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은혜(국힘·성남분당을)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정곡을 찌르는 일침으로 피감기관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고 있다. 특히 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인 김 의원은 국감 최대 쟁점인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이어가는 중이다. 그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국감에서 열차사고를 추궁하며 “열차 접근을 경보하는 앱과 관련해 중계기와 수신기가 하도 잘 된다고 해서 수신기를 들고 화장실에 가봤는데 안 터졌다. 수신기에서 소리가 죽어버렸다”며 “이런 걸 왜 쓰냐”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특히 “먹통의 중계기와 수신기를 왜 코레일에서 붙들고 있느냐”며 “중계기 1개와 수신기 5개 세트로 77만 원인데 전국 현장에서 몇 대를 사갔는지 자료를 제출하라니까 제출하지 않고 있다.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국감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 준공 이후 설계 변경이 무려 8000건이 넘는다”며 “준공 이후에 2년이 지나서 준공정산이 이뤄진 사례도 있다. 한참 지난 뒤에 정산하면 시공사는 어떻게 버티냐. LH의 갑질”이라고 직격했다. 특히 경기도 국감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성토하며 “경기도 기초자치단
군포시가 가족 단위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휴식 공간을 조성한다. 군포시는 11월 매주 토·일 오후 3시, 군포시 어린이도서관 3층 소극장에서 ‘가족극장’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가족영화는 어린이와 가족 이용자들이 함께 웃고 공감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상영작으로는 ▲장화신은 고양이 : 끝내주는 모험(11.1.) ▲반지의 비밀일기(11.2.)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11.8.) ▲토마스와 친구들: 그레이트 레이스(11.9.) ▲주토피아(11.15.) ▲똑딱똑딱 마법의 시계나라(11.16.) ▲하울의 움직이는 성(11.22.) ▲넛잡 2(11.23.) ▲피터래빗 2(11.29.) ▲10라이브즈(11.30.) 등 총 10편의 인기 애니메이션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상영회는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을 통해 가족 간 소통과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고,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주말 문화향유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군포시 관계자는 “도서관이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시민이 함께 문화를 즐기는 생활 속 복합문화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군포e비즈니스고등학교가 청소년들의 선한 영향력 확산에 앞장선다. 군포e비즈니스고등학교는 마케팅과 학생들이 ‘청소년 비즈쿨(Biz-Cool)’ 창업체험 교육을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군포시청에 기탁했다고 26일 밝혔다. 학생들은 전문교과 ‘매장판매’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상품을 직접 기획·판매하며 창업의 전 과정을 경험했다. 또한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모금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로 뜻을 모았다. 장인섭 교장은 “배움을 실천으로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전한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스스로의 노력으로 얻은 결실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하여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청소년들의 선한 영향력이 군포 전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탁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군포 관내 저소득 가정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한세대학교가 신앙과 학문이 어우러진 연구 교류의 장을 열었다. 한세대학교는 지난 23일 본관 601호에서 다양한 전공의 대학원생이 참여한 ‘2025년 대학원생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교강사와 재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차준희 대학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백인자 총장은 인사말에서 “대학원생들이 흘린 땀과 열정의 결실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로, 학문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과정이자 지혜의 열매를 맺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발표는 총 6명의 대학원생이 맡았다. 상담학 전공 박사과정 송문영은 ‘장애 대학생의 역기능적 진로 사고가 취업 준비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최은희는 ‘집단 미술치료가 경증 치매 노인의 자기 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음악학 작곡 전공 박사과정 엄강일은 ‘창의적 작곡을 위한 AI 툴 활용 최적화 방안’을, 신학 구약학 전공 박사과정 김정헌과 이우찬은 각각 ‘바로의 완고함과 인간의 자유의지’, ‘이사야의 시온 신학과 고대 근동과의 관계’를 발표했다. 신학 석사과정 최전서는 ‘미국 한인교회의 의의와 과제’를 주제로 연구를 공유했다. 발표 후에는 김희수(상담학), 정지영(음악학), 차
군포도시공사가 근로자 안전보건교육과 현장점검으로 산업재해 예방에 힘쓴다. 군포도시공사는 지난 15일 군포환경관리소에서 ‘경영진 주관 특별안전보건점검’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별안전보건점검은 신임 경영시설본부장을 중심으로 사장 직속 안전시설팀과 함께 현장을 직접 방문해 ▲추락 ▲끼임 ▲부딪힘 등 3대 사고유형과 8대 위험요인을 집중 점검하고, 협력업체 대표자에게는 안전보건수칙 준수와 철저한 현장 관리·감독을 당부했다. 아울러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강화에 따라 대수선 보수 공사 기간 중에는 대한산업안전협회와 연계해 중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공사 배재국 사장은 “대수선 보수공사는 예상치 못한 위험요인으로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철저한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리감독자를 중심으로 근로자 안전보건교육과 현장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산업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인천 대한항공을 꺾고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KB손보는 26일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과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3-1(25-23 25-20 22-25 26-24)로 승리했다. 