참여한다. 한편, 극단 쓰리콩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예술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뜻을 펼치고자 지난 사업에서는 수익금 일부를 미혼모단체에 기부했다.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아동청소년에게 공연을 선보였으며 이번 사업에서는 수익금 일부를 청소년폭력예방재단에 기부할
일반적인 바느질을 예술로 승화시킨 장르가 퀼트다. 그 이름으로 바늘이 다닐 수 있는 길들을 찾아 꽃도 피웠고 우아한 걸음걸음으로 생활에 필요한 가방이며 옷이며 모든 것들을 창조했다. 퀼트는 삶의 궤적이며 '한 땀 한 땀이 만든 예술 결정체'라 부른다. '만물을 만든 손'의 다른 이름이겠다. 이런 손들이 모여 오는 25일까지 용인포은아트갤러리에서 '바느질로 그리는 만화경 세상'을 주제로 전시를 한다. "이번 전시회는 경기도 용인시민과 퀼터들에게 즐겁고 재미있는 만화경 퀼트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퀼트의 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통해 퀼트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것이 김경주 대표의 말이다. 재미있는 풍경이나 동물, 수족관, 크리스마스 등의 그림이 프린트 된 패널원단을 선택해, 여섯 장을 겹쳐 삼각형으로 자르고, 똑같은 프린트의 삼각형 여섯 장을 육각형으로 합체해 패널 원단과 조화롭게 배치하여 퀼트 작품으로 완성했다. 또 만화경 기법의 핀쿠션 약 150개로 만든 ▲만화경♡꽃으로 피어나다(157x288(cm))라는 입체 공동작품 등 50여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사진작가 김경은의 사진과 함께, 사진과 퀼트와의 콜라보 작품도 전시된다. 한편,…
용인문화재단은 12월 9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43회 정기연주회 ‘A Ceremony of Carols(캐럴의 축제)’를 개최한다. 영국 현대합창의 거장 벤자민 브리튼의 'A Ceremony of Carols(캐럴의 축제)'은 영국 현대합창의 거장 벤자민 브리튼의 작품으로,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색깔로 새롭게 구성했다. 박주현 객원지휘자 지휘하고 소프라노 강혜정이 협연한다. 하프, 퍼커션 연주까지 더해져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A Ceremony of Carols(캐럴의 축제) ▲Deck the Hall(아름답게 장식하세) ▲Jingle Bells(징글벨) 등 아카펠라부터 겨울 노래 메들리까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곡들이 연주된다. 'A Ceremony of Carols(캐럴의 축제)' 은 만 5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석 무료 공연으로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12월 7일 오후 3시까지 용인문화재단 누리집 내 공연 상세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으로 진행된다. 공연에 대한 상세정보 및 사전 예약 관련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예술단 운영팀으로 문의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수원시립미술관은 NC문화재단 협력전시 ‘프로젝토리: 평범함의 비범함’전시 연계로 안데스 작가의 ‘지질학적 베이커리’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안데스 작가는 2017년 남미 여행 중 안데스산맥의 지형과 먹고 있던 케이크의 형상이 비슷하다는 상상력에서 작품을 전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빵을 통해 지질학을 탐구해보는 색다를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자는 베이커리 카트에 배치된 빵과 사물 카드를 보고 ‘빵을 돌같이 보기’, ‘돌을 빵같이 보기’, ‘나만의 지질학적 빵 그리기’ 활동을 진행하며 주말에는 직접 빵을 먹어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17일까지 ‘프로젝토리: 평범함의 비범함’전시가 개최되는 3전시실 앞에서 무료로 운영되며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의정부문화재단은 오는 25일 오후 3시 뮤지컬 ‘파리넬리’를 시작으로 12월 1일과 2일 발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12월 8일, 9일 뮤지컬 ‘스웨그 에이지, 외쳐 조선’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3 공연유통협력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진행된다. 뮤지컬 ‘파리넬리’는 ‘사라방드(Sarabande)’와 ‘울게하소서(Lascia Ch’io Pianga)’ 등 헨델의 아리아를 재해석해 편곡한 작품으로, 카스트라토(변성기가 되기 전에 거세해 소년의 목소리를 유지하는 남자 가수) 파리넬리의 화려한 삶과 그 이면에 감춰진 슬픈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파리넬리 역에는 루이스 초이, 리카르도 역에는 김경수, 안젤로 역에는 박소연, 래리펀치 역에는 유성재, 헨델 역에는 이한밀이 출연해 천상의 목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가족 발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앨리스가 가상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2023년 앨리스는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을,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제공한다.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한 포토존도 준비돼 있다. 뮤지컬 ‘스웨그 에이지, 외쳐 조선’은 젊고 독창적인 신진 제작진의 참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