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1일은 ‘빼빼로 데이’. 그러나 이것만은 기억하자. 64년 전 6·25전쟁 당시 3일 만에 서울이 함락되고 한 달도 채 안 돼 대구 낙동강까지 밀려 내려가면서 자칫하면 지구상에서 영원히 없어질 뻔 했던 대한민국…. 어렵게 그 위기를 벗어나 현재 풍요로움 속에서 옛일을 잊고 사는 우리들이다. 우리가 어떻게 그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되었는지, 누구의 도움으로 현재의 우리가 존재하고 있는 것인지 이날만큼은 되새겨보자. 6·25 당시 국군장병들과 미국을 비롯한 21개 UN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으로 지금의 우리가 있게 되었다는 것은 모르는 이가 없을 터. 우리 국군장병은 자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웠지만 이역만리 타국에서 꽃다운 나이에 영문도 모른 채 싸우다 전사한 UN참전용사들의 희생은 그야말로 세계평화와 자유를 지키기 위한 숭고한 희생과 공헌이었기에 그 의미가 더하다. 이때 희생하신 각국의 참전용사를 모신 곳이 바로 부산에 있는 UN기념공원이다. 매년 10월24일은 유엔의 날이고, 11월11일은 UN군 6·25전사자를 추모하는 날이다. ‘Turn Toward Busa
자전거 하이킹 /김현탁 낮달이 훤히 떠 있으면 얼마나 좋으랴 굽은 등이 보이면 어쩌랴 비껴가는 바람 속에 숨어 있는 저 함성을 햇살과 구름 나목들이 열병식을 하며 맞는 굴렁쇠의 힘찬 발돋움 장딴지에 물이 흐르고 발목이 부르터도 심장 가득 섞인 검은 분말이 산 그림자 골짜기로 날아가 버리고 패랭이꽃 민들레꽃 냉이꽃이 춤추는 곳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풀씨들의 합창 三輪동이 四輪동이 다 떠나고 지구촌을 푸르름의 궁전으로 만드는 아아, 大地를 만끽하는 굴렁쇠의 노래여 경기문학인협회 김현탁 소설가의 자전거하이킹을 다뤄본다. 우리는 갈수록 문명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는 가속도의 시대에 살고 있다. 휴대폰의 데이터 이동 속도와 열차의 운행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속도에 탐닉하느라 놓치는 것들도 많다. 봄에 꽃비가 내리는지, 들녘에 코스모스가 피어오르는지….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들의 모습을 놓치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와 달리 자전거는 우리 스스로 운동에너지를 일으켜 움직이는 도구이므로, 동물적인 운송수단이다. 게다가 속도도 빠르지 않으므로 자연의 모습에 눈과 귀를 열어놓을 수도 있다. 자전거를 타고 대지를 만끽하는 굴렁쇠의 노래를 연주해 보자.
참 교묘하다. 대기업들의 골목상권 침투수법(?) 말이다. 옛말에 ‘소 잡는 칼은 소 잡는 데에만 써라’는 말이 있다. 소를 잡아야 하는 큰 칼로 개구리나 병아리를 잡아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기업 규모에 맞는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쯤으로 해석되겠다. 그런데 대한민국 대기업은 참 이상하다. 아흔 아홉을 가진 사람이 하나를 가진 사람 것을 탐하듯, 쌍끌이 전술로 동네 시장을 싹쓸이하려 하고 있다. 처음에는 대형마트로, 그 다음엔 SSM, 이어 편의점 공략. 급기야 ‘상품 공급점’이라는 명목으로 동네 슈퍼까지 치도곤 내고 있다. 해도 너무한다. 차라리 해외시장 개척을 고민하는 것이 상식이다. 하지만 대기업의 뇌 구조는 다른가 보다. 가난했던 시절 동네 양아치들도 코흘리개 아이들의 눈깔사탕은 넘보지 않았다. 최소한의 영역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넘보지 말아야 할 것과 넘보면 안 되는 것. 뭐, 그 정도는 통용되는 시절이었다. 요즘 대기업은 어린 아이의 코까지 핥아먹을 기세다. ‘뺏고 보자’만이 정의이고 진리인가 보다. 그토록 중시했던 상도덕(商道德)은 이미 개에게 줘버렸나 보다. 최근…
지난 7월24일, 89세의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삭발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됐다. 그리고 삭발한 이유가 백혈병을 앓고 있는 2살 난 아기를 격려하기 위해 스스로 감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을 비롯 전 세계를 감동시켰다. 패트릭이란 백혈병 아기는 조시 부시 전 대통령의 부하직원 중 한 명의 아들이다. 같은 날 그와 한솥밥을 먹었던 대원 26명도 자진 삭발에 동참해 감동을 더했다. 사람들이 삭발을 하는 이유는 매우 다양하다. 그리고 삭발로 인해 많은 메시지가 전달된다. 부시 전 대통령처럼 감동을 주기도 하고, 반항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또 당사자의 강한 의지와 결연한 다짐을 읽을 수도 있다. 스스로 하지 않는 삭발도 있다. 이럴 경우는 대개 통제의 수단으로 사용되거나 수치심을 주기 위해 동원되는 체벌 성격이 짙다. 범죄자 관리가 이에 해당하며, 2차 대전 후 독일군과 사귀던 점령국들의 여자들을 독일군 철수 후 강제로 삭발시킨 후 거리에서 모욕감을 준 것도 이런 차원이다. 삭발하면 제일 많이 떠올리는 게 스님이다. 출가의 필수 의식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불가에서는 머리카락을 인간들의 번뇌에 비겨 ‘번뇌초’ 또는 ‘무명초라’ 부른다. 그래서 번뇌를 없앤다는…
