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백암농요’를 용인시 향토무형유산 제5호로 지정·고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백암농요’는 처인구 백암면 일원에서 전승돼 온 전통 농사 소리로 현재 ‘백암농요보존회(회장 최오영)’가 중심이 돼 전승과 보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예로부터 곡창지대이자 교통의 요지로 알려진 백암 지역의 지리적 특성 속에서 발달한 농사문화의 일면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향토예술로 평가된다. 특히 백암면 가창리 일대에서 오랫동안 구전된 농요를 계승하기 위해 2002년 백암농요보존회가 결성되면서 본격적인 재현 활동이 시작됐다. 보존회는 전통 창법을 전승하기 위해 정기적인 전수교육과 공연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2019년과 2021년 경기도민속예술제에서 우수상, 2023년에는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예술성도 인정받았다. ‘백암농요’의 노랫말은 벼농사의 전 과정을 그대로 담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가래질소리 ▲모찌는소리 ▲모내기소리 ▲논매기소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상일 시장은 “‘백암농요’는 선조들의 삶과 공동체 정신이 깃든 소중한 유산으로, 도농이 공존하는 용인의 문화적 뿌리를 상징한다”며 “이번 향토무형유산 지정을 계기로 전통 농사문화의 가치가 널리 알려지고,
용인특례시는 오는 14~16일까지 수지에 있는 용인시 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되는 ‘제60기 단기(8주) 교육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단기교육 과정은 ▲조리 분야 ‘건강한 나를 위한 한 끼’(3개) ▲뷰티 분야 ‘아로마 향수와 캔들 만들기’(2개) ▲기술·실용 분야 ‘의류수선과 리폼’(2개) ▲정보화 분야 ‘스마트폰 활용 교육’(3개) ▲인문교양 분야 ‘이탈리아 여행·문화·언어 탐험’(2개) ▲문화예술 분야 ‘디지털 드로잉’, ‘우쿨렐레’ 등(5개) 총 17개 강좌로 구성돼 있으며, 총 256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육 기간은 10월 20일부터 12월 12일까지 8주간이며, 수강료는 강좌 시간에 따라 2만 원에서 3만 원까지 차등 적용된다. 단, 재료비는 별도 부담이다. 신청 자격은 만 19세 이상 용인특례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시에 주소를 둔 기업 종사자와 재외국민, 결혼이민자도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용인시 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조문희 평생학습과장은 “다양한 분야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배움의 기회를 넓히고 생활의 활력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용인특례시는 오는 13~15일까지 지역의 가을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2025 용인 가을빛마실’ 참가자 315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가을빛마실’은 용인의 대표 관광자원을 활용해 참가자들이 영상 촬영·편집 체험, 공연 관람, 야간 산책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야간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이다. 행사는 오는 10월 24~26일까지 매일 오후 2~9시까지 진행되며, 첫날인 24일에는 오후 3~10시까지 운영된다. 하루 최대 105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만8000원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예아리박물관에서 영상 촬영 교육과 도슨트 체험 및 저녁 식사 ▲시간정원 용인에서 카페 음료를 즐기며 공연·전시 관람과 퀴즈 프로그램 참여 ▲용인자작나무숲에서 자유 촬영과 스탬프 이벤트 등으로 구성돼 가을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지난 5월 진행된 ‘봄빛마실’에 이어 이번 프로그램에서도 참가자들이 체험 과정에서 만든 영상을 제출할 수 있으며, 우수작은 11월부터 내년 6월까지 온라인 전시회 ‘낭만의 찰나들’에서 공개된다. 참가 신청은 13일부터 용인관광 블로그 안내를 참고해 접수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의 가을밤은 자연
