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3년 영국 등과 7년 전쟁을 치른 프랑스는 엄청난 재정 압박에 시달린다. 당시 재무장관이던 에티엔 드 실루엣( tienne de Silhouette)은 전쟁으로 발생한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강력한 긴축정책을 쓰면서 자신이 생각해 낼 수 있는 모든 것에 세금을 물리려 했다. 영국의 창문세(Window Tax) 도입과 대문세 신설도 그중 하나였다. 이 같은 내용이 발표되자 국민들의 강력한 조세 저항에 부딪쳤고 실루엣은 8개월 만에 물러났다. 그러나 창문세는 도입돼 파리 시민들을 괴롭혔다. 당시 영국은 창문세가 강력 시행되고 있었다. 1696년 영국왕 윌리엄 3세가 세금을 어떻게 하면 더 걷을까 고민하던 중 잘 사는 집들은 창이 많은 것에 착안 창문세를 신설하고 창의 수대로 세금을 물렸다. 창문 7~9개는 2실링, 10~19개는 4실링, 20개 이상은 8실링씩 걷었다. 영국의회는 왕에게 거세게 반발했다. 하지만 윌리엄 3세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자 시민들은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창문에 흙이나 합판으로 가려 위장하는가 하면 아예 창문을 벽돌로 막아버리기까지 했다. 그 후 창문이 없는 건물이 등장하고 창문이 없어지면서 일조량 부족으로 국민들의 건강마저 위
무작정 길을 나섰다. 무궁화 꽃 환하게 핀 길을 걷는다. 마음을 파고드는 생각을 정리하지도 막지도 않으면서 그저 허적허적 걸음을 옮긴다. 폭염사이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이 흥건해진 땀을 적셔주곤 한다. 연일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태양의 기세가 등등하다. 하지만 말복도 지났으니 머잖아 더위도 한풀 꺾일 것이다. 폭설로 길이 끊기고 수도가 얼어 터지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더위와 싸우느라 기진맥진이다. 순간순간은 힘겹게 지나치지만 세월만큼 빠른 것도 없다. 이렇게 며칠 더 견디다 보면 가을이 되고 또 한해의 끝자락에 서서 지나온 날들에 대한 아쉬움에 가슴앓이를 할 것이다. 어느 하루 소중하지 않은 날이 없겠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보다는 지난날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이 큰 것은 더는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이기 때문에 그러할 것이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눈을 가리고 술래가 되어 꼭꼭 숨은 친구를 찾다보면 몇몇 친구들은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정말 꼭꼭 숨은 친구는 찾을 수가 없어 헤매다 보면 어느새 해가 저물고 결국엔 친구도 못 찾고 풀이 죽어 집으로 돌아가던 생각이 난다. 세월도 인생도 마치 술래인 것 같다. 꼭꼭 숨은 친구를 찾기 위해
경기도 버스를 타면 볼 수 있는 ‘G-Bus TV’에서는 DMZ를 비무장지대(DeMiliterized Zone)의 약자가 아니라 꿈을 만들어가는 곳(Dream Making Zone)으로 소개한다. 제법 재치가 엿보이는 조어다. 실제로 꿈이 이뤄진다면 얼마나 좋으랴. 그러나…. 비무장지대는 중무장지대다. 남과 북의 병력, 대포, 지뢰, 최첨단무기가 빽빽하게 배치되어 있다. 우리는 평소 이 역설을 잊고 산다. 그러다가 철책에서 조금이라도 이상한 조짐이 발견되면 휴전선 250㎞에 전군 비상이 걸리는 곳, 그곳이 DMZ다. 종전 이후 60년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생태의 보고(寶庫)라는 표현도 100% 진실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군사적 이유 때문에 개발의 삽날이 미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비무장지대 길짐승들이 우리 상상만큼 자유로운지는 의문이다. 사방에 깔린 지뢰를 피할 수 있는 건 순전히 동물적 감각 덕분일 게다. 평화가 없는 중무장지대 신라 마지막 왕 경순왕의 무덤은 연천군 백학면 고랑포리에 있다. 경순왕릉에서 능선 하나 넘으면 북한 땅이다. 경순왕릉으로 가는 길은 생태 보전이 비교적 잘 된 편이지만, 막상 능 주변은 그
▲ 시흥갯골축제에서 관람객들이 생태탐방로를 둘러보고 있다. ■ 김윤식 시흥시장 민선5기 3년 성과 ‘미래를 키우는 생명도시 시흥’이 민선 5기 7부 능선을 넘고 있다. 3년 전 김윤식 시흥시장은 생명도시의 핵심 철학을 이끌 키워드로 ‘생명·참여·분권’을 제시한 뒤 자연 생태계와 시민 공동체가 어우러진 도시, 시민이 시장 노릇을 할 수 있는 도시로 많은 변신을 시도했으며 곳곳에서 크고 작은 성과가 목격되고 있다. 42만 시흥이 아닌 ‘500만 시흥의 종가’로 미래 100년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시흥시의 민선 5기. 그 담대한 자부심의 근원을 알아보기 위해 시흥시 민선 5기의 지난 3년을 돌아본다. 생명도시 기반조성 김윤식 시장은 민선 5기의 기본 방향을 ‘미래를 키우는 생명도시 시흥’으로 잡고 지난 2010년 6월 힘찬 닻을 올렸다. 생명도시의 근본 철학은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가꾸고 그 품에서 사는 시민도 공동체의 가치를 키워간다는 것이다. 시는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시민 햇빛발전소를 건립하고 호조벌 생명테…
