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오는 14일 전당 대극장에서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선사하는 화이트데이 콘서트 ‘White Tango’를 선보인다. 2000년 이탈리아의 산레모 클라시코 국제 콩쿠르에서의 우승과 함께 본격적으로 국제적인 연주 활동을 시작한 피아니스트 박종훈은 클래식, 재즈, 탱고, 뉴에이지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멀티플레이어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여러 장르를 뛰어 넘는 연주는 물론이고 그가 작곡한 음악들을 여러 방송 프로그램과 TV광고에서 들을 수 있으며 KBS 자연 다큐멘터리의 음악 제작, ‘봄의 왈츠’를 비롯한 여러 TV드라마를 위한 작곡과 연주, 최근에는 예술영화 ‘탱고’ 의 음악 감독, EBS 다큐프라임 ‘음악은 어떻게 우리를 사로잡는가’의 MC까지 그는 작곡가, 음악 제작자로서의 활동영역도 계속 넓혀 나가며 다방면에 걸친 재능을 유감없이 선보이고 있다. 공연 마다 늘 화제와 팬들의 갈채를 몰고 다니는 피아니스트 박종훈의 이번 화이트데이 콘서트에서는 그만의 유쾌하고 담백한 설명과 함께 누에보 탱고의 대표적인 곡인 ‘Oblivion’,…
화성시문화재단이 ‘해피캡슐 시리즈(Happy Capsule Series)’란 타이틀로 새롭게 준비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3월부터 격월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문화재단의 자체 기획공연으로 분주한 아침을 보내고 비로소 한숨 돌릴 수 있는 오전 11시, 누구나 쉽게 다가설 수 있는 공연으로 준비된다. 해피캡슐 시리즈의 첫 시작은 금난새 지휘자의 클래식 음악의 로스팅(Roasting)으로, 오는 23일 오전 11시 유앤아이센터 아트홀에서 시작된다. 금난새 지휘자의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로 꾸며질 이번 무대는 유라시안 앙상블과 피아노 연주자 맹의진이 들려주는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2번 작품35, 헨델 작곡, 할보르센 편곡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파사칼리아, 드보르작 현악4중주 ‘아메리카’, 슈만 피아노5중주 작품 44번이 연주된다. 금난새 지휘자는 이번 뮤직 로스팅을 통해 난해한 클래식 음악의 생두를 여러 가지로 배합해 조화롭고 향기롭게 표현하는 로스팅 공정을 시도한다. 이순희 문화공연사업국장은 “화성시문화재단이 야심차게 준비한 해피 캡슐 시리즈의 막을 열어줄 금난새 지휘자의 뮤직 로스팅은 주부들에게는 부담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영화 ‘하나안’을 상영한다. ‘하나안’은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4세 박루슬란 감독의 작품으로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신인경쟁부문에 진출하며 주목받았고, 하와이국제영화제 경쟁부문 넷팩상, 타이베이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하나안’은 ‘약속의 땅’이라는 뜻으로 코리아드림을 꿈꾸는 고려인들을 비롯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에 도착해서 겪는 아픔과 슬픔, 좌절을 그린 영화다. 재단은 일반 관객뿐만 아니라 안산에 살고 있는 고려인(러시아동포) 노동자를 초청해 함께 영화를 본 뒤, 박루슬란 감독과의 대화를 마련해 한국을 찾은 이주노동자들의 삶에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문화예술의 힘은 다양한 파생력을 가진다. 우리는 한 시간 분량의 스크린 안에서 간접적으로 그들의 삶을 느끼지만 영화가 끝난 후 더불어 사는 사회가 어떠한 것이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많은 분들께 알려주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영화는 전석 무료이며, 관람신청은 안산문화재단(☎031-481-4000)으로 하면 된다.
할리우드 스타 드웨인 존슨(41)은 11일 “이병헌의 벗은 몸을 보고 정말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영화 ‘지.아이.조 2’ 홍보차 처음으로 내한한 그는 이날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영화에 함께 출연한 이병헌의 탄탄한 근육과 절제된 연기력에 찬사를 보냈다. 이병헌은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전쟁의 서막’(2009)에 이어 속편인 ‘지.아이.조 2’에 더 큰 비중으로 출연했다. 드웨인 존슨은 “이병헌이 한국의 인기 스타이고 좋은 배우란 얘기를 감독에게서 먼저 들었는데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과 ‘공동경비구역 JSA’를 보고 나서 굉장히 좋았다. 특히 세트장에서 얼마나 배우로서 절제력 있게 자신을 통제하고 연기하는지를 보고 놀랐다. 굉장한 존재감을 갖고 있고 영화에서도 존재감이 그대로 드러난다”고 말했다. 그는 “액션 장면을 위해 신체적인 준비도 많이 했는데 벗은 몸을 보고 정말 감동받았다”고 덧붙였다. 또 사회자가 이병헌의 근육이 어땠느냐고 묻자…
한국PD연합회는 SBS드라마 ‘추적자’와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등을 제25회 한국PD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작년 방송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한 이번 시상식에서 ‘추적자’는 TV 드라마부문 작품상 수상작으로 뽑혔고,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TV예능 작품상을 차지했다. 심사에는 현직 방송사 PD 150여 명이 참여했다. 작품상 TV 시사다큐 부문과 교양정보 부문에서는 SBS ‘최후의 제국’과 EBS ‘학교의 고백’이 각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작품상 라디오 음악오락 부문은 MBC 표준FM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쇼’, 라디오 시사교양드라마 부문은 EBS ‘시 콘서트’에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실험정신상은 TV부문에서 마산MBC의 ‘사투리의 눈물-콱, 마! 궁디를 주차뿌까?’, 라디오 부문에서는 CBS ‘2012 대한민국 소리여행-장인, 생각하는 손’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출연자상은 유준상(탤런트), 씨
탤런트 서지석(32)이 오는 5월18일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5살 연하의 플로리스트와 결혼한다. 서지석 측은 11일 이같이 밝히며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1년 전에 만났으며 연인관계로 발전해 6개월간 교제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결혼식 날짜와 장소만 정했을 뿐 아직 세부 사항은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2001년 KBS ‘드라마시티’로 데뷔한 서지석은 2006년 KBS 일일극 ‘열아홉순정’으로 주목받았으며, 이후 드라마 ‘산부인과’ ‘글로리아’ ‘매니’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으로 인기를 모았다.