용인특례시는 지난 10일 전라남도 화순군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두 도시의 교류와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화순군청에서 열린 자매결연 협약식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구복규 화순군수는 양 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협력에 뜻을 모으고, 자매결연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협약으로 화순군은 용인특례시의 15번째 자매도시가 됐다. 자매결연 체결을 계기로 용인특례시와 화순군은 문화와 관광, 예술, 체육, 경제, 교육, 행정 등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기로 약속했다. 두 도시는 행정과 자치 분야의 우수 사례를 서로 배우고, 주민자치회의 자매결연 체결을 지원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교류에서 나아가 민간 차원의 교류도 지원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서로의 관광상품과 축제 홍보와 문화해설사·지질해설사 교육 교류 방안을 마련한다. 경제 분야의 교류 방안으로는 창업프로그램을 공유하고, 농산물 판매 활로 개척과 홍보를 지원하며, 양 도시의 문화 교류와 발전을 위해 교육정책과 어린이·청소년 문화교류 사업, 지역문화단체와 특별 공연형식의 교류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용인특례시와 화순군은 도시재생 사업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시장이 지난 10일 저녁 포은아트홀 문화광장에서 열린 ‘2025 가을 별빛 콘서트’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가을밤의 정취를 나눴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상는 시민 1000여 명이 객석을 가득 채웠으며, 이상일 시장 역시 빗속에서도 끝까지 자리를 함께하며 시민들과 감동의 무대를 즐겼다. 이번 콘서트는 새롭게 조성된 포은아트홀 문화광장의 새단장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공연으로 용인문화재단이 주관했다. 무대에는 가수 거미, 유리상자 이세준, Show Me The Money6 우승자 래퍼 행주, 블랙나인, 마린, 소프라노 정나리 등의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클래식과 대중가요, 발라드와 힙합 등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공연 중 유리상자 이세준은 “보통 시장님이나 군수님들은 인사말만 하시고 가시는데, 이상일 시장님은 끝까지 비를 맞으며 시민들과 함께 공연을 응원해주셨다”며 “용인은 정말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큰 도시인 것 같다”고 말해 관객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관객들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와중에도 별빛 응원봉을 흔들며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고 환호를 보내며 공연을 만끽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올해 1월까지 42억 8
가천대학교가 전국 8개 영재학교(과학영재고)와 손잡고 미래 창업인재 양성에 나선다. 가천대는 지난 30일 가천관 교무회의실에서 전국 8개 영재학교와 ‘창업교육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길여 총장을 비롯해 김혁 경기과학고 교장, 고준상 광주과학고 교장, 이용호 대구과학고 교장, 이지영 대전과학고 교장, 김승환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교장, 김태일 서울과학고 교장, 이소현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교장, 최종배 한국과학영재학교 교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식에 앞서 교장단은 AI관에서 이길여 총장과 간담회를 가진 뒤, 창업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 ‘가천코코네스쿨’을 방문해 가천대의 창업 교육 인프라를 살펴봤다. 영재학교는 과학·수학·예술 분야의 최우수 인재를 선발해 교육하는 국가 전략학교로, 미래 과학기술을 이끌 핵심 인재의 산실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은 국내 대학이 주도해 전국 영재학교 교장단이 한자리에 모여 창업교육 협력을 약속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협약에 따라 가천대와 영재학교들은 ▲재학생 대상 창업캠프 운영 ▲창업 마인드 및 실전 역량 강화 교육 콘텐츠 제공 ▲창업 전문가·스타트업 멘토 연계 프로그램 운영 ▲판교