도교육청, 13일 대입설명회 내달 14·15일엔 상담박람회 “가채점 점수가 잘 나왔다면 정시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 어렵다면 수시전형에 관심” 국어는 쉬운 수능 기조 유지 영어·수학 B형 고난도 문제가 등급·대학 당락 결정할 듯 작년 수능과 비교 무의미 가채점만으로 등급 짐작 안돼 대입 지원전략 큰 어려움 예상 대학마다 영역별 반영방법 다양 입시 전략 꼼꼼하게 세워야 2014학년도 수능 출제경향·난이도 분석… 지원전략 일부 외신들은 ‘대한민국이 잠시 멈췄다’라는 표현으로 수능이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중요한 일 인지를 표현했다. 직장인들의 출근시간이 늦춰지고 항공기 이·착륙은 물론 군사훈련까지 정지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7일 전국 1천257개 시험장에서 65만700명의 수험생이 응시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번 수능은 난이도에 있어 작년과 큰 차이는 없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일부 과목은 A/B형으로 나눠 시험을 치르는 방식이 처음으로 도입돼 변화도 있었다.수능이 끝나면 대학들의 정시모집도 본격화 된다. 이에 따라 본보는 이번 수능시
‘명문고 부상’ 과천여고 탐방 1976년 개교,성실·창조·협동 교훈 1천여명 학생·63명 교사 학습 매진 사제의 정 듬뿍 교직원 장학회 화제 선배들과 멘토링으로 여성리더 교육 오랜 전통 합창경연 소통의 장 마련 교사들 1인1교재 집필 우수한 역량 특기·적성 따라 다양한 방과후 교실 자기주도 학습 기초학력 미달 ‘제로’ 다양한 체험행사 ·해외문화탐방 등 학생들 이상 ‘쑥쑥’ 글로벌 리더 육성 살기 좋은 도시, 이상을 심는 학교 과천여고는 1976년 3월에 개교했다. 모두 30학급으로 성실, 창조, 협동이라는 교훈아래 높은 이상을 심어주는 학교, 늘 연구하고 존경 받는 교사, 진리를 탐구하는 성실한 학생, 지역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 및 교사가 삼위일체가 돼 바람직한 교육 환경과 교육 풍토를 조성, 전인 교육에 진력하고 있다. 과천여고는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주거도시로 자연환경이 뛰어나고, 유해환경업소가 거의 없다. 또한 시민의식 또한 수준 높은 과천시의 자랑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학급당 학생수는 30명…
청소년문화센터 수영장 무료 입장·문화축제 등 진행 친구와 추억쌓기 ‘고3, 느낌 아니까’ 장안청소년문화의 집 12~29일까지 수험생 힐링 특강 메이크업·건강다이어트·공예 체험 영통청소년수련관 예비성인 준비 ‘로그인 성인교실’ 알바 부당대우 대처·커피 관련 교육 수험생 위한 ‘수능 후 프로그램’ 다채롭게 마련 수원시는 2013년 11월 7일 치러진 대입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이 즐길 수 있는 ‘수능 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수능시험 이후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청소년들의 진로와 꿈을 키우고 알찬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학생들이 그동안 받은 학업 스트레스를 날려보내는 기회를 만들었다. 수원시가 마련한 청소년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 청소년문화센터 - 수험생을 위한 무료 수영장 체험이벤트 청소년문화센터 새천년수영장에서는 11월 18일부터 30일까지 고3 수험생을 대상 무료이용 이벤트를 진행한다. 2014년 수능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 한해 1회 무료로 입장 할
의정부경전철이 지난 5일 새벽 첫차부터 10시간 넘게 운행이 중단됐다. 때문에 평소 출근시간대에 경전철을 이용하는 7천여명의 시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시민들이 겪은 불편함도 그렇지만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작년 7월 개통 이후 벌써 12차례나 운행중단 사태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사고 때마다 운영시스템에 대한 심각한 문제점을 제기했고, 경전철 운영주체인 의정부경전철(주)과 의정부시는 그때마다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올 1월 이후 10개월 만에 다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 정도면 교통수단이 아니라 사고뭉치나 다름없다. 이날 사고는 그야말로 운영미숙의 표본이다. 의정부경전철은 사고 당일 오전 5시30분부터 시작되는 본격 운행에 앞서 시험운행을 하고 있었다. 새벽 4시쯤 시험운행 전동차가 흥선역 근처에 진입하자 갑자기 자동 경보시스템이 작동했다. 전동차 2대가 동시에 역에 진입했다는 이상 신호였지만 당시에는 전동차 1대밖에 없었다. 의정부경전철은 무인 자동운전 방식이어서 경보가 작동하면 모든 전동차의 운행이 중단된다. 그러나 밝혀낸 원인이라고 하는 것이 이날 새벽 1~2시쯤 선로 점검을 담당하는 직원이 흥선역 인근 선로의 신호 단자함을 점검했으나 신호기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