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 ‘디지털 성범죄 도민 대응감시단’은 올해 7월 말 기준 누리소통망(SNS) 등에서 유해게시물 2157건을 신고해 이 중 1132건이 삭제됐다고 25일 밝혔다. ‘디지털 성범죄 도민 대응감시단’은 누리소통망(SNS)에 불건전한 게시물을 올리는 계정이나 디지털 성범죄 유해 게시물 등을 집중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2020년 10월 처음 구성됐다. 2022년에는 31명의 단원이 8464건을 신고해 4583건이 삭제됐다. 도민 대응 감시단은 매년 2월 경기도 거주 또는 재학·재직 중인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 심사를 통해 30여 명의 단원을 선발한다. 선발된 단원들은 모니터링 활동을 위한 4주 간의 역량강화교육 후 5월부터 12월까지 활동한다. 백미연 센터장은 “우리에게 디지털 환경이 일상이 됐지만 이를 건강하게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나 디지털 시민 윤리 인식은 아직 미흡하다”면서 “나부터 변화된 환경·문화에 관심을 두면서 건강하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민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에 거주, 재직, 재학 중이라면 누구나 전화 상담과 카카오톡 채널, 전자우편으로 디지털성범죄 피
수원문화재단 수원SK아트리움은 오는 10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을 맞아 음악으로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10월 25일 ‘당신 곁에 파리’와 10월 28일 ‘시네마틱 재즈 나잇’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1회차 프로그램‘당신 곁에 파리’는 샹송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프랑스 파리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다. 샹송의 역사, 여러 매체를 통해 귀에 익은 샹송, 세계적으로 알려진 유명 샹송 가수 등 흥미로운 이야기와 매혹적인 노래로 관객과 만난다. 재즈보컬리스트 강은영을 비롯해 장경아, 윤종률, 전재욱, 이광혁 등 탄탄한 세션진이 출연할 예정이다. 10월 25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소극장에서 공연되며 전석 1만 원이다. 2회차 프로그램 ‘시네마틱 재즈 나잇’에선 ‘라라랜드’, ‘러브 액츄얼리’, ‘하울의 움직이는 성’, ‘닥터 스트레인지’ 등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여러 영화 속 OST를 들을 수 있있다. 트럼펫 오재철, 베이스 송민호 등 국내외를 대표하는 재즈 연주자들의 짜임새 있고 완성도 높은 편곡과 현악기와 관악기를 가미한 14인조 재즈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사운드를 만날 수 있다. 깊어 가는 가을밤의 감동을 선사할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디엠지(DMZ) 일대에서 현대 미술 전시 ‘디엠지(DMZ) 전시: 체크포인트’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3년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DMZ OPEN FESTIVAL)의 영역 중 하나로, 1부와 2부로 나누어 31일부터 9월 23일까지 파주, 10월 6일부터 11월 5일까지 연천에서 진행된다. ‘DMZ 전시: 체크포인트’는 27명의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들이 참여한 전시회로, 한국의 분단 상황과 디엠지 접경지역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예술 작품으로 표현했다. 이번 디엠지 전시 큐레이터는 광주비엔날레 대표를 역임했던 아트선재센터의 김선정 예술감독이 맡았다. 김선정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디엠지라는 장소를 여러 시선에서 다룬다”며 “디엠지를 바라보는 예술가의 시선이 여러 층위의 생각과 상상이 담겨 어느 곳으로든 날아가 새로운 이야기를 싹틔울 것”이라고 전시의 의의를 밝혔다. 전시는 경기도 디엠지 일원의 주요 관광지에서 진행된다. 파주는 북한의 개성공단이 내려다보이는 도라전망대와 미군이 남기고 떠난 군 시설이자 근대문화유산인 캠프그리브스, 수천개의 바람개비가 맞이하는 일상 속 평화의 공간인 평
