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일대에서 공무원·교원 생존권 쟁취 공동투쟁위원회 소속 조직과 공동으로 '공무원 임금인상 쟁취 3차 간부결의대회'를 진행했다. 21일 공노총에 따르면 올해 공무원보수위원회에 공무원 임금 6.6% 인상, 정액급식비 월 3만 원 인상, 6급 이하 직급보조비 3만 5000원 인상, 초과근무수당 단가 기준호봉 월급액의 60% 적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위원들은 생존권 위기에 몰린 120만 공무원 노동자를 위해 임금인상 요구안을 일부 조정하며 정부와 협상을 이어갔지만 정부는 앞서 2차에 걸친 전체회의와 3차에 걸친 소위원회에서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의 임금인상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날 진행된 3차 결의대회에는 정우철 공노총 부위원장을 비롯해 공투위 소속 조직 간부들의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현장 발언이 이어졌고 무대 행사 이후 회의가 마무리될 때까지 '공무원 임금 6.6% 인상'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참석자들이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정 부위원장은 "정부는 생존을 위한 공무원 노동자의 절규를 그저 '많은 돌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규정해서는 안 된다"며 "생존권 위기로 내몰린 공무원 노동자의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대학RCY(청소년적십자) 회원들이 초복을 맞아 경기도 내 가정형 WEE센터 두 곳을 방문해 교촌치킨을 전달했다. 21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따르면 이번 치킨 나눔은 교촌치킨의 사회공헌 프로젝트 '촌스러버'(교촌과 함께 사랑을 전달하는 사람들)와 연계해 진행됐다. 치킨은 WEE센터에 거주 중인 청소년들과 이들을 돌보는 종사자들에게 전달됐다. 적십자 측은 “무더위 속에서도 청소년 지원을 위해 애쓰는 이들에게 작게나마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을 기념한 대학RCY 인도주의 리더십 캠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캠프에 참여한 전국 대학RCY 회원 80여 명은 업사이클링 봉사활동으로 양말목 키링을 직접 만들어 위센터에 함께 전달했다. 키링은 청소년들에게 실용성과 정서적 위안을 함께 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홍세진 대학RCY 경기도협의회 회장은 "대학RCY 회원들이 연합해 청소년들을 위해 키링을 만들고 치킨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키링을 만들기 위해 연합해 주신 대학RCY 회원분들에게도 감사하고, 이번 활동에 감사의 의미를 더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교촌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이 건설 일용 근로자 3명의 임금 900만 원을 지급하지 않아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인 건설기계대여업체 A씨를 서울 노원구 중계동 거주지에서 체포했다. 21일 고용부 성남지청에 따르면 A씨는 임금을 체불하고도 근로감독관의 출석요구도 철저히 무시하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을 거부해 왔다. 이에 근로감독관은 지난 17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즉시 A씨가 건설업에 종사하는 자로, 집중호우로 인해 집에 있을 것으로 예상해 18일 거주지 및 인근에서 약 5시간 잠복 후 귀가하던 A씨를 체포했다. 체포된 A씨는 법 위반에 대해 자백했으며 근로감독관은 신속히 수사를 마무리해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양승준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장은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임금 체불을 가볍게 여기는 사업주의 안이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출석에 불응하는 사업주에 대해 성역 없이 체포영장 집행 등 강제수사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날 인계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민원안내 창구를 점검하고 담당 직원들을 격려했다. 21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날 이 시장은 "시는 선불카드 10만 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44개 동에서 전담 접수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며 "어르신, 청년 누구나 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쿠폰은 시민의 삶에 보탬이 되고 지역 경제에 온기를 더하는 작지만 큰 힘"이라며 "정부의 민생 정책이 수원에서 제대로 빛을 낼 수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소비쿠폰 1차 신청 기간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는 9월 12일 오후 6시까지다. 기간 내에 신청해야만 지급받을 수 있다. 신청 첫 주인 21~25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를 운영한다. 요일제에 따라 출생 연도 끝자리 1·6은 21일, 2·7은 22일, 3·8은 23일, 4·9는 24일, 5·0은 25일에 신청할 수 있다. 주말의 경우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은 수원페이나 각 카드사 앱에서 하고 현장 신청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나 카드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도시재단과 수원자동차매매협동조합이 '지역산업과 함께하는 환경보전 및 지속가능한 도시 수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1일 수원도시재단에 따르면 수원자동차매매협동조합은 중고차 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회원사 권익 보호를 위해 꾸준히 활동한 단체로, 이번 협약을 통해 환경적 책임 이행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중고자동차 산업과 연계한 환경보전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사업 발굴, 시민참여형 친환경 캠페인 및 공동 홍보사업, 지역사회 공헌과 지속가능한 도시 실현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병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환경과 산업이 조화를 이루며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시민, 산업계, 공공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친환경 도시 수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지난 20일 쏟아진 집중호우로 포천시와 연천군에 사망자와 이재민이 발생하고 도로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21일 포천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집중호우로 주택 11채가 침수돼 이재민 9가구 14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경로당, 모텔, 친척 집 등에서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도 1명 발생했다. 