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볼티모어의 한 빈민가에서 기괴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베테랑 수사관 필즈(루크 에반스 분)는 사건의 현장을 본 순간 그가 6개월 전에 읽었던 에드가 앨런 포(존 쿠삭 분)의 추리소설 ‘모르그가의 살인’ 속 장면을 떠올리게 되고 곧바로 포를 찾아 나선다. 한편 술에 빠져 방탕한 생활을 하던 에드가 앨런 포는 자신의 소설로부터 시작된 살인사건이 믿기지 않던 중 그의 연인 에밀리(앨리스 이브 분)마저 범인에게 납치되자 마침내 그는 광기 어린 눈이 번뜩이기 시작한다. 살인마는 연이은 소설 속 모방살인으로 포를 사건 속에 끌어들이고 포에게 한 통의 메시지를 남긴다. “너와의 게임을 요청한다! 연인을 살리고 싶거든 내가 주는 단서를 인용한 소설을 내일 아침 신문 실어야 한다” 살인마는 포의 소설 속 살인을 그대로 인용한 시체들을 단서로 끊임없이 그를 유인하게 된다. 실제로 “신이시여 내 불쌍한 영혼을 돌보소서”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난 작가 에드가 앨런 포. 영화 ‘더 레이븐’은 1849년 10월 7일, 볼티모어의 한 공원에서의 마지막이었을지도 모르는 그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영화는 이렇듯 위대한 작가인 에드가 앨런 포의 미스터리한 마지막 5일을…
세계 최고의 발레리나 강수진이 부천시를 찾는다. 강수진은 오는 26일 오후 8시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월드스타 발레리나 강수진과 친구들’ 2012 내한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강수진이 직접 예술감독을 맡고, 함께 공연할 초청 무용수와 공연작을 선택했다. 강수진과 함께하는 친구들은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주역 남성무용수인 마레인 라데마케르(Marijn Rademaker), 제이슨 레일리(Jason Reilly)와 미국의 워싱턴 발레단의 채지영과 전 국립발레단의 주역 무용수 윤전일, 스위스 취리히 발레단의 원진영, 그리고 국내 최고의 현대무용단으로 평가받고 있는 LDP의 남성무용수 등이 대거 참여, 예술성 높고 화려한 춤의 성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수진은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며 무용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브노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의 최우수 여성무용수상을 수상했고, 독일 주정부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Kammertanzerin(궁정무용수) 인증을 받기도 했다. 더불어 세계 5대 발레단 중 하나인 독일 슈트가르트발레단의 유일한 종신 단원이자 12명 주역 무
한국 근·현대의 미술계 거장들의 명작을 한자리에 모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이하 문예회관)의 ‘한국 근현대 미술의 큰 별들전’이 44일간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00년간 한국 근·현대 미술의 도입과 정착의 과정 및 방향을 되짚어 본 이번 전시는 변관식, 김환기, 이중섭, 천경자 등 우리나라 대표작가 35인의 작품 70여점을 통해 우리 미술의 전개 양상을 한눈에 펼쳐 보였다. 이번 전시 작가들은 대부분이 우리 미술계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거장들로 이들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매우 드문 기회이며, 국립 미술관이 아닌 문화예술회관으로서는 최대 규모의 전시회여서 오픈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그동안 거센 이념적 잣대로 인해 세상 빛을 보지 못했거나, 유명작가들의 공개되지 않은 작품들이 다수 있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이러한 뜻 깊은 전시회에 문화소외계층 청소년 약 1천500여명을 초대해 함께 누리는 기쁨을 만끽했다. 이재연 종합문화예술회관장은 “국제도시로 발돋움 하고 있는 인천의 위상을 널리 알린 이번 전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쁘다”면서 “시민들의 높은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었던 특별한 기획 전시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문화재단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6일까지 ‘어린이만화워크숍’ 참가자를 모집한다. 14일 열리는 워크숍은 부천에서 열리는 제15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부대행사인 ‘세계어린이만화가대회’의 오프라인 사전행사로 개최되며, 수원 등 전국 8개 도시에서 각각 40명의 어린이가 참여한다. 