취임 6개월을 맞은 유인택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앞으로 중점을 둘 재단의 문화 정책으로 ‘문화 향유’를 꼽았다. 지난 2월 13일 취임한 유인택 대표이사는 취임 이후 경기문화재단이 문화 창출보다는 향유에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 대표이사는 지난 6월 29일 창립 26주년을 맞아 업무 방향 중 안정적인 문화예술 재원 확충에 대해 "국가예산금보다는 경기도 자체적으로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네트워크 기반의 외부 재원 유치를 위해 2013년부터 진행 중인 모금 사업인 ‘문화이음’ 사업을 통해 다양한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또 더욱 적극적인 기부모금 사업을 하기 위해 ‘경기예술나무 캠페인’을 펼친다. 예를 들어 나무 한 그루에 10만 원의 가격을 매기면 액수 뿐 아니라 문화 예술 가치가 생기도록 한다. 현재 경기도는 도내 7개 미술관·박물관을 운영하는데 7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한 곳에 평균 10억원 정도의 예산이 편성된 것인데 지속적인 시설 관리와 고품질의 컨텐츠를 제공하기엔 부족한 예산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전시 하나에만 11억원의 예산이 편성된 것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부족한 액수다. 200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9월 8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2023 수원SK아트리움 하우스콘서트 시리즈의 첫 공연인 ‘쳇 베이커, 라흐마니노프를 만나다’를 선보인다. ▲‘러시아 낭만음악가 거장’과 ‘웨스트 코스트 재즈트럼펫 대가’의 만남 ‘쳇 베이커, 라흐마니노프를 만나다’는 19세기 러시아니즘의 낭만을 대표하는 클래식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와 웨스트 코스트 재즈를 이끈 트럼펫의 대가 쳇 베이커의 센세이션한 첫 콜라보를 만나 볼 수 있는 공연이다. 클래식과 재즈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두 음악가의 매력을 가감 없이 선보인다. 또 피아노 연주부터 공연 해설까지 피아니스트 정환호의 친절하고 재미있는 해설로 곡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 클래식과 재즈의 절묘한 밸런스를 빚어내는 6명의 연주자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정환호, 바이올리니스트 박진수, 첼리스트 이호찬, 베이시스트 이동민, 트럼페터 박준규, 드러머 허예찬 등의 빈틈없는 호흡으로 원곡에 신선한 매력을 더하며 깊은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 낭만적 선율과 클래식을 재즈 연주자 6명이 모여 환상의 하모니로 선보인다. 라흐마
의정부문화재단은 지난 19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에서 열린 ‘아르츠마켓’과 ‘의정부유스오케스트르라 특별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24일 밝혔다. ‘아르츠 마켓’은 예술에 일상을 더한 문화시장으로, 매월 문화가 있는 토요일에 예술가 공방 체험, 지역농산물과 먹거리 등 공연을 함께 한다. 5월부터 시작해 10월까지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이번 공연에선 78회 광복절 주간의 의미를 담은 특별곡 아리랑으로 포문을 열었고, 쇼스타코비치 축전 서곡을 시작으로 친숙한 영화음악으로 고품격 문화 바캉스를 선사했다. ‘슈퍼맨’, ‘캐리비안의 해적’, ‘시네마 천국’, ‘쉰들러 리스트’, ‘스타워즈’ 테마 5곡과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등이 연주됐다. 한편, 의정부유스오케스트라는 차세대 음악인을 발굴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6월 24일 창단했다. 서울예술고등학교 지휘자, 예술의전당 어린이예술단 총감독 등을 역임한 정병휘 지휘자와 김영호 단무장이 이끌어간다. 경쟁을 통한 68인조 단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음 아르츠마켓은 9월 16일과 10월 21일 진행될 예정이며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 의정부유스오케스트라는 10월에 정기연주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지난 7월 11일부터 8월 20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 개최한 기획전시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레플리카 체험’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의정부문화재단이 방학을 맞이한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 기획전으로, 세계적인 명작들을 직접 보고 만지며 체험할 수 있는 레플리카 체험전으로 진행됐다.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레플리카 체험展’은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70여 점을 활동했던 시기, 다양한 사건, 시대별, 의미별 등에 따라 6개의 구역으로 구성했다. 