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데뷔 25주년 맞은 3인조 밴드 ‘동물원’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현대카드뮤직과 진행한 ‘백지수표 프로젝트’ 결과 소비자가 정한 신곡 음원의 평균 가격이 976원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지난 한달간 음악사이트인 현대카드뮤직의 프리마켓에서 신곡 ‘좋다 말았네’를 독점 공개, 이 곡의 가격을 판매자가 아닌 소비자가 정해 다운로드 받도록 하는 ‘백지수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현대카드뮤직에 따르면 이 곡은 지난달 29일 오후 2시부터 지난 28일 자정까지 총 3천666명이 내려받았으며 판매 금액은 357만9천464원으로 집계됐다. 음원의 평균 구매 가격은 976.2원으로 음원의 적정 가격으로 가장 많은 사람이 선택한 가격은 1천원(393명, 10.7%)이었으며 5만원 이상을 적정가로 선택한 사람도 8명이 있었다. 반면 전체의 약 41%는 음원을 0원에 내려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록밴드 라디오헤드가 지난 2007년 7집 ‘인 레인보스’(In Rainbows)를 자신들의 홈페이지를 통해 같은 방식으로 공개했을 때는 전체의 약…
서태지가 기획한 록 페스티벌 ‘ETPFEST’(Eerie Taiji People Festival)의 공연 실황 DVD가 다음달 21일 발매된다고 서태지컴퍼니가 29일 밝혔다. ‘ETP FESTIVAL 08 09 서태지’란 타이틀로 출시되는 이번 DVD에는 2008년과 2009년 열린 페스티벌 실황이 담겼다. 서태지의 공연 전곡인 28곡과 메이킹 다큐멘터리 영상, 2001년부터 시작된 페스티벌의 발전 과정을 담은 히스토리 다큐멘터리 영상 등이 블루레이 한 장과 DVD 두 장에 담겼다. 서태지컴퍼니는 “블루레이의 HD 화질로 공연장의 생생한 감동을 그대로 느낄 것”이라며 “모든 영상을 블루레이 시리즈로 발매하는 건 국내 뮤지션 중 서태지가 이례적이다”라고 설명했다. ‘ETPFEST’는 서태지가 기획하고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이 출연하는 도심형 글로벌 록 페스티벌로 그간 림프 비즈킷, 마릴린 맨슨, 킨, 나인인치네일스 등 해외 유명 밴드들이 참여해 화제가 됐다. DVD 출시에 앞서 다음달 3-5일 CGV영등포 THX관에서 DVD 내용을 93분짜리 영화 버전으로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동물원 멤버들(박기영, 유준열, 배영길)은 각자의 직업이 있지만 “하고 싶은 음악은 꼭 하겠다”는 의지로 동물원을 지켰다. 이들은 명맥을 이어온 시간을 팬들과 자축하기 위해 다음 달 16∼26일 종로 2가의 복합 문화공간 반줄(Banjul)에서 ‘봄(春), 종로에서’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펼친다. 유준열은 “우린 처음 시작할 때부터 음악이 삶 자체가 되고 싶지 않았다”며 “음악과 거리를 두자는 게 우리 생각이었는데 그랬기에 오래 같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물원은 남들 공부할 때 음악이 좋았던 일곱 청춘(故김광석·유준열·김창기·박기영·박경찬·이성우·최형규)이 모여 곡을 쓰고 함께 연주하고 노래하며 시작됐다. 1988년 1집 ‘거리에서’를 시작으로 2집까지 멤버 전원이 참여했지만 3집부터는 솔로 앨범 준비, 입대, 취직 등 개인사를 이유로 자연스럽게 ‘들락날락’을 반복했다. 노래패 ‘노래를 찾는 사람들&rsq
개신교와 천주교, 불교, 원불교 등 4대 종단이 정부와 함께 민관 협의체를 만들어 노숙인의 자립 및 재활 지원에 나선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홈리스대책위원회는 다음달 1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종교계 노숙인 지원 민관협력 네트워크’ 출범식을 연다. 노숙인 지원 민관협력 네트워크는 종교계와 정부가 기존의 노숙인 지원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협의체다. 종교계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민관협력 네트워크에는 NCCK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한불교 조계종, 원불교, 한국천주교주교회의와 보건복지부가 참여한다. 종교계는 작년 5월부터 교계 지도자부터 실무진까지 참여한 가운데 10여 차례 논의를 벌이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네트워크 구성에 합의했다. 네트워크 사무국장은 호선 방식으로 번갈아 맡기로 했으며, 초대 사무국장은 NCCK 홈리스대책위원회 이석병 목사로 결정했다. 종교계는 노숙인 지원을 위한 공동모금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주거와 일자리, 재활 사업을 지원하는 한편, 노숙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힘쓰기로 했다. 네트워크는 중앙의 운영위원회와 별도로 서울·부산·대구&
