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손잡고 신라면과 새우깡 등 대표 제품에 캐릭터를 입힌 글로벌 한정판 패키지를 출시한다. 20일 농심은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의 협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달 말부터 신라면, 새우깡, 신제품 ‘신라면 툼바 만능소스’ 패키지에 극 중 캐릭터 ‘루미’, ‘미라’, ‘조이’, ‘사자 보이즈’, 호랑이 ‘더피’ 등을 적용한 콜라보 제품을 국내와 북미·유럽·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한정 판매한다. 극 중에서 실제로 캐릭터들이 먹는 컵라면을 재현한 스페셜 에디션도 출시된다. 농심은 SNS 이벤트, 디지털 콘텐츠, 오프라인 팝업 등을 연계한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팬덤과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6월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과 K푸드를 비롯해 한국 문화를 사실적으로 묘사해 전 세계 팬덤을 형성했다. 특히 라면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면서 ‘극 중 라면이 농심 제품 아니냐’는 팬들의 추측이 이어졌다. 실제로 신라면과 발음이 유사한 ‘신(神)라면’, 농심과 닮은 ‘동심’ 브랜드명, 새우깡을 연상시키는 스낵 등 농심을 떠올리게 하는 요소들이 화제가 됐다. 농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애니메이션 속에서 농심을
정부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국민이 쓴 카드 금액을 일정 부분 돌려주는 소비 환급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소비 촉진과 침체된 전통시장·소상공인 업계 회복을 위한 이른바 ‘상생페이백’ 제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만 19세 이상 국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상생페이백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환급 방식은 간단하다. 올해 9~11월 카드 사용액이 지난해 본인 월평균 카드 사용액을 초과하면, 증가분의 20%를 돌려준다. 월 최대 10만 원, 3개월 합산 최대 3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돌려주는 금액은 현금이 아닌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사용처는 전통시장, 상점가 등 전국 13만여 개 가맹점이며, 상품권 유효기간은 5년이다. 상생페이백의 산정 기준은 신용·체크카드, 삼성·애플페이 등의 국내 사용 기록을 바탕으로 하며 환급은 10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오는 10∼11월 환급분은 그 다음달 15일에 각각 지급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지난해 카드 사용 실적이 있는 만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과 외국인이며, 다음 달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온라인 접수가 어려운 경우 9월 15일∼11월 28
김현정(민주·평택병) 의원은 고배당 기업과 배당확대 기업에 대해 분리과세를 도입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현행 소득세법상 배당소득은 14%(지방세 제외)의 세율로 원천징수되며,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의 합이 2000만 원을 넘어서는 경우 종합소득에 합산돼 최대 45% 세율이 적용된다. 또한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밸류업 정책 발표를 위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 평균 국내 상장사 배당성향은 26%에 불과해 미국(42%), 일본(36%)은 물론 대만(55%), 중국(31%), 인도(39%) 등 주요 신흥국과 비교해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저배당 성향은 우리나라 기업에 대한 투자매력을 떨어뜨리고, 투자자 또한 배당을 목적으로 한 장기투자보다는 매매차익을 노리는 단기투자를 선호하도록 유도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개정안은 배당성향이 35% 이상인 상장법인과 배당성향이 25% 이상인 상장법인으로서 ‘배당금을 일정 수준 확대’한 경우,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종합소득에서 분리해 ‘별도의 세율을 적용’하고자 하는 것이다. 배당금 일정 수준 확대란 ‘직전년도 대비 배당금 총액의 증가율이 5% 이상’ 또는 ‘직전 3개년도…
한국도로공사서비스㈜ 수도권동부권역본부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중부봉사관 빵나눔터에서 제빵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20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따르면 지난 19일 진행된 활동에는 도로공사서비스 임직원 23명이 참여해 치아바타와 영양찰빵 600여 개를 직접 제작했다. 빵은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성남시협의회를 통해 성남시 수정구 취약계층과 청소년쉼터에 전달됐다. 기부금은 최근 경제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 80여 명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으로, 도로공사 임직원들은 제빵봉사와 함께 기부금을 전달하며 의미를 더했다. 한국도로공사서비스 김혜경 행정팀장과 신순자 영업팀장은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뜻깊었으며 직원 간 협력과 소통의 기회도 마련됐다"고 전했다. 최창권 성남시협의회장은 "후원단체의 꾸준한 참여가 적십자봉사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활동을 이어가는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중부봉사관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달 둘째 주 토요일 진행되는 제빵 봉사 프로그램 '볼런티어 데이트'는 적십자 누리집에서
세븐일레븐이 글로벌 완구기업 마텔의 자동차 모형 브랜드 ‘핫휠’을 국내 편의점 채널 단독으로 선보인다. 한정판 성격이 강한 다이캐스트 제품 특성을 활용해 키덜트족과 수집가들의 취향을 겨냥한다는 전략이다. 20일 세븐일레븐은 ‘핫휠’ 국내 유통 판권을 가진 코리아보드게임즈와 손잡고 ‘핫휠’ 다이캐스트(정교한 모형) 자동차를 단독 출시한다고 밝혔다. 1968년 첫선을 보인 ‘핫휠’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차종을 생산하는 다이캐스트 브랜드로, 매년 300종 이상의 신제품을 내놓는다. 리얼카 비율이 높고 동일 모델 재생산이 없는 특성 덕분에 희소성과 소장가치가 커 키덜트와 콜렉터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번에 세븐일레븐이 선보이는 상품은 ‘핫휠’의 상징인 메인라인 원카 2025버전 H시리즈 약 40종으로, 국내 전체 유통채널 가운데 세븐일레븐이 단독 운영한다. 출시 소식은 이미 수집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H시리즈를 시작으로 오는 10월에는 다이캐스트 런처와 미니어처 햄버거 가게·주유소·드라이브스루 콘셉트 제품 등 5종을 택배상품으로 추가 선보일 계획이다. 