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등 삼성일가가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게서 받은 유산 상속세 납부를 위해 삼성전자를 포함한 2조원이 넘는 계열사 주식 매각에 나선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홍 전 관장은 지난 5일 삼성전자 주식 1천994만1천860주에 대해 KB국민은행과 유가증권 처분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삼성전자 주식의 0.33%에 해당하는 것으로, 8일 종가(7만1천500원) 기준 1조4천258억원에 달한다. 처분신탁의 목적은 '상속세 납부용'으로, 상속세를 내기 위해 주식을 팔겠다는 것이다. 계약기간은 내년 4월 25일까지다. 홍라희 전 관장은 삼성전자의 개인 최대 주주로 현재 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주식 매각이 이뤄지면 홍 전 관장의 지분은 1.97%로 낮아진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같은 날 삼성SDS 주식 150만9천430주(1.95%, 8일 종가 기준 2천422억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삼성생명 주식 345만9천940주(1.73%, 2천473억원)와 삼성SDS 주식 150만9천430주(1.95%, 2천422억원)에 대해 KB국민은행과 각각 처분신탁 계약을 맺었다. 삼성 일가가 처분하려는 주식 가치는 8일 종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대기업들을 겨냥해 '구글세'로도 불리는 디지털세가 136개국의 지지를 받아 2023년부터 본격 도입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주요 20개국(G20) 포괄적 이행체계(IF)는 8일(현지시간) 제13차 총회를 화상으로 개최, 디지털세 필라 1(매출발생국 과세권 배분)과 필라 2(글로벌 최저한세 도입) 최종 합의문 및 시행계획을 논의하고 140개국 중 136개국의 지지를 얻어 공개했다. ◇ 2023년부터 해외 시장에서도 디지털세 납부 기획재정부와 OECD에 따르면 디지털세는 규모가 크고 이익률이 높은 다국적 기업들이 매출 발생국에서도 세금을 내도록 해서 과세권을 배분하는 필라 1과 이들에 최저한세율을 적용하는 필라 2로 구성된다. 이번 논의에서는 필라 1의 초과이익 배분비율 25%와 필라 2의 최저한세율 15% 등 견해차가 큰 쟁점 사항에서 모두 합의가 이뤄졌다. 우선 필라 1은 연간 기준 연결매출액이 200억 유로(27조원), 이익률이 10% 이상인 대기업 매출에 대한 과세권을 시장 소재국에 배분하는 내용을 담았다. 세계 각국에서 수익을 벌어들이는 글로벌 대기업들이 본국뿐 아니라 실제로 서비스를 공급하고 이윤을…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국정감사에서 불가리스 사태, 지분 매각 불발 등 잇따른 논란으로 질타를 맞음에도 명확한 설명 대신 “알지 못했다”란 식의 해명만 내놨다. 홍 회장은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4월 불가리스의 ‘코로나19 억제효과’ 발표로 주가조작 의혹과 허위과장 광고 비판을 맞았다. 이에 홍 회장은 5월 4일 대국민사과 및 지분 매각을 통한 오너일가 퇴진을 약속했으나, 지분 인수를 하려한 한앤코에 일방적으로 매각 파기를 선언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은 “불가리스 코로나19 억제효과 발표는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한 사태다. 발표 당일 주식은 29.68% 폭등했다. 이를 예측하지 못했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홍 회장은 “그런 사안을 알지 못했다. 추후 신문기사를 보고 알게 된 것”이라 해명했다. 식약처 현장조사를 통해 남양유업이 이를 수백개 언론사에 해당 발표 심포지엄 자료를 배포한 사실에 대해서도 “모른다. 처음 듣는 내용”이라 답해 논란을 키웠다. 남양유업은 해당 사태로 식약처로부터 과징금 8억2860만원 처분을 받았으나, 백 의원은 “연매출 1조원대…
‘펀슈머(Fun+Consumer)’를 겨냥한 이색 컬래버레이션 맥주가 주류업계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밀가루 회사에 이어 구두약, 라면까지 예상치 못한 브랜드와 맥주의 조합이 MZ세대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8일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에 따르면 오뚜기와 협업해 출시한 ‘진라거’는 출시 2주만에 초도물량 20만캔이 모두 소진됐다. 오뚜기의 대표라면인 ‘진라면’ 패키지 디자인을 모티브로 한 진라거는 진한 독일산 스페셜 몰트로 맛과 향을 살린 라거 스타일의 맥주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지난 2019년 오뚜기 창립 50주년을 맞아 ‘토마토 블론드 에일'과 ’카레 위트 에일‘을 공동 개발하기도 했다. 오뚜기와 함께 전국 전통시장 136곳에서 국내 토종 효모 약 2700개를 채취하고 배양하며 국산 효모를 만들기도 했다. 김태경 어메이징 대표는 오뚜기와 협업 배경을 “수제맥주의 본질인 ‘맛’에 집중해온 어메이징과 오랜동안 맛의 본질에 충실한 국민 브랜드인 오뚜기와의 맛의 기본에 초점을 두고자 기획한 콜라보레이션”이라고 말했다. 주류업계에서는 최근 수년간 컬래버레이션 열풍이 불고 있다. 편의점 CU에서 내놓은 ‘곰표 밀맥주’가 대표적이다. 세븐브로이, 대한제분과 손잡고 낸호
