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강사가 배달원에게 폭언과 비하 발언 등 도를 넘어서는 막말을 쏟아낸 녹취록이 온라인에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 나서 글을 한번 씁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인 A씨는 "기사 중 한 명이 너무 황당한 일을 겪었는데 너무 억울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견을 구한다"면서 강사와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사건은 지난 1일 강사 B씨가 학원으로 음식을 주문하면서 시작됐다. B씨는 본인 실수로 배송지를 잘못 입력했고 추가 배송비가 발생했다. 이에 B씨는 배달원에게 '바쁘니 기다리라'며 추가 배달비 결제를 미뤘고, 다른 주문이 밀려 있던 배달원이 계산을 재촉하면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감정이 상한 B씨는 배달대행업체에 전화를 걸어 A씨와 통화를 했고, 이 과정에서 B씨는 막말과 비하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녹취록에는 "공부 못하니까 배달이나 하고 있지", "배달 기사들은 문신하고 정상인이 아니다", "부모한테 그렇게 배웠냐", "나는 위에 있다고 생각해 더 잘 나간다" 등 B씨의 발언이 담겨 있었다. A씨는 B씨에게 비하 발언을 삼가라면서 사과를 요청했지만, A씨는 오히려 "나는 (비하) 할 사람한테…
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67명이라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날 밝혔다. 전날(2일 0시 기준)보다 131명이 늘어났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33명, 해외유입이 3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88명(지역발생 184명), 경기 111명(지역발생 107명), 인천 21명(지역발생 18명) 등 수도권이 320명이다. 새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던 ‘3차 대유행’이 IM선교회발 집단감염 사태 이후 반등하더니, 여전히 잡히지 않는 형국이다. 또한 감염 취약시설로 꼽히는 병원을 비롯해 직장, 게임랜드, 구치소 등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한방병원, 성동구 한양대병원에서 확진자가 계속 이어졌고, 경기에서는 안산시 소재 병원에서 잇따랐다. 남양주 요양원2 관련, 김포 주간보호센터 관련, 남양주 보육시설 관련 등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평택 제조업 관련, 광주 육류가공업체 관련, 광주 제조업 관련 등 직장에서도 발생했다. 서울남부교도소에서는 수감 중이던 수용자 9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를 일주일 정도 앞둔 상황에서 대형병원과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경기남부지역에서 최근 4개월간 음주운전 사고와 사상자 수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해 9월 7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매주 2차례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경찰소별로는 매일 상시단속을 실시한 결과 음주운전자 6612명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운전면허 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3~0.08%로 단속된 운전자가 2343명, 취소 수치인 0.08% 이상 운전자는 4057명으로 집계됐다. 212명은 음주 측정을 거부했다. 같은 기간 1168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해 12명이 숨지고 1833명이 다쳤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1432건이 발생, 사망 26명, 부상 2378명으로 나타나 올해에는 전년보다 사고는 18.4%, 사망자는 53.8%, 부상자는 22.9% 각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오후 9시 이후 식당·주점 영업이 금지된 데다가 경찰이 음주 단속과 홍보를 강화한 결과 음주 사고와 사상자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상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24절기 중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인 3일 경기지역은 추위가 이어지다가 저녁부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최저 기온은 판문점 -16.4도, 연천 미산 -15.8도, 포천 일동 -15.2도, 양주 남방·용인 백암 -14.8도, 가평 조정 -14.1도, 오산 -11.4도, 수원 -10.3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1~4도 분포를 보이겠다. 저녁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4일 오전까지 적설량은 경기동부 지역 5~15㎝, 경기서부 내륙지역 3~10㎝ 등이 예상된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유의해 달라”며 “당분간 일교차가 커 건강 관리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지난해 4·15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이낙연 후보가 간첩이라고 허위 내용을 방송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 유튜버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13부(정다주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7)에게 징역 6월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총선을 앞두고 예비후보의 사상적 편향성 또는 이적성에 관한 허위 사실을 공표하고 비방하는 내용을 담은 개인 방송을 제작·배포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분단국가인 우리 현실에서 유권자를 크게 자극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내용이 허위 사실이면 불필요하고 부당한 이른바 ‘색깔론’ 논쟁을 야기해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을 그르치게 할 위험성이 커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 26일 승용차를 타고 대책을 물어보기 위해 당시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대책위원장인 이낙연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앞까지 갔다. 차 안에서 A씨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개인 방송을 진행했다. A씨는 방송 도중 ‘2018. 9. 26 대한민국 국무총리 이낙연’이라는 글이 적힌 사진을 화면에 보여주며 “이 후보자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충성을…
