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2025년부터 도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사회 진출 역량 강화를 돕고 나선다. 14일 도교육청은 37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등학생 역량 강화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내 12만 4000여 명의 고교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생이 주도적으로 선택한 교육활동과 자격증 취득 등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사업 운영 과정에서 학생이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자율성과 실효성을 높여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의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내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예산을 편성,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운전학원연합회 등 비영리 단체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학생이 보다 쉽게 운전면허와 같은 실질적 기능을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각 교육지원청과도 협력해 연계가 가능한 기관 발굴에 적극 힘쓸 방침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사회 기초역량을 갖추고 자신감 있게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교육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이번 역량 강화 지원 사업으로 학생이 자신의 미래를 직접 설계하고 꿈을 실현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경로당 내 갑질, 따돌림 문제가 심화함과 동시에 경로당에 대한 인식까지 낮아져 노인들이 경로당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4일 보건복지부와 노인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이 노인을 학대하는 노노(老老)학대는 지난해 3335건으로 전체 학대 건수의 42.2%에 달했다. 가해자가 70대 이상인 경우도 2019년 1759건에서 2023년 2565건으로 4년 새 46% 늘었다. 문제는 이같은 문제가 '경로당'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일부 경로당에서는 텃세를 부리거나 회원제로 운영된다는 점을 악용해 회원을 받지 않는 등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경로당은 65세 이상을 회원으로 받고 있지만 대부분 80대 이상의 고령자들로 구성돼 있어 70대 노인은 '경로당 막내'로 잡일, 심부름을 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해 서울복지재단이 경로당을 이용하지 않는 노인 2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들이 경로당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나이 많은 노인만 있는 곳이라(37.4%)', '할 일이 많아서(30.6%)', '젊다고 생각해서(29.2%)'라는 답변이 많았다. 1955~1963년 베이비붐 세대에 속한 이른바 신노
수원시가 학교 내 유휴 교실을 활용해 청소년과 학부모가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거점형 교육·문화 복합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14일 시는 지난 13일 효원초등학교에 청소년과 학부모를 위한 자유공간 '청개구리 연못 8호점'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효원초등학교 청개구리 연못은 사업비 2억 9500만 원이 투입돼 연면적 334.99㎡ 규모로 조성됐다. 북카페, 보드게임존, 노래연습실, 영화 관람·댄스실, PC존, 소모임실 등 시설을 갖췄다. 학교 교육 시간에는 교육과정 연계 활동실, 학부모 소통·학습 공간으로 활용하고 방과 후에는 지역 청소년 자유공간·학부모지원단 활동공간으로 운영한다. 수원형 늘봄학교 운영 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효원초등학교 청개구리 연못이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안전한 울타리이자 학부모와 함께 소통하며 성장하는 소중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늘봄학교와 연계해 부모의 양육 부담은 덜고 청소년들은 풍성한 배움과 다채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배출사업장, 민원 다발 지역 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오염 행위를 특별감시한다. 14일 시는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배출사업장 인근 하천을 순찰하며 폐수 무단배출, 배출시설 고장 방치 등의 불법행위를 감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자율 점검 요청으로 사업장 자체 관리를 유도해 환경오염 행위를 사전 예방하고, 28~30일에는 상황실을 운영하며 환경오염 사고에 대비할 예정이다. 또 환경오염행위 신고로 행정처분이 되면 신고포상금을 지급한다. 폐수 무단배출이나 환경오염 사고가 발생하면 128번이나 시 환경정책과로 신고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환경오염 행위 감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폐수 무단배출이나 환경오염 사고를 발견하면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찰과 공수처, 대통령경호처가 윤석열 대통령 2처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3자 회동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성과 없이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종료했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경찰과 공수처, 경호처는 서울 모처에서 3자 회동을 진행했다. 이번 회동에서 각 기관들은 윤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무력 충돌을 막기 위해 집행 시기와 방식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기관 사이 이견만 확인하고 약 1시간 만에 이번 3자 회동은 종료됐다. 경찰은 전날인 13일 일부 언론에 2차 체포영장 시기 등 정보가 유출되자 공수처와 경호처에 3자 회동을 제안하는 공문을 보냈다. 경찰과 공수처가 1000명에 달하는 수사관을 동원하는 대대적인 작전을 통한 체포 계획을 세우고 있고, 경호처가 집행 저지를 공언해 무력 충돌과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한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체포영장 집행 시 인명피해나 유혈사태가 없도록 하는 것이 1차 목표"라며 "안전이 최우선이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호처에 안전하고 평화적인 영장 집행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으며 이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년 수원시민이 체감할 대전환은 생활 분야에서도 변화를 준비 중이다. 