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중소게임개발사 5개사를 선정해 대기업의 지식재산(IP)을 제공받아 게임 제작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2017년부터 7년간 중소 게임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게임 제작지원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최근에는 K-콘텐츠를 활용한 ‘지식재산(IP) 활용분야 경기게임제작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지식재산 활용 경기게임제작지원은 애니메이션‧예능‧드라마 분야의 CJ ENM, 웹툰 분야의 카카오엔터, 교육프로그램, 캐릭터 지식재산 분야의 EBS등의 협력사들과 함께 진행한다. 해당 기업들은 게임 산업 생태계의 다양성 확보와 대기업-중소기업간 상생 기반마련을 위해 지난달 경콘진과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최종 선정된 지원기업 5개사는 tvN 방영 인기 예능 ‘어쩌다 사장’․ CJ ENM의 ‘대탈출’,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의 웹툰 기반 제작 게임, 20년 이상 사랑을 받은 최장수 요리프로그램인 EBS 최고의 요리비결 등의 지식재산을 바탕으로 게임을 기획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 출시를 목표로 게임 개발을 추진 중이다. 경콘진은 2017년부터 CJ ENM, 카카오엔터, EBS, 네이버 웹툰, SKT, 구글 등 다양한 협력사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제10대 김혜순 대표이사가 공식 취임했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17일 오전 10시 수원시 경기도인재개발원 신관 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제10대 김혜순 대표이사가 공식 취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이날 취임식에선 개식선언과 김혜순 대표이사의 취임사, 김희은 재단 이사장의 축사가 있었다. 김 대표이사는 환영 꽃다발 증정식에 이어 행사에 참석한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경기도디지털성범죄원스톱지원센터 및 재단 각 부서를 방문했다. 김혜순 대표이사는 1961년 생으로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대학원 정치학 석사를 받았다. 행정사무관(정무장관 제2실), 대통령비서실행정관, 행정자치부 여성정책담당관 및 감사관실 감사담당관을 거쳤다. 또 인사혁신처 기획조정관,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 대표이사는 “공직사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도의 여성, 가족 분야에서정책개발과 다양한 사업을 이끌어가면서 안정적으로 재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일제강점기, 쿠로이 저택을 허물고 그 자리에 호텔을 지으려는 가네코와 요시다는 쿠로이 저택에 귀신이 산다는 얘기를 듣는다. 이를 무시하고 호텔 건축을 이어가려는 그들 앞에 창문 커튼이 저절로 닫히고 집안의 물건이 움직이는 등 귀신이 나타난다. 2021년에 초연한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가 두 번째 무대에 올랐다. 이 뮤지컬은 2018년 충무아트센터 스토리작가 데뷔 프로그램인 ‘뮤지컬 하우스 블랙앤 블루’ 선정 이후 2020년 창작산실의 ‘올해의 신작’에 선정됐고, 2022년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는 400석 미만의 작품상, 극본상, 음악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집안에 살고 있는 귀신은 지박령 옥희다. 옥희는 6년 전 집에 불이 나 죽은 귀신이다. 대한독립군의 자식으로, 아버지가 죽은 후 친구인 아저씨의 손에 맡겨진다. 독립군의 자금을 관리하던 아저씨는 자금을 노리는 요시다와 대립한다. 부모를 잃어 옥희는 상심하지만, 아저씨의 저택에 있는 풍금으로 살아갈 의지를 다진다. 아저씨와 함께 불렀던 노래로 행복해하지만 그 날 밤 아저씨는 요시다의 손에 죽는다. 저택마저 요시다에 의해 불타고 옥희 마저 죽는다. 귀신이 된 옥희는 처녀귀신, 아기
