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포트홀 하나, 신호등 하나가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시대, 화성특례시 사례는 ‘민원 접수 후 처리’에서 벗어나 ‘먼저 발견하고 대응하는 행정’으로의 전환을 보여준다. 전국 최초 행정종합관찰관 신설과 QR 신고제 결합은 시민 안전망 강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 제도가 앞으로 조례 제정과 포상·참여 확대 등의 정책으로 어떻게 진화할지, 그리고 시민 삶의 안전망을 어떻게 확장해 나갈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경기신문은 ‘화성특례시 ’행정종합관찰제‘ 6개월 성과에 대해 살펴본다.(편집자 주) 지난 7월, 화성시 남양읍 한 도로에서 상수도 누수로 인해 지반이 서서히 내려앉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다. 차량 전복이나 보행자 추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근길 현장을 목격한 공무원이 즉시 ‘행정종합관찰제’ 앱을 통해 신고했고 시는 다음 날 긴급 정비에 나섯다. 시민 신고보다 한발 앞서 위험을 발견하는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진 사례다. 화성특례시는 올해 5월 도입한 ▲공무원 선제 관찰 체계 ‘행정종합관찰제’와 ▲시민 QR 신고제 ‘생활불편 도와드림 QR’을 통해 6개월간 총 7,943건의 생활불편 민원을 발굴하고…
화성특례시는 1일 세계적 반도체 장비기업 ASML로부터 화성캠퍼스 조성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이번 감사패는 시가 프로젝트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보여준 각별한 관심과 전폭적인 행정 지원에 대한 고마움을 담고 있다. 시는 대규모 투자기업의 신속한 정착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전담 지원체계를 운영하며, 인허가, 입지 협의, 기반 시설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ASML을 적극 지원했다. 특히 2024년 네덜란드 ASML 본사 방문과 정례적인 소통 체계 구축을 통해 화성캠퍼스 조성 속도와 안정성을 확보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ASML을 비롯한 기업의 투자 활동은 반도체를 포함한 지역 산업 발전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 활동 지원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종 ASML 코리아 대표는 “화성특례시는 기업 활동에 대한 이해가 높고 필요한 지원을 민첩하게 제공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화성캠퍼스를 기반으로 한국 반도체 산업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7월 반도체 산업 지원 전담 조직인 ‘반도체산업팀’을 신설하고, 삼성전자·ASML·ASM 등 주
남양주시는 시민시장담당관 현장기동팀 운영을 통해 올해에만 500여 건에 달하는 생활불편 민원을 처리하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침수 해소, 통학로 안전 확보, 도로 복구 등 생활 속 고질 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고 있다. 먼저 현장기동팀은 진접읍 부평리·내곡리, 조안면 송촌리, 삼패동 등 집중호우 시 침수되는 마을안길의 배수로를 정비해 시민들이 수년간 겪어온 피해와 불편을 해결하고 시민의 안전을 확보했다. 이어 어람초·중학교 및 시립 어린이집 인근에 임시 차량 회차 및 주차 공간을 조성해, 불법 주정차와 위험한 유턴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을 줄이고 등하굣길과 주차 불편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도로 및 맨홀 뚜껑 파손, 화도읍 가곡리 싱크홀 등 교통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선제적으로 정비해 2차 피해를 사전에 막았으며, 금곡동 도로 복구 및 재포장 사업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했다. 현장기동팀은 예산과 행정절차, 부서 간 이견 등으로 해결이 지연되던 민원에 대해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맞춤형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적용해 성과를 내고 있다. 시민시장담당
남양주시는 내년 여름철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호평동 700번지 일원(이마트 남양주점 앞 인도변)에 ‘쿨링포그’를 설치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쿨링포그는 초미세 물 입자를 공기 중에 분사해 체감온도를 3~5℃ 낮추는 효과가 있는 폭염 저감 시설이다. 특히, 여름철 보행자의 열기를 식혀주고,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시민 생활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설치에는 야간 도시 경관 개선을 위한 조명도 함께 도입됐다. 분사대에 연출된 경관 조명은 안개처럼 퍼지는 물 입자와 어우러져 보행로에 은은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더하며,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쿨링포그의 기능뿐만 아니라 도시 경관 개선 효과까지 겸비한 복합형 설치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길원 호평평내행정복지센터장은 “다가올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했다”며 “특히 쿨링포그에 경관 조명을 접목해 시민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도시의 품격을 높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 밖에도 ▲그늘막 확충 ▲무더위 쉼터 운영 ▲폭염 취약계층 방문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지난 28일, 디지털을 활동주제로 선정한 학습공동체의 실천 성과를 공유하는 '디지털 역량강화 성과 나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단순 연수 방식이 아닌, 학습공동체가 자율적으로 기획·추진한 디지털 연구·실천 활동의 성과를 공유하고, 공동체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관내 학습공동체 구성원 9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 당일에는 교육행정연구회 4팀과 학습동아리 2팀, 총 6개 학습공동체가 ‘IoT기반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및 AI를 활용한 행정업무 간소화 방안 등’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연구·실천 성과를 발표하고, 공동체별 활동 사례를 공유했다. 각 팀은 기획 배경부터 운영 과정, 현장 적용 결과까지의 경험을 중심으로 발표하며 실질적인 연구 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사업은 ▲ 학습공동체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디지털 역량강화 지원 ▲ 디지털 기반 업무·현장 개선 프로그램과 공동체별 실천 성과물 공유 ▲ 학습공동체 성과 발표 중심의 참여형 운영을 통해 학습공동체 중심의 자율적 실천과 교류를 활성화하고, 현장 적용력과 협업 문화를 확산한 점이 특징이다. 서은경 교육장은 “이번 성과 나눔 워크숍은 디지털 역량 강