경인지방통계청이 통계 연구원·전문가들과 함께 경기도 지역 통계를 논하는 ‘2021년 경인 지역통계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경인통계청은 지난 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지역 연구원 및 광역지자체 통계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협의회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 경인통계청은 전문가들과 경기도 통계의 중장기 발전방안 수립 및 정책맞춤형 통계 발굴을 위한 ‘경기도 통계컨설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경기도 지역통계 활성화 및 통계·데이터 기반의 도정 운영 등에 대한 토의 시간을 가졌다. 또 최근 실시된 2022년 경인지역 지자체의 통계개발을 위한 수요조사 결과를 따라, 향후 지역통계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시사점 및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최정수 경인지방통계청장은 “이번 협의회가 경기도의 통계기반 정책의 추진 실효성을 높이고, 수도권 통계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지역통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국내 외식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2021 K-푸드 프랜차이즈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금번 웨비나는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해외 외식산업 트렌드 세미나’,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외식기업 IR(기업설명회)’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트렌드 세미나에서는 말레이시아 시장의 포스트코로나 진출전략에 대해 데릭 여 말레이시아 프랜차이즈협회 부회장이 나서 IT기술, 딜리버리앱을 접목한 현지 배달 트렌드를 강조할 예정이다. 조영찬 할랄협회 회장이 동남아 할랄 중심지인 말레이시아 공략을 위한 자킴(JAKIM) 인증 관련 준비사항, 할랄시장 진출에 대한 유의점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 미국 서부 LA 진출을 대비해 총 6명의 전문가가 현지 외식산업 트렌드를 소개하고 진출전략에 대해 강연한다. 27일부터 열리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내 9개의 외식기업과 사전에 매칭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UAE 바이어 간 27회의 IR 및 상담회가 진행된다. 오형완 식품수출이사는 “이번 웨비나가 코로나 사태로 해외 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현지의 생생한 정보…
스타벅스 매장 직원들이 연이은 굿즈 행사로 인한 업무 부담으로 ‘트럭 시위’를 벌인 가운데,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12일 진행 예정이었던 ‘겨울 e프리퀀시’행사를 16일 연기하기로 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사내 공지를 통해 12일부터 예정됐던 이번 행사를 28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e프리퀀시 행사는 음료 구매로 프리퀀시를 적립해 사은품을 증정하는 행사다. 사은품은 한정 수량으로 준비하기 때문에 굿즈를 구매하지 못한 소비자들은 웃돈을 주고 구매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행사 기간동안에는 굿즈를 얻기 위해 스타벅스를 찾는 고객들 대폭 증가한다. 