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박물관학회(용인시 기흥구 덕흥대로)는 변화에 소극적인 박물관의 고질적 문제를 논의하고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지난 19일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제6회 한국박물관국제학술대회 기간(5.18~5.20)중 둘째날 국립중앙박물관 제2강의실에서 개최된 박물관학회에서는 ‘변화하는 세계 속에 뮤지엄 활성화 방안(Measure for Vitalization of Museum in a Chaning World)’이라는 주제로 국내의 박물관학 전문가들이 모여 열띤 논의를 가졌다. 외국의 사례를 통한 박물관 활성화 방안 모색, 박물관 전문 인력 능력향상 방안 등이 논의되었으며 앞으로 박물관이 변화돼 나아갈 바를 제시했다. 한편, 이날 전임 회장으로 박물관학회 발전에 큰 기여를 했던 이종선 명예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인천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두댄스 씨어터와 함께 2012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 ‘몸-그 대화와 창조의 가능성’을 개최하고 21일부터 수강생을 모집한다.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는 올해 2회째로, 문화예술교육 활동가 중심의 교육과정에서 그 대상을 일반에게 확대함으로써, 예술의 창작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일반 모두에게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다음달 1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2012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 ‘몸-그 대화와 창조의 가능성’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무용을 특별한 사람만이 아닌 누구나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과정으로, 총 7회에 걸쳐 ‘몸’이 갖고 있는 여러 가능성들을 확인하고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평소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표현했다면, 이번 아카데미의 강좌는 근육의 떨림이나 땀방울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표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신청 접수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www.arte.ifac.or.k
맨 인 블랙 / 24일 개봉 알수 없는 사건으로 현실이 뒤바뀌고 외계인의 공격으로 위험에 빠진 지구. 게다가 MIB 소속 베테랑 요원 ‘케이(토미 리 존스)’는 하룻밤 사이에 감쪽같이 사라진다. 모든 것을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는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유일한 사람은 ‘제이(윌 스미스)’뿐이다. 사라진 파트너를 찾고 그동안 감춰졌던 우주의 비밀을 캐내기 위해 ‘제이’ 요원은 과거로 위험한 시간여행을 떠나게 되고, 그 곳에서 심하게 젊은(?) ‘케이(조쉬 브롤린)’와 마주하게 된다. 이제 이 둘은 24시간 안에 우주의 비밀을 풀고 현재로 돌아와야만 하는 MIB 사상 최고의 미션에 도전하게 된다. 영화 ‘맨 인 블랙 3’가 10년의 기다림 끝에 마침내 24일 돌아온다. 지구에 인간과 외계인이 함께 산다는 기발한 상상력에서 시작된 ‘맨 인 블랙’ 시리즈는 불법 거주하는 외계인을 감시하고 이민 오는 외계인 관리 감독하며 지구의 평화를 지켜온 미연방 일급 비밀기관 ‘MIB(Men In Black)’ 요원들의 활약상을…
억대 제작비에 화려한 영상을 자랑하는 블록버스터가 극장가를 점령하고 있는 요즘, 잔잔한 실화를 덤덤하게 그려낸 다큐멘터리 세편이 동시 개봉해 눈길을 끈다. 1970년 대 초 간호사로 독일로 떠났던 세 명의 여성이 황혼의 나이로 독일인 남편과 고국으로 돌아와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그리움의 종착역’은 한국에 있어도 독일이 그립고, 독일에 있어도 한국이 그립다는 세 가정의 생활을 들여다본다. 한국적 정서가 진한 남해에서 타일 지붕과 독일식 흰색 소시지를 파는 가게들이 즐비한 ‘독일 마을’을 이루며 사는 세 노부부의 일상은 우리에게 ‘고향’의 의미는 무엇인지 물음을 던진다. 그런가 하면 인천 혜광학교 시각장애 아이들이 12년의 교육과정 속에서 동거동락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공감다큐멘터리 ‘안녕, 하세요!’는 시각장애 아이들의 웃음과 눈물을 유쾌한 호흡으로 그려낸다. 친구와 장난을 치고, 운동을 하고, 노래를 부르고, 악기 연주를 하고, 공부하는 모습을 아이들의 시선에서 담아낸 ‘안녕, 하세요!’는 시각장애 아이들도…
