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 고에너지 손상이 아닌 경우 대부분 뼈를 약화시키는 다양한 요인과 함께 결국 낙상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 고령인 경우 낙상을 예방할 수 있게끔 주변 환경을 개선하여 골절을 막을 수 있다. 특히 고령의 여성, 영양 부족 상태, 오랜 기간 술, 담배, 기존의 관절염이나 뇌졸중으로 균형감각이 무너진 경우 및 치매가 있는 경우 더욱 낙상에 주의해야 한다. 날씨가 궂은 날, 특히 눈, 비 오는 날은 외출을 삼가고, 욕실에 낙상을 예방하기 위한 미끄럼 방지 타일을 깔아 놓는 것이 효과가 있다. 또한 낙상 사고는 평소 적절한 운동을 통해 근력, 민첩성, 균형감 등을 길러준다면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걷기나 등산 등 가벼운 유산소 운동 역시 고관절 골절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고관절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약물로 골다공증 치료 약물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고관절 골절은 뼈가 약한 고령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골밀도를 향상 시킬 수 있는 골다공증 약물은 고관절 골절을 예방 할 수 있다고 명백하게 증명돼 있다. 골절 예방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골밀도 검사 및 효과적인 약물 투여가 중요하다. 그렇지만 골다공증 약물 중에서 비스포스
봄이 오면 건강한 피부관리를 위해 자외선을 차단하라. 또는 피하라는 말을 자주 듣곤 한다.봄철 피부 건강 위해 자외선 극복은 큰 과제임이 틀림없다. 자외선(紫外線)은 태양 광선의 스펙트럼을 사진에 담을 때 가시광선의 바깥쪽에 나타나는 전자파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 육안으로 보이지 않고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짧으며 엑스선보다 긴 것으로 알려졌다. 봄철이면 자외선이 우리 주위에서 여는 계절보다 많이 부각되는데는 한겨울철 겹겹이 입었던 옷가지를 벗거나 외부활동이 많아져 태양광선에 피부 노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외선으로 인한 손상을 많이 받게 된다. 봄철 자외선은 여름철 자외선 보다 그 양은 적으나 피부에 더 치명적이라고 한다. 이는 겨우내 적은 자외선에 익숙해진 피부가 갑자기 강한 자외선에 노출될 수 있기에 그렇다. 햇볕 받은 부위에 가려운 발진이 생기는 광 과민 질환들은 옷에 가려져 있다가 갑자기 노출되는 팔, 가슴 목 등에 잘 생긴다. 이로인해 반팔옷을 입기 시작하는 5월에 가장 많은 환자가 병원 피부과를 방문한다. ◇자외선 종류 자외선이 피부 노화와 피부암을 일으킨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A, UVB, UVC로 구분하며
1982년 12월 24일 당시 뮤지션들의 사랑방인 방배동 카페 ‘시나브로’. 가수 문관철이 운영하는 이곳에서 김광민, 정원영 등 뮤지션들의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렸다. 이 자리엔 ‘막내급’인 동년배 둘이 끼어 있었다. ‘날티’ 나는 고려대생 김종진(51, 보컬·기타)과 ‘교회 오빠’ 같은 서강대생 전태관(51, 드럼)이었다. 이곳에서 처음 본 둘은 그땐 구하기 어려운 퓨전 재즈 앨범을 돌려 들으며 빠르게 친해졌다. 동갑내기인데다가 음악 취향이 같아 잘 통했다. 이 우연한 만남이 올해로 데뷔 25주년을 맞은 2인조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시작점이다. 수도여고 국사 선생이 꿈이던 김종진과 대기업에 입사하려던 전태관은 진로를 선회, 1986년 고(故) 김현식의 백밴드로 프로 뮤지션의 길로 들어섰다. 이어 봄여름가을겨울을 결성해 1988년 1집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를 냈고 강산이 두 번 반 변하는 동안 같은 자리를 지켰다. 이를 기념해 둘은 이달 말께 봄여름가을겨울 데뷔 25주년 기념 앨범 ‘그르르릉!’(GRRRNG!)을 발
