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리즘과 욕심쟁이문화산업전문회사가 공동 제작한 글로벌 뮤지컬 ‘로스트 가든’이 오는 6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중국 상하이에서 초연 무대를 갖는다. 오스카 와일드의 단편 소설 ‘이기적인 거인’을 각색한 창작뮤지컬 ‘로스트 가든’은 누구의 접근도 허용하지 않은 채 자신만의 성에 갇혀 고독한 삶을 살아가던 거인이 자신을 찾아 온 아이들과 한 소녀와의 만남을 통해 마음 속 상처를 치유 받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사 없는(non-Narrative) 뮤지컬로 제작된 ‘로스트 가든’은 완성도 높은 음악과 비보이 배틀, 디지털 페인팅, 무성영화적 기법 등 다양한 볼거리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7년만에 뮤지컬 무대에 다시 서는 명품 보컬 김태우가 섬세한 내면을 가진 거인을 연기하고, 미국의 재즈뮤지션 잭 리, 일본의 편곡자 노리히토 스미토모, 이탈리아의 안무가 엘리사 페트롤로, 미국 무대 디자이너 톰 리 등 전세계 최고의 스탭들이 참여해 기대감을 더한다. 한편, ‘로스트 가든’은 상하이 초연 이후 2014년 초까지 서울, 방콕, 도쿄 등 아시아 투어와 미국 LA, 뉴욕 등의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체 기관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일컫는 심장과 폐가 위치한 흉부는 늑골과 흉부근육으로 돼 딱딱한 흉벽을 이루며 이 장기들을 보호한다. 이는 물리적 충격에 대한 보호와 함께 호흡을 위한 흉강 내 음압과 폐팽창을 원활하게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흉곽의 강한 구조로 인해 개흉을 해야 하는 흉부 수술은 필연적으로 이 견고한 구조를 깨트리는 침습적인 것이 될 수 밖에 없어 수술이 쉽지 않은 데다 수술 후에도 통증과 폐기능 저하 및 큰 흉터를 남겨 미용 면에서도 좋지 않다는 지적으로 받아왔다. 일반적으로 가슴을 가르고 실시하는 수술인 개흉술(開胸術)은 배를 갈라서 열고 배안에 있는 기관들을 치료하거나 혹 따위를 제거하는 개복술(開腹術)에 비해 3배 이상의 통증을 일으키며 지속기간 또한 수개월에서 심지어는 수년까지로 다른 수술부위에 비해 오래 지속된다. 개흉술 후 폐기능은 수술에 따라 평소의 50% 이하까지 감소되며 완전 회복에 2~3개월의 긴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수술 기구, 영상, 전자기술 등이 발전하면서 모든 수술 영역에서 침습성을 줄이려는 노력을 지속해 흉강경, 복강경, 관절경 등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로 발전하게 됐다. 여타 내시경 수술과 마찬가지로 흉강
회전근 힘줄 손상은 중년을 포함한 노인 어깨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최근 노령 인구의 중가와 함께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초음파와 MRI등의 영상 기술의 발달로 진단률이 높아지고 있다.회전근이 무엇인가.어깨 관절을 이루고 있는 뼈들 사이를 통과하는 4개의 근육이 있는 데 이들의 주요기능이 팔을 안으로 또는 바깥으로 돌리는 회전기능을 하는 데 이것을 회전근이라고 부른다.몸통의 날개 뼈에서 시작해 상완골의 위쪽 부분에 붙는 데, 부착 시에는 힘줄로 바뀌어 단단히 고정된다.뼈에 붙어 있는 회전근육의 힘줄이 노화 현상 같은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 파열까지 이르는 질환을 회전근개 질환이라 하며 부분파열에서 전층파열, 소파열에서 대파열로 병이 진행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이러한 회전근개 질환의 원인을 한가지로 단정하기는 어렵고, 힘줄의 퇴행성 변화 및 혈액 순환 저하가 가장 흔한 원인이고, 뼈와 힘줄의 충돌 현상도 원인으로 인정되고 있다. 회전근개 파열이 생기면 가장 흔하게 호소하는 것이 통증이다. 통증의 위치는 어깨 관절의 앞, 옆쪽에서 아래쪽까지 내려오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팔을 들어올리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때 통증이 심해지며, 누운 자세에서 악화되며 특히 야간에…
