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최근 사단법인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공정무역도시 4차 재인증'을 획득했다. 인증유효기간은 오는 2027년 11월까지다. 이번 인증으로 시는 2017년 국내 최초로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은 뒤 4회 연속 인증을 유지하게 됐다. 앞서 시는 2010년 공정무역도시 선언 이후, 공정무역 가치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시는 공정무역 페스티벌과 찾아가는 공정무역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시민 인식을 높여였고, 특히 2014년부터는 해외 생산지 개발 지원과 판로 확대 사업을 추진해 국내 최초의 공정무역도시 인증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에도 기초단체 조례 제정 지원과 연속 재인증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공정무역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공정무역 관련 활동을 더욱 확대했다. 지난 6월 송도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5 공정무역 페스티벌’에는 약 5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체험·전시·교육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통해 공정무역의 가치를 직접 경험했다. 이어 10월에는 전 세계 2000여 공정무역도시가 함께하는 ‘2025 공정무역 포트나잇(Fair Trade Fortnight)’을 개최해 국제적 교류의 폭을 넓히며…
프로야구 KT 위즈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외야수 최원준을 영입했다. KT는 외야수 최원준과 4년 최대 48억 원(계약금 22억 원, 연봉 총 20억 원, 인센티브 6억 원)의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수 한승택, 외야수 김현수에 이어 KT의 세 번째 FA 계약이다. 최원준은 2016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올해 7월에는 트레이드를 통해 NC 다이노스로 이적했다. 최원준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872경기, 타율 0.279, 31홈런, 283타점, 439득점, 136도루다. 나도현 KT 단장은 "최원준은 1군 경험이 풍부하고 공·수·주 능력을 두루 갖춘 외야수로, 센터 라인을 강화하기 위해서 영입했다"며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선수라고 기대하고 있다. 외야진에서 새로운 활력소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원준은 "KT에서 좋은 제안을 해줘서 감사한다. 새로운 환경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개인 성적뿐만 아니라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응원해주신 NC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수원시체육회 종목단체장위원회가 올 한해를 마무리하며 수원시 체육 발전에 힘쓴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종목단체장위원회는 25일 수원하남미소에서 송년회를 겸해 '2025 수원시체육회 종목단체장위원회 연말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2025년의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수원시체육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성훈 수원시역도연맹 회장은 경기도의회 의장상의 영예를 안았고, 이매선 수원시댄스스포츠연맹 회장은 수원시의회 의장상을 수상했다. 수원특례시장 표창은 신미용 수원시택견협회장이 받았다. 이밖에 김승원 국회의원 표창은 이대일 수원시체조협회장, 김영진 국회의원 표창은 조현삼 수원시사격연맹 회장, 김준혁 국회의원 표창은 김영걸 수원시킥복싱협회장, 백혜련 국회의원 표창은 전진수 수원시씨름협회장, 염태영 국회의원 표창은 강신 수원시우드볼협회장에게 주어졌다. 이동기 수원시농구협회장과 한희섭 수원시육상연맹 회장은 수원시체육회장상의 주인공이 됐다. 또 신현삼 수원시배구협회장과 김남윤 경기자동차매매조합 수원지부장은 각각 종목단체장위원회 공로패와 감사패를 받았다. 곽영붕 종목단체장위원회 위원장(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많은 대회를 개최하여 선수들의 경쟁력