1990년대 최고 인기 그룹 멤버에서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은 성범죄 피고인으로…. 미성년자 성폭행·강제추행 혐의로 10일 법원으로부터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가수 고영욱(37) 얘기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성지호 부장판사)는 이날 고영욱에게 징역형과 함께 향후 10년간 전자발찌 부착, 7년간 신상 정보 공개 명령을 내렸다. 유명 연예인이 성범죄로 인해 전자발찌 부착 명령까지 받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고영욱은 1990년대를 풍미한 인기 5인조 그룹 룰라의 원년 멤버다. 1993년 결성해 이듬해 1집 ‘루츠 오브 레게’(Roots of Reggae)로 데뷔한 룰라는 ‘100일째 만남’, ‘비밀은 없어’, ‘날개 잃은 천사’, ‘쓰리!포!’(3!4!) 등 수많은 히트송을 탄생시키며 199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다. 당시 룰라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의 노래와 춤은 물론이고, 멤버들의 개성있는 캐릭터와 패션 등 하나하나가 큰 관심을 받았다. 혼성 그룹이었음에도 군부대 장병들이 위문 공연 오기를 희망하는
청중을 중독 시키는 거장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거장의 향기’ 첫 번째 무대가 오는 17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는 올 한 해 동안 차별화된 5가지 기획을 준비한 인천시향이 색다른 무대를 기다리는 인천 클래식 팬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했다. 인천시향 금난새 예술감독이 이끄는 이번 연주회의 첫 곡은 바그너의 오페라 ‘리엔치’ 중 서곡으로 오페라의 황금기를 세운 작곡가 바그너 탄생 200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선택됐다. 이어 ‘색소폰 연주의 표본’이라 불리는 색소포니스트 제롬 라랑과 함께 미요의 ‘스카라무슈’, 피아졸라의 ‘탱고 발레’를 연주한다. 제롬 라랑은 지난 2000년 룩셈부르크 국제 색소폰 콩쿠르에서 1위를 거머쥐었으며 그 외 독일 ARD 국제 콩쿠르(2001), 아돌프 색스 국제 콩쿠르(2002)와 같은 수많은 국제 콩쿠르를 휩쓸고 현재 오네 수부아 국제 콘서바토리에서 현재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라틴적인 빛남과 프랑스적 서정성, 힘찬 생명력이 넘치는 미요의 ‘스카
안산문화재단이 ‘제31회 전국연극제 경기도대회 참가 작품으로 선정한 ‘염전이야기’가 전석 매진이라는 대 기록과 함께 이번 대회 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11년 안산문화재단의 ‘제1회 ASAC창작희곡공모’를 통해 가작으로 선정된 염전이야기는 그 해 11월 22일 초연을 시작으로 12월 2일까지 2주간 총 13차례 공연, 안산문화재단 기획공연으로는 최장기간 공연기록을 세웠다. 또 3월 24일부터 4월 7일까지 도내 19개 시·군 공연장에서 개최된 전국연극제 경기도대회에 참가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 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4차례 공연한 뒤 금상을 수상했다. 염전이야기는 20여년 전 염전으로 유명했던 안산의 한 지역을 배경으로 산업화가 한창 진행되던 그때, 밥벌이가 안 되는 염전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아버지 풍식과 도시·산업화의 물결에 익숙해져 가는 그의 자녀들의 세대 간 갈등을 다루고 있다. 또 값싼 중국산 소금에 밀려 점점 입지가 좁아지는 우리 소금을 여전히 만들어 가기 위해 밀대를 놓지 못하는 풍식의 동료, 석호를 통해 사라져 가는 것들을 지켜야 하는…
수원문화재단은 문화예술전문잡지 ‘인인화락’ 2013년 봄호(2권)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집은 ‘문화예술로 힐링하다’란 주제로 꾸몄다. 요즘 이슈로 떠오르는 힐링을 문화·예술의 관점에서 풀어냈다.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등 힐링서적과 ‘힐링캠프’와 같은 방송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힐링은 우리 생활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정은혜 문화예술기획자는 ‘삶의 해독제, 예술로 힐ing하다’를 주제로 예술이 가진 치유의 성질에 대해 말하며 문화예술과 치료가 만나 힐링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힐링은 매일매일 세포가 죽고 살아나는 것처럼 다시 온전하게 하는 과정이며, 치유와 생성이 반복되는 움직임”이라면서 “문화예술과 예출치료가 힐링이란 이름으로 만나 더 많은 시너지가 생긴다”고 말했다. 또 김성호 미학예술학 박사의 ‘힐링의 미래’는 현재 나타나는 힐링 열풍에 대한 현상을 진단하며, 힐링의 의미와 미래의 힐링이 갖춰야 할 역할을 제시했다. 특히 힐링도…
