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은 오는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 기획전시 ‘백남준 오마주 展’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백남준 오마주 展’은 백남준 작가의 판화와 드로잉, 차세대 작가 7인이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백남준 작가의 작품을 오마주해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회화, 판화 전시로 구성됐다. ‘아듀캔버스’, ‘프랑스혁명 200주년 기념판화’, ‘노베첸토’, ‘88올림픽 기념판화’, ‘휘트니 비엔날레’, ‘화동의 꽃은 무궁화처럼 질기다’등 백남준 작가의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7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숩림, 버터컵, 정이화, 예니코, 양빈, 전세원, SHUDK 작가들이 참여해 각자의 해석으로 담은 백남준 작가의 오마주 작품을 선보인다. ‘백남준 오마주 展’은 백남준 작가의 대규모 회전이라고 칭할 수 있을 정도로 큰 큐모로 진행되며, 국내 저명한 컬렉터가 몇 십 년간 꾸준히 모아온 작품들로 구성돼 더욱 밀도 있는 전시를 보여 줄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최로 지역 전시 공간 가동률을 높이고 지역주민의 시각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공모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3000만 원의 외부지원금을 유치해 진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5일 일제 문화 잔재 청산 등을 위한 ‘항일 창작 쇼케이스’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공연은 ‘2023 문화예술 일제잔재 청산 및 항일 추진 민간공모 지원사업’의 하나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함께 시행하는 ‘2023 문화예술 일제잔재 청산 및 항일 추진 민간공모 지원사업’은 2019년부터 시행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이어 추진되는 사업으로, 역사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사업 가치에 공감하는 여러 예술인 및 기획자가 경기도의 일제 문화 잔재 청산, 국권 회복을 위한 독립운동 및 애국·항일 정신 등을 소재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한다. ‘항일 창작 쇼케이스’는 본 지원사업의 ‘예술창작-준비’ 분야에 선정된 다섯 단체의 무대로 구성된다. 구둔치 전투를 창작 국악으로 풀어낸 ‘1907 구둔치’, 일제 잔재 놀이 문화를 넌버벌 퍼포먼스로 표현한 ‘아시나요’, 신사참배 거부 운동에 관한 이야기를 연극으로 엮은 ‘소사신사’로 구성됐다. 또 여성 독립운동가 윤희순과 그녀의 의병가사집을 창작 국악으로 재창조한 ‘애달픈 노래’, 봉오동 전투에 얽힌 비밀 결사 전략을 스트릿 댄스로 풀어낸 ‘봉오동’ 무대도 선보인다. 신진
경기아트센터는 대종상영화제조직위원회와 함께 ‘대종상영화제시상식’을 공동주최한다고 14일 밝혔다. 59회째를 맞은 대종상영화제는 국내에서 가장 역사 깊은 영화제로, 경기도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올해에도 10만 영화인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표방한다. 이는 ‘대한민국 기회의 수도’경기도가 더 많은, 더 고른, 더 나은 기회가 넘치도록 하겠다는 행보와도 결을 같이 한다. 소외된 영화인들까지 아우르며 ‘기회’를 나누고자 ‘대중이 주목한 시선상’을 확대해 단역배우, 스턴트맨 등 영화계 숨은 공로자를 발굴키로 했다. 또 산업화 구조 속에서 관객과 호흡하는 예술로 한걸음 가까워지도록 경기아트센터가 시상식을 공간을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올해 대종상영화제시상식은 오는 11월 15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과 컨벤션홀, 야외광장 등에서 열리며 시상식을 비롯해 경기도예술단 축하공연, 레드카펫, 리셉션 같은 부대행사가 열린다. 이장호 영화감독이 위원장, 김용이 한국예술행정협회장이 조직위원장을 맡았고, 양운호 한국영화인총연합회장이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영화제의 신임도 상승과 독립성 보장을 위해 사회적으로 신망 높은 문화예술계 인사