성남시는 오는 10월 13일부터 20일까지 아동, 장애인, 노인, 가족 분야 ‘2025년 하반기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참여자 985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선정된 대상자에게 1년간 매월 3만~18만 원의 바우처(이용권)를 지급해 상담·치료, 역량 개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시내 82개 제공기관에서 선택해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모집 분야별 인원은 ▲우리 아이 심리 지원 276명 ▲아동 비전 형성 지원 95명 ▲아동 정서 발달 지원 74명 ▲아동 예술 멘토링 지원 91명 ▲장애인 보조기기 렌탈 20명 ▲장애인 맞춤형 운동 50명 ▲노인 맞춤형 인지·정서 지원 88명 ▲보완 대체 의사소통 기기 활용 중재 10명 ▲시각장애인 안마 204명 ▲우리 가족 통합 심리 지원 77명이다. 신청 희망자는 신분증, 건강보험료 납부 확인서, 의사 진단서 등 필요한 증빙서류를 갖춰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모집 인원을 초과할 경우 우선순위 기준에 따라 대상자가 선정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에 맞춰 사회서비스를 발굴·제공하는 복지제도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성남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안전 ▲교통 ▲편의 ▲방역 ▲물가 ▲나눔 ▲공직기강 확립 등 7개 분야에서 25개 대책반을 편성·운영한다. 이 기간에는 공무원 846명이 비상근무에 나선다. 우선 안전 분야는 최우선으로 관리해 24시간 재난·재해 대책 상황반을 운영하고 각종 사건·사고에 대비한다. 또한 전통시장과 대형 할인점 등 다중이용시설 41곳을 비롯해 도로·시설물 전반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아울러 지역 내 업소의 농·축·수산물 원산지 표시 여부를 확인해 먹거리 안전도 강화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성묘객과 귀성객 이동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시내버스 21개 노선을 집중 배차한다. 야탑동 성남종합버스터미널에는 시외버스 19대, 고속버스 58대를 예비 투입해 임시 운행하며, 노선별 수요와 매진 여부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또한 시민 편의를 위해 학교와 공영주차장 222곳(2만3,358면)을 무료 개방한다. 편의 분야에서는 청소 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쓰레기 수거 비상 체계를 마련하고, 에너지 수급 대책반
성남시는 중원구 갈현동에 위치한 봉안시설인 하늘누리 제1·2 추모원을 추석 연휴 기간에도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연휴 기간 동안 평소와 같이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추모원을 운영한다. 다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제1 추모원 7곳, 제2 추모원 4곳 등 총 11곳의 제례실은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이용할 수 없다. 추모원 인근 화장장은 추석 당일인 10월 6일에만 평소 8회 가동에서 1회(오전 7시~8시 30분)로 줄여 13구의 시신만 화장할 예정이다. 시는 연휴 기간 추모원 곳곳에 안전요원 12명을 배치해 교통 안내, 질서 유지, 방문객 안내 등을 지원한다. 하늘누리 제1·2 추모원에는 총 3만 9944기가 봉안돼 있으며, 이 가운데 제1 추모원은 1만 6900기 중 2877기가 남아 있고, 제2 추모원은 2만 5921기가 전부 만장 상태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성남시 일부 지역의 하늘이 열렸다. 국방부가 29일 서울공항 인근 비행안전구역을 조정·고시하면서 야탑·이매동 일대의 고도제한이 완화된 것이다. 이번 조치로 탑마을 선경·대우아파트를 비롯해 아름마을 태영·건영·한성·두산·삼호·풍림·선경·효성, 이매촌 진흥아파트 등 총 11개 단지가 혜택을 보게 됐다. 비행안전 2구역에서 6구역으로 조정되면서 건축 가능 높이가 늘어났고, 환산 기준으로는 기존보다 5층에서 최대 21층까지 추가 건축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노후주택 정비사업의 사업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성남시는 이번 결정을 두고 "2013년 롯데타워 건축 당시 활주로 각도를 2.71도 변경하고도 그대로 유지돼 온 불합리한 규제가 드디어 현실화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국방부에 문제를 공식 제기한 뒤, 올해 3월 국방부-경기도 상생발전협의회에서 구역 변경안을 제출했고, 6월에는 고도제한 완화방안 5개안을 국방부에 공식 송부하는 등 지속적으로 대응해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고도제한 완화로 주민들의 재산권이 회복되고 정비사업도 힘을 얻게 될 것”이라면서도 “국토부가 불과 사흘 전 분당만 재건축 물량 추가 확대에서 제외한 것은 이번 성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