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형민)이 운영하는 국립창작스튜디오에서는 2012년을 여는 첫 번째 전시로 ‘인트로 INTRO’전을 열고 있다. 지난 9일 오프닝식을 갖고 오는 5월 31일까지 고양창작스튜디오에서 열리는 ‘INTRO’전은 2012년 고양창작스튜디오에 둥지를 튼 작가들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계기이자 또 하나의 시발점을 갖는 전시다. 현대미술의 실험 현장인 창작스튜디오에서 새로운 작업에 열정을 불태울 21명의 작가들은 각각 자신을 대표하는 최근작을 선보이며 관람객과 동료 입주 작가들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스튜디오 신고무대를 치른다. 작가들은 각각 자신의 주요작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작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보다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자신의 작업과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를 통해 동료 입주작가들, 미술관계자들, 일반인 관객들과 함께 쌍방향의 소통이 가능한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전시와 프로그램에 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창작스튜디오 홈페이지(www. artstudio.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성남문화재단 사랑방문화클럽은 14일 ‘2012 시민문화클럽한마당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한다. 이에 앞서 사랑방문화클럽은 지난 9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한성심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을 비롯해 시·도 의원과 관내 문화예술계 인사, 사랑방문화클럽 회원 등 370여 명이 참석했다. 사랑방오케스트라연합팀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김용우 사랑방문화클럽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신임 운영위원들의 소개와 명예위원 위촉이 이어졌다. 김용우 신임 운영위원장은 “올해로 6년째를 맞는 사랑방문화클럽은 그동안 성남문화재단의 든든한 성원을 바탕으로 지역 곳곳에서 문화예술의 꽃을 피우며 많은 성과를 냈다”면서 “이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시기가 왔다”면서“올해는 신규 시민문화클럽을 발굴하고 청소년육성재단과 연계한 청소년 방과 후 프로그램 ‘아트 매칭 펀’(Arts Matching Fun)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축하 공연에서는 통기타, 민속춤, 밴드 등 사랑방문화클럽 회원들이 꾸미는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이어졌다.
◆ 공연 △음악회 ‘동요 속의 클래식’(3.15)=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031-828-5841) △국립발레단 ‘지젤(Giselle)’(3.15~16)=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30-3440~2) △아동극 ‘뿡뿡이 버블쇼’(~3.18)=과천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031-441-5424) △연극 ‘이야기꾼 호랑호랑이’(3.10~25)=부천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032-320-6339) △뮤지컬 ‘맘마미아!’(3.23~25)=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1688-6675) △ASAC 기획연극 ‘연애시대’(3.24~25)=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031-481-4000) △국악·전통 작곡가 김대성의 사계(3.31)=오산문화예술회관 소극장(031-378-4255) △‘인인화락’ 2012 화성행궁 상설한마당 개막공연(3.25)=수원화성행궁(031-290-3632) ◆ 전시 △경기 향토작가 초대전(~3.16)=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031-757-1050) △‘어른들의 동화- NEVERLAND’전(~3.19)=안양 롯데갤러리(031-463-2715~6) △부평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3.21)=‘커피가 좋아 I Like Coffee’(032-500-20
실제로 당신의 얼굴을 보고 그 표정을 보는 순간, 통신을 통해서는 전혀 알 수 없었던 당신의 세밀한 감정들을 이해하게 된다. 잠겨(Lock) 보이지 않던 그 사람을 직접 얼굴을 맞대고 이해하게 되는(Unlock) 순간. 마음의 빗장이 풀리는 그 순간을 그린 기획전이 개최된다. 양주 장흥아트파크는 오는 4월 15일까지 사람이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얼굴의 표정에 집중한 미술작품을 모아 ‘표정의 풍경, FACE UNLOCK’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인터넷이나 전화 등 매체의 사용으로 과거에 비해 서로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하는 일이 줄어들어 상대방의 다양한 표정을 인식할 수 없어 많은 오해와 다툼이 생겼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기술이 발달해 영상통화로 서로 얼굴을 보며 대화할 수 있다지만, 직접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는 것보다는 못하다는 것을 전시는 말하고 있다. 또한 ‘표정의 풍경’이라는 제목이 암시하듯,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표정들이 있고, 그 풍부한 표정들을 마주하며 서로의 얼굴을 인식하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깨닫게 해준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 젊은 작가들을 비롯해 중국의 4대 천왕 중 3인인 위에민준, 장샤오강, 펑정지에의 작품도 만나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 전민식 글 | 은행나무 | 296쪽 | 1만2천원 2012년 세계문학상 수상작인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는 한순간의 실수로 잘나가는 컨설턴트에서 직업을 잃고 추락한 주인공이 고급 애완견 ‘라마’를 산책시키는 일을 하게 되면서 인생 역전을 꿈꾸게 된다는 내용이다. 작가는 ‘뉴욕 타임스’에 실린 도시 한복판에서 다섯 마리의 개에게 끌려가는 남자의 사진을 보고 이 작품의 아이디어를 떠올렸으며, 4대 보험 등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이 전혀 보장되지 않은 사회 경험들을 바탕으로 현실에 발붙인 상상으로 가슴 찡한 울림을 주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도시의 산책자처럼 느릿하지만 군더더기 없고, 잔잔하면서도 진솔하며 기품 있는 묘사로 ‘웰 메이드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책에 대해 심사위원단은 “상처 입은 존재들이 패배 속에서도 만들어내는 치유의 풍경을 훈훈하게 그린, 사람 냄새가 나는 소설”이라고 평가했다. 대처스타일 박지향 글 | 김영사 | 336쪽 | 1만4천원 최고의 영국학 권위자 박지향 교수는 이 책에서 역사의 프리즘을 통