토니 길로이, 아론 소킨, 폴 해기스 등과 함께 현존하는 할리우드 최고의 시나리오 작가 소리를 듣는 크리스토퍼 맥쿼리의 ‘미션 임파서블 7 : 데드 레코닝’은 결국 딜레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미션’ 시리즈에서 맥쿼리는 자신이 갖고 있던 평생의 숙제 같은 얘기를 몽땅 욱여넣고 집대성한다. 일단 이야기 설정 자체가 그렇다. 뭐랄까. 상대를 너무 크게 잡았다. 인류의 미래를 바로 지금이라도 절대적으로 위협하는 존재가 주인공 에단 헌트(톰 크루즈)의 상대이다. 그 존재는 사실 사람이 아니다. 스스로 진화하는, 일종의 AI 기술이다. ‘엔티티’로 불린다. 겉으로 보기에 에단의 상대는, 그 기술을 차지해 세계 권력을 쥐려는 악당 가브리엘(에사이 모레일스) 같지만 그것이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그도 어쩌면 그냥 ‘가브리엘’ 곧, ‘4명의 천사장 중 한 명일 뿐이다’. 에단의 적은 가브리엘 같기도 하고 CIA 산하의 비밀 조직이자 자신이 소속돼 있는 IMF(Impossible Mission Force) 같아 보이기도 한다. 그 수장인 키트리지 국장(헨리 체르니)이 적으로 배신한 것일 수도 있다. 그래서일까. 어느 순간 에단의 적은 그냥
경기문화재단은 신임 지역문화교육본부장에 김유임 국회미래연구원 정책자문을, 전곡선사박물관장에 이한용 현 관장을 각각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유임 본부장과 이한용 관장은 2023년 7월 15일자로 임명돼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으며, 임기는 2년이다. 김유임 신임 지역문화교육본부장은 안양여자고등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고양시의원, 8·9대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9대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했다. LH 주거복지정보㈜ 대표이사,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국회미래연구원 정책자문으로 활동 중이다. 김유임 본부장은 “그간 경기도를 기반으로 활동해왔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도의 지역문화를 더욱 폭넓게 지원하고 활성화할 수 있도록 현장과 소통하고, 특히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의 문화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한용 전곡선사박물관장은 전곡리 선사유적지 발굴조사단에 참여했던 구석기 전공자로, 한양대학교에서 문화인류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한양대학교 문화재연구소 연구원을 거쳤다. 전곡선사박물관 건립 초기부터 추진단 팀장으로 업무를 시작해 2015년부터 박물관장으로 재직해왔으며, 신임…
조수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과 교수와 임희진 교수 연구팀은 ‘목 통증이 두통에 미치는 영향과 편두통에서 수면장애와 목 통증의 연관성(Neck Pain Disability on Headache Impact and the Association between Sleep Disturbance and Neck Pain in Migraine)’ 연구에서 편두통과 목 통증의 연관성을 밝혔다. 연구팀은 2020년 8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편두통 진단을 받은 환자 295명을 신경과 전문의의 면담 및 설문을 통해 연구를 진행했다. 전체 편두통 환자 중 153명(51.9%)이 목 통증을 호소했고, 이들 중 28명(18.3%)은 심각한 목 통증을 겪었다. 또 목 통증을 앓는 편두통 환자 중 117명(76.5%)은 ‘목 통증이 두통 발작과 연관됐다’고 답했다. 연구 결과 두통이 목 통증과 연관된 경우 두통의 강도가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 통증과 편두통이 연관됐다고 답변한 그룹에서 심각한 목 통증을 앓는 비율은 22.2%(26명)로, 그렇지 않은 그룹에서 심각한 목 통증을 호소한 비율 5.6%(2명)보다 더 높았다. 심각한 두통을 유발하는…
경동맥과 뇌로 혈류를 전달하는 주요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면 뇌는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하게 된다. 이 때 뇌는 그 부근에 비정상적인 가는 혈관을 많이 만들어 피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것이 모야모야 혈관이다. 모야모야병 환자의 뇌 사진을 보면 수많은 혈관이 만들어진 모습이 연기가 피어나는 모양과 비슷하다. 모야모야라는 병명도 이러한 모습을 발견한 다케우치와 시미즈가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가는 모양’의 뜻을 지닌 일본말 ‘모야모야 병’으로 명명했다. 