청소년들이 지난 한 해 동안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가장 많은 상담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의 ‘2012년 상담경향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뤄진 방문상담 3천500건 가운데 우울증과 불안감, 충동·분노, 자살·자해 등 정신건강 상담이 25.5%(882건)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대인관계(24.9%), 가족(14.2%), 학업·진로(11.5%), 컴퓨터와 인터넷 중독 문제였다. 연령별 상담 주제를 보면 초등학생은 가족문제(24.8%) 상담이 가장 많았고, 중학생은 대인관계(28.7%), 고등학생(32.7%)과 대학생(33.2%)은 정신건강 상담이 제일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남녀별로는 여학생은 대인관계 상담 비중이 38.5%로 남학생(10.4%)의 4배에 달했으며, 남학생은 컴퓨터·인터넷 사용문제(15.1%) 상담 비중이 여학생(1.5%)의 10배나 됐다. 특히 정신건강 관련 상담은 최근 5년간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상담 중 우울증·위축감의 비중을 보면 2008년 4.3%에서 2009년 4.8%, 2010년 6.8%, 20
수원시 장안청소년문화의 집과 영통청소년문화의 집이 어린이 날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안청소년문화의집은 5월 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소풍가는 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과 가족들이 함께 하는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통해 즐거운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청소년봉사단 ‘그루터기’가 준비한 축제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와 체험, 먹거리 부스가 무료로 운영돼 지역주민 모두가 어린이날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특히 팝콘, 솜사탕, 와플, 주먹밥, 소세지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는 먹거리 나눔코너와 대형낙서장, 아이스크림 만들기, 신문지 빙고, 친구얼굴그리기 등의 놀이체험이 마련됐다. 청소년봉사단 그루터기 단장 남경완 군(18·수성고)은 “어린이날 먼 곳을 가지 않고도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영통청소년문화의집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우리가족 행복데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의집 1층 로비에서는 가정의 달을
여성가족부는 사단법인 대한한의사협회와 공동으로 흡연 청소년에게 건강 상담과 금연침 시술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금연침 무료시술사업은 전국 1천200여개 한의원이 참여하며, 흡연 청소년은 누구나 가까운 지정 한의원을 방문해 건강 상담과 금연침 시술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 ‘1학교-1한의원’ 결연을 통해 전담 한의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의 금연과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청소년시설에 금연침 진료 봉사단을 파견한다. 청소년 흡연율은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아직도 11.4%의 청소년(중1∼고3)이 흡연하고 있으며 금연침 무료시술 사업이 금연을 생각하고 있는 청소년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1년 금연침 무료시술사업에 참여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완전 금연 17.1%, 부분 금연 24.5%, 흡연량 감소 32.9%로 74.5%의 청소년이 효과를 본 것으로 조사됐고 흡연기간이 짧고 저학년일수록 금연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권용현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호기심으로 시작한 청소년기의 흡연은 평생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므로, 주변에서 관심을 가지고 금연의지를 독려해야 한다”면서 “청소년 금연을…
