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간섭에서 벗어나고 싶은 게이 민수(김동윤)와 아이를 입양하고 싶은 레즈비언 효진(류현경). 같은 병원의 동료의사 민수와 효진은 서로의 간절한 소망을 위해 잠시 위장결혼을 하기로 한다. 밖에선 완벽한 신혼부부이지만, 옆집에 꽁꽁 숨겨둔 각자의 애인과 이중 신혼 생활을 즐기는 두 사람. 하지만 예고 없이 막무가내로 들이닥치는 민수의 부모님과 두 집 살림 때문에 위장결혼은 물론 사랑까지도 위태로워 진다. 21일 개봉하는 영화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최대한 게이와 레즈비언의 현실을 반영하면서도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아기자기한 재미를 놓치고 싶지 않던 김조광수 감독은 남다른 취향과 성향이 담긴 공간과 소품을 선택했다. 우선 영화 속 게이 언니들의 주 활동 장소인 게이 바는 민수와 석이 처음 만나는 중요한 장소이기 때문에 최대한 현실성을 살리기 위해 실제 인사동에 위치한 ‘발렌티노’라는 바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실제 여자는 절대로 출입할 수 없는 금녀의 공간이라 배우들은 감정에 몰입하기가 더욱 쉬웠다. 또 동성애자를 상징하는 레인보우 심볼로 된 각종 소품부터 남성 심볼 전구, 화장실 문에 걸려있는 남남 푯말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특별한 아이템을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안연순·인천 서구 경서동)은 19일부터 내년 3월까지 조선시대에 그려진 미술작품 중 대표적인 동식물 그림을 선정해 현대의 실물 표본과 직접 비교 감상할 수 있는 ‘옛 그림 속 우리 생물’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10개 기관의 협조로 조선시대 화훼·초충·영모도 114점의 이미지를 제공받아 진품과 유사한 영인본(복제품)으로 제작하고 그림 속에 등장하는 동식물의 실물 표본을 함께 전시해 이차원적 붓 그림 속 생물이 삼차원의 현실 세계로 살아나온 것처럼 연출했다. 옛 그림 속에 등장하는 생물은 과학적으로 검증해 당시의 화가들이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자생생물을 직접 보고 그렸는지, 혹은 주요 참고자료였던 중국 화보로부터 모사했는지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으며, 이번 전시로 옛 그림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자연사상과 당시의 자연환경 등을 엿볼 수 있다. 아울러 기획전 전시실 중앙에 위치한 옛뜰의 툇마루와 안방에는 생물장식이 들어간 생활용품 등을 재현했으며 옛 그림을 현대적으로 새롭게 해석한 디지털 영상작품(작가 이이남)도 감상할 수 있으며, 그림 속
과천시시설관리공단이 오는 30일 무용과 연극 두 편을 시민회관 소극장에 올린다. 신진예술가를 발굴,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스테이지 꿈ː틀’을 통한 공연물은 서울발레시어터의 ‘아파트’와 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writing hands’다. ‘아파트’는 단절된 아파트란 공간을 통해 소통이란 과제를 다양한 몸짓과 퍼포먼스로 선보인다. 연극 ‘writing hands'는 시간과 공간, 현실과 환상이 어우러진 무대로 관객이 스토리를 자연스레 따라가며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들 공연은 스태프, 연출가, 안무가 모두 두 달간의 연습과 스텝회의를 통해 작품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한편 공단은 시민회관 상주 단체인 이들이 공연장 전문인력이이 제작에 함께 참여하는 등 교류를 통해 공연의 질적 향상을 가져올 계획이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19일 오후 3시 남한산성 행궁 외행전에서 경기도와 문화재청을 비롯해 남한산성을 관할구역으로 둔 3개 시(광주, 성남, 하남) 및 실행기관과 함께 참여하는 세계유산 등재 추진 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과 함께 남한산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체로서 각계의 전문가그룹을 대표하는 33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경기도 남한산성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위원회’도 함께 출범했다. 