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박정 의원(민주당, 파주시을)은 2일, 산업현장의 위험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산업재해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 근로자가 작업을 중지하고 대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해당 규정이 사고 직전 ‘마지막 수단’으로만 인식되는 데다, 개별 근로자가 위험 여부를 단독으로 판단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가 있어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계속 있었다. 특히 작업중지권을 행사할 경우 징계나 인사평가 등 불이익 우려가 커 노동자들이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사업주 역시 현장의 위험요인을 즉시 알기 어렵고, 작업중지 등 예방조치를 적시에 시행해야 함에도 현장 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해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박정 의원의 개정안은 이런 구조적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작업중지권의 발동 요건을 기존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에서 ‘급박한 위험이 우려되는 경우’로 완화하여 위험이 현실화되기 전 조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산업재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근로자의 안전권을 실질적
성남시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 캠페인의 하나로 12월 2일 오전 10시 시청 1층 로비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개최했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이번 캠페인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성남’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이날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올겨울 모금 목표액은 14억 원이다. 목표액의 1%인 1400만 원이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1도씩 올라가며, 목표액 달성 시 100도가 된다. 지난겨울에는 14억 600만 원을 모금해 당시 목표액인 14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 어려운 이웃 돕기에 동참하려는 기업·기관·단체·개인은 시청,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등 54곳에 설치된 ‘연말연시 서로 사랑 나누기’ 창구나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계좌를 통해 성금을 기부할 수 있다. 모금액은 지역 내 저소득층 이웃 지원에 사용된다. 이날 제막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 안광림 성남시의회 부의장, 김효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성금 모금에 동참했다. NH농협 성남시지부(지부장 양흥식)는 2억 원을 기부하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나눔명문기업 골드회원(최근 3년간 5억 원 이상 기부)’으로…
남양주시는 2일 별내동 파크골프장에서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남양주시지회가 ‘제2회 지회장배 회원 및 임직원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체장애인의 건강을 증진하고 여가 활동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추진했다. 대회에는 손기남 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과 협회 회원,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기는 3인조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이 협력과 경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광덕 시장은 현장을 찾아 참가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대회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 스포츠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주광덕 시장은 “파크골프는 장애인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종목으로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시는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더 안정적으로 활동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진춘 지회장은 “이번 대회는 회원 간 소통하고 단체의 결속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지체장애인들의 일상과 복지 향상을 위해 활동을 꾸준히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남양주시지회는 1,400명의 회원으로
부천산업진흥원이 부천로보파크 개관 20주년을 맞아 특별전 『부천을 빛낸 15대의 로봇들』을 11월 28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 20년간 시민과 함께 성장한 로봇 문화의 흐름을 되돌아보고, 로봇 기술의 미래 방향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로봇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15점의 대표적 로봇을 3D프린팅 기술로 구현해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 로봇이 가진 역사적·기술적 의미를 설명하고, 부천산업진흥원 소속 직원들의 인터뷰 영상도 함께 상영된다. 신동학 원장은 “로보파크는 지난 20년간 시민이 로봇기술을 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부천의 대표 과학·문화 복합 공간이었다”며 “이번 특별전은 로보파크의 새로운 도전을 함께 상상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전은 부천로보파크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로보파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 11월 27일 헌법재판소가 상수원 규제 관련 헌법소원을 각하한 것과 관련해, 2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주광덕 시장은 이날 ‘조안면 주민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50여 년간 지속된 불합리한 상수원 관련 규제로 인한 남양주시민들의 기본권 침해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며 강한 아쉬움과 함께 향후 대응 의지를 분명히 한 입장문을 냈다. 시는 이번 헌법소원이 2020년부터 조안면 주민들과 함께 5년간 준비해 온 과정이었으며, 헌재 전원재판부 심리 과정에서 총 8차례의 참고서면 제출, 공직자 93% 참여 탄원 등 최선을 다해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록 결과는 각하였지만, 주민들의 기본권 침해 현실을 전국적으로 공론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며, 향후 중앙정부와 국회에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방침이다. 