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은 오는 5월 6일 박물관 실내·외 전시장에서 ‘초등학생 문화재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문화재 그림그리기 대회는 어린이들이 박물관 소장 문화재를 직접 보고 그려보면서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12일까지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장 추천을 통한 사전접수 형식으로 참가를 희망한 1천100명의 학생들이 출전한다. 당일 참가자들은 진행본부에 참가증을 제출하고 박물관에서 검인한 도화지를 교부받아 주제 제한 없이 박물관에 전시된 문화재들을 그리면 된다. 참가자 외 동행자는 경연장에 입장할 수 없으며, 미리 그린 그림을 가져와 보고 그린다거나 휴대폰으로 촬영한 영상이나 사진을 보고 그리면 부정행위로 간주돼 실격 처리된다. 대회 출품작은 미술대학 교수 6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도지사상, 교육감상 등 수상작 75점을 선정하고 대상 수상자를 지도한 지도교사 4명에게도 지도교사 표창을 수여한다. 대회 시상식은 수상자와 학부모, 교사가 참석한 가운데 오는 6월 26일 박물관 강당에서 개최되며 수상작품들은 박물관 전시실에 특별 전시할 예정이
요즘 방송가를 종횡무진하는 ‘아나테이너’(아나운서+엔터테이너) 명단에서 박지윤(34)을 빼놓을 수 없다. ‘썰전’ ‘100인의 선택’ ‘식신로드’ 3개의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그는 쟁쟁한 ‘예능인’ 틈에서도 쉽게 밀리지 않는다. 차분하고 똑 부러지는 말투로 정곡을 찌르다가도, ‘보통 아줌마’의 모습을 거리낌 없이 보여주고, 음식 앞에서는 방송마저 잊고 ‘맛의 향연’에 뛰어든다. 단아한 아나운서의 모습 속에 의외의 변주들이 숨어 있다. 최근 청담동 한 커피숍에서 만난 그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하다 보니 그동안 보여줄 기회가 없던 모습을 많이 보여주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도 예전보다 많이 편해졌다는 게 그의 말이다. “과거에는 공영방송 아나운서로 지켜야 하는 선이 있었고, 나이도 어렸기 때문에 경직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편해진 모습을 시청자들이 좋게 봐 주시는 듯 해요. 그렇지만 아나운서의 틀을 깨겠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어요. 그저 프로그램에 최대한 녹아
KBS가 지난 25일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 방송 불가 판정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음이 드러난 지 하루 만에 심의부장을 교체했다. KBS는 26일 새 심의실 심의부장에 공용철 콘텐츠본부 다큐멘터리국 팀장을 인사발령했다. 지난해 6월 심의실로 온 전임 연규완 심의부장은 불과 10개월여 만에 편성센터 외주제작국으로 터를 옮기게 됐다. KBS는 지난 17일 싸이 ‘젠틀맨’ 뮤직비디오에 대해 공공시설물 훼손을 이유로 방송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하지만 당시 위원회에 전체 심의위원 7명 중 3명만 참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되면서 정족수 미달에 따른 규정위반 논란이 불거졌다. KBS의 뮤직비디오 심의 규정은 전체 위원의 과반수 참석을 규정하고 있다. KBS 관계자는 “이 인사가 문책성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부장급이 1년도 채 되기 전에 바뀌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KBS는 다음달 2일 ‘젠틀맨’ 뮤직비디오를 재심의 할 예정이다.
가왕(歌王) 조용필(63)의 19집 ‘헬로’(Hello)의 해적 앨범(불법 복제 앨범)이 등장해 음반유통사인 유니버설뮤직이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28일 밝혔다. 이런 사실은 조용필의 한 팬이 음반매장에서 ‘해적판’을 발견하고 조용필의 기획사인 YPC프로덕션에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유니버설뮤직은 “조용필의 19집에 수록곡 10곡이 담긴 것과 달리 해적 앨범에는 신곡 10곡과 더불어 기존 발매된 곡을 포함해 모두 36곡이 2CD에 담겼다”며 “즉각 범인 색출에 나섰으며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3일 발매된 19집은 음반매장에 유통된 첫날, 첫 주문 물량 2만장이 동났으며 추가 입고된 1만장까지 모두 3만장이 팔려나간 상태다. 현재 추가 주문 물량이 7만장에 달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유니버설뮤직은 “해적 앨범의 등장은 조용필의 19집에 대한 폭발적인 인기를 증명함과 동시에 조용필의 컴백 열풍에 찬물을 끼얹는 행태”라며 “조용필의 앨범을 구입하지 못해 애타는 팬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
인기그룹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25)이 27일 오사카의 교세라 돔에서 공연 중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고 데일리스포츠가 당일 속보로 전했다. 산케이스포츠도 28일 이 소식을 전하면서 라이브 도중 전치 2주의 발목 부상을 입은 지드래곤은 예정된 전곡을 소화한 뒤 마지막에는 댄서의 등에 업혀 무대를 내려갔다고 덧붙였다. 공연 후 지드래곤은 SNS계정인 자신의 라인(LINE)을 통해 “무리해 좀 다치고 말았다. 미안하다. 멋진 쇼를 보여주고 싶었는데…”라고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아직 남은 28∼29일 교세라 돔 공연은 예정대로 열린다고 밝혔다.