동강이 흐르는 강원도 영월군은 명승지이고 단종의 무덤인 장릉과 김삿갓묘가 있어 문화관광 콘텐츠가 풍부한 편이다. 2009년에는 한반도 모양의 지형을 내세워 한반도면으로, 김삿갓묘를 앞세워 김삿갓면이라고 관내의 면 이름을 개칭하였다. 동강축제와 단종문화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여러 박물관이 모여 있는 김삿갓면에서는 박물관포럼도 개최한다. 그 박물관 고을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조선민화박물관(관장 오석환)에서는 재미있는 민화를 만날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오늘 소개하는 민화 책거리이다. 현재 일곱 폭으로 전하는 이 책거리는 각 폭 마다 서안과 서책더미를 공통으로 그렸으며 각기 다른 문방구류와 중국제 도자기, 새, 꽃 등을 그렸다. 원래는 여덟 폭의 병풍이었을 이 책거리는 지금은 각각 액자로 분리되어 있다. 화면의 소재를 살펴보면 가장 두드러지는 것이 신화 속의 새와 동물이다. 고위 관료를 상징하는 공작, 신선과 장수의 상징인 학, 천하태평을 상징하는 봉황 등이 쌍으로 나타나며, 책 더미를 휘감고 오르는 용과 두꺼비도 보인다. 용은 수신(水神)으로 비를 내리게 하고 귀신을 제압하는 능력이 있으며, 과거 급제와 함께 제왕을 상징하고 불교에서는 호법신으로도 여겨진다
“좌·우 진보, 보수 할 것 없이 국민들의 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은 세가지인 것 같아요. ‘독도’, ‘축구’, ‘아리랑’이 세가지 민족의 아이콘은 한민족이 화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는 것 같습니다.” 홍보의 ‘달인’ 서경덕 성신여자대학원 객원교수를 21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만났다. 서 교수는 ‘아리랑’을 뉴욕타임스퀘어에 홍보하는 것의 의미에 대해 “‘아리랑’은 한국 스스로가 지켜야 하는 문화 예술”이라며 “한국 문화의 대표적인 ‘아리랑’을 뉴욕타임스퀘어에 홍보한다는 것은 상징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지난 해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아리랑’을 중국 무형문화재로 지정하고 세계 유네스코 무형문화재에 ‘아리랑’을 중국의 유산으로 등재, 추진 중인 것에 대해서도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아리랑’의 경우 중국이 무형문화유산으로 지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총체적으로 조명한 초대형급 전시가 인천에서 열리고 있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오는 7월 1일까지 진행되는 ‘since 20C 근·현대 한국 미술의 큰별들展’은 초기 근대미술을 개척했던 김은호, 이응노부터 박수근, 이중섭을 지나 한국 초기 추상의 대표작가 박서보, 김창렬, 이우환까지 한국 근현대사를 장식한 거장들의 작품을 총 망라했다.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세상에 첫 공개된 작품들도 더러 있을 뿐만아니라 이번 전시를 끝으로 소장자가 일반에게 공개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작품이 대부분이어서 이번 전시를 끝으로 한국 근현대 미술사의 대표작들을 한자리에서 다시 보기 힘들 것이라는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 20세기 근현대 작가들이 보여줬던 치열한 자기 모색과 다양한 도전을 바탕으로 오늘날 한국미술이 세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만큼, 이번 전시는 그동안 친일과 순수의 논란 속에 다소 감춰져있던 한국미술의 큰 줄기를 이해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작고한 작가들을 포함해 총 35명 작가의 작품 70여점을 모은 이번 전시는 서양사상이 유입되기 시작한 19세기 중엽부터 20세기 초 유학파 작가들이 그린 서구적 작품, 그리고…
