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을 비롯한 중국에서 두꺼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 황통 ‘느리게 살기’를 인생 최고의 원칙으로 삼고 있다는 저자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는 법을 조언해주고 있다. 이 책에는 현대인의 심리적 어려움과 갈등, 모순을 도닥이고 감싸주는 짧은 우화들이 실려 있다. 때로는 가슴 따뜻한 위로가 되고, 때로는 정신이 번쩍 들 만큼 따끔한 충고가 되는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어느새 내 앞에 놓인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나가야 할지가 어렴풋이 보일 것. 저자는 ‘물통 비유’를 통해 고통과 내려놓음의 본질을 말한다. 마음의 물통을 비우고 고통에 빠진 다른 이들을 이끌어주는 동시에 이를 통해 나 자신의 행복을 찾기를 권하고 있다. 여태껏 우리는 하나라도 더 ‘얻어야 한다’는 교육만 받아왔지, 한 번도 ‘내려놓는 법’을 배운 적이 없다. 그러나 알고 보면 인생에서 내려놓아야 할 것은 돈이나 물질, 권력 같은 사사로운 욕심뿐만이 아니다. 원한, 질투, 불만, 이기주의 등 모든 종류의 ‘부정적인 생각’ 역시 내려놓기의 대상이다. 사람들은
동양 고전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순자(荀子)는 현대 들어 재발견의 대상으로 꼽히곤 하는 고대 철학자다. 그는 맹자의 성선설과 대비되는 ‘성악설’의 제창자라는 것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인간은 본래 태어나면서부터 악(惡)한 존재다’라는 명제가 바로 그 것. 특히 중세 이후 공맹(孔孟), 즉 공자와 맹자의 지위를 절대시하던 우리나라에서 ‘순자’는 유가가 아닌 그저 이단 사상가로 취급받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에 대한 오해는 조선시대 이후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순자는 과연 실제로 어떤 인물이었나. 또 그가 말한 ‘악’한 본성의 실체는 무엇이었을까. 이 책은 순자가 진정한 유가 사상의 대표자로 불릴 만한, 공맹의 테두리를 뛰어넘는 뛰어난 철학자임을 보여 준다. 또한 그의 철학이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한 살아 있는 철학의 전형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 동양고전에 대한 간명하고도 깊은 해설서들을 선보인 돌베개 동양고전강의 시리즈의 신간 ‘순자 교양강의’는 기존에 출간된 순자에 관한 교양서에서 한층 더 나아가…
가평 바깥미술회(운영위원장 김용민)는 오는 3월 3일까지 가평의 자라섬에서 2013 자라섬 바깥미술전을 개최한다. 1981년 ‘대성리 겨울전’으로 시작한 바깥미술전은 올해로 32회를 맞는다. 자라섬 국제바깥미술전은 매서운 추위 속에서 9일간의 현장설치작업을 통해 태어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전시다. 올해는 바깥미술회 회원 7명, 국내 초대작가 9명, 해외 초대작가 4명 등 총 20명이 참여한다. 전시 주제는 ‘자라는 섬’이다. 전시장소인 자라섬의 최근 변화를 다각적으로 해석해 ‘섬이 자라나다’의 의미를 담은 동시에 ‘Jara is a Island’ 라는 다의적 표현을 통해 자라섬의 주체성을 강하게 표출하는 의지를 담았다. 바깥미술전은 꾸준히 국내외 자연 설치미술 작가 및 미술이론가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시대의 자연·생태·환경에 대한 다양한 미학담론을 탐색하고, 전 세계적 문화 네트워크를 구축코자 노력하고 있다. 또 2013년에는 가평이라는 지역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가평군민들이 참가하는 특별전과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바깥
2월의 마지막 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준비 한 세계적인 실내악 축제 ‘카잘스 페스티벌 in Korea’가 클래식 팬들을 찾아온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27일 전당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카잘스 페스티벌 in Korea’을 연다. ‘카잘스 페스티벌 in Korea’는 첼로의 성인으로 불리는 파블로 카잘스에 의해 프랑스의 휴양도시 프라드(Prades)에서 시작돼 60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 있는 프랑스 최대 규모의 국제음악제로, 올해는 대구, 고양, 서울 공연을 비롯해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그때의 그 감동 그대로 관객들에게 멋진 선율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파블로 카잘스는 1939년 고국 스페인의 독재정권에 대항해 첼리스트이자 지휘자로서의 공식적인 연주활동을 접었지만 당시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알렉산더 슈나이더 등 연주자들이 그의 뜻을 존경하면서 1950년 카잘스를 찾아가 바흐 서거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페스티벌을 개최해 그 수익을 그의 고국 스페인의 망명자들을 위한 병원에 기증하는 것을 계기로 카잘스는 페스티벌을 시작함과 동시에 연주를 재개하게 됐고 카잘스 페스티벌은 지금까지 그 뜻을…
경기도문화의전당은 2013년 첫 기획공연으로 오는 3월 29일과 30일 이틀간 행복한대극장에서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를 행복한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세기의 작곡가 차이콥스키와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의 전설적인 안무가인 마리우스 프티파와 그의 제자 레프 이바노프의 안무로 만들어진 수작 ‘백조의 호수’는 지난 1895년부터 1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애정을 갖고 있는 작품. 마법에 빠져 낮에는 백조, 밤에는 다시 사람이 되는 공주. 그녀에게 매혹된 왕자 그리고 공주와 닮은 딸을 앞세워 왕자의 사랑을 방해하고 마법의 힘을 유지하려는 악마의 등장 등 이 모든 스토리를 가능하게 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아름다운 음악과 프티파-이바노프 콤비의 위대한 안무가 지금껏 사랑 받으며 발레의 대명사로 남게 한 이유다. 특히 ‘백조의 호수’의 감상 포인트는 호숫가 장면에서 일사분란한 백조군무와 백조 오데트와 흑조 오딜의 1인 2역을 넘나드는 주역 발레리나의 연기변신을 꼽을 수 있다. 