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은 25일 소화기내과 김진홍 교수가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대한췌담도학회 춘계학술대회 정기총회에서 대한췌담도학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대한췌담도학회는 췌담도 분야를 전공하고 있는 국내외 소화기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등 다양한 전문가간 교류 및 국제 학술모임 등을 개최해 국내 췌담도학의 발전을 도모하는 학회다. 내년에 세계췌장학회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신임 김진홍 회장의 임기는 5월 1일부터 2년간이다. 김진홍 교수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순천향대 소화기내과 조교수를 거쳐 1994년부터 아주대 소화기내과에서 근무했다. 독일 함부르크대학병원, 일본 후지다 보건위생대학병원, 미국 하버드 및 인디아나폴리스대학병원 등에서 연수했으며, 대외적으로는 아시아 태평양 내시경 포럼(APEF) 회장, 국제학회인 소화기인터벤션의학회(SGI)의 부사무총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양평 닥터박갤러리는 박갤러리 제1전시장에서 지난 17일부터 닥터박갤러리의 작가들 ‘ARTISTS OF Dr. PARK GALLERY’ 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닥터박갤러리에서는 함께 활동해 온 6명 작가들의 그룹 전시로 작가 김진(회화)과 김진철(하이퍼리얼리즘 회화), 김현정(수채 회화), 이순영(조각적 사진), 하형선(사진), 황선태(조각, 설치)가 참여한다. 작가들은 그간 개인전을 통해 작품을 선보여 온 6명의 작가들로 구성, 각기 다른 매체의 작품들이 한 장소에 모았다. 전시는 오는 5월 20일까지 열린다.
‘바이올린의 여제’, ‘현의 여왕’. 수식어만 봐도 짐작할 수 있을 만큼 정경화의 바이올린은 대한민국 음악계에서 최정상의 의미를 갖는다. 정명훈, 정명화, 정경화로 구성된 ‘정 트리오’의 막내인 정경화는 어릴적부터 남다른 재능으로 지금까지 40년간 뛰어난 음악성과 천재성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오는 27일부터 그녀의 평생의 숙원이라고 밝힌 바흐 무반주 전곡을 무대에 올린다.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곡은 19세기 후반 당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요하임에 의해 재조명된 뒤, 20세기 들어 발견된 바흐의 무반주 첼로곡과 짝을 이루며 ‘바이올린 음악의 경전’으로 통한다. 이 곡은 정경화에게 음악과 예술의 시야를 넓혀준 명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시게티 역시 오하임의 계보를 잇는 음악가로서 훌륭한 레코딩을 남긴 곡이기도 하다. 이른바 시대악기 연주에 대해 긍정적인 면을 보는 정경화가 이번 연주를 통해 어떤 해석을 할지 기대를 모은다. 정경화는 오는 27일 오후 8시 안양평촌아트홀에서는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1,2번과 파르티타 1번을, 5월 1일 오후 8시 안양아트센터에서는 소나타 3번과 파르티타 2,3번을 들려줄 예정이다. 모두 여섯 곡으로 구성된 이번
한국도자재단(대표이사 송영건)은 올 해 말까지 여주 도자세상 반달미술관에서 도자 기획전 ‘주도전(酒陶展)’을 연다. 이번 전시는 우리 술과 도자를 조명하는 흥미로운 기획전으로 11명의 도예 작가들이 과실주 및 약주, 청주 등 주류별 어울리는 다양한 주병(酒甁)과 주잔(酒盞) 등 70여 점을 선보이며, 생활 도자 기업인 광주요도 전시에 참여한다. 또 전시를 감상하며 우리 술을 맛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고, 주안상차림에 곁들여지는 ‘화요’, ‘문배주’, ‘황금주’, 산머루 와인 ‘머루드서’, ‘교동법주’, ‘송로주’ 등 다양한 우리 술을 접할 수 있으며 도자기 축제가 열리는 기간 중 화요 등 일부 우리 술은 시음 이벤트를 진행한다. 여주 도자세상 반달 미술관에서는 이외에도 도자기 축제 개막에 맞춰 다양한 생활 도자 전시를 연다. 미술관 1전시실에서 열리는 ‘남한강 젊은 도예인전’ 에는 16명의 젊은 여주 도예인의 작품으로 여주 도자의 특색을 느낄 수 있게 했고, 2층 전시실에서는 ‘한국 생활도자 100인 - 릴레이 기획 초청전Ⅰ’으로 국내 중견 도예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더불어 전시 기간 중에는 전시장 내에서 작가가 물레 시연 등
◆ 공연 △클래식 브래스타 상설공연(~4.27)=수원시민회관(031-244-2162) △인천시립무용단 ‘인천대나례’(4.28)=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031-420-2788)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락’(~4.29)=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1577-8188) △아동극 ‘리틀라이언’(5.4~5.5)=부천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032-320-6300)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개막작 ‘플렉스’(5.5)=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031-828-5841) △가족음악극 ‘병사 이야기’(5.5)=안산문화예술의전당(031-481-4022) △성남시립교향악단 팝스콘서트(5.11)=성남시민회관 대극장(031-729-4835) △온가족을 위한 클래식 그림자 극(5.17)=고양 어울림극장(031-960-0300) ◆ 전시 △김지영 개인展(~4.28)=장안구민회관 노송갤러리(031-240-3000) △최경락의 ‘선비의 변신’(~4.26)=대안공간 눈(031-244-4519) △졸박[拙薄]의 미_3호이내 소품 선물展(~5.15)=SEED Gallery(031-247-3317) △선의 아름다움-현대 가구의 시작(~6.10)=경기도미술관(031-481-7032) △‘현대미술 속으로