학창시절, 화려한 무용담들을 남기며 학교를 평정했던 파이터들 중 진짜 최강자는 누구였을까. 한때 ‘전설’이라 불렸던 그들이 맞붙어 승부를 가리는 TV파이트 쇼 ‘전설의 주먹’. 세월 속에 흩어진 전국 각지의 파이터들이 하나 둘씩 등장하고, 쇼는 이변을 속출하며 뜨겁게 달아오른다. 그리고 화제 속에 등장한 전설의 파이터 세 사람에 전국민의 시선이 집중된다. 복싱 챔피언의 꿈이 눈 앞에서 좌절된, 지금은 혼자서 딸을 키우는 국수집 사장 ‘임덕규(황정민)’. 카리스마 하나로 일대를 평정했던, 지금은 출세를 위해 자존심까지 내팽개친 대기업 부장 ‘이상훈(유준상)’. 남서울고 독종 미친개로 불렸던, 지금도 일등을 꿈꾸지만 여전히 삼류 건달인 ‘신재석(윤제문)’ 말보다 주먹이 앞섰던 그 시절,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각자의 삶을 살던 세 친구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밝혀지면서 전국은 ‘전설의 주먹’ 열풍에 휩싸인다. 마침내 역대 최고의 파이터들이 8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상금 2억 원을 놓고 벌이는 최후의 파이트 쇼 ‘전설대전&rsq
거듭되는 전승으로 승승장구하던 ‘매의 단’의 대장 그리피스는 가츠가 떠난 뒤 공주를 범한 죄로 지하감옥에 갇히고 ‘매의 단’은 역적으로 몰려 떠돌이 신세가 된다. 일년 뒤, 다시 돌아온 가츠는 그리피스의 소식을 듣고 그를 감옥에서 구해낸다. 그러나 오랜 고문으로 이미 재기불능 상태가 돼버린 그리피스. 모든 꿈이 꺾인 그는 현실에 비관하며 목숨을 끊으려 하고 그 순간, 그의 강렬한 야망이 봉인된 ‘고드핸드’를 불러낸다. 신과 인간의 중간 존재인 ‘고드핸드’는 소원을 이루기 위해선 제물이 필요하다 말하고 이에 그리피스는 ‘매의 단’을 바치겠다 말하는데….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극장판 베르세르크 : 황금 시대편Ⅲ-강림’은 ‘지브리’ 애니메이션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강렬한 장면들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역적으로 몰려 도망 다니던 매의 단을 급습한 적들을 1년 만에 돌아온 가츠가 커다란 칼로 베어나가며 가뿐히 제압하는 장면은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또 가츠와 캐스커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뒤 나무
인천시립박물관 송암미술관은 올해를 여는 첫 번째 특별전으로 상징적인 의미를 담은 사군자(四君子)를 중심으로 ‘墨香에 꽃피운 梅蘭菊竹’ 전을 연다. 동양에서는 매(梅), 난(蘭), 국(菊), 죽(竹)이 가진 식물의 특성을 지조와 절개의 상징으로 여겨 덕을 갖춘 선비를 일컫는 군자(君子)로 불리며 회화의 소재로 즐겨 다뤘다. 또 조선시대 문인들은 사군자(四君子)의 고결하고 뜻을 굽히지 않는 모습이 선비와 같다해 그림으로 표현하기를 즐겼고, 특히 일제 식민기의 아픈 역사 위에서 작가는 시대의 아픔과 혼을 사군자에 빗대어 표출했다. 이에 전시는 세련된 기교보다는 작가의 인품과 혼이 깃든 작품을 높이 평가하고 암울했던 근대와 일본식민기에 자신과 작품을 일체화 하려했던 작가정신에 초점을 맞춰 작품을 선정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금강산인 김진우, 석촌 윤용구, 우당 유창환, 강암 송성용 등의 애국지사의 거침없는 필력이 고스란히 드러난 강렬한 작품응 비롯, 시대의 기법에 충실하면서도 사군자(四君子)의 고고함을 잃지 않았던 송은 이병직의 난초와 묵죽화의 대가로 불린 해강 김규진의 작품 등 묵의 농담으로 표현한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송암미술관 관계자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