지난 해 1월 10일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정식 등재, 올 해 2월 8일 문화재청의 우선등재 추진 대상으로 선정된 남한산성의 내년 1월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을 눈앞에 두고 관계기관이 총력 협력체제를 출범시킨 것. 협약에는 호국의 역사유산이자 기술유산인 남한산성이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되어야 할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있는 문화 자산인 남한산성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신청 작업 및 후속조치 등에 대한 협력사항을 담고 있다. 현재 2년에 걸쳐 등재신청서를 작성 중인 남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는 2013년 1월 등재신청서 제출에 이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현지실사 등을 거쳐 2014년 6월에 등재여부가 최종 판가름될 예정이다. 등재신청을 위한 최종 점검
성남문화원(원장 한춘섭)은 24일 분당 구미동 야외공연장에서 향토 민속놀이 ‘성남 오리뜰 농악’ 시연회를 갖는다. 분당구 구미동의 옛 지명인 ‘오리뜰’은 광주군 낙생면 구미리의 평야 이름에서 유래됐으며, ‘오리뜰 농악’은 1940년 대부터 70년대 말까지 오리뜰에서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뜻에서 농번기와 농한기를 가리지 않고 전성기를 누리다 1989년 분당신도시 개발로 한때 자취를 감췄다. 한춘섭 성남문화원장은 “오리뜰 농악은 마을 주민들의 신명나는 한마당 축제로서, 주민들간 화합과 마을의 번영을 기원하는 대동놀이였다” 며 “앞으로도 우리지역 민속놀이의 보존과 전승을 위한 사업을 확대하여, 성남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연회는 오후 4시부터 구미동 오리뜰민속연구회와 성남농악협회의 길놀이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정자2동 풍물동호회 ‘새터랑 너울이’, ‘신명나는 낮도깨비’의 엄마와 함께하는 사물놀이, 호남우도 김병섭류 설장고 공연이 펼쳐진다.(문의: 031-756-1082)
개인적인 이유로 12년간의 공무원 생활을 정리하고 강사의 세계로 들어왔다. 관련 강의를 듣고 자격증을 취득하고 공부를 하면서 내가 책을 읽고 그 정보를 다루는 기술이 부족했다는 사실을 처음 깨닫게 되었다. 다행히 이 시기에 지인의 추천으로 독서 강의를 들으면서 독서와의 인연을 맺을 수 있었다. 기존에 내가 알고 있던 독서는 재미와 정보를 얻는 수단에 불과했지만 공부를 하면서 독서가 인간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성장시키는 수단임을 알 수 있었다. 그 후 독서에 매료되어 독서의 넓고 깊은 세계를 경험하게 되었다. 하지만 독서법 공부가 조금씩 깊어지면서 고민도 찾아왔다. 훌륭한 독서가들은 저마다의 독서법을 주장하지만 그 방법론이 서로 상반된 경우가 있어서 어느 독서법이 정답인지 알 수가 없었던 것이다. 예를 들어서 한 권의 책을 정독하라고 이야기하는가 하면 여러 권의 책을 한꺼번에 읽으라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고 독서 중 메모를 강조하는가 하면 집중력을 저해하니 메모를 하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었다. 물론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방법이 옳은 방법이겠지만 보다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 다른 고민은 정말 책에서 소개한 방법으로 책을 읽으
두 세 명 중 한 명은 내향적인 성향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한다. 내향적인 성향이란, 조용하고 수줍음을 잘 타며, 겁이 많고 외부 자극에 일반인들보다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렇다면 외향적인 사람은? 말하기를 좋아하고 자극을 즐기며 홀로 있기 보다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주목받기를 원한다. 하지만 사람은 대부분 외향성과 내향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 두 기질의 비율이 각자마다 다를 뿐이다. 즉, 인간이라면 누구나 마음이 움츠러드는 순간이 있다. 다만 그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 개인 차가 있을 뿐. 저자는 어린 시절 매우 내향적인 아이었지만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다니며 사회적으로 외향성을 요구받았던 그녀의 삶은 상처투성이였다. 그녀는 왜 자신이 이렇게 힘들어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 그녀는 20대 시절을 거의 다 바쳐가면서 내향적인 성향의 비밀을 캐내기 시작했다. 인류학, 심리학, 뇌과학, 유전학 등에서 내향성에 관련된 모든 연구와 실험들, 그리고 실제로 자신을 비롯한 현대를 살아가는 내향적인 사람들의 마음속에 일어나는 작용들이 과연 무엇인지, 이들의 심리적 사고와 행동 패턴이 가진 긍정적 가치들을 조직이나 사회 내에서 어떻게 계발시키고 이끌어낼 것인지에 관해 심도…