미리보는 ‘2013 대한민국 뷰티박람회’ 드라마와 영화, K-팝으로 시작된 한류 열기는 의류와 생활용품, 식품 등 한국소비재에 대한 구매 열기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코스메틱 브랜드와 화장법을 지칭하는 K-뷰티는 치열한 경쟁 시장인 아시아 뷰티업계의 블루오션으로 자리잡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과 중국인들의 만족도와 재구매율이 늘어나는 추세인데다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로 확대되는 등 K-뷰티의 인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경기도 역시 아시아의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K-뷰티 산업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뷰티산업 박람회인 ‘2013 대한민국 뷰티박람회’를 준비 중이다. 다음달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이 박람회에서는 국내·외 400여개 기업의 전시와 세미나 등 뿐 아니라 뷰티를 주제로 한 콘테스트, 패션쇼,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 새롭게 태어나는 뷰티의 가치= 경기도는 오는 9월 뷰티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경기침체 속에 꾸준히 성장하
체육 열정 키운 유년기 원상상고 교내 탁구 대표 승마·연식정구·농구·배구 다양한 스포츠서 두각 본격 ‘경기도 체육인’의 길 1954년 道연식정구연맹 창립 道농구협회 초대회장 역임 승마협회 창립… 발전 기틀 새로운 전환점 서울올림픽 근대5종·바이애슬론 불모지 道연맹 창립… 팀 꾸려 첫발 1989년 부천공고 근대5종 포천일동고 바이애슬론 창단 전국대회 우승 견인 등 아낌없는 후원… 명가 발전 아흔 넘겨 망백… 노익장 과시 도내 원로체육인 모임 발족 경기장 동분서주 선수 격려 승마, 펜싱, 수영, 사격, 육상 등 전혀 다른 5개 종목을 1명의 선수가 하루 동안 겨루는 ‘근대5종’은 고대올림픽 5종경기의 정신을 계승한 종합 종목이다.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와 사격이 결합된 종목으로, 1960년 제8회 동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대표 동계 종목이다. 두 종목 모두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의 저변은 결코 넓지 않은 만큼 아직 비인기종목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100세를…
학생자치활동 우수 프로그램 및 학생자치법정 운영교에 대해 운영비, 프로그램, 컨설팅 등 행·재정적 지원으로 참여와 실천, 자율과 책임이 있는 경기도 학생문화로 확 바꾼다. 경기도교육청은 참여와 실천, 자율과 책임의 학생자치문화 실현을 위해 최근 학생자치활동 우수 프로그램 94교, 학생자치법정 378교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학생자치활동 우수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으로 공모했으며, 학생자치법정은 지난해 304교에서 74교(24.3%)를 확대했다. 참여와 실천 중심의 학생자치를 활성화해 건강하고 민주적인 학생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학생자치활동 우수 프로그램은 여러 학교에서 운영 중인 학생자치활동 중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일반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공모된 주요 내용들을 살펴보면 학생자치활동 공간 구성 및 활용 사례, 학생자치활동 시간 부족 해결 사례, 학생주도 학교행사, 학생 간 그리고 학생-교사 간 소통문화, 학생이 참여하는 학교생활규정 제·개정, 민주주의 체험활동 등이다. 각 학교에서 운영된 우수사례가 일반화될 경우 현재 추진되고 있는 학생자치활동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자치법정은 학생에 의한 회복적 생활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할…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2013 을지연습에 본청과 북부청사, 25개 지역교육청에서 2천200여명이 참가한다. 주요 연습 내용은 ▲국지도발 등 위기대응능력 향상, ▲전시전환 절차 숙달, ▲안보·안전의식 제고, ▲사이버 테러 대비, ▲주요현안 토의 및 실제훈련 등으로 구성됐다. 46회째를 맞이하는 금년도 을지연습 시행에 앞서 연습 성과를 높이기 위해 1박 2일간 지역교육청 업무담당자 연수를 사전 실시하고, 본청 및 직속기관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 개최, 연습 참여직원 교육, 안보교육 자료 배포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을지연습 첫날인 19일 새벽에는 도교육청과 북부청사, 지역교육청, 직속기관의 전 직원이 참여하는 비상소집 훈련을 실시한다. 이날 별관 대강당에서는 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교육감 주재로 을지연습 준비 보고회도 가질 예정이다. 연습기간에는 전 기관이 전시 전환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직제 편성훈련과 기관소산 및 이동훈련, 학교 재배치 훈련 등 실제현장 훈련을 실시하고, 장사정포 위협에 대비한 대피훈련 등을 내실있게 실시해 비상대비 태세를 확립한다. 도교육청은 을지연습 취지 등 관련 내용을 홈페이지 안내, 입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