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22일 시청에서 대진대학교와 ‘AI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관·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한 AI 산업생태계 구축을 통해 지역과 산업, 교육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주광덕 시장과 장석환 총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및 교직원 등 10여 명이 참석해 협약의 의미를 공유하고, AI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중심의 AI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정책 공동 개발 △인재 양성 및 교육 협력 △창업 및 산업 육성 기반 구축 △ 융합 인프라 및 클러스터 조성 등 9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수도권 최고의 AI 산업 허브이자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미래 첨단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협약은 행정과 교육의 경계를 넘어 남양주시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AI 기술을 매개로 산업과 인재, 행정이 긴밀히 협력해 지역의 산업·교육·행정이 유기적
안양시가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공공건축물 조성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시민 이용이 많은 복지·문화시설을 중심으로 고효율 설계와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절감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5년간 준공한 장애인복합문화관, 큰샘어린이도서관 등 11개의 친환경 공공건축물을 준공했다. 이곳에는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스템과 함께 고단열 외장재, 친환경 자재를 활용했다. 특히 지난 4월 준공한 호계1동 행정복지센터 청사는 40k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또, 건물 지하에는 지중 열교환 방식의 지열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해 여름에는 실내 열을 지중으로 방출하고, 겨울에는 지중의 열을 실내로 공급해 청사 1~2층 냉난방에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7만7000kWh의 전력을 자체 생산, 연간 90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게 된다. 오는 11월 개관을 앞둔 석수체육관은 '제로 에너지 건축물 4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옥상에는 연간 14만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110.4kW 용량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190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양주시는 오는 31일 퇴계원읍 경춘북로 576번길 일원에서 ‘2025 퇴계원 새뜰, 아주 작은 골목 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퇴계원읍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새뜰마을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마을공동체 축제다. 골목이라는 일상 공간을 무대로 삼아 주민 간 소통과 공동체 회복, 문화 향유의 기회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축제는 ▲새뜰장터(플리마켓) ▲작은 음악회 ▲골목길 가꾸기 ▲주민 체험 부스 ▲주민작품 및 사업 아카이브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새뜰장터는 마을 공방과 아로마 체험 부스 등 주민 참여형 체험장뿐 아니라 지역 농산물과 수공예 잡화 등이 판매되는 직거래 장터로 운영된다. 축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퇴계원 산대놀이’ 길놀이로 시작돼 퇴계원 여성합창단과 민요동호회, 풍각쟁이 밴드의 공연이 이어지는 작은 음악회로 진행된다. 마지막에는 주민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노래자랑이 마련돼 참여형 문화축제로 마무리된다. 또한, 골목 곳곳에 새뜰마을사업 관련 사진전과 주민작품 전시 등이 이뤄지고, 주민협의회와 마을정원팀이 함께 조성한 골목
수원교육지원청이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돕고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교감 대상 연수를 운영했다. 22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20일 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초·중·고등학교 교감을 대상으로 '2025 하반기 생명살림 및 위기학생지원 특별 연수'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최근 관내 학생들의 정신건강 관련 지원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학교 현장의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된 자리로, 초·중·고 교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연수는 ▲자살예방법 등 관련 법률 안내 ▲관계 기관 및 경기도교육청 정책 소개 ▲수원교육지원청의 위기학생 지원 사업 안내 ▲심리·정서적 고위기 학생 대상 ‘찾아가는 상담 프로그램’ 운영 사례 등으로 구성됐으며, 교육지원청-학교 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과 맞춤형 지원 방안 마련에 중점을 뒀다. 연수에 참석한 한 교감은 "최근 심리·정서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이 늘어나 학교에서도 대응이 쉽지 않다"며 "이번 연수가 학생, 학부모, 교원이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의 생명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며 "한 명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모두가 함께
안양시의 마을버스 요금이 내달부터 인상된다. 이에 따라 교통카드 기준 마을버스 요금은 ▲일반 1350→1650원 ▲청소년 950원→1160원 ▲어린이 680원→830원으로 인상된다. 시는 경기도 전역의 일반형 시내버스 요금이 오는 25일부터 교통카드 기준 현재 1450원에서 1650원으로 올라 시내버스와의 요금 형평성 유지 등을 위해 불가피하게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또, 2019년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인근 시보다 100원 낮게 유지해왔으나, 최근 인건비 상승과 차량 유류비 등 운송원가 증가로 운송업체의 경영난이 가중돼 인상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요금 인상과 함께 배차시간 단축, 노선 개편 등 대중교통 서비스의 품질 향상과 운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시민 교통편의를 더욱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남양주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 오는 12월 21일까지 남양주시립박물관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함께 특별 순회전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억상자’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억상자’ 전시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의 상설전시를 간결하게 구성한 이동형 순회전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과 활동, 환국 이후의 정부 수립까지의 과정을 조망한다. 