전 세계에 퍼져있는 그의 예술작품을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전시는 상시 도슨트 진행은 물론, 각종 포토존과 반 고흐의 그림을 따라 그려보고 영상으로 작품을 관람하는 체험존을 별도로 구성해 많은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의정부문화재단은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제공으로 지역민들의 문화·예술적 욕구 충족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을 받았다. 박희성 의정부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전시를 보기 위해 전시기간 동안 방문한 유료 관람객 수만 7000여 명에 달하며, 이번 전시가 지역의 아동, 청소년들이 문화예술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오는 9월 9일 오후 4시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2023 레퍼토리 시즌 시나위 악보가게의 네 번째 작품인 ‘환갑(還甲)’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지난 18~20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시나위 악보가게 세 번째 공연 ‘불휘기픈가락, 궁궁’을 선보였고, 사물놀이의 신명나고 다채로운 리듬과 화려한 퍼포먼스가 호평을 받았다. 마지막 시리즈에서는 성악앙상블 ‘소리봄’과 함께 ‘환갑(還甲)’을 공연한다. 경기민요 대표 소리꾼 이희문이 다시 한 번 연출을 맡는다. ‘환갑(還甲)’은 60년 동안 무탈히 잘 살았다는 장수를 축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풍습이다. 현재는 평균 수명이 길어져 장수보다는 제2의 인생의 출발을 축하하고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재해석되고 있다. 9월 9일 공연이 열리는 경기국악원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리버마켓이 함께 열릴 예정이다. 리버마켓은 지역예술가와 농부들이 직접 만든 제품이나 농산물을 판매하는 벼룩시장이다. 양양, 한탄강, 곤지암, 가평, 철원 등 지역을 순회하며 열린다. 공연 예매는 경기아트센터 누리집, 인터파크티켓 및 전화를 통해 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0일 스마일게이트 퓨처랩과 공동 개최한 ‘경기 게임잼과 함께하는 비버잼 2023(이하 게임잼)’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게임잼은 경기콘텐츠진흥원의 대·중·소 협력사업 일환으로, 창작 경험 제공 및 도내 인디게임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의 창작자 지원 사업 취지에 공감해 비버잼과 함께 진행하면서 행사의 규모를 키웠다. 이번 행사에는 기획, 개발, 디자인 직군의 현직 개발자 및 도내 고등학생 등 총 100여 명이 참가해 ‘환경’을 주제로 16개의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게임잼에 참가한 성일정보고등학교 강찬영 학생은 “열심히 ‘나만의 나라 만들기’ 프로젝트를 개발했다”며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완성 후 진행된 미니 시연회에서는 대기업 팀이 개발한 ‘Frocleaner(프로클리너)’ 프로젝트와 테라포밍 팀이 개발한 ‘테라포밍’ 프로젝트가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완성도 있는 그래픽으로 많은 참가자가 플레이하며 호응을 얻었다. 그 밖에도 AWS, 네오위즈 등 게임업계 전문가가 참석해 프로젝트를 발전시킬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김상진 경콘진 미래산업본부장
핍은 출장을 떠났다. 네드는 가만히 라이나의 이름을 불러본다. 네드는 말을 더듬지 않았다. 그렇게 네드는 라이나에게 진심을 전하고 둘의 사랑은 시작된다. 네드는 일기장에 적는다. “나에게 3일간의 비가 내렸다” 2017년 초연으로 막을 올린 ‘3일간의 비’가 재연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2003년 토니상을 받은 리차드 그린버그의 섬세하고 은유적인 언어가 호평을 받았다. 배우 오만석이 연출했다. 극은 워커와 그의 누나 낸이 유명한 건축가인 아버지 네드 제인웨이의 유산을 상속받으려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오랜만에 만난 남매는 안부를 묻지만 어딘가 불안한 워커와 그를 돌보는 낸은 다툰다. ‘아버지가 유산으로 남긴 집이 워커의 불안을 치유해 줄 것’이라는 말에 워커는 기뻐한다. 네드의 아들 워커는 8살 때 그의 어머니 라이나가 창문에서 뛰어내리는 걸 목격하고 불안 증세가 생겼다. 창문은 온통 피범벅이 되고 워커의 누나 낸 역시 심한 충격을 받는다. 낸은 어머니를 대신해 워커를 돌보지만 지쳐간다. 네드의 유언은 그가 남긴 건축물 중 가장 좋은 집인 ‘제인웨이 하우스’를 아들인 워커가 아닌 친구 테오의 아들 핍에게 물려주는 것이었다. 네드와 테오가 함께 살던 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