경기도가 주최하고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금자)가 주관하는 ‘제28회 경기여성 기·예 경진대회’가 오는 30일과 5월 2일, 2일간 화성시 용주사와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개최된다. 경기여성 기·예경진대회는 지난 1986년부터 도내여성들을 대상으로 평소 갈고 닦은 예술적 기량과 재능을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여성들의 자기성취감을 고양하고 사회적 지위향상과 참여를 증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는 오는 30일 화성시 용주사에서 시, 수필, 회화, 이주여성백일장 등 4개 부문을 대상으로 하는 실외행사와 5월 2일 경기도여성비전센터(수원시 팔달구 소재)에서 서예, 사군자, 한지공예, 꽃꽂이 등 4개 부문을 대상으로 하는 실내행사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는 지난해 도내 각 지회 경진대회 입상자를 대상으로 하며, 실외행사와 실내행사에 총 4백여명이 참여한다. 이금자 도여성단체협의회장은 “경진대회를 통해 여성의 사회참여를 증대시키고, 이주여성 백일장을 통해 언어와 문화가 서로 다른 차이점을 이해하고 화합하면서 다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한 KBS교향악단이 오는 5월 11일 오후 5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아름다운 하모니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정확한 곡 해석과 섬세한 감각으로 국내 음악애호가들에게 신뢰가 깊은 키즈 바클스(Kees Bakels)의 지휘와 뮌헨 ARD 국제 음악 콩쿠르 1위에 빛나는 중국 대표 첼리스트 징 자오(Jing Zhao)의 첼로 협연으로 진행되며, 체코와 러시아의 대표적인 국민 음악 작곡가 드보르자크(A.Dvorak)의 ‘첼로협주곡 b단조 작품 104’와 글라주노프(A. Glazunov)의 ‘교향곡 제 5번 B♭장조 작품 55’를 무대에 올린다. 지휘자 키즈 바클스는 암스테르담 음악원, 시에나 치지아나 음악원 등을 졸업하고 암스테르담 필하모닉 부지휘자와 네덜란드 방송교향악단의 수석 지휘자를 역임한 바 있다. 특히 그는 말레이시아 필하모닉을 아시아 최고 수준의 오케스트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협연자 징 자오 역시 중국 중앙음악원에서 수학하고 1999년 세이지 오자와의 추천으로 카라얀 아카데미로 유학한 이후,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 요요마 등에 사사하면서 뮌헨 국
수원문화재단은 어린이날을 맞아 5월 5일 수원화성 창룡문과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마상무예 공연과 장용영수위의식을 개최한다. 재단 소속 무예24기 시범단은 활쏘기, 기창, 장창, 등패, 곤방교전, 권법 등 지상무예 18가지와 말 8마리를 동원한 가운데 마상기창, 마상월도, 마상편곤 및 마상재 등 6가지 박진감 넘치는 마상무예의 진수를 선보인다. 특히 전통무예를 수련한 무예24기 시범단원과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단원 출신의 숨막히는 한 판 승부가 특별공연으로 펼쳐진다. 이날 태권도 시범단은 품새 퍼포먼스를 펼치고, 교전 상황을 가정해 전통무예와 태권도의 배틀이 다채로운 극 형식을 빌려 관객들을 맞는다. 후반부는 베기와 격파 등의 시범을 선보이며 화합의 장을 연출한다. 이와 함께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의 친위부대인 장용영군사들의 용맹한 훈련 모습 및 직접 정조대왕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벤트가 화성행궁에서 펼쳐진다. 또 화성행궁 내에서는 왕, 왕비 의상 입어보기를 비롯해 화피단장 활 만들기, 떡매 체험, 장용영 갑주체험, 민속놀이(널뛰기·윷놀이·투호 등)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13세 이하 어린이들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