2006년 초연됐던 연극 ‘노이즈 오프’가 6년만에 안산시를 찾는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23일과 24일 이틀간 전당 달맞이 극장에서 ‘노이즈 오프’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에 오르는 연극 ‘노이즈 오프’는 2006년 한국 초연에서 안석환, 양택조 연기파 배우의 캐스팅과 함께 ‘무대 뒤 배우와 스태프들의 이야기’라는 파격적인 소재와 폭소 코드로 ‘2006년 최고의 흥행 연극’으로 기록된 흥행작이다. 이 작품은 1막에서 주 배경이 되는 6미터 높이의 2층집 세트를 180° 뒤집어서 관객들에게 백스테이지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다. 백스테이지를 공개함으로써 무대 뒤편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관객들의 궁금증을 시원하고 재미있게 긁어준다. 특히, 이번 연극 ‘노이즈 오프’는 연기력으로 인정 받으며 TV, 영화, 연극 무대를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지적인 이미지로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배우 장현성이 이번에는 극중극 ‘빈집 대소동
안양 롯데갤러리는 지난 16일부터 다음달 5일까리 실경산수화의 대표적인 작가 오용길을 초대, ‘실경산수의 대가 - 오용길’ 전을 연다. 작가 오용길은 우리나라 실경산수화의 대표작가로 과거의 관념산수화 형식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체험적 시각의 표현기법으로 수묵채색 작업을 선보이며, 수묵화의 다채로운 미를 선보이고 있다. 18세기 초 겸재 정선은 우리나라의 실제 경치를 그대로 그리면서 실경 산수화의 대표작가로 불리우는데, 조선후기부터는 화가들의 개성이 덧붙인 우리나라의 산수를 작가들의 관점, 주관에 따라 개성적인 특성을 띄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실경산수는 전통을 기반에 두고 현대적인 화풍으로 우리나라의 산수풍경을 담아내게 된다. 작가 오용길은 우리나라 한국화단의 대표적 실경산수 작가로 지필묵이라는 전통적인 표현방식을 차용하면서도 고답적인 전통관에서 벗어나 자연의 경관과 우리나라의 일상 풍경을 현대적인 수묵 채색의 표현기법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그의 작업에는 실경산수의 대가로서 자연을 바라보는 진지한 모습과 예술혼이 담겨 있으며,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담백하게 수묵 담채로 담아앴다. 전시에서는 풍경사생을 기반으로 계절별 자연의 모
수원문화재단(대표 유완식)은 시민 중심의 문화클럽인 (가칭)‘수원N문화클럽’ 활성화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실시한다. ‘수원N문화클럽’은 수원 지역을 기반으로 자생력 있게 활동하는 문화공동체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수원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공간 및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 인적자원을 육성해 지역재생 및 도시창의성 배양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용역의 과제는 ▲수원시 문화·예술 클럽 전수 조사 및 사업명칭 검토 ▲수원 문화·예술 환경 분석, 유사사례 분석, 운영 컨셉, 사업추진방법 검토 ▲문화클럽 지원방안, 커뮤니티 연계방안 및 문화클럽 중장기 계획 수립 등이다. 재단은 이를 통해 ‘수원N문화클럽’ 프로그램의 특성화를 모색한다. 공고 관련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용역은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다. 용역 후에는 전수조사 된 문화클럽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해 사업의 주요내용과 추진방법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민주도형 문화클럽 지원 사업이 추진된다.(문의: 031-290-3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