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수입되는 중국산 김치가 28만t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천800억원 상당을 중국산 김치를 구매하는 데 쓰고 있다. 통계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를 앞두고 제출한 자료를 12일 보면 지난해 국내로 수입된 중국산 김치는 28만1천186t이었다. 절임 배추를 비위생적으로 만드는 이른바 '알몸 김치 영상'이 최근 공개되는 등 중국산 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좋지 않지만 매년 28만t 안팎의 중국산 김치가 꾸준히 수입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산 김치를 사는데 들인 돈은 1억5천242만달러(1천823억원)에 달한다. 외식산업연구원이 올해 4월 국내 음식점 1천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외식업체 중국산 김치 파동 영향 실태조사'를 보면 수입 김치 구매비율은 43.1%를 기록했다. 그나마 '알몸 김치' 파문 이후 4.0% 감소한 비율이 이 정도다. 음식점 10곳 중 4곳 이상이 수입 김치를 쓰는데 여기서 수입 김치는 중국산을 의미한다. 음식점들은 소비자의 인식과는 별개로 중국산 김치를 국내산으로 교체할 의사가 많지 않다. 단가 차이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영난을 겪는 상황에서 국내산 김치를 쓰기는 더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많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생활이 일상화되며 3차원 가상세계 ‘메타버스(Metaverse)’가 주목받고 있다. 각종 체험 콘텐츠부터 채용설명회, 기자회견 등 메타버스가 우리 일상에 성큼 다가왔다. 하지만 메타버스가 현실화하기 위해선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콘텐츠 그래픽 등 복합적인 기술개발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현재 성남 판교에 본사를 둔 ‘이머시브캐스트(immersive cast)’는 5G 기반의 클라우드 VR 솔루션을 제공하며 진화한 메타버스를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고해상도 영상을 빠르게 전송해 현실과 비슷한 환경을 제공해 몰입도를 제공하고, VR 기기를 착용하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도 있다. 정광일 이머시브캐스트 이사는 “실감 나는 가상세계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첫 번째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Q. 해상도가 낮고 접근이 어려웠던 기존 VR의 문제를 이머시브캐스트는 어떻게 해결했나. 이머시브(immersive)는 ‘몰입·몰두’라는 의미가 있다. 우리 회사는 5G를 바탕으로 한 클라우드 VR로 포토리얼리즘 메타버스를 제공한다. 사진 같은 그래픽으로 사람들의 몰입도를 높이면서 거추장스럽고 무거운 HMD가 아니라 VR글래스를 착용해 자유롭게 움직일
LH는 지난 8일 동탄 2지구 특화계획으로 추진된 문화생태 테마의 자라뫼공원을 준공해 일반에 개방했다고 밝혔다. 자라뫼공원은 공연중심의 복합문화공간과 생태중심의 정원형공원으로 계획됐으며, 구릉지와 습지 조성을 통해 지형을 입체적으로 구현했다. 수종별 식재군락과 자생식물 식생공간 사이로 산책과 휴게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방문자센터, 어린이놀이터, 물놀이 시설을 갖춰 여울공원과 함께 도시공원 역할을 하도록 조성했다. 아울러 미디어몰, 경부직선화구간 사업과 연계해 신도시 입주자들에게 새로운 문화활동 시설을 제공해나갈 예정이다. 공원 내 'TRI-M' 건축물은 MUSIC, MEDIA, MUSEUM 시설을 갖춘 실내 1500석, 실외 1200석 규모의 대규모 공연시설로 올해 말 착공해 2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개방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지역주민의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하도록 공원내 문화 프로그램을 반영하여 가족단위의 여가활동과 문화활동이 활성화되고, 주변지역 청소년들의 생태체험 교육공간으로 이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8일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외래 병해충 차단 확산과 효율적 방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따뜻해진 겨울 등 이상기후로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매미나방 등 농작물에 많은 피해를 주는 외래병해충이 매년 발생해 농가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외래병해충의 신속한 진단과 역학조사 ▲외래병해충의 효율적 예찰·방제 ▲과수화상병 교육 및 연구·지도 분야 전문성 향상 ▲과수화상병 연구 관련 시설, 장비, 기술 및 자원 상호 교류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농기원은 외래병해충 발생 시 적극 대응할 수 있는 해당 분야 지역 전문가 양성과 인력 네트워크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과수화상병 발생 등으로 작물을 매몰한 농가 등에 매몰지 안전관리, 대체작목 재배를 위한 지도 등에 투입된다. 김석철 경기도 농업기술원장은 “경기도는 사과·배 등 수도권 소비자를 위한 신선 농산물 생산지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양 기관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외래병해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스마트 시범상가에 평택역 국제중앙시장, 안양시 평촌역상가·평촌1번가 등 6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소상공인의 비대면·디지털화를 촉진할 스마트 시범상가는 복합형과 일반형으로 구분되며, 올해 상반기 도내 13개 시범상가가 선정된 바 있다. 