성남문화원(원장 한춘섭)이 위탁 운영하는 성남문화의집에서 연중 개최하는 ‘명사초청 문화특강’ 첫 번째 강연회가 25일 오후 2시, 김완수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학장의 ‘21세기를 사는 지혜’를 주제로 한 특강으로 마련된다. 성남문화의집이 2011년부터 매월 마지막 주, 각계 지도층 명사를 초청해 운영하는 특강 행사는 정용석 분당FM 대표(전 KBS 동경지국장)를 시작으로 행복한 가정 만들기 정신과 전문의 박성덕 박사 등을 초청,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한춘섭 원장은 “성남문화 속에 명사초청 문화특강을 통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지식과 정보 제공하고,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추적인 지역 문화 사랑방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운영해 누구나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많은 시민들의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중년층 구직자가 해마다 급증하는 가운데 지난해 40대 이상의 여성 구직자가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5년 자사사이트를 통해 취업활동을 한 구직자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력서를 1회 이상 제출한 구직자가 전년 대비 4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상 구직자가 전년 대비 78.6%로 가장 크게 상승했고, 30대도 52.1% 증가했다. 이는 20대의 증가율(17.8%)에 비해 2~3배 이상 높은 수준이고, 잡코리아의 전체 취업활동자 증가율(41.6%)보다도 높은 수준이라고 잡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특히 40대 이상 여성 구직자 증가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기준 연령대 및 성별 구직자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40대이상 여성 구직자 증가율이 전년대비 83.3%로 가장 컸다. 이어 ▲40대이상 남성 전년대비 77.3% ▲30대 여성 전년대비 55.8% ▲30대 남성 전년대비 50.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가한 취업활동자 수는 30대 남성이 전년대비 4만3천명 증가해 가장 많았고 이어▲30대 여성(2만7천명) ▲40대 이상 남성(1
구직자 대다수가 취업 양극화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구직자 1천976명을 대상으로 ‘구직활동을 하며 취업 양극화 현상을 체감한 적 있습니까’라고 설문한 결과, 90%가 ‘있다’라고 응답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학 소재지 별로는 ‘지방 사립대학’(92.4%)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체감했고, ‘SKY 등 주요 명문 대학’ 구직자는 74.4%로 가장 적었다. 취업 양극화는 ‘높은 자격조건에 지원조차 할 수 없을 때’(60.1%, 복수응답) 주로 체감하고 있었다. 계속해서 ‘인맥으로 취업하는 사람을 볼 때’(47.1%), ‘학벌 등으로 필터링 한다는 말을 들을 때’(44.5%), ‘기업에 따라 연봉 차이가 심할 때’(44.1%), ‘취업과 생활비 마련을 함께 고민해야 할 때’(39.7%), ‘기업에 따라 복리후생 차이가 심할 때’(31.7%) 등이 있었다. 양극화의 요인으로는 ‘학벌’(30%)을 첫 번째로 꼽았다. 뒤이어 ‘학력’(12.1%), ‘외국어 능력’(12%), ‘인맥’(10.7%), ‘나이’(9.7%), ‘부모님 능력’(7.2%), ‘소득 수준’(6.4%) 등을 선택했다. 이러한 양극화로 인해 응답 구직자의 무려 99.8%가…
외국계 기업의 신입 및 경력 채용이 활발하다. 24일 커리어에 따르면 오티스엘리베이터는 해외영업 및 엘리베이터 서비스 영업직 사원을 채용한다. 4년제 대졸 이상의 신입 혹은 사원~대리급 경력자면 지원 가능하다. 해외영업분야는 미국, 러시아 담당자를 각각 선발한다. 오는 3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otishr.career.c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입사지원 하면 된다. 한국다이이찌산쿄는 영업 및 사업개발 분야의 경력사원을 뽑는다. 영업은 4년제 대졸 이상의 경력 3년 미만이면 지원 가능하며 사업개발은 약사 면허를 소지한 경력 3~4년부터 할 수 있다. 입사희망자는 오는 27일까지 홈페이지(www.daiichisankyo.co.kr)에서 지원 가능하다. 한국SGS는 각 분야별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검사, 교육기획·운영 등이며 전문대졸 이상부터 지원 가능하다. 이달 30일까지 커리어 홈페이지(www.career.co.kr)에서 온라인 응시하거나 이메일로 접수 할 수 있다.
책은 인간이 만든 문자와 언어, 사상과 기술을 담는 그릇이다. 인류 문명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배경에는 책이 있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사람이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과 문명을 만들었다. 특히 조선시대 5백년은 유교와 문치주의 기풍이 성하였으며, 조선의 선비는 책과 글을 통해 자신을 닦고 나라에 이바지하고자 하였다. 책과 문방사우를 주제로 한 책거리 그림은 호학(好學)과 선비정신, 나아가 인생의 행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길상화였으므로 사대부는 물론이요, 조선 사람 모두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그림이었다. 정조(재위 1776~1800) 시대를 비롯하여 19세기의 기록에 ‘책거리(冊巨里)’와 ‘책가화(冊架畵)’, 그리고 ‘문방도(文房圖)’ 등이 남아 있는 것을 보면 오늘날 남아있는 몇 가지 책거리의 양식이 당시부터 공존했을 것으로 본다. 배움과 문기를 추구하는 책거리는 궁중과 상류층, 그리고 선비의 사랑방을 치장하는 장식화에서 출발하여 점차 인생의 행복과 장수를 기원하는 민간의 길상화로 확산되었다. 작가를 알 수 없지만 흥선대원군의 사저인 운현궁(雲峴宮)에서 사용했던 책가도는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해석되어 눈길을 끈다. 두 폭 가리개 형식의 책가도로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