현대자동차 그룹의 자회사인 광고대행사 이노션이 한국 최초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최고 크리에이티브 작품과 에이전시를 선정하는 '원 아시아(ONE Asia Creative Awards)'에서 올해의 에이전시'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와 이노션이 2025 원 아시아에서 각각 '올해의 브랜드(Brand of the year)'와 '올해의 에이전시(Agency of the year)'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또 현대차그룹은 원 아시아에서 '올해의 최고 캠페인(Highest Ranked Work)'과 '올해의 마케터(Marketer of the Year)'에도 이름을 올리며 총 4관왕을 달성했다. 지난 2020년 출범한 원 아시아는 세계적인 비영리 크리에이티브 조직인 '더 원 클럽 포 크리에이티비티(The One Club for Creativity)'가 주관하는 광고제다. 원 아시아 광고제의 '올해의 브랜드'와 '올해의 에이전시'는 가장 높은 수상 실적을 달성한 브랜드와 에이전시에 수여하는 상으로, 출범 이래 한국 브랜드와 에이전시가 올해의 브랜드ᆞ에이전시 타이틀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5 원 아시아에서 4관왕을 차지한 현대차그룹은 브랜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속에서도 프리미엄 디저트 시장이 연말 최대 호황을 맞고 있다. 외식비 지출은 줄었지만 심리적 보상 소비는 되레 늘어난 ‘작은 사치’ 흐름이 명확해지면서다. 백화점과 호텔, 프리미엄 베이커리들은 희소성을 앞세운 홀케이크·초콜릿 한정판을 잇달아 내놓으며 연말 특수 선점에 나섰다. 단가가 높아도 수요가 꾸준한 데다 객단가 상승 효과도 커 유통업계 수익 방어의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통업계의 올해 연말 소비 키워드를 ‘작은 사치’로 꼽힌다. 외식 한 끼가 5만 원을 넘어서면서 소비자들이 지출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높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디저트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5만 원대 이상 프리미엄 케이크 매출은 연말 시즌 평월 대비 30% 이상 증가했고, 예약 판매는 대부분 개시 직후 매진됐다. 특히 백화점·호텔업계는 연말마다 ‘한정판 경쟁’을 벌이며 프리미엄 디저트 시장을 적극적으로 키우고 있다. 신라호텔은 ‘화이트 트러플’을 올린 한정판 상품으로 주목받는 중이다. 일반 블랙 트러플 가격의 3~4배에 달하는 화이트 트러플을 사용했고, 제작 기간만 약 6~7일
현대자동차∙기아의 주요 연구실이 안전 인증을 대거 획득해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 역량을 인증받았다. 현대차∙기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 심사에서 총 10개 연구실이 안전관리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과기부가 국내 과학기술분야 연구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관리 표준 모델의 발굴·확산 등을 위해 안전관리가 우수한 연구실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올해 현대차∙기아는 남양연구소 8개소, 마북연구소 2개소 등 총 10개 연구실을 우수연구실로 인증받았다. 인증 만료가 도래해 재인증을 받은 연구실 5개소에 신규 인증 연구실 5개소를 더한 결과다. 주목할 점은 상용환경풍동실이 지난 2023년 우수연구실로 선정된 이후 재인증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최우수연구실로 지정됐다는 점이다. 상용환경풍동실은 내연기관 차량을 비롯해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차까지 개발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복합 환경 실차 시험실이다. 현대차∙기아는 작년 전해질막개발실에 이어 올해 상용환경풍동실도 안전관리 최우수연구실로 지정됨으로써 2년 연속 안전관리 최우수연구실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현재 현대차∙기아는 법적…
10·15 부동산대책 시행 한 달여 뒤 공개된 주간 아파트 가격 통계가 조사기관별로 서로 다른 흐름을 보이면서 대책 효과를 둘러싼 혼선이 커지고 있다. 상승 폭이 다시 커졌다는 분석부터, 오름세 둔화, 심지어 하락 전환까지 결과가 엇갈렸다. 지난 20~21일 발표된 서울 아파트값 주간 동향을 보면 통계 간 차이가 뚜렷하다. 한국부동산원은 직전 주(0.17%)보다 상승 폭을 키우며 0.20% 상승, KB부동산은 5주 연속 오름세가 둔화된 것으로 보고 0.23% 상승, 부동산R114는 0.05% 하락, 약 19주 만의 하락 전환을 기록했다고 각각 밝혔다. 전문가들은 조사기관마다 표본 규모와 조사 방식, 조사 기간이 모두 달라 단기 통계만으로 시장 변화를 단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부동산원은 전국 3만 3500가구로 표본이 가장 적지만, 시세 조사원이 실거래·호가를 직접 확인해 가격을 산출한다. 이번 수치는 11~17일 조사 결과가 반영됐다. KB부동산은 6만 2200가구로 표본이 더 크지만, 협력 공인중개사가 입력한 값을 지역 담당자가 검증하는 방식이다. 실거래가가 없을 경우 매매·임대 비교사례를 활용해 가격을 기록한다. 조사 기간은 부동산원과 동일하다. 표본