광명시는 광명돔경륜장~KTX광명역~사당역~고속터미널·논현역까지 연결하는 노선이 2026년 중 운행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노선 신설은 시민들의 서울 출·퇴근길 불편을 줄이고 교통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시가 지난 5월 ‘광역버스 준공영제’ 신규사업으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에 건의해 추진한 결과다. 지난 26일 대광위 심의를 거쳐 신규 노선으로 선정됐다. 기존에 광명시 일직동(KTX광명역)에서 출발하는 광역버스 8507번이 운영 중이었으나, 광명동의 재개발·재건축으로 인구가 늘어나면서 시민들이 환승 없이 강남권으로 이동할 수 있는 신규 노선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이번 노선 신설로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대폭 확대되는 것은 물론, 성남 판교 등 신분당선과 환승 편의도 개선되며, 강남권에서 KTX광명역으로의 광역 교통망 연계 강화 효과도 예상된다. 신규 노선은 광명돔경륜장에서 출발해 KTX광명역, 사당역, 고속터미널역, 논현역까지 연결되는 직행 좌석 노선으로, 운행 대수는 10대, 약 20분 간격으로 운행될 계획이다. 시는 대광위와 협력해 2026년 운행을 목표로 운송사업자 선정, 차량출고, 운수종사자 확보 등 사전 절차
부천시는 제7차 계절관리제 기간(12월1일~내년 3월31일) 동안 관내 도서관 15곳을 무더위쉼터에서 ‘미세먼지 쉼터’로 전환해 운영한다. '미세먼지 쉼터'는 국가기후환경회의 정책에 따라 고농도 미세먼지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한 사업이다. 기존 쉼터에 공기청정기·환기설비를 강화해 쾌적한 실내환경을 제공한다. 시민은 별도 비용 없이 자유 이용 가능하며, 공기질 관리와 편의시설도 확대 운영된다. 자세한 위치·시간은 재난안전관리시스템(NDM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겨울철 미세먼지 노출 취약기에 안심 쉼터를 제공한다”며 “실내 공기질 개선과 편의성 향상을 통해 시민 건강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구리시는 지난 27일 시청 1층 대강당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구리시 협의회(회장 강예석) 주관으로 ‘제22기 민주평통 출범식 및 3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인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 대행 기관장인 백경현 구리시장이 위촉장을 전수했다. 위촉된 자문위원들은 앞으로 2년간 시민들과 함께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진행된 3분기 정기회의는 제22기 자문위원 안내 및 활동 방향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협의회 임원 인준과 임명장 수여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강예석 회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공존, 번영 실현을 위한 첫걸음을 함께해 주신 자문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시민과 함께 통일 기반을 만들고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민주평통 구리시 협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제22기 민주평통 구리시 협의회 강예석 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자문위원의 위촉을 축하한다”라며 “앞으로 시민들에게 올바른 통일의식을 심어주고 평화통일의 가치를 실천하는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대수롭지 않게 넘긴 어깨 통증이 평생의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둘러싼 관절낭이 굳으며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대표 증상에는 어깨의 전반적인 뻣뻣함, 팔을 뒤로 돌리는 동작의 제한, 야간통 등이 있다. 초기에 잠을 잘못 잤다거나 일시적인 근육통으로 오해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최근 3년간 건강보험 진료 통계에 따르면 오십견 환자 중 50~60대가 가장 많았다. 중장년층의 높은 발병 원인에는 노화로 인한 어깨 주변 조직 탄성의 저하와 염증 누적이 지목된다. 또 장시간 컴퓨터 작업, 가사 노동, 무거운 물건 운반 등 반복적인 어깨 사용도 발병 위험이 크다. 당뇨병이나 갑상선 질환 같은 대사 질환자는 발병률이 더 높다. 대부분 환자는 약물, 물리치료, 스트레칭 등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을 보인다. 통증이 심할 때는 소염진통제와 관절 내 스테로이드 주사가 도움이 되며, 통증이 가라앉으면 관절 운동이 필요하다. 운동은 벽을 타고 손을 올리는 ‘벽 타기’, 팔을 아래로 늘어뜨려 원을 그리는 ‘진자운동’, 수건을 이용한 ‘내∙외회전 스트레칭’ 등이 도움된다. 최근 관절낭 안에 식염수를 주입해 굳은 조직을 늘리는 ‘관절 수압…
구리시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는 지난 29일 ‘제2회 구리시 발달장애인 e스포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발달장애인의 건전한 여가 활동을 확대하고, e스포츠를 매개로 한 사회참여와 통합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대회에는 구리시 발달장애인 75명이 참여해 ▲뿌요뿌요 온라인 ▲닌텐도 스위치 볼링 ▲닌텐도 스위치 테니스 등 3개 정식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또한 한 해 동안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FC 온라인’ 헌정 경기가 특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각 종목 경기는 참가자들이 전략과 실력을 발휘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종목별 상위 3명에게는 금·은·동메달이 수여됐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제2회 e스포츠대회는 발달장애인 참가자들이 즐겁게 경쟁하며 성취의 기쁨을 나누고, 나아가 전국 단위 대회에서도 구리시 대표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자리”라며 “대회 준비에 헌신해 주신 정은중 센터장님과 관계자, 강사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정은중 센터장은 “올해도 많은 발달장애인들이 e스포츠를 경험하며 개인의 역량을 키우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