질병관리청에 의하면 모야모야병의 유병률은 연간 10만 명 기준으로 3.16명이다. 5~15세, 30~49세에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서양보다는 한국과 일본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발병률을 보이지만,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유전성 요인, 감염이나 혈관염과 같은 염증 반응 혹은 자가면역이상 등을 의심하고 있다. 모야모야병은 뇌혈관 협착을 일으키는 병이기 때문에 뇌혈류의 감소를 일으켜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을 일으킬 수 있는데 그래서 두통, 마비 증상, 감각 기능 저하나 언어장애, 시각장애, 의식저하 등 뇌졸중과 비슷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또 수많은 신생 혈관은 정상적으로 발달한 혈관처럼 혈관벽
고려시대부터 제주도에는 ‘용의 아이’라는 설화가 전해 내려온다. 온 몸이 비늘로 덥힌 용의 아이는 해적들로부터 도민들을 지켰고, 나라에 위기가 생겼을 때 온 주민을 대피시켜 주민들을 구해냈다. 용의 자궁에서 태어났다는 ‘용의 아이’는 제주도의 영웅이 된다. 이야기의 기원은 어디일까? 질문에 대답하는 공연 4편이 열린다. 문학 이전에 태초부터 존재했던 신화, 우화, 동화, 전통민담과 설화 등 이야기를 다룬 공연이다. 첫 번째 이야기는 ‘용의 아이’로 제주도에서 내려오는 신화다. 용의 아이는 고려시대 삼별초에서 활동한 김천지의 아이로 태어난다. 고려군은 몽고를 몰아낸 삼별초에 정규군으로 편성할 것을 약속하지만, 고려 수장 김방경의 반대로 이용만 당하고 버려진다. 백정과 노비, 천민으로 구성된 삼별초는 혁혁한 공을 세우고도 나라에 쫓기는 신세가 된다. 김방경은 권력을 위해 삼별초를 없애려고 한다.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해 김천지의 아이 김통정을 죽이려 한다. 김방경의 딸마저 삼별초 일원으로 활동하는 등 나라는 혼란스럽지만, 복수심에 불타는 고려 수장은 딸을 포함한 삼별초 모두를 죽이려 한다. 용의 아이 김통정은 왜 천민들은 죄 없이 죽어야 하며 전쟁을 스스로 선택하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26일 대극장에서 플러스챔버그룹 ‘클래식만찬’을 공연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23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일환으로 제작된 이번 공연은 ‘쉽게 즐기는 클래식’을 테마로 관객들에게 친숙한 곡들을 선보인다.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디즈니 영화 OST부터, 인기 K팝 곡, 그리고 한번쯤 들어봤을 귀에 익은 곡까지, 훌륭한 만찬이 연상되는 클래식 연주가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관객들에게 친숙한 음악들은 플러스챔버그룹의 편곡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배가한다. 플러스챔버그룹은 실력파 클래식 연주자 7명이 모인 실내악 그룹으로, 지난 2016년 창단해 ‘클래식 친구 만들기’를 목표로 국내 다양한 무대에서 클래식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플러스챔버그룹의 윤소영 피아니스트는 이번 공연에서 연주자이자 해설자로 나서 각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티켓은 전석 2만원으로, 예매 시 7월 경기도문화의날 할인 50%를 적용받을 수 있으며, 도내 등록된 장애인과 70세 이상 도민의 경우‘경기기회공연관람권’을 적용해 7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공연 예매는 경기아트센터와 인터파크 티켓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 경
고려대학교의료원이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나기를 기원하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7일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 ‘고대병원’에서 구독자 이벤트를 통해 호캉스를 지원한다. 기간은 8월 8일까지이며, 호텔숙박권을 비롯해 다양한 상품이 마련돼 있다. 참여 방법은 채널 구독하기와 영상 콘텐츠에 좋아요 버튼을 누르고 응모하면 된다. 당첨자는 고대병원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고대병원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고려대의료원 공식 유튜브 채널 ‘고대병원’은 최신 의학정보 뿐만 아니라 의대탐구, 꿈스타일, ESG 공익 콘텐츠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구독자와 소통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