이로써 KB손보는 22일 천안 현대캐피탈에게 패한 뒤 두 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KB 손보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와 임성진은 44점을 합작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은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세트를 25-23으로 따낸 KB손보는 2세트 15-15에서 상대의 서브 범실과 임성진, 비예나의 연속 득점으로 19-15를 만들었다. 이어 대한항공 정한용의 스파이크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24점 고지를 밟은 KB손보는 비예나가 정지석의 스파이크를 블로킹으로 돌려세워 세트를 가져왔다. 세트 점수 2-0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KB손보는 3세트 시작과 동시에 3점을 뽑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3-1로 앞선 상황에서는 비예나의 연속 득점과 이준영의 블로킹 등으로 8-1까지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20-17에서 상대에게 연속 4실점을 내줘 역전
이재명 대통령의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로 이어지는 ‘정상외교 슈퍼위크’가 26일 개막됐다. 이날 오전 1박 2일 간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을 통해 말레이시아로 출국한 이 대통령은 오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해 현지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27일 첫 일정으로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및 온라인 스캠 범죄 대응 공조 등 현안에 대해 협의한다. 이어 오전에 개최되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에 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어지는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는 ‘아세안과 한중일 3국 간 협력 강화’를 강조할 예정이다. 아세안+3 정상회의 등에서 자연스럽게 지난 21일 취임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와 첫 대면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아세안 행사에 참석함에 따라 오는 29일 부산에서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양국 정상이 조우할 가능성도 있다. 이 대통령은 오후엔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APEC…
국내외 자동차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차세대 자동차 소재 개발 동향과 경량화 기술 전망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화학경제연구원은 오는 30일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에서 ‘제12회 미래형 자동차 소재 및 경량화 기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관세, 희토류 통제 등으로 불안정한 자동차 산업 공급망의 향후 전망과 전략적 대응을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유럽연합(EU) 규제 대응과 경량화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세미나 프로그램은 ▲미래 자동차 정책 및 규제 대응 기술 전망 ▲미래 모빌리티 용도별 소재 개발 및 활용 전망 등 두 개 분야로 나뉜다. 각 분야별로 연구 개발 중인 자동차 소재의 현황과 향후 활용 가능성을 살펴볼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르노코리아, 한화첨단소재, 사빅코리아, 엔발리오 등 국내외 기업 전문가들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 방안과 정책 방향 ▲글로벌 전기차(EV) 배터리 모듈 및 팩 개발 동향과 경량화 솔루션 ▲경량복합소재 개발 동향과 경량화 기술 전망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차세대 자동차 소재와 경량화 기술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수원교육지원청이 도교육청의 '하이러닝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에 대한 교사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직무연수를 운영했다. 26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23일 매탄중학교에서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실시간 온라인 연수에 뒤따른 행사다. 연수는 ▲하이러닝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의 이해 ▲평가 문항 제작 ▲AI 시스템을 활용한 채점 기준 설계 등 실행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또한 지난 7월 중등 학생평가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된 연수의 후속 과정으로, 교원의 하이러닝 AI 기반 평가 운영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수원교육지원청은 설명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논술형 평가를 운영하며 채점에 대한 부담이 있었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논술형 평가를 적극 운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이 하이러닝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을 깊이 이해하고, 학생의 미래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의 본질적 가치에 더욱 집중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하이러닝을 활용한 수업과 평가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
◇ 수원시, 전국 지자체 최초 '공무원 정신건강 증진 조례' 제정 수원시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관련 조례 제정 등 관리에 나섰다. 26일 수원시는 지난 24일 수원시의회 본회의에서 공무원 정신건상 증진에 관한 조례를 의결하고 전국 지자체 최초로 '공무원 정신건겅 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고 밝혔다. 공무원의 정신건강을 지자체 단위에서 제도적으로 관리·지원하는 첫 사례다. 이번 조치는 최근 민원인의 폭언 등으로 인한 감정 소진, 조직 내 갈등으로 인한 우울증 등으로 공무원들이 정신질환을 겪거나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시행됐다. 그동안 공직사회 정신건강 문제는 개인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사안으로 치부되거나 고충 처리 절차에 대부분 의존해왔다. 하지만 수원시는 조례 제정을 통해 예방과 지원 중심의 '공무원 정신건강 관리 체계'를 제도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다. 공무원 정신건강 증진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수원시장은 3년마다 '공무원 정신건강 관리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관리계획은 주된 내용은 ▲정기적인 스트레스 진단·심리검사 ▲심리상담 프로그램 운영 ▲근무환경 개선 ▲정신건강 저해 행위 대응 ▲관련 기관·전문가 협력체계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