배우 구혜선과 유인나가 SBS의 사회공헌프로그램 ‘희망TV SBS’를 통해 재능기부를 했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8일 밝혔다. 구혜선은 지난 4월 ‘희망TV SBS’의 지역아동센터 지원 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폐교를 지역아동센터로 리모델링하는 작업에 참여했다. 그는 전남 영광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직접 벽화를 그렸다. ‘희망TV SBS’ 프로그램에서 소개될 관련 영상의 내레이션도 맡았다. 구혜선은 소속사를 통해 “작은 재능으로 나눔에 참여해 오히려 영광”이라며 “내 손길이 닿은 곳곳에서 아이들의 꿈이 자라고 희망이 피어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인나도 ‘희망TV SBS’ 방송 영상의 내레이션을 맡아 목소리를 기부했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봉사에 직접 참여는 못했지만 마음으로나마 나눔에 함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구혜선과 유인나가 참여한 ‘희망TV SBS’는 오는 10일, 11일 이틀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KBS 간판 프로그램 ‘열린음악회’가 2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93년 5월 9일 첫 전파를 쏜 이래 ‘열린음악회’는 국내외 각지를 찾아다니며 청중과 만나 왔다. 만남의 순간에는 황수경(42) 아나운서가 있었다. 10년 넘게 ‘열린음악회’와 함께해온 황 아나운서는 지난 7일 여의도 KBS신관에서 한 인터뷰에서 “아직도 리허설 때부터 줄을 선 관객들을 보면 설레고,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분들을 보면 열정과 사명감을 갖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힘줘 말했다. ‘열린음악회’는 단순한 음악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대중 공연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규모 야외 공연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사했고, 클래식과 가곡, 트로트와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어우러지는 장을 마련했다. 황 아나운서는 ‘열린음악회’가 20년간 시청자와 함께할 수 있던 원동력으로 관객을 꼽았다. “‘열린음악회’의 힘은 객석에서 나와요. 관객들과 시청자가 없었다면 20년을 이어올 수 없었을 거에요. 객석에서 받는 기가 굉장해요. 섣불리 뭐 하나 대충할 수가 없어요. 객석 반응이 바로 오니까요. 객석 분위기가 전체 공연을 좌지우지하는 경우가 많아
양희은의 노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영어로 부른 노르웨이 출신 재즈 가수 잉거 마리(Inger Marie)가 10번째 내한공연을 펼친다. 공연기획사 플러스히치는 잉거 마리가 오는 26일 오후 5시 삼성동 올림푸스홀에서 한국 관객을 만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무대는 자신의 밴드가 아닌 국내 기타리스트 박윤우가 이끄는 트리오(기타, 베이스, 드럼)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 색다른 분위기를 빚어낼 것으로 보인다. 잉거 마리는 지금까지 피아노, 베이스, 드럼 등으로 이뤄진 자신의 팀과 내한해 공연을 펼쳤다. 잉거 마리는 2011년 공연 때 박윤우와 두세 곡을 함께 소화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 연주에 만족한 잉거 마리는 이후 모든 내한 공연에 박윤우를 초대해 자신의 밴드와 화음을 맞췄다. 박윤우는 마리의 새 음반 작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히트곡 ‘윌 유 스틸 러브 미 투모로’(Will You Still Love Me Tommorrow), ‘아이 윌’(I Will)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평소 한국에 특별한 애정을 표시해 온 그는 2009년 3집에 ‘사랑 그 쓸쓸함에…
방송인 이영자와 정가은, 가수 데프콘이 연애 힐링 프로그램 ‘러브옥션’의 MC를 맡았다고 케이블 엔터테인먼트채널인 E채널이 8일 밝혔다. ‘러브옥션’은 일반인 출연자가 과거 연인에게 받았던 선물을 경매로 판매하는 프로그램이다. 중형 승용차, 고가의 명품 가방 등 예상 밖의 선물과 선물이 얽힌 사연이 함께 공개된다. 이영자는 E채널을 통해 “이별의 상처를 나름대로 극복하러 온 출연자들을 큰언니의 마음으로 품어주겠다”고 진행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첫 방송은 오는 10일 오후 11시.