이번 트럭시위가 일어난 계기인 지난달 28일 진행한 ‘리유저블 컵 데이’ 행사에서는 컵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리며 일부 매장에서 대기 시간이 1시간 이상 걸리는 등 대란이 일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지난 5일 ‘파트너행복협의회’가 열려 최근 제기된 다양한 문제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 회의를 통해 올해 겨울 e프리퀀시 행사 연기가 결정됐고, 앞으로 행사 개선 방안 등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파트너(직원)의 목소리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경청하고 있다”며 “업무에 애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7일 고양 농기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에서 수출시장 선호도가 높은 선인장과 다육식물을 선발하기 위한 품평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도 농기원은 도내 주요 특화작물인 접목 선인장의 경우 지난 2017년 새로운 수출 품목인 란봉옥을 개발하고, 전 세계 20여 개국을 대상으로 연간 약 400만 달러를 수출하고 있다. 다육식물 역시 과거 수입 종묘에만 의존하던 에케베리아, 세덤 등의 국산 신품종을 육성, 종묘를 농가에 보급하고 신규수요 창출 을 통해 수출액을 연간 240만 달러까지 늘렸다. 품평회에는 재배농가, 수출업체 등에서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해 선인장과 다육식물 30계통에 대한 특성평가와 기호도 조사를 진행하고 우수한 11계통을 선발했다. 농기원은 수출 적합 품목으로 선발한 적색계 비모란, 황색계 산취, 란봉옥계 아스트로피튬 등 접목 선인장 5계통과 색상·번식력이 우수한 에케베리아, 분지가 많고 잎 모양 선호도가 높은 세덤 등 다육식물 6계통 등 11계통을 내년에 신품종 등록 출원하고 농업인단체 등에 보급할 계획이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선인장과 다육식물이 도내 대표 수출작목으로 위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품종 개발을 계속하
금융앱 토스가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를 전격 인수하며 모빌리티 시장에 진출을 알렸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쏘가가 보유한 타다 운영사 VCNC 지분 60%를 인수하기로 하고 3사 간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인수는 타다가 신주를 발행하면 토스가 사들이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이달 중 주식 인수 계약을 마칠 예정이다. 토스는 “이 금액은 타다의 성장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다는 승합차 호출 서비스를 2018년 선보이며 이름을 알렸으나, 지난해 4월 이른바 ‘타다 금지법’으로 불린 여객자동차운송사업법 개정을 계기로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현재 개인·법인 택시 플랫폼 가맹사업 ‘타다 라이트’를 운영 중이다. 타다는 이번 인수를 통해 모빌리티 분야의 경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토스는 타다 인수를 통해 토스 결제 등 금융 비즈니스의 외연을 확장하고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자와 산업 종사자의 선택폭을 넓힘으로써 건전한 성장과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토스 이승건 대표는 “국내 택시 시장 규모는 연간 매출액 기준 약 12조 원에 달하고 절반 정도가 호출 앱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며 “토스의 결제사업 등 여러 금융서비스와 시너지가 기
늘어난 신용카드 사용액의 10%를 사실상 현금으로 돌려주는 신용카드 캐시백(상생소비지원금)에 837만명이 신청을 마쳤다고 기획재정부가 8일 밝혔다. 카드 캐시백은 월간 카드 사용액이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증가 시 초과분의 10%를 캐시백(현금성 충전금)으로 환급해주는 제도다. 예를 들어 2분기 월평균 사용액이 100만원이고 10월 카드 사용액이 153만원인 경우, 증가액 53만원 중 3만원(3%)을 제외한 50만원의 10%인 5만원을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시행 기간은 내달부터 두 달간이다. 1인당 월별 10만원 한도다. 출생연도 뒷자리 숫자에 따라 신청하는 5부제는 오늘(8일)까지만 유효하고 내일(9일)부터는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신청 가능한 시스템으로 바뀐다. 정부는 태어난 연도 끝자리가 1·6년인 사람은 1일에, 2·7년인 사람은 5일에, 3·8년은 6일에, 4·9년생은 7일에 신청을 받았다. 오늘은 5·0년생이 신청 대상이다. 카드 캐시백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9개 카드사 중 하나를 전담카드사로 지정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일자와 상관없이 10월 1일 사용분부터 인정된다. 전담카드사는 사용실적 합산과 캐시백 산정·지급 등 모든 서비스를 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