파주 헤이리 금산갤러리는 26일 다음 달 10일까지 ‘다크니스 오브 라이트’라는 타이틀로 영국의 레지던시 작가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금산갤러리에서 그동안 다수의 해외 교류전을 통해 국외의 유망한 작가를 지원 및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다양한 국가의 작가들을 수용하며 영국 중부지역에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해링턴 밀 스튜디오(Harrington Mill Studio)를 조명한다. 전시에는 레지던시를 거쳐간 유럽, 미주, 아시아의 유망 작가들 예를 들어 유럽에서 회화, 조각 분야의 ‘Turner Prize’로 불리는 ‘Threadniddle Prize’를 수상한 ‘Sarah R Key’를 비롯해 한국의 허숙영 등 철학적 무게감과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작가 32명의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로빈훗’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노팅험은 런던에서 기차로 한 시간 반 거리의 영국 중심부에 위치해있다. 지역의 대표적인 색상인 그린의 신선한 풍광과 여유가 금산갤러리가 위치한 헤이리와 많이 닮아있는 이 곳에 위치한 해링턴 밀 스튜디오는 작가 재키 베릿지(
김영하 작가의 재기발랄함이 그대로 묻어난 ‘랄랄라 하우스’가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을 만나러 왔다. 2005년에 처음 출간돼 독특한 콘셉트로 많은 독자에게 사랑을 받은 작가 김영하의 ‘랄랄라 하우스’가 원고를 추가하고 편집과 디자인을 새롭게 개정해 출간한 것. 그동안 작가의 삶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몇 권의 소설과 에세이를 냈고, 서울을 떠나 외국을 떠돌고 있으며, 책의 첫머리에 등장하는 고양이 방울이는 2011년 세상을 떠났다. 우연히 함께 살게 된 방울이와 깐돌이 이야기로 시작하는 ‘랄랄라 하우스’에는 김영하 작가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소설가로서의 김영하는 물론 일상인으로서의 김영하를 엿보고, 발명가 같은 기발한 상상력과 현실에 대한 날카롭지만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 태극기에 대한 단상과 주민등록번호제도에 대한 유감과 함께 작가는 사회에 대한 통찰을 보여주기도 하고, 어린 시절 보았던 ‘소년중앙’을 떠올리며 ‘개인 휴대 말풍선 발생기’를 상상한다. 저자가 헌책방에서 자신의 책을 발견했을 때 느낀 무력감이나 서점에서 여자친구에게 자신의 책을 못 사게 하는 남자를 발견하고는 웃음 섞인 저주를 내리는 모습은 이영하만의 블랙 코미디적 요소다.
우리는 어떤 일을 할 때 통찰력을 갖춰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통찰력은 사물을 꿰뚫어 보는 능력으로써 전문가들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능력이다. 경제 전문가는 경제 분야에 대한 통찰력을 가지고 있고 정치 전문가는 정치에 대한 통찰력을 갖추고 있다. 이들은 이런 통찰력을 이용해서 우리가 부딪치는 문제를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런 통찰력은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중요한 능력이다. 바로 통찰력이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의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은 어떤 주제와 문제가 주어 졌을 때 관련된 정보를 추출하고 이것을 효과적으로 구성해서 결과물을 만드는 능력이다. 이 때 필요한 데이터 베이스가 바로 통찰력이다. 우리는 어떤 외부적 정보를 인지하면 내부적 정보(지식)를 이용해서 분석하고 그 해답을 찾는다. ㎡만약 어떤 내용을 인식했지만 잘 이해하지 못했다면 그와 관련된 내부 정보가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내부적 데이터 베이스를 모두 통찰력이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통찰력은 한 분야의 정보들이 네트워크 형성으로 만들어진 정보의 집합체이다. 보통의 사람들은 정보를 인지하면 데이터 베이스를 일직선으로 구성한다. 이를 바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