(사)한국재즈협회 안양지부가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평촌아트홀에서 재즈공연 ‘Jazz of the night’를 무대에 올린다. 지난 2007년에 시작해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하는 ‘Jazz of the night’는 해를 거듭할 수록 감동을 더하는 음악과 꽉찬 구성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재즈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심 속에서 밝게 빛나는 네온 불빛과 함께 아름다운 재즈 선율이 무르익어가는 밤을 선물하는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 신관웅과 퍼커셔니스 류복성 등 대한민국 Jazz계의 살아있는 전설들로 구성된 ‘재즈 1세대 밴드’와 Jazz계의 젊은 얼굴 ‘Brassonit’, 정통 재즈 빅밴드의 계보를 잇고 있는 ‘Kowins Big Band’, 그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이 함께 한다. 공연 관계자는 “듣는 순간 재즈의 매력 속으로 흠뻑 빠져들게 만들 공연을 준비했다”며 “낮보다 화려한 밤을 즐길 수 있도록 밤하늘을 적시는 감미로운 재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실력 있는 재즈 뮤지션들의 폭발적이면서도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재즈협회는 한국재즈음악의 건전한 육성과 발전을 도모하고 재즈 연주인의 사회적 지휘 향
부천문화재단 부천영상미디어센터는 29일부터 부천 거주 미취업자와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영상제작 전문인력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영상 기획·촬영, 조명, 오디오, 편집 등 영상제작에 필요한 과정을 습득하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제작해 영상분야에 대한 지식과 실무경험을 쌓고 취업을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영상제작 전문인력양성 교육’은 상반기(4.29~7.24), 하반기(8.5~10.30)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기수당 수강인원은 20명으로 총 40명이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액 무료로 진행되는 이 교육은 장비 지원 및 실습교육, 포트폴리오 완성, 취업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기획, 편집, 촬영, 오디오 분야에서 실무 및 다수의 강의 경력을 갖춘 강사진들의 집중 강의와 함께 파워 멘토링을 운영해 교육생의 역량을 높이고 취업 역량을 강화해 교육 수료 후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관련 교육은 부천영상미디어센터에서 운영되며 교육 접수는 방문 및 전화(032-320-6400) 및 이메일(yoon4477@gmail.com)로 가능하며 관련 접수서식은 부천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bcmc.kr)에서 내려
(재)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강광)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산하 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무지개 다리 사업’공모에서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무지개다리 사업은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한 문화다양성 증진 및 다문화사업 개발을 통해 능동적 문화 주체로서의 이주민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으로 인천문화재단은 “천 개의 마을, 천 개의 문화”을 기치로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은 새터민 지역 밀집도 전국 1위인 남동구를 비롯해 이주노동자나 결혼이민자, 중도입국자 자녀 등 다양한 계층의 이주민이 거주하고 있어 이번 무지개다리 사업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 관계자는 “향후 지역의 주요 구성원으로 부상할 이주민에 대한 문화예술 활동 지원을 통해 이들이 지역의 건강하고 당당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사업 첫 해인만큼 문화다양성 환경 조성을 위한 기반 조성 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5월 3일부터 7월 21일까지 가족체험전 ‘가족이 되고 싶어요 - 반려동물 이야기’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제3의 가족이라 할 수 있는 새로운 가족 구성원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미술을 통해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에는 여러 다른 분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바른 인식을 토대로 따뜻한 시선으로 생명의 존귀함에 대해 발언해 온 시각예술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 잡지 편집장, 동물복지단체 등이 참여한다. 이중 작가 박현진은 작품 ‘Hug’, ‘내 개와 나’ 시리즈로 자신이 키우던 개들을 작품 속에 등장시켜 교감과 소통을 담아냈고, 작가 곽수연은 ‘일면여구’, ‘도원향’ 등의 작품을 통해 ‘개’를 그리며 삶에 대한 에피소드와 존재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또 작가 노석미는 작품 ‘My Good Pussy’ 시리즈를 전시하고 패션 포토그래퍼 김현성은 자신이 키우다 2008년 죽은 강아지 ‘먹물이’를 모델로 한…
싱어송라이터 윤상이 3년간 진행한 KBS 쿨FM(수도권 89.1㎒) 팝 전문 프로그램 ‘팝스팝스’를 떠난다. KBS는 25일 “래퍼 겸 싱어송라이터 버벌진트가 윤상 씨의 뒤를 이어 다음 달 1일부터 ‘팝스팝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윤상은 지난 2010년 4월부터 ‘팝스팝스’로 청취자와 만나왔지만 최근 음악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 하차 의사를 밝혔다. 버벌진트의 라디오 DJ 도전은 데뷔 12년 만에 처음이다. 최근 조용필의 신곡 ‘헬로’를 피처링해 주목받은 버벌진트는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청취자들과 공유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얻게 돼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팝스팝스’는 매일 오전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