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25 군포 재주꾼 선발대회’가 시민들의 열띤 참여 속에 예선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오는 29일 오후 7시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본선 무대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사전 접수 기간부터 많은 시민들이 참가 의사를 밝히며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 15일 열린 예선전에서는 다양한 재능을 가진 참가자들이 무대를 가득 채우며 뜨거운 경연을 펼쳤다. 특히 이번 공연은 군포시 어린이들의 무대로 막을 열고, 사회자 김한석의 재치 있는 진행으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가수 쿨 이재훈이 특별 축하공연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본선에는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 8팀이 참가해 각자의 끼와 실력을 선보인다. 군포문화재단 전형주 대표이사는 “사전 접수부터 예선전까지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참여 덕분에 더욱 풍성한 본공연을 준비할 수 있었다”며 “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응원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본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임종걸(수원시청)이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대축제'에서 소백장사에 올랐다. 임종걸은 24일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소백급(72㎏급) 결승에서 김덕일(울주군청)을 3-0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7월 보은대회에서 초대 소백장사에 오른 임종걸은 이날 우승으로 1년 4개월 만에 소백장사 타이틀을 되찾았다. 그는 16강에서 이상환(용인시청)을 2-0으로 꺾었고, 8강에서는 정재림(인천시청)을 2-0으로 제압했다. 준결승에서는 이용희(양평군청)에게 2-1 역전승을 거둬 결승에 합류했다. 임종걸은 김덕일과 결승 첫째 판에서 잡채기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둘째 판에서는 빗장걸이로 상대를 쓰러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임종걸은 셋째 판에서 안다리걸기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임종걸은 "초대 소백장사에 등극한 이후 발목 부상 등 여러 이유로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같은 큰 대회에서 소백급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며 "김덕일 장사와는 소백급에서는 처음 경기를 했다. 태백급이나 경장급에서는 몇 번 경기를 해봤기 때문에 그 경험을 바탕으로 편하게 해보자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더니 경기력이 좋게 나온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창단 후 최고 성적으로 올 시즌 정규리그를 마쳤다. 이제 부천의 시선은 K리그1 승격을 향해 있다. 부천은 하나은행 K리그2 2025에서 19승 10무 10패, 승점 67을 쌓아 최종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는 2006년 12월 창단 이후 최고 성적이다. 부천은 올 시즌 정규리그와 코리아컵을 포함해 총 23승을 기록하며 역대 단일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는 2016년 이후 9년 만이다. 또 코리아컵 포함 70골을 넣으면서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주역은 바사니와 박창준이다. 바사니는 38라운드 김포FC전에서 팀의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하는 결승골을 넣으며 2025시즌 공격포인트 21개(14골 7도움)를 기록해 구단 최다 공격포인트(40개)와 단일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21개)를 경신했다. 올 시즌 9골을 터트린 박창준은 구단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던 닐손주니어(28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밖에 몬타뇨는 부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첫 번째 외국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몬타뇨는 21라운드 충남아산전에서 무려 세 번이나 상대의 골망을 흔들어 부천의 5-3 대승을 이끌었다. 뜻깊
군포시의회가 경기권 지방의회 중 처음으로 ‘시민의회’ 운영 지원을 위한 공론화 절차에 착수했다. 사회 갈등 조정과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한 숙의 민주주의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시의회는 25일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국민주권시대 시민의회 준비토론회’를 열고 시민의회 도입 가능성과 제도적 기반을 논의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시민의회’는 무작위 추출된 시민들이 3~6개월 동안 특정 현안에 대해 숙의·토론을 거쳐 합의된 결론을 도출하는 방식의 참여제도다. 사회적 갈등이 크거나 다양한 계층의 의견 수렴이 필요한 중대 정책을 결정하는 데 효과적인 방식으로 평가받는다. 아일랜드 시민의회가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히며, 국내에서도 지난 3월 출범한 ‘시민의회 전국포럼’이 활동을 넓히고 있다. 토론회에서 서현수 한국교원대 교육정책연구소장(시민의회 전국포럼 연구위원장)은 “현대 민주주의가 겪는 대표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민의회와 같은 숙의형 참여 모델이 필요하다”며 “제도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지방의회 내에 ‘시민공론위원회’ 같은 상설기구가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귀근 군포시의회 의장은 “복잡한 갈등이 많은 시대일수록 시민이 함께 논의해 해