이번 어린이만화워크숍은 만화를 배우고 싶어 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한 무료 강좌로 그림에 소질이 없는 어린이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레크레이션을 곁들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문 만화가들이 참여한다. 워크숍에 참여한 모든 어린이들의 작품은 오는 8월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부천국제만화축제 행사장에서 전시되고, 참가자 전원에게 축제 초대권이 증정된다. 또 워크숍 참가 어린이들의 작품 심사를 거쳐 8월 18일부터 1박 2일간 세계어린이 만화캠프 참가자격도 주어진다. 이번 워크숍에는 응모 홈페이지(http://www.icca.kr)를 통해 접수받고,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부천문화축제 사무국(032-310-3060~8)이나 수원문화재단 예술지원팀(031-290-3534)으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시립교향악단 ‘피아노&피아니스트 시리즈’가 올 해 마지막 무대를 갖는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11일 오후 7시 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피아노&피아니스트 시리즈’는 지난 2월 불가리아 피아니스트 체르킨(G. Cherkin)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 무대를 시작으로 3월 신예피아니스트 김다솔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수준 높은 연주로 선보이면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피아노가 가지고 있는 매력의 최대치를 보여줄 이번 무대는 노이 홀트 객원 지휘자의 지휘로 다재다능하고 지적인 피아니스트 송원호가 함께 한다. 오스트리아 태생인 지휘자 귄터 노이홀트는 ‘낙소스’, ‘벨라 무지카’ 레이블에서 활동하는 지휘자로 알려져 있다. 현재 빌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 유수한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경험과 오페라와 심포니를 가리지 않는 다재다능한 지휘자다. 그의 노하우가 인천시립교향악단에 녹아 연주되어질 때, 음악적으로 보다 발전된 연주를 들려줄 것이다. 이들이 들려줄
초등학생 때 재능을 발견했고, 중학생 때 꿈에 미쳤으며, 고등학생 때는 무작정 앞으로 달려 나간 사람. 그 사람을 무모하다고만 할 수 있을까. 오랜 방황과 시련의 세월을 보내고 이제야 좀 자리를 잡은 듯싶었는데, 갑자기 병마가 찾아왔다면 세상을 원망하고 미래를 비관할 수밖에 없는 것이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 아니었을까. 이러한 물음들에 모두 ‘아니오’라고 대답해도 좋다고 외치는 한 사람이 있다. 국내 최대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 시즌3의 우승팀인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이다. 학교나 집, 공터나 거리 가리지 않고 춤 연습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실력이 늘어가는 데만 집중하던 노력파였던 그가 늦깎이 군 생활을 마무리하고 팀을 재정비해 미래를 계획할 찰나 알게 된 자신의 몸 상태에 ‘앞으로 댄스 팀원들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던 ‘임 단장’으로서 선택한 것은 오디션 프로그램 출전이었다.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이 지칠 틈 없이 긍정적인 자세로 꿈을 향해 달려온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안 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에는 영화 &lsquo
많은 위인들과 성공한 사람들의 독서 이야기를 살펴보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이 고전이다. 탁월한 사람들이 고전의 가치를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고전이 오랜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지혜와 지식을 주면서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일 것이다. 고전의 가치는 여전하지만 요즘 고전의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교육제도의 변화로 다양한 양질의 독서가 요구되고 직장인들에게는 창의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이 강조 되면서 고전 독서의 중요성이 높아진 것이다. 