수원시립미술관은 오는 12월 17일까지 3전시실에서 엔씨문화재단과 ‘일상적 창의성’을 주제로 한 협력 전시 ‘프로젝토리: 평범함의 비범함’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프로젝토리: 평범함의 비범함’은 지난 5월 수원시립미술관과 엔씨문화재단과 맺은 업무협약의 결과물로, 엔씨문화재단의 청소년 창의성 개발 사업 ‘프로젝토리(Projectory)’와 현대미술 작가 고요손, 안데스가 참여한 참여형 교육 전시다. 설치미술가이자 조각가인 고요손(b.1995~)은 창의성을 전시실이라는 공간과 그 안에 놓인 작품 그리고 관람객들이 만들어내는 관계에 주목한다. 금속, 깃털, 스티로폼 등 평소 주변에서 보기 쉬운 서로 다른 성질의 소재로 날개, 두 손, 꼬리, 핏줄, 퍼피(Puppy) 등을 만든다. 본인이 선택한 조각 작품을 가지고 산행하며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Sand, Bed, Museum’을 통해선 미술작품은 눈으로만 감상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예술과 소통할 수 있다. 워크숍 ‘Sand, Bed, Museum’은 낮에 진행하는 Day 프로그램 2회, 1박 2일 진행하는 Night프로그램 1회가 개최된다. 안데스(b. 1979~)는 베이킹과 지질학의 공통분모에
들려요? 바다가 그녀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레베카 지금 어디 있든/ 멈출 수 없는 심장 소리 들려와/ 바람이 부르는 그 노래/ 레베카/ 나의 레베카/ 어서 돌아와/ 여기 맨덜리로 바닷바람이 몰아치는 창가, 멘덜리의 집사 댄버스 부인은 옛 주인 레베카를 찾으며 부르짖는다. 맨덜리로 돌아오라고. 잘 정돈된 잠옷과 침대, 화장대, 조각상 모두 그녀가 집안에 살아 숨 쉬는 분위기를 풍긴다. 집안 곳곳에 남아있는 레베카의 흔적에 ‘나’는 혼란스러워한다. 수많은 스타 배우를 배출해내고 호평 속에서 사랑받아온 뮤지컬 ‘레베카’가 10주년을 맞았다. 2003년 초연 이후 여섯 번째 시즌동안 95만 명이 관람하고 2006년엔 오스트라 비엔나에서 초연을 가졌다. 영국 작가 듀 모리에의 소설과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를 모티브로 삼았다. 레베카는 모두가 칭송하지만 그의 남편인 막심 드 윈터만은 혐오하는 인물이다. 그녀의 집사 댄버스 부인은 그녀를 모든 게 완벽한 여자였다고 여기지만 바다에 빠져 죽은 그 날 이후 그녀를 잊지 못한다. 맨덜리 저택에 남아 있는 그녀의 흔적은 음산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막심 드 윈터는 레베카를 죽였다. 결혼을 했음에도 다른 남자들을 만나며 은밀한 사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은 19일부터 ‘2023 하반기 박물관 대학’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박물관과 한국외국어대학교 역사문화연구소가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역사, 사상, 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보이지 않는 전쟁-한국사의 사상과 종교’를 주제로 열리는 강의는 19일 동아시아의 불교 교류 : 불교 전파와 승려의 왕래를 시작으로 신유학의 성립과 학파 간 경쟁(26일), 선종의 확산과 한국 문화(10월 10일), 유교와 황제 지배체제(10월 17일), 지배자의 불교, 민중의 불교:호국불교와 정토신앙(10월 24일)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조선 왕조 개창과 반정의 정치사상(10월 31일), 19세기에 등장한 세 가지 사상(11월 7일), 일본의 유학 사상과 조선의 영향(11월 14일), 서학의 전래와 사상계의 변화(11월 21일), 현대 한국 사회의 여러 종교들 : 기독교, 불교, 신흥종교(11월 28일)도 진행한다. 노중국(계명대학교 교수), 김용헌(한양대학교 교수), 정병삼(전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오수창(서울대학교 교수), 김문식(단국대학교 교수), 하우봉(전북대학교 명예교수)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2023 하반
제26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15일 개막한다. ‘만화, 마음을 열다’를 주제로 14일부터 17일까지 부천만화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14일엔 만화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Singing BICOF’ 창작음악제가 전야제 행사로 열리며, 15일 오후 4시엔 개막식이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코스프레, 2023 부천만화대상 시상식, 제7회 경기국제코스프레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만화 전시’, ‘컨퍼런스’, ‘만화마켓관’, ‘비즈니스 상담회’등 다양한 참여 행사가 열려 인기 작가와 독자, 국내외 산업관계자가 현장에서 만나는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부천만화대상은 국내 만화가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2004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고 권위의 만화상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가장 주목받은 만화를 선정한다. 