특히 남양주의 독립운동가 이석영과 조정구의 생애를 함께 조명해 지역 정체성과 연결했다. 전시는 ‘독립운동을 지원한 애국지사 이석영과 조정구’, ‘독립의 열망,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세우다’ 등 프롤로그 공간으로 시작한다. 이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 공화정의 시작 △대한민국의 뿌리, 대한민국 임시정부 △그대들 돌아오시니, 환국 △대한민국, 여기서 시작하다 등 4개의 소주제로 구성돼 전개된다. 전시장에는 이석영과 조정구의 훈장, 조정구의 가족사진과 조정구 가족의 상해 기거 사진, 임시정부 관련 문서와 사진 복제본 등 다양한 전시물이 마련돼 관람객의 전시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립박물관은 이번 전시와 연계해 12월 7일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동화 속 역사 이야기’를 운영해 독립운
남양주시는 지난 21일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 광장에서 ‘찾아가는 주거복지 상담행사’를 열고, 시민 주거안정과 복지 체감도 향상을 위한 현장 밀착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복합적인 주거문제를 현장에서 원스톱으로 상담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시는 경기도 주거복지센터(GH), 한국토지주택공사(LH), 법무사회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행정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상담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양주시 주거복지센터 ▲경기도 주거복지센터(GH) ▲LH남양주권주거복지지사 ▲경기중앙법무사회 ▲신용회복위원회 ▲경기남양주지역자활센터 ▲남양주시 사회복지관 동부희망케어센터 등 7개 기관이 참여해 주거복지 상담협의체를 구성하고 분야별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부스에서는 시민 개별 상황에 맞춘 상담을 통해 공공임대, 법률, 신용, 복지 등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시 관계자는 “주거 문제는 시민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 핵심 현안으로, 이번 상담행사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실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복
윤석열 전 대통령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이 통일교가 김 여사에게 건넨 고가 물품들을 실물로 확보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상진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어제 오후 건진법사 전성배 씨 측으로부터 변호인을 통해 시가 6220만 원의 그라프 목걸이 1개와 김건희가 수수한 뒤 교환한 샤넬 구두 1개, 샤넬 가방 3개를 임의 제출받아 압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검이 물건을 제출받아 압수해보니 일련번호 등이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관련 공판에서 추가 증인 신청을 포함해 물건의 전달, 반환 및 보관 경위를 명확히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검팀이 이번에 확보한 것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가 2022년 4∼7월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교단 현안을 청탁하면서 건넨 물품이다. 수사 초기부터 행방을 추적해왔으나 금품이 김 여사에게 갔다는 확실한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다. 김 여사 자택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와 그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의 압수수색 과정에서도 문제의 샤넬 가방과 그라프 목걸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전 씨도 조사에서 "목걸이는 받자마자 잃어버렸고 샤넬백 2개는 각각 다른 제품으로 교환한 후 잃어버렸다"고만 진술
경기도의회가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대상 연령을 확대하기 위해 조례 개정에 나선다. 22일 도의회에 따르면 유호준(민주·남양주6) 경기도의원은 이날 ‘경기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경기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은 여성청소년 월경용품 지원사업 대상 범위를 ‘청소년기본법’에 맞게 확대하고 조례 용어를 양성평등적으로 정비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조례안은 먼저 생리용품 지원 대상 연령을 기존 ‘11세 이상 18세 이하’에서 ‘9세 이상 24세 이하’로 확대하도록 했다. 청소년기본법에서 규정하는 청소년 연령은 9세 이상부터 24세 이하까지다. 유 도의원은 과거와 비교해 여성청소년 초경 연령이 낮아진 만큼 대상 범위를 현실화해 지원사업 대상에서 제외되는 청소년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또 조례안은 기존 조례에 명시된 ‘생리용품’을 ‘월경용품’으로 변경하는 내용이 담겼다. 유 도의원은 해마다 지원율이 감소하고 있는 도 생리용품 지원사업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이같은 조례안을 추진하고 있다. 유 도의원이 도로부터 제출받은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 참여 시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해당
수원 지역 학부모가 아이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가르칠 수 있도록 수원교육지원청이 교육에 나섰다. 22일 수원교육지원청은 22~23일 양일간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 대강당에서 '2025 가정연계 학부모 인성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모의 말이 아이의 인생이 된다'를 주제로 한 이번 연수는 22일 초등 학부모, 23일 중등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22일 교육에는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연수에서는 양은정 국제인성평생교육원 대표가 강연을 진행했다. 부모의 말과 태도가 자녀의 자존감과 사회성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했으며, 학부모들은 긍정적 대화법, 공감과 존중의 소통 기술 등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인성지도 방법을 익혔다. 토론·실습 등 학부모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연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를 가르치려 하기보다 마음을 먼저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가정에서도 존중과 공감의 대화를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가정의 인성교육이 학교 인성교육의 뿌리"라며 "이번 연수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학부모님들이 가정에서의 실천 경험을 학교와 나누며 지역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