또한 사회적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 해결에 필요한 지혜를 고전에서 찾고자 하는 노력도 고전 독서를 부추기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고전이 어떻게 우리를 탁월함으로 인도하는 것일까? 고전이 주는 유익은 두 가지로써 먼저 정보이다. 고전은 보통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영역 이상의 정보 또는 익숙하지 않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우리의 지식을 깊고 넓게 확장시킨다. 우리는 외부적 문제를 접할 때 자신이 가진 내부적 지식을 문제 해결의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 바로 고전 독서가 이런 기초 자료가 되는 데이터베이스를 보다 깊고 넓게 구성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다음으로 고전의 유익은 사고력의 계발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최진용)은 4일부터 10일까지 ‘선(禪)과 다묵화(茶墨畵)’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차 문화를 알리고 우리 전통문화를 전승 발전시키며 차와 회화의 접목을 시도해 차 그림과 선묵화를 중점 연구하고 있는 담원 김창배(차 그림 연구가)화백의 특별 초대전을 갖는다. 담원 김창배 화백은 제29회 대한민국 미술 대전(국전)에 선묵화 분과를 신설 하는데 앞장섰으며, 선과 차와 관련된 글과 그림을 연구하는 작가로 널리 알려져 ‘마음의 거울 연꽃’, ‘세상의 모든 달마’, ‘차 한 잔의 풍경’, ‘인연’, ‘명상’, ‘다묵화첩’ 등 총 17권의 다서를 펴냈다. ‘차와 그림의 만남’ 주제와 ‘우리 문화 우리 그림을 찾아서’ 란 제목을 달고 추사 김정희 선생과 초의 선사의 다담(茶談)은 선과 차의 백미를 보여 주고 있으며, 조용하며 간결한 선비들의 삶이 부드러우며 힘찬 필세로 묘사 된 것이 작품 감상 포인트다. 이번 의정부 특별 초대전에서는 선과 차를 수묵으
중국 랴오닝 발레단이 경기도를 찾는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올 해 한·중 수교 20주년과 경기도·랴오닝성 교류 20주년을 기념해 랴오닝 발레단을 초청, 4일 오후 7시 고양 어울림극장 무대에 오른다. 중국 랴오닝 발레단은 중국 5대 발레단 중 하나로 활발한 창작활동과 서양의 고전 발레를 중국적인 색깔로 승화시켜 국제 발레계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 유명 발레단으로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우리에게도 친숙한 스토리의 ‘마지막 황제’로 서양의 어떤 발레작품에서도 발견할 수 없는 묘한 여운과 감동을 선사한다. 본 공연은 경기도와 랴오닝성의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다양한 계층의 도민들에게 중국 발레의 진수를 느낄 수 있도록 전석 무료로 운영된다. 특히, 지역 내 소외계층 및 복지단체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도와 문화재단은 지역 내 아동센터, 종합복지관, 지역자활센터 등 소외계층 단체를 초청, 다양한 계층이 중국 발레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경기도와 랴오닝성의 문화교류의 출발점으로 양국 우호증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며 “내년에는 도와 랴오닝성 교류 20주년을 기념해 랴오닝성의 초청으로 경기도립예술단 방문공연
리처드 용재 오닐, 스테판 피 재키브, 지용, 마이클 니콜라스 등 클래식계의 4인방이 인천에 상륙한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7일 오후 5시 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White Night 백야(白夜)’ 공연을 연다. ‘보헤미안’, ‘임프레셔니즘’ 등 자신들만의 이야기와 아이디어를 담은 주제를 선보였던 디토가 이번 공연에는 모든 프로그램을 러시아 음악가의 곡으로 채웠다. 스트라빈스키의 ‘병사의 노래’ 모음곡, 프로코피예프의 ‘오중주 g단조’, 차이콥스키의 ‘현악 사중주 1번 D장조’,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오중주 g단조’ 등 독특한 개성과 유려한 선율이 교차하는 실내악 걸작들을 만날 수 있다. 실내악에 대한 아이디어가 넘치는 디토 멤버들이 고심 끝에 고른 곡들이다. 복권기금의 후원으로 이뤄지는 이번 공연을 위해 4인의 아티스트가 새로 합류했다. 다니엘 정(바이올린)과 다쑨 장(베이스), 그리고 천재 관악주자로 주목 받는 무서운 10대 김한(클라리넷), 함경(오보에)가 그들. 다니엘 정은 2011년 그래미상을 수상한 파커 콰르텟 리더로서 탄탄한 앙상블 실력을 자랑하며, 베이시스트 다쑨 장은 2007년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상을 수상, 요요마의 실크로드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