지난 20일 오후 7시 30분쯤 실종자 수색작업 중 포천시 이동면 영평천 물가에서 발견된 남성 변사체는 같은 날 오후 2시 25분쯤 영평천 상류인 백운계곡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 신고된 50대 남성으로 파악됐다. 시설물 피해는 도로 침수와 파손이 36건이며 토사 사면 유실 1건, 산사태 5건, 기타 2건(맨홀 뚜껑 유실 1건, 싱크홀 발생 1건) 등이다. 포천시는 전날 응급 복구에 이어 이날 시설물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다. 농경지 피해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포천지역 비 피해는 지난 20일 새벽 254㎜(포천시 평균 139㎜)가 쏟아진 내촌면 지역에 집중됐다. 연천에서는 주택 침수 2건, 도로 유실 1건, 옹벽 부분 전도 1건 등의 피해가 났다. 한편 집중호우로 선로에 토사가 유입되면서 전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된 의정부∼고양 교외선 열차 운행은 이날 첫차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의혹에 연루된 이들을 잇따라 소환했다. 20일 이 전 대표는 오전 9시 57분쯤 특검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출석했다. 그는 변호인 없이 모습을 드러냈으며, 취재진이 있는 건물 정문을 피해 옆문으로 들어갔다. 이 전 대표는 특검팀의 핵심 수사 대상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핵심 인물로 꼽힌다. 아울러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주포인 이정필 씨로부터 2022년 6월∼2023년 2월 25차례에 걸쳐 8000여만 원을 받고 그가 형사재판에서 실형 대신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 있도록 힘써줬다는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이 전 대표가 이 씨에게 "김 여사나 VIP(윤 전 대통령)에게 얘기해서 집행유예 나오게 해주겠다", "재판부와 이야기를 해놨다", "김 여사가 사건을 계속 챙겨보고 있다"고 언급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보인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던 중 해당 혐의를 인지하고 지난 19일 이 전 대표 자택과 차량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앞서 2009∼2012년 발생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전국 229개 지자체의 도시 정책과 그 성과를 평가해 전국적으로 확산할 만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지자체에 수여하는 '2025년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수원시가 대통령상을 받았다. 2007년과 2013년에 이어 12년 만에 대통령상을 수상한 수원시는 올해 주거환경 개선, 도시 자생력 강화, 공동체 회복 등 3개 분야의 실천 사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민과 함께하는 시의 도시정책을 알아본다.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집수리, '새빛하우스' 이번 평가 주거환경 개선 분야의 대표 사례는 '새빛하우스'다. 수원형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인 새빛하우스는 집수리지원구역 내 노후 저층주택의 집수리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방수·단열·창호 등 성능개선을 위한 집수리 공사, 도로에 접한 담장 철거 및 균열보수, 침수·화재 등 재해방지시설 설치 공사 등을 지원한다. 또 효율적인 집수리를 위한 시스템과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문가의 컨설팅도 지원한다. 지난 2023년 10월 시와 수원도시재단을 통해 본격 시행되면서 첫 집수리 기념식을 열었고 지난 5월 새빛하우스 사업의 집수리 지원대상 986호를 선정하며 누적 2086호를 지원 대상으로 확정했다. 당초 목표였던 2000호…
포천 백운계곡 실종자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지난 20일 집중호우로 인한 경기 북부지역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가평 지역의 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해 이틀째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은 기동대 200여 명과 기동순찰대 16개 팀 101명, 교통·형사기동대 등 24명, 특공대·과학수사대 17명, 가평경찰서 30명 총 71명, 기동대 3개 탐지견 9두, 드론 3대, 항공 1대 등 가용 자산을 총동원해 이날 아침부터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도 59명과 장비를 동원했다. 당국은 실종자가 발생한 가평군 조종면 대보리·마일리·조종천 등을 수색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발생한 사망자는 가평 2명, 포천 1명 등 총 3명이다. 지난 20일 오전 4시 20분쯤 가평군 조종면 대보리 대보교에서 40대 남성 A씨가 다리 구조물에 걸려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대보교에서 약 6km 떨어진 마일리에서 지난 19일부터 아내, 10대 자녀 2명과 캠핑하고 있었다. 이들 가족 중 고등학생 아들 1명은 마일리 캠프장 현장에서 구조돼 헬기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초기 A씨 가족은 총 3명이고 캠핑장 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자신의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공개할 예정이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의원은 이날 민 특검팀에 자신의 아이폰 비밀번호를 공개하겠다는 의사를 직접 전달했다. 아울러 민 특검팀과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최근 특검 수사 관련 국회 사무실과 자택 압수수색에 성실하게 응했고, 사용 중이던 휴대전화 두 대를 임의제출했다"며 "그 중 한 대의 비밀번호를 즉시 제공하지 않아 비판과 오해가 있었고, 일부 언론은 제가 뭔가 감추는 것처럼 보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휴대전화에는 수사 대상과 무관한 여러 보안 사항 등 민감한 내용이 포함돼 무분별한 압수와 유출 우려로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다"며 "법조인의 자문을 통해 정보 유출 우려가 업다는 판단을 받은 만큼 특검팀에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제공하기로 했고 포렌식 절차에도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민 특검팀은 최근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6·10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 위원장이던 윤 의원과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통해 공천에 개입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