주광덕 시장은 “팔당 상수원보호는 주민들이 그들의 터전에서 삶을 영유하기 위한 기본적인 권리와 결코 대립하는 가치가 아니며, 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반드시 모색 되어야 할 것”이라며 “ 남양주시는 조안면민을 비롯한 74만 시민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안양대학교는 2일 교무회의실에서 장광수 총장을 비롯해 맹문재 심사위원장과 심사위원, 수상자 등이 참석해 ‘제29회 아리문화상’ 시상식을 가졌다. 시상식에서는 시 부문에 글로벌경영학과 권준서 학생의 ‘비늘’이, 소설 부문에서는 게임콘텐츠학과 정하랑 학생의 ‘파란 세계의 잔향’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수필 부문에서는 국어국문학과 이지나 학생의 ‘노스탤지어’가, 문화·예술평론 부문은 영미언어문화학과 한정민 학생의 ‘타자의 시선에서 벗어나 다시 나로 돌아오기까지’가, 콘텐츠 부문은 스포츠과학과 장혜윤 학생의 ‘두근두근 내 인생’이 당선됐다. 올해 아리문화상은 시와 소설, 수필, 문화·예술·평론, 콘텐츠 등 5개 부문에 모두 64편이 출품됐다. 장광수 총장은 “기술이 발전된 인공지능 시대에서 인간이 나아가야 할 길과 방향을 제시하는 인문학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다양한 주제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수상자들에게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고 축사를 전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내란몰이 일상화가 전방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여당과 특검을 강력 비판했다. 송 원내내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어제 법사위 소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내란특별재판부와 법 왜곡죄 신설을 통과시켰다. 여기에 3대 특검이 끝나더라도, 종합특검을 또 추진하겠다는 발표까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내란특별재판부는 국회가 ‘특정 재판부’, ‘특정 판사’를 지정해서 특정 사건을 넘기겠다는 것”이라며 “사법부 독립과 삼권분립에 정면으로 반하는 100% 위헌”이라고 성토했다. 또 “법 왜곡죄는 이재명 대통령을 기소한 검사들과 유죄 판결을 내린 판사들에 대한 입법 보복 선언”이라며 “종합특검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모두 틀어진 정치 특검을 끝도 없이 영구적으로 가져가겠다는 선언”이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괴물 특검을 계속 끌고 가서 끊임없이 야당을 망신 주기식 수사를 하고, 먼지를 털고 또 털고 끝까지 털겠다는 정치 보복 선언”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그는 “이게 바로 내란몰이의 일상화이다. 끝없는 야당 탄압과 사법부 억압”이라며 “민중기 특검과 조은석 특검 등 3대 특검 내용을 개별적으로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내란몰이
국제구호개발 NGO 한국월드비전이 세계 속에 우뚝 선 한국 사회의 의미를 기념했다. 2일 한국월드비전은 지난 11월 27일 서울 영락교회 베다니홀에서 창립 75주년 및 국제월드비전 상임이사국 선정을 기념하는 예배를 드리고 월드비전 합창단 창단 65주년 음악회 ‘SOUND of MISSION’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쟁 직후 한국에서 시작된 월드비전의 75년 발자취와 세계 아동을 돕는 후원국으로 성장한 한국 사회의 의미를 되새기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예배는 박한별 목사(한국월드비전 F&D 실장)의 인도로 진행됐으며 30년 후원자인 백광선 후원자의 기도, 이철신 목사(제4대 한국월드비전 이사장)의 설교, 박노훈 목사(한국월드비전 이사장)의 축도로 이어졌다. 설교에서 이철신 목사는 “한국월드비전 75년의 역사는 월드비전 전체의 역사이자 도움을 받던 한국이 이제 세계 아동을 돕는 주체가 되기까지 걸어온 한국 사회의 성장 여정과 같다”고 말했다. 또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한국을 살렸고 그 마음으로 세계를 섬기는 것이 월드비전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조명환 한국월드비전 회장은 “1950년 한국전쟁 속에서 시작된 월드비전이 상임이사국으로 서기까
수원시가 시민과 함께 영화지구의 미래를 그렸다. 2일 수원시는 지난 1일 일월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영화 도시재생 혁신지구 원탁토론회’를 열고 시민들과 함께 영화 도시재생 혁신지구에 들어설 시설·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시민이 함께 만드는 영화지구, 글로벌 문화관광 랜드마크 조성’을 주제로 열린 이날 원탁토론회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김승원(더불어민주당·수원시갑) 의원, 수원시민, 경기관광공사·수원도시공사 관계자, 수원시의회·경기도의회 의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 안건은 ▲내가 호텔의 운영자가 된다면 어떤 계층을 대상으로 ‘어떤 유형의 호텔’을 제공할 수 있을까? ▲영화동 지역 주민과 수원화성을 찾는 관광객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문화시설은? ▲내가 여행사 대표가 돼 관광 코스(프로그램)를 만든다면 영화지구와 수원의 어떤 (관광) 장소를 연결해 코스를 개발할까? ▲영화지구 공간을 활용해 특화 프로그램을 만든다면 무엇이 좋을까? 등이었다. 영화지구의 새로운 명칭도 논의했다. 토론회 참가자들은 원하는 호텔 유형으로 ‘수원형 테마 호텔’(71.6%)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영화동 주민과 수원화성을 찾는 관광객들이 같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
동구 송현1·2동 주민자치회와 중구 동인천동 주민자치회가 신설될 제물포구의 안정적 출범을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송현1·2동 주민자치회와 동인천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일 송현1·2동 복합청사 대강당에서 ‘성공적인 제물포구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동구와 중구 내륙지역이 통합해 출범하는 제물포구의 원활한 정착을 지원하고, 주민 주도의 지역 화합과 연대 강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이들 주민자치회는 협약을 통해 행정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화적·정서적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호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민 참여 확대, 공동 협력사업 발굴, 지역 현안 해결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전성철 동인천동 주민자치회장은 "제물포구의 성공적인 출범은 곧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만큼, 지역 간 화합과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정남 송현1·2동 주민자치회장도 "동·중구가 힘을 모아 원도심 부흥의 기회를 살려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