또 원카 2025버전 시리즈를 매달 단독 출시해 라인업도 교체 운영할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실제 재난 대응 절차를 점검하며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 19일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 서울에서 위기 상황 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2025년 테러 대응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롯데호텔 서울을 비롯해 중구청, 보건소, 육군 218여단, 남대문경찰서, 중부경찰서, 중부소방서, 한국전력 서울산업본부 등 9개 기관에서 250여 명과 차량 12대가 동원됐다. 훈련은 호텔을 노린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설정해, 화재 진압과 테러범 검거, 폭발물 제거, 인명 구조, 전기 및 통신시설 복구 등 재난 대응 전 과정을 모의로 시행했다. 롯데호텔 서울은 초기 상황 전파와 고객 대피 안내, 화재 초기 진화 등 현장 대응 능력을 점검했으며,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실전과 같은 훈련을 완성했다. 훈련 종료 후에는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과 흉부 압박법을 배우는 생활안전 교육도 진행됐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합동훈련은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위기 대응 능력을 한층 고도화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임직원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수원천 매세교~세천교 구간에서 어류가 집단 폐사하는 일이 발생했다. 수원천 인근의 한 업체에서 차량 도장 후 버린 페인트로 인한 하천수 오염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20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9시 22분쯤 "수원천 매세교에서 세천교에 이르는 구간(260m)에 어류가 집단 폐사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팔달구 당직 공무원은 즉시 현장에 도착해 상황을 확인한 후 시 수질하천과에 대응을 요청했다. 오후 11시 15분쯤 현장에 도착한 수질환경팀 공무원은 상황 파악 후 수질검사를 위한 채수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에는 폐사한 어류를 수거하고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오염물질이 배출된 곳 인근을 확인했다. 확인 결과 한 업체에서 도장 작업 후 남은 페인트 오염수를 인근 빗물받이에 버렸고 오염수가 수원천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피라미·잉어 등 500여 마리가 폐사했으며 공무원들이 수거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시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 검사를 의뢰해 폐사 원인을 분석할 계획이다. 또 오염 물질을 유출한 해당 업체 대표는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날 현장을 찾아 상황을 확인하고 "오염 물질이 확산되지 않게 철저
건설업계가 다른 산업과 비교해 과도한 규제를 받고 있어 산업 활력이 저하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20일 ‘새 정부 건설산업 활력 촉진 동력: 규제 개혁 대전환 세미나’를 열고, 건설업 규제 현황과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발표자로 나선 김화랑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건설산업 규제가 다수 부처에 걸쳐 산발적으로 존재하며, 특히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중복 규제가 고착화돼 규제 강도가 높아지고 행정 부담까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45개 중앙부처가 보유한 규제 법률은 총 1157건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국토부가 담당하는 법률은 110건(9.5%)으로 가장 많았다. 국토부 공무원 1인당 관리 규제 수도 다른 부처 대비 최대 1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를 제외하더라도 행정안전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등 여러 부처가 건설 관련 규제를 보유하고 있으며, 관련 법령 조문만 약 5000개에 이른다. 김 부연구위원은 ▲산발적 규제 재정리 ▲피규제자와의 소통 창구 마련 ▲국토부 규제 관리 체계 고도화 ▲규제 총량제 도입 등을 핵심 개선 과제로 제안했다. 그는 “규제 총량제를 도입해 새로
태영건설이 원청과 협력사가 함께하는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나섰다. 태영건설은 ‘중대재해 근절 상생협력 간담회’를 열고 건설업 현장의 안전 수준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강화되는 산업안전 규제와 높아지는 사회적 요구에 대응해 마련됐다. 태영건설은 협력사와 함께 실질적이고 실행력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최진국 태영건설 대표이사는 모두발언에서 "안전은 기업 생존의 절대조건이며, 원청과 협력사 모두가 무재해 현장 실현을 위한 공동 책임자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태영건설은 안전 투자 확대,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 제공, 현장 기술 지원 강화 등을 통해 협력사와 함께 안전·보건 중심의 건설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태영건설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상생형 안전경영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정기 간담회와 현장 점검을 통해 ‘중대재해 제로(Zero)’ 달성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PCM(작업 착수 전 회의)을 통해 공종별 작업 전 참여형 회의(시연·체험)를 실시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효율적인 작업방식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DSFM(일일안전회의)를 통해 매일 작업 종
NH농협생명이 하반기 경영성과 제고와 농업인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나선다. NH농협생명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경기 고양시 NH인재원에서 ‘2025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박병희 대표를 비롯해 본사와 지역조직 임직원, 영업관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상반기 실적 점검과 함께 하반기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부문별 발표를 통해 ▲경영환경 변화 대응 ▲고객·영업현장 중심 지원 강화 ▲농업인 실익 증대 ▲신계약 CSM 확보를 위한 마케팅 전략 ▲자산배분·투자계획 등을 공유하며 구체적 실행 전략을 마련했다. 박 대표는 ▲영업현장 지원을 통한 경쟁력 강화 ▲농업인 사회안전망 역할 수행 ▲보험산업 건전성 강화 대응 ▲내부통제와 금융사고 예방 등을 당부했다. 이어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보험사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