연둣빛 이파리를 달고 반짝이는 신록의 숲길에 들었습니다. 숲은 저마다 다른 채도로 반짝이는 새 잎으로 온통 초록의 바다를 이루고 있습니다. 신발을 벗어 손에 들었습니다. 발바닥으로 전해지는 흙은 포근합니다. 솔향을 듬뿍 머금은 바람이 얼굴을 스쳐지나갑니다. 떨어진 솔잎이 발바닥을 간질입니다. 걸음은 한결 더 기운차고 숲은 싱그럽습니다. 눈을 감고 땅의 기운을 느껴봅니다. 온 몸으로 신록의 물줄기가 쏟아집니다. 샤워를 한듯 정신이 맑아집니다. 어느새 몸은 물론이고 마음까지도 초록으로 물들었습니다. 春마곡, 秋갑사(봄에는 마곡사가, 가을에는 갑사가 최고로 아름답다)라 했던가. 무르익은 봄날, 충남 공주 마곡사는 갖가지 꽃과 여리디 여린 잎들이 꾸며놓은 신록의 바다다. 마곡사를 찾았다. 제일 좋은 시절에 절을 찾은 셈이니 과연 춘마곡(春麻谷)이란 감탄사가 절로 날만하다. 마곡사는 주차장 입구에서 절까지 1㎞ 정도 걸어야 한다. 처음 가는 사람들은 볼멘소리를 하지만 바위 하나, 나무 한 그루에 눈길을 주며 곰곰이 뜯어볼 수 있어 좋다. 경내를 흐르는 맑은 계곡은 새 잎 돋아나는 나뭇가지를 그대로 투영해 낸다. 마곡사는 640년 백제 무왕 때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가
‘기생(妓生)’은 예술가다. 비록, 일본 제국주의가 강점 기간 동안 천기(賤妓)나 창기(娼妓)로 이미지 추락 사업에 열을 올렸지만 그들의 예술성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일제, 특히 게이샤(藝者:예자)의 무릎을 베지 않고는 잠들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진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이등박문)가 조선 기생을 폄하하고 폄훼하는 데 앞장섰다는 기록이 있는 것을 보면, 그들 스스로 조선 기생의 예술성을 인정한 셈이다. 그들이 자랑하는 게이샤보다 수준이 높다는 것의 반증이기도 하다. 당시 조선 기생 가운데 수원기생은 1919년 3·1운동 이후 이 지역 최초로 독립만세운동을 펼쳤으니 당연히 의기(義妓)다. 그러나 아직 일본제국주의에 의해 왜곡된 기생 이미지가 보편적인 것이 현실이다. 이런 안타까움을 극복하고 기생의 참모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있다. ‘수원예기보존회(水原藝妓保存會:수예보)’가 바로 그들이다. 수원예기보존회 안영화(47·여) 회장을 만나 그에게 기생은 어떤 의미인지 들어봤다. 기생을 좋은 이미지로 부활시키기 위한 단체 수원예기보존회, 특히 안 회장에게 기생은 멋진 여성이다. 또 문화콘텐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의 야외상설공연인 ‘황.금.토.끼’가 따스한 봄을 맞아 돌아온다. ‘황금 같은 금요일, 토요일 끼 있는 무대’의 줄임말인 ‘황.금.토.끼’는 즐거운 공연 관람으로 여유롭게 주말을 시작하고 싶은 모든 이들을 위한 열린 무대다. ‘황.금.토.끼’는 10일부터 10월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에 저녁노을에 예쁘게 물든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금요일 저녁에는 클래식, 월드뮤직, 타악, 국악, 어린이 연극, 무용 등 매주 다른 공연 테마의 공연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토요일 저녁에는 우리 장단, 우리 춤사위로 풀어내는 인천시립무용단의 신명나는 몸짓과 흥미진진한 인천시립극단의 야외극, 귀와 마음을 배부르게 채우는 인천시립합창단 노랫소리, 가슴까지 시원한 인천시립교향악단의 브라스 향연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관객과 하나가 되는 시간으로 항상 우리 곁에 있는 인천시립예술단을 느낄 수 있다. 그 첫 공연으로 10일 금요일에는 가족뮤지컬 ‘바보와 도깨비’를 선보인다. 옛이야기에 어른과 아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또 관객과 배우들이 함께하는 무대로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해 보다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