수원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계층에 설 연휴 전후로 2차례에 걸쳐 350억 원 규모의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설 명절 전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보육 사각지대 지원, 운수업계 피해 구제, 세제 감면·사용료 부담 해소 등에 1차로 약 75억 원을 지원한다. 2차 지원은 3월 중에 특수형태근로자·프리랜서 생활안정 지원, 정부 지원 사각지대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약 275억 원을 지원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계층, 정부 방역 대책으로 인한 ‘선의의 피해자’, 정부·경기도 지원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을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설 명절 전 긴급구제가 필요한 분야에 우선 지원하고, 제도 보완·사전 준비가 필요한 분야는 2차로 지원할 예정이다. 2차 긴급 재난지원금 세부 지원 대상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수원시 예산재정과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방역수칙을 지키느라 피해를 본 계층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것”이라며 “정부·경기도 지원의 ‘사각지대’를 보완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아파트 입주민 회의체와 무관하게 자발적으로 결성된 부녀회의 수익은 입주민 전체가 아닌 부녀회원들의 것으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횡령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3일 밝혔다. 부산 지역 한 아파트의 부녀회장인 A씨는 2010년 12월부터 4년간 재활용품 처리, 게시판 광고 등의 수익금 7천300만원을 부녀회 운용비로 사용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아파트 관리 과정에서 생긴 수입은 '아파트 잡수입'으로 분류해 입주민 전체를 위해 써야 하는데 A씨가 마음대로 이를 부녀회 운용비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1·2심은 A씨의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부대시설 사용료 등 공동주택의 관리로 인해 발생하는 수입'을 아파트 공동 잡수입으로 분류한 주택법 시행령을 유죄 근거로 들었다. A씨의 아파트 관리 규약에 '재활용품 판매에서 발생한 잡수입' 등을 '입주자와 사용자가 함께 기여한 잡수입'으로 명시한 점도 근거가 됐다. 하지만 대법원은 부녀회가 입주자대표회의 소속이 아닌 주부들의 자생 모임이기 때문에
미국과 영국 등 주요 국가에 이어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각각 계약한 물량이 이달부터 들어오면서 백신 접종은 초읽기에 들어갔다. 첫 접종이 이뤄질 '중앙 예방접종센터' 역시 준비 작업을 마쳤다. ◇ 화이자 백신, 코로나19 치료 의사·간호사 등에 먼저 접종 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서 일하는 의사, 간호사, 병원 종사자 등 의료진을 최우선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할 방침이다. 먼저 백신을 맞게 될 의료진은 거점 전담병원 및 감염병전담병원, 중증환자치료병상, 생활치료센터에서 일하는 의사 약 9천900명, 간호사 2만9천200명, 기타 인력 9천800명 등 4만8천900명이다. 첫 접종은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 예방접종센터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28일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계획'에서 "국내 첫 접종임을 고려해 중앙 예방접종센터에서 수도권 소재 의료기관 의료진을 중심으로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힌
최근 며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로 내려왔지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다시 증가할 조짐이다. 특히 신규 집단발병 사례에 더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이 여전히 20%대를 웃도는 데다 지역사회의 '잠복감염'도 여전해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은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설 연휴(2.11∼14)를 중대 고비로 보고 있다. 이에 정부는 기존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를 설 연휴까지 연장했다. ◇ 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로…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다시 400명선 넘을 듯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36명이다. 직전일(305명)보다 31명 늘었지만, 사흘 연속 300명대를 이어갔다. 검사 건수가 약 5만건에 달해 평일 수준을 회복했는데도 3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양성률도 0.68%를 기록해 직전일(1.45%)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주
여주교육지원청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홍보 영상에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서 합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사용해 논란이다. 여주교육지원청은 ‘구글에서 검색한 이미지를 사용하다가 발생한 단순한 실수’라고 해명했다. 여주교육지원청은 1일 오후 11시 40분경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전입 교원 홍보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3월 1일 새로 발령받는 교사들에 여주를 소개하기 위해 제작된 영상물로, 도입부에는 ‘부산행’ 포스터가 쓰였다. 부산행 타이틀은 ‘여주행’으로 바꿔 썼다. 게재된 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이 포스터가 영화사에서 만든 원본이 아닌 ‘일베’에 지난 2016년 7월경 올라온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합성사진’이라는 게 누리꾼들에 의해 알려지면서 여주교육지원청은 급히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그러나 문제가 된 영상은 이미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영상 속 포스터에는 일베를 상징하는 표시와 노무현 전 대통령 모습이 합성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터 왼쪽 뒤에는 노 전 대통령의 모습이 흐릿하게 보이고, 반대편인 오른쪽 뒤에 있는 배우는 일베를 상징하는 손동작을 취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