또 무도회에서 보여주는 각 나라의 민속춤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유니버설발레단은 국내 발레단으로는 최초로 정통 키로프 버전의 ‘백조의 호수’를 올리기 위해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은 수원시립합창단이 최고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뭔가 특별한 음악회’의 앙코르 공연을 펼친다. 28일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은 그동안 공연됐던 작품들 중 관객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재구성됐다. 근엄한 연미복을 벗어 던지고 다이나믹한 스텝에 몸을 실어 볼 수 있는 뮤지컬 ‘그리스’, 사물놀이의 흥겨움을 담아 구성진 가락을 노래하는 놀이판 마당극 ‘최진사댁 셋째딸’, 쉽고 간결하게 재구성한 레하르의 오페라 ‘유쾌한 미망인’에 이어 추억의 선율을 떠올리게 하는 퓨전뮤직 퍼레이드까지 다양한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소통을 이뤄내고자 하는 수원시립합창단 열띤 노력이 엿보이는 음악회다. 2013년 수원시립합창단의 창단 30주년 기념 일정은 1월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앙코르 뭔가 특별한 음악회, 창단 30주년 기념 음악회 ‘카르미나 부라나’, 수원합창페스티벌, 뉴욕 링컨센터 공연 및 미 동부지역 초청연주회에 이어 베르디 탄생 200주년 기념 오페라 갈라 콘서트로 마무리된다. 입장권 전석 1만원. 예매 및 문의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 또는 전화(031-228
수원문화재단은 지난 22일 수원화성홍보관 영상실에서 라수흥(59·사진)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라수흥 대표이사는 취임사에서 “지난해 재단 출범 이후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다”며 “이를 바탕으로 재단은 시민과 적극 소통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수원시의 문화정책을 더욱 구체화 하는 동시에 사업에 실질적인 내용과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재단은 스스로 혁신할 수 있는 조직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지역문화예술인과 소통하고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 신임 대표이사는 화성 출신으로 1979년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수원시 문화관광과장(2008년), 복지여성국장(2010년), 장안구청장(2011년)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화성시문화재단은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2013 찾아가는 문화공연-다다익선(多多益善)사업에 예술단체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문화 인프라 시설이 부재한 화성시 관내 문화소외지역 및 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공연, 교육, 체험을 지원하는 ‘2013 찾아가는 문화공연사업-다다익선(多多益善)’ 사업에 예술단체 등을 공모를 통해 선정해 지원된다. 이 사업은 ‘多함께 배우는 문학콘서트’, ‘多함께 즐기는 농어촌 문화마당’, ‘益히고 나누는 다문화 공감’, ‘善한 마음 사랑의 나눔’ 등 4개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며, 화성시 관내 학교, 도서관, 농어촌, 공단지역, 사회복지시설을 직접 찾아가 공연, 교육, 체험 등을 제공한다. 공모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는 재단홈페이지(www.hcf.or.kr)를 참조하면 된다.
경기문화재단은 정전 60주년을 맞이해 민통선 철조망에 분단의 아픔 치유와 이산가족의 만남을 기원하는 작품 ‘그리운 북쪽 가족을 부른다’를 설치하고 지난 23일 작품 제막식을 열었다. 이번 작품은 파주 임진각 ‘자유의 다리’민통선 철조망에 설치됐으며 내달 10일까지 일반에 전시된다. ‘그리운 북쪽 가족을 부른다’는 6.25전쟁 당시 사진과 헤어진 가족에 대한 사연과 이산가족 5천명의 이름을 자음과 모음으로 형상화해 철조망을 따라 조명작품 형식으로 설치됐다. 작품은 투명 필름에 다양한 색상의 형광 실을 압착시켜 만든 입체물안에 UV라이트(블랙라이트)를 조명으로 사용해 이미지가 드러나도록 돼 있다. 작품에 조명이 들어오면 6.25전쟁 당시 고향을 등진 피난민들의 슬프고 고통스런 행렬 등의 이미지가 드러난다. 작품을 제작한 이은숙 작가는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해온 설치미술가로 분단과 화해를 주제로 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베를린 장벽자리에 한국 이산가족 5천명의 이름을 넣은 ‘사라진 베를린 장벽’이란 대형 조명설치 작품으로 한반도 분단의 아픔과 통일 염원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정부지원에는 만족하나 건강상태는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해 ‘2012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게 지원하는 생활안정지원금과 간병비 등 지원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는 응답이 높았다. 57.4%(31명)가 ‘만족’, ‘매우 만족’은 5.6%(3명)으로 나타나 63%(34명)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조사에서 명예회복과 손해배상 청구를 위한 소송제기 의지가 강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건강상태는 우울증 증세 등 정서적 건강상태와 일상생활 수행 능력, 인지 기능 등에서 비슷한 연령대의 일반 여성 노인(2010년 고령화연구패널조사 참여자)과 비교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2주 이상 우울증 경험자 비율은 40.7%로, 일반 여성노인 9.2%에 비해 4배 이상 높았다. 화장실 이용하기 등 일상생활수행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약 30% 이상으로, 10% 내외인 일반 여성노인에 비해 3배 정도 높았고, 약 챙겨먹기, 금전 관리하기, 교통수단을 이용해 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