남동구는 학교 급식 예비식 활용 사업인 ‘희망 찬(饌) 나눔 사업’을 위해 유관기관 및 참여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사업 참여학교인 인제고등학교와 문일여자고등학교를 비롯해 구 푸드뱅크와 구월종합사회복지회관 등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지역 내 취약계층에 학교 급식 예비식을 반찬으로 제공하는 이번 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사업은 참여학교들이 예비식을 위생적으로 분류 및 취합해 인계하면 남동구 푸드뱅크에서 구월종합사회복지회관으로 운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복지관에서 전달된 예비식을 도시락 형태로 소분, 기초수급자와 한부모가정 및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6개월 동안 운영되며, 구는 향후 수혜자 만족도와 운영 성과 등을 종합해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학교 급식 기부사업은 단순히 음식을 나누는 것을 넘어 탄소중립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의미”라며 “남동구가 인천지역 내에서 선도적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의 모범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가천대 길병원이 키르기스스탄 국적의 어린이 4명을 병원으로 초청해 치료했다. 25일 길병원에 따르면 지난 5일 키르기스스탄 타리카(9)양 등 어린이 4명을 병원으로 초청했다. 이들은 심실충격결손, 심방중격결손 등 심장질환을 갖고 태어났지만 현지 의료 수준 및 경제적 여건 등으로 수술을 받지 못했다. 이번 치료는 키르기스스탄 정부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추진된 의료 협력 사업이다. 선정된 어린이들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순차적으로 수술을 받았다. 이후 24일에는 아이들의 완치와 퇴원을축하하는 기념식이병원 본관 아카데미실에서 열렸다. 이와 관련, 길병원의 해의 의료 선행은 1992년부터 본격화됐다. 이번 초청 치료를 포함 28년간 몽골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17개국 465명의어린이에게 건강한 심장을 선물했다. 김우경 길병원장은 “아이들이 무사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애써준 인천시와 여러 후원기관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건강해진 아이들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을 가진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항보안공사는 인천항에서 불법 출국을 시도한 30대 중국인 A씨를 붙잡아 인천출입국·외국인청에 넘겼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24분쯤 중구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보안 펜스를 넘어 중국 웨이하이행 선박에 무단 승선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법무부 출국 심사에서 출국을 거부당하자 불법으로 출국하기 위해 이 같이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항보안공사 기동순찰팀은 폐쇄회로(CC)TV에서 A씨가 월담하는 장면을 보고 긴급 출동해 도주도를 차단한 뒤 배 입구로 향하던 그를 검거했다 앞서 인천항보안공사는 지난 2023년 4월부터 최근까지 A씨를 포함해 불법 출입국을 시도한 외국인 5명을 검거했다. 인천항보안공사 관계자는 “A씨가 출국을 거부당한 정확한 이유는 확인 중”이라며 “다양한 수법의 밀입국이나 밀항 사건에 대비해 경비 보안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공항 전용 라운지 이용을 위해 일등석 항공권을 예매 후 취소하기를 수십 차례 반복한 공무원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5단독(홍준서 판사)은 사기 및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40대 공무원 A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재판부는 A씨에게 사회봉사 24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33차례 일등석 항공권을 예매한 뒤 라운지만 이용하고 취소해 항공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일등석 항공권을 제시하고 라운지에 들어가 음식을 먹으며 기념품을 받은 뒤 예매를 취소해 환불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2001년부터 2023년까지 비행기를 464차례 탑승한 A씨는 항공권 예매 후 24시간 안에 취소하면 취소 수수료가 없다는 점을 악용했다. A씨는 재판에서 항공사가 자신의 개인정보를 조회해 수사 기관에 제공한 것은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행위라며 증거가 위법하게 수집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항공사가 범죄를 신고하기 위해 개인정보를 조회·제공했기에 이는 개인정보 보호법에 의해 허용된다고 판단했다. 홍 판사는 “피고인이 초범이고 피해 액수가 특정되지…
76년 만에 ‘국가공무원법’에서 ‘공무원 복종 의무’가 사라진다. 또 육아휴직 사용 대상이 되는 자녀의 나이가 상향되고, 난임 치료를 위한 휴직도 새로 생긴다. 인사혁신처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25일 밝혔다. 개정안은 공무원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수평적 직무 환경 조성을 위해 공무원의 ‘복종의 의무’를 삭제하고 대신 상관의 지휘·감독에 따를 의무로 변경했다. 공무원은 구체적인 직무수행과 관련해 상관의 지휘·감독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지휘・감독이 위법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이행을 거부할 수 있음을 명확히 했다. 특히 기존의 ‘성실의무’를 ‘법령준수 및 성실의무’로 변경하고,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 법령을 준수하며 성실히 직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지난 1949년 ‘국가공무원법’ 제정 시 도입돼 지난 76년 이상 유지해 온 공무원의 ‘복종의 의무’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됐다. 또한 개정안은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를 8세(초등학교 2학년) 이하에서 12세(초등학교 6학년) 이하로 상향했다. 아울러 지금까지는 공무원이 난임 치료를 위해서는 임용권자가 직권으로 명령하는 질병 휴직을
경기도는 25일 에코팜랜드 개소식에서 가축전염병 퇴치와 축산농가 소득 향상을 목표로 ‘가축질병 OUT, 농가소득 UP’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가금농가를 제외한 도내 축산농가와 관련 단체들이 참여해 청정 축산 실현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에 문을 연 에코팜랜드는 미래형 축산 모델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으로, 개소식에서는 실효성 있는 방역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이색 행사가 진행됐다. 도는 행사에서 민·관이 함께 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천적 연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퍼포먼스에서 참석자들은 각각 붉은색과 녹색 피켓, 스포츠타올을 들고 ‘가축질병 OUT, 농가소득 UP’ 메시지를 표출하며 ‘철통 방역이 곧 농가 소득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이는 반복되는 가축전염병의 위험 속에서 사료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도는 이번 결의를 바탕으로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겨울철 고위험 전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내 축산농가의 안전과 소득이 동시에 확보되는 선순환 구조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김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