만족스러운 도시 생활을 위해 돌봄부터 문화, 예술, 관광, 체육은 물론 혁신적인 제도 개선까지 구체적인 발전이 이뤄지도록 하는 구상이다. 2025 수원시정 계획 중 생활 대전환과 공공 분야 혁신을 들여다본다. ◇시민에게 힘이 되는 돌봄도시 생활 대전환은 돌봄에서 시작한다. 시는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 생긴 누구에게나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닿는 도시를 지향하며 다양한 복지 제도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먼저 수원새빛돌봄은 시민의 곁을 지키는 든든한 복지제도로 자리매김한 것에서 나아가 많은 시민이 더 많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재정비한다. 지원 기준을 중위소득 75% 이하에서 150% 이하로 상향하고 지원 금액도 연간 10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올려 이용 문턱을 낮췄다. 다만 중위소득 120~150% 구간에 속한 경우 서비스 비용 절반은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 시는 올해 시민이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돌봄공동체 조성 사업도 시작할 예정이다.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도 생활 대전환의 한 축을 담당한다. 시 1인가구 정책은 '함께
"피해자의 평온한 일상을 되찾아주는 것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 조영진 수원중부경찰서 경사는 범죄 피해자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피해자전담경찰관이다. 그는 2024년 도경찰청 우수 피해자전담경찰관으로 2회 선정되는 등 뛰어난 활동을 인정받고 있다. 조 경사는 범죄 피해자를 만나 상처를 위로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고위험 피해자를 선별해 스마트워치 지급, 민간경호 실시 등 적극적인 보호 조치를 통해 2차 피해를 예방한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살인미수 사건에서 피해자 가족에게 심리 상담, 병원비 지원 등 다방면으로 지원을 제공하며 피해자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왔다. 피해자들은 조 경사의 따뜻한 관심에 감사하며, 경찰의 도움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조 경사는 "피해자전담경찰관의 역할은 단순히 사건 처리를 넘어 피해자의 삶을 회복시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중국 식당이 또다시 한식을 도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에는 태국 방콕에서 발생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태국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제보를 통해 방콕의 대형 쇼핑몰 '원방콕'에 입점한 중국 프랜차이즈 식당 'Ant Cave'가 한식 메뉴를 중국 동북지방 음식으로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식당은 한복을 입고 떡볶이를 만드는 그림 등 한국 문화를 활용한 인테리어를 꾸며놓고, 메뉴판에는 '중국 동북지방 음식'이라고 표기하며 김치를 파오차이로 오역하는 등 한식을 중국 음식으로 둔갑시켰다. 이는 지난해 돌솥비빔밥을 판매하는 중국 프랜차이즈 '미춘'이 '조선족 비물질 문화유산'이라는 문구로 홍보하며 논란을 일으킨 사례와 유사하다. 서 교수는 "세계 곳곳에서 한국인이 중국 식당을 운영하듯 중국인도 한국 식당을 운영할 수 있지만, 한국인이 중국 음식을 한국 것이라고 주장하지 않는다"며 "조선족의 국적과 터전이 중국이라는 이유로 한국 고유의 음식과 문화를 도용하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중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존중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송원초등학교가 우만종합사회복지관에 수원시 내 복지증진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진행했다. 14일 우만종합사회복지관은 송원초가 학생 주도로 운영된 알뜰시장 수익금과 교사들의 기부금 총 5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송원초 알뜰시장은 학생들이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판매해 자원 선순환을 실천하는 학교 활동으로 이번 기부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나눔으로 진행됐다. 전달식에는 송원초등학교 교장, 담당교사, 학생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담당교사는 "학생들의 알뜰시장 수익금을 우만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결정했다"며 "학생들의 예쁜 마음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재경 우만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지역사회복지 증진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후원금을 전달해주신 송원초등학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마음이 담긴 후원금을 아이들의 돌봄 공백 완화를 위한 복지사업을 운영하는데 사용하겠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팔달구 내 초등학생들의 돌봄 공백 완화를 위한 방학특강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낮은 기온으로 도로 곳곳 빙판길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늦은 오후부터는 다시 강추위가 시작되겠다. 14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5~2도, 낮 최고기온은 4~7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6도, ▲성남 -1~6도, ▲과천 -1~6도, ▲안양 1~6도, ▲광명 2~6도, ▲군포 0~6도, ▲의왕 -1~6도, ▲용인 -2~6도, ▲오산 -2~6도, ▲안성 -1~7도, ▲이천 -3~6도, ▲여주 -2~6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3~6도, ▲하남 -1~6도, ▲광주 -3~5도, ▲파주 -5~4도, ▲양주 –5~4도, ▲고양 -2~5도, ▲의정부 -2~5도, ▲동두천 -3~4도, ▲연천 –4~4도, ▲포천 -4~4도, ▲가평 -5~4도, ▲남양주 -2~6도, ▲구리 -1~6도, ▲김포 -1~6도, ▲부천 0~5도, ▲시흥 -1~5도, ▲안산 0~6도, ▲화성 0~6도, ▲평택 0~7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4도, ▲강화 -2~4도, ▲백령도 2~3도, ▲서울 1~6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