올해 부천만화대상 대상 수상작은 이하진 작가의 ‘도박 중독자의 가족’이다. 자신이 겪은 슬픔과 아픔의 고리에서 벗어나 평범한 일상을 되찾고자 여유로운 미소를 띠며 걸어가는 모습을 통해 현대인들의 상처를 보듬고 나아갈 미래를 보여줬다. 대상은 이하진 작가의 ‘도박 중독자의 가족’, 신인상은 정해나 작가의 ‘요나단의 목소리’, 해외상은 테아 로즈망, 상드린 르벨…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오는 24일까지 신세계면세점와 협업을 통해 미디어아트 전시 ‘V Groove!’ 및 인터렉티브 체험 공간을 명동점 10층 아이코닉존에서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은 생전에 전 세계가 미디어로 소통하며 즐거운 미래를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의 예상처럼 이번 ‘V Groove!’ 전은 현실과 가상을 오가는 흥겨운 세상을 제안한다. 백남준은 일찍이 ‘나의 축제는 거칠 것이 없어라’는 말로, 한계가 없는 그의 예술의 미래를 선언한 바 있다. 이와 같은 백남준의 예술 철학에 충실한 이번 전시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와 AR, VR 등 첨단 기술을 통해 물리적 한계 없이 백남준의 대표작을 전시했다. LG디스플레이의 기술력으로 개발된 투명 OLED 화면을 통해 ‘비디오 샹들리에 No.1’, ‘스위스 시계’ 등 백남준의 대표작을 가상현실(VR)로 체험하는 특별 존이 운영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수원문화재단은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의 테마를 ‘만천명월 : 정조의 꿈, 빛이 되다’로 정하고 시즌제로 선보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만천명월’은 만 개의 개울을 비추는 밝은 달이라는 뜻으로, 정조대왕이 자신의 정치를 모든 사람에게 골고루 베풀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2021년 처음 시작한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왕권 강화와 개혁 정치를 위해 노력했던 정조대왕의 문(文)·무(武)·예(禮)·법(法) 4가지 사상을 미디어파사드 작품으로 승화시킨 것이다. 정조의 꿈을 품은 유토피아적인 시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2022년 시즌2에서는 정조가 꿈꾸었던 ‘개혁 신도시 수원화성’을 다채로운 빛으로 표현했다. ▲개혁의 꿈 ▲개혁의 길 ▲신도시 축성 ▲호부호실, 인인화락이라는 연결된 시간의 흐름으로 연출했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일상의 문화 회복을 제공했다. 오는 10월 6일부터 11월 4일까지 개최되는 시즌3은 을묘년 (1795년) 화성행차를 모티브로 한 ‘수원화성 행행(行幸)’을 재해석한 것이다. 서정원, 소마킴, 이응철, 아하콜렉티브 4팀의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개혁의 행차 ▲자취 ▲영원의 길 ▲극(極)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경기도는 지난 8일 수원시 경기XR센터에서 메타버스, 가상·증강·확장기술(VR·AR·XR)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2023년 경기 확장기술(XR) 아카데미’의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기도가 지원하는 ‘경기 XR 아카데미’는 메타버스와 실감기술 분야 취·창업 희망자와 개발자·재직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7월부터 9월 초까지 총 100시간의 기획, 개발 커리큘럼으로 운영됐다. 교육 내용은 7개 분야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 콘텐츠 제작 ▲실감기술(VR·AR·XR) 콘텐츠 제작도구(엔진․툴)인 유니티(Unity) 중심의 프로그래밍과 3차원 모형화(3D 모델링) 그래픽 교육 ▲메타버스 플랫폼 크리에이터교육 ▲과제 실적자료집(프로젝트 포트폴리오) 기획·제작 ▲전문가 멘토링·특강 ▲직무검사·컨설팅 ▲성과발표회로 진행됐다. 올해 총 60명을 선발해 전액 무료로 교육을 지원했으며, 수료식 및 성과발표회에는 총 9팀이 참여해 ‘공공문제 해결’ 주제의 개발성과를 공유했다. 수료식에는 교육생 및 산업 전문가 등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협력사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가상/증강현실(VR/AR)기술 기반 건설 기계 산업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