SBS TV는 김연아가 출전하는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주요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11일 밝혔다. 11∼17일 캐나다 온타리오 주 런던에서 개막하는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는 김연아를 비롯해 아사다 마오, 스즈키 아키코, 애슐리 와그너, 카롤리나 코스트너 등이 출전한다. SBS는 김연아가 출전하는 여자싱글쇼트(한국시간 14일 밤 11시20분), 여자프리스케이팅(17일 오전 9시25분) 등을 비롯해 남자프리스케이팅 등을 중계할 예정이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뱀파이어의 키스’에 맞춘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하고, 프리스케이팅 부문에서는 ‘레미제라블’ 연기를 펼친다. 한편, 스포츠채널 SBS ESPN은 15일 밤 9시부터 여자싱글쇼트, 17일 오후 8시부터 여자프리스케이팅을 하이라이트로 방송한다.
1995년 역사 부문에서 퓰리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저자 도리스 컨스 굿윈이 10년간의 집중적인 저술 기간을 통해 미국 역사에서 가장 존경 받는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을 새롭게 조명했다. 여러 당파를 반영하는 신문 기사와 주요 정계 인사들 간에 주고받은 편지, 라이벌들과 그 가족들의 세세한 일기와 회고록, 의미 있는 사학자들의 글을 망라하는 방대한 인용 자료에서 느껴지듯이 링컨을 다차원적으로 분석하는 작업은 투자한 시간만큼이나 철저하고 집요했다. 저자는 지난 30년 동안 사학자로서 활동하며 주로 미국 대통령들의 통치에 대해서 하버드 대학교 등에서 가르쳤고, 여러 방송에서 정치 분석가로 활약했다. 저자는 이러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권력의 조건’을 집필했다. 이 책은 역사적인 사실을 평면적으로 나열하고 마는 딱딱한 전기가 아니라 여러 등장 인물들의 인격이 살아서 각자의 육성이 교차하면서 당대의 링컨을 생생하게 증거하는, 소설처럼 쉽게 쓰인 대중 역사서다. 1860년 5월 18일 결전의 날 아침, 누구도 에이브러햄 링컨이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스티븐 더글러스와의 논쟁을 통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연설 실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오직 승자만이 살아남는 승자독식의 경쟁시대. 과연 뛰어난 학업성적과 화려한 스펙만 구비하면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가. 이 책의 저자 김상근은 “우리시대의 청년들은 대부분 똑똑하고, 화려한 스펙을 겸비하고 있다. 단지 아쉽다면 창의성이 다소 부족하다는 점이다. 돌이켜보면 이것은 우리 기성세대의 잘못이다. 획일적인 입시위주 학교교육에 전적인 문제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렇게 학교교육에 근원적 문제를 제기하며, ‘학문을 위한 학문’으로 치닫고 있는 오늘날의 교육풍토와는 상반적으로 왜, 이 시대에 일반인들 사이에서 인문학 열풍이 불고 있는가에 주목하고 있다. 이 책은 과거 그리스 아테네를 기점으로 태동한 인문학이 중세를 거쳐, 르네상스시대를 맞이하며 어떻게 최전성기를 맞이하는지, 이 한 권의 책으로 섭렵하는 재미를 주고 있다. 또 인간을 중심에 두었던 인문학 창조원천에 ‘아레테’가 있음을 강조하며 이 ‘아레테’는 기술뿐 아니라 인격의 탁월함을 뜻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과거 역사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것인가, 현재도 미래도 ‘인문학&
대학시절 록밴드 결성해 활동 최근엔 시나리오 작업에 몰두 “어쿠스틱 음악을 주축으로 활발한 활동 하고 싶어요” 배우 김영호가 첫 앨범 '색'으로 본격 가수에 데뷔했다. 타이틀곡 ‘그대를 보낸다'는 김영호의 절친한 친구이자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작사,작곡해 선물한 곡이다./연합뉴스 “긴 잠에서 깨어난 느낌입니다.” 평소 노래 실력을 과시해온 배우 김영호(48·사진)가 여세를 몰아 첫 앨범을 발매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지난 6일 가수로서 첫 앨범 ‘색(色)’을 세상에 내놓은 그는 그날 쇼케이스까지 열었다. 최근 을지로에서 만난 김영호는 “앞으로 뮤지션으로 무대에 오를 일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연말에 콘서트를 여는 게 목표입니다. 그러려면 올해 앨범 세 장은 더 내야 해요. 한 장에 3곡씩 넣어 총 12곡은 돼야 콘서트를 할 수 있지 않겠어요?” ‘색’에는 총 3곡이 담겨있다. 그중 타이틀곡인 애절한 발라드 ‘그대를 보낸다’는 동갑내기 절친인 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의 자작곡이다. “태원이가 노래를 잘 안 만들어주는데 이번에 큰 선물을 줬어요. 너무 고맙죠. 우린 함께 있으면 별말을 하지 않아도 통하는 영혼의 친구 같은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