이슈트렌드 30 누리창 글 | 푸른길 | 270쪽 | 1만4천원 하루에도 수십 수백 가지의 기사들이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해 쏟아져 나온다. 아무리 하루를 쪼개어 써도 시간이 모자라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이 연일 쏟아지는 기사들을 모두 읽어 내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또한 그 기사들 중에는 우리 사회에 변화를 가져올 만큼 커다란 파급력을 지닌 소식이 있는가 하면 단순 사건·사고나 가십거리도 존재한다. 따라서 단순히 감으로만 기사를 걸러 내서 읽기에는 위험 부담이 크다. 정말 중요한 이슈들은 일련의 상황 변화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 것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결국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은 스펙 쌓기가 아닌 상식 공부만으로도 벅차는 상황에 놓이고 만다. ‘이슈트렌드 30’은 이렇게 팍팍한 현실에 놓인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을 위해 만들어졌다. 특히 이 책이 다른 시사 해설서와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은 바로 그 내용의 디테일이다. 대부분의 시사 해설서가 하나의 이슈를 설명하는 데 적은 것은 단 몇 줄, 많아야 한 두 페이지 정도밖에 할애하고 있지 않은 반면, 이 책은 관련 기사를 시작으로 이슈의 배경, 진행되는 과정과 쟁점, 더하여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실학인물총서 시리즈를 발간했다. 이번 실학인물총서 시리즈는 개별 실학자들의 생애와 학문, 사상과 인간 형상 등을 소개하고 있다. 내용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필자 역시 학계의 저명한 연구자들에게 의뢰해 일반인을 위한 교양 독서물이면서도 연구 성과를 충실히 수용해 각 실학자들이 자각적 사명을 가지고 평생 연구를 진행했던 창조의 정신과 개혁 정책을 세심하게 살피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 총서 시리즈는 매년 2~3명의 실학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으로 이번에 첫 번째 결과물로 국가개혁안을 제시한 실학의 비조(鼻祖) ‘반계 유형원’(김태영, 경희대 명예교수, 전 실학박물관 석좌교수)과 조선시대 최고의 경제발전안 제시한 ‘초정 박제가’(이헌창, 고려대 교수)를 간행했다. 국민과의 소통과 개혁, 대외통상을 통한 경제 발전이 우리사회의 현재적 이슈라는 점에서 실학자들의 그것과 비교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위한 방안을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국가개혁안을 제시한 실학의 비조(鼻祖) ‘반계 유형원’에서 김태영 교수는 유형원의 경세사상에 대해 국가라는 것이 만백성을 위해 설치한 것이라는 새로운 시각에 설 때에는 지금까
1.세도나 스토리 (이승헌·한문화) 2.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스튜어트 다이아몬드·8.0) 3.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혜민 스님·쌤앤파커스) 4.아프니까 청춘이다 (김난도·쌤앤파커스) 5.화차 (미야베 미유키·문학동네) 6.문제는 경제다 (선대인·웅진지식하우스) 7.남자의 물건 (김정운·21세기북스) 8.치즈인더트랩 시즌1-1 세트 (순끼·재미주의) 9.해커스 토익 보카 (데이비드 조·해커스어학연구소) 10.나는 꾼이다 (정우현·위즈덤하우스) /자료제공〓교보문고
◆ 공연 △연주회 피아니스트 아믈랭 ‘건반위의 괴물’(3.12)=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031-783-8000) △음악회 ‘동요 속의 클래식’(3.15)=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031-828-5841) △국립발레단 ‘지젤(Giselle)’(3.15~16)=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30-3440~2) △아동극 ‘뿡뿡이 버블쇼’(~3.18)=과천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031-441-5424) △연극 ‘이야기꾼 호랑호랑이’(3.10~25)=부천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032-320-6339) △ASAC 기획연극 ‘연애시대’(3.24~25)=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031-481-4000) △국악·전통 작곡가 김대성의 사계(3.31)=오산문화예술회관 소극장(031-378-4255) △‘인인화락’ 2012 화성행궁 상설한마당 개막공연(3.25)=수원화성행궁(031-290-3632) ◆ 전시 △경기도문화의전당 소담한갤러리(~3.11)=에드워드 커티스 ‘위대한 유산’ 전(031-230-3334) △3세대문화사랑회(~3.11)=거리갤러리 ‘어느 봄날의 여행’ 전(031-236-1533) △경기도박물관(~3.11)=‘임진년 용의 해 소장품’ 특별전(031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제128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그동안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곡의 선곡으로 신선한 감동을 안겨준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올해 신입단원들을 대거 영입, 4관 편성을 갖춰 더욱 짜임새 있고 웅장한 편성으로 ‘말러 교향곡 3번(Gustav Mahler, Symphony No.3)’을 선보일 예정이다. 말러의 교향곡 3번은 전체 연주시간이 100분 가까이 걸리는 대곡이며, 큰 무게감과 스케일을 가진 곡으로 국내에서는 접하기 힘든 곡이어서 이번 정기연주회를 더욱 뜻깊게 만들고 있다. 총 6악장으로 구성돼 1악장에서 목신 판이 깨어나면서 세상이 생기로 가득 차게 되면, 2악장부터 6악장까지 세계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존재들이 하나씩 우리에게 말을 걸어온다는 다소 방대한 주제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구자범 예술감독의 열정과 만나 어떤 화음을 낼지 기대를 모은다. 또한 악기구성에 있어서도 교향곡에서는 자주 쓰이지 않는 타악기를 포함한 대편성 관현악단과 여성합창단과 소년소녀합창단, 메조소프라노 협연자등 250명이 동원되는 것도 관람 포인트다. 체코 프라하 극장에서 ‘피가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