내년 수도권에서 판교신도시에 맞먹는 2만 9000가구 규모의 공공분양 물량이 한꺼번에 풀린다. 정부는 주택 공급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그동안 아껴두었던 비주택 용지까지 주택용지로 돌리는 강수를 택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서울주택도시공사(SH)·경기주택도시공사(GH)·인천도시공사(iH) 등 4개 공공기관은 26일 ‘2026년 수도권 공공택지 공공분양 공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공급량은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목표치(2만 7000가구)를 2000가구 웃도는 수준이다. 최근 5년간 수도권 연평균 분양(1만 2000가구)의 두 배가 넘고, 올해 공급량(2만 2000가구)보다도 32.2% 이상 증가했다. 수도권 전체 공급은 경기 2만 3800가구, 인천 3600가구, 서울 1300가구다. 지구별로는 3기 신도시 7500가구, 2기 신도시 7900가구, 중소택지 1만 3200가구가 분양된다. 3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은 고양창릉(3881가구)이며, 남양주왕숙(1868가구), 인천계양(1290가구)이 뒤를 잇는다. 2기 신도시에서는 평택고덕(5134가구)이 가장 많다. 서울에서는 고덕강일(1305가구)이 유일한 공급지다. 국토부는 “GT
국내 주요 수출 제조 대기업들의 올해 자금사정이 개선된 곳보다 악화된 곳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환율과 관세 인상 등 대외 리스크가 자금 흐름을 옥죄면서 기업 현장의 긴장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26일 매출 1000대 수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금사정 인식 조사’(111개사 응답)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자금사정이 작년보다 나빠졌다”는 응답은 27%로, “호전됐다”(23.4%)는 비율을 앞질렀다. “비슷하다”는 답변은 절반 수준(49.6%)이었다. 자금사정 악화의 가장 큰 이유로는 매출 부진(40.0%)이 꼽혔다. 이어 원재료비 등 제조원가 상승(23.3%), 금융기관 차입비용 증가(11.1%)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 둔화와 원가 압박이 동시에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기업들이 꼽은 현재 가장 큰 글로벌 리스크는 단연 환율 상승(43.6%)이었다. 보호무역 확산·관세 인상(24.9%), 미·중 등 주요국 경기 둔화(15.6%), 공급망 불안(9.6%) 순으로 응답이 이어졌다. 재무 건전성을 보여주는 부채비율 역시 “증가했다”(20.7%)는 응답이 “감소했다”(12.6%)보다 많았다.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 3세인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이 롯데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에 선임됐다. 그룹 핵심 신성장 축으로 꼽히는 바이오 사업의 경영 전면에 사실상 오너 3세가 등판한 셈이다. 롯데그룹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전체 CEO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0명의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며 대대적인 조직 재편에 나섰다. 신유열 부사장은 기존 박제임스 대표와 함께 롯데바이오로직스 공동대표(각자대표)를 맡는다. 바이오 사업은 신동빈 회장이 적극 육성 중인 미래 신성장 분야로, 신 부사장의 경영 전면 배치는 그룹의 세대교체 신호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한 롯데지주에 새롭게 신설되는 전략컨트롤 조직에서도 중책을 맡아 그룹 전체의 비즈니스 혁신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이끌 예정이다. 한편, 롯데지주는 고정욱 사장과 노준형 사장을 공동대표이사로 내정했다. 두 대표는 재무·경영관리를 담당하는 파트와 전략·기획을 맡는 파트로 역할을 나눠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