금번에 선정된 3곳의 복합형 시범상가에는 스마트 미러, 3차원(3D) 프린터 등 소상공인의 경영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스마트기술이 주로 도입된다. 3곳의 일반형 시범상가에는 모바일 기기·큐알(QR) 코드 등을 활용해 비대면 주문이 가능한 스마트오더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시범상가 내 점포에 대해서는 올해 중에 스마트기술·오더를 보급할 예정이며 2022년도 사업 추진 시에는 스마트기술 성과·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운영상 미비점을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스마트기술 보급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에도 소상공인의 스마트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월급 230만원 사원이라며, 6년 다녔다며, 50억 퇴직금이 정상적이야?", "누군 연금 훅 깎이고 퇴직금 없고", "산재로 장애등급 아니 사망해도 회사에서 위로금으로 50억 주는 곳 없지 않아?" 무소속 곽상도 의원의 아들(32)이 받은 '퇴직금' 50억원을 놓고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들이다. ◇ "일반 직장인에게는 퇴직금 5억원도 큰돈인데" 끊이지 않는 '부모 찬스' 논란에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로 불리는 20~30대는 물론 일반 직장인들의 상실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대표적인 사례는 곽 의원 아들이다. 그는 특혜·로비 의혹에 휩싸인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2015년 6월 입사해 보상팀에서 근무하다가 올해 3월 퇴사했다. 그는 아버지로부터 화천대유를 소개받았다고 했다. 입사 후 230만~380만원(세전 기준)의 월급을 받던 직원이 성과급과 위로금을 포함해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자 곽 의원의 영향력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국내에서 근로 기간이 10년 미만인 퇴직소득자 중 퇴직금(정산 퇴직급여액과 중간 지급액 포함)을 50억원 이상 받은 사
#수도권에 거주하는 김모(28)씨는 최근 빌라 전세계약을 앞두고 당혹스러운 일을 겪었다. 오래된 구축 빌라인데다 융자도 없다는 사실까지 확인했는데, 계약 당일 실거래가를 조회해보고 불과 몇 개월 전 전세금보다 약 4000만원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는 걸 알게 됐다. 그러나 공인중개사는 매매가격을 공지할 의무는 없다면서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모씨는 “신축 빌라는 깡통전세가 많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구축이라 안심했다”고 말했다. 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빌라, 오피스텔로 전세 수요가 옮겨가면서 ‘깡통주택’이 급증하고 있다. 시세를 알기 어려운 신축 빌라에서 주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매매거래가 적고 세대수도 많지 않은 구축 빌라 역시 위험에 노출되기는 마찬가지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기준 경기지역 평균 연립다세대 전세가격은 1억3254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1억1084만9000원)과 비교하면 불과 1년만에 평균 전세가격이 2169만4000원(19.57%) 가량 올랐다. 경기지역 평균 연립다세대 전세가격은 지이 2019년 8월 1억479만6000원에서 지난해 8월 1억1084만9000원으로 1년간 약 600만원 오르는 데 그쳤
속칭 '갭투기꾼' 집주인으로부터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 3명 중 2명은 2030 세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집중관리 다주택 채무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임차인들에게 상습적으로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 관리 대상에 오른 악성 임대인은 지난 8월 말 기준 129명으로 집계됐다. 전세금 반환보증보험을 취급하는 HUG는 보증 사고가 발생하면 가입자(세입자)에게 대신 보증금을 지급(대위변제)한 뒤 집주인을 상대로 구상권을 행사한다. HUG는 올해부터 전세보증보험 채무자 가운데 대위변제 건수가 3건 이상이고, 미회수액이 2억원을 넘으며, 상환 의지·이력이 부족한 임대인을 악성 임대인으로 규정해 관리하고 있다. 현재 악성 임대인으로 지정된 집주인들이 반환하지 않은 보증금은 2천160건에 4천284억원 규모다. 이들 대부분은 연락이 두절되거나 최근 1년간 자진 상환 이력이 없다. 특히 이들에게 피해를 본 임차인 중 2030세대가 1천459건으로 전체의 67.6%를 차지한다. 이들의 피해 보증금은 총 2천877억원으로 전체 피해액의 67.1% 수준이다. 악성 임대인들로부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이어온 국내 물가 상승과 중국의 에너지 수요 영향 등으로 국내시장에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불황 상태에서 물가가 오르는 현상)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8일 통계청의 국내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2015년 100을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105.67이었으나, 매월 상승세를 기록해 지난달 108.83을 기록했다. 물가상승률도 이를 따라 지난 9월 기준 전월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대표적인 물가 상승 원인은 글로벌 원자재값 상승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를 통한 경기회복 기대 심리를 꼽을 수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요국의 생산 감축 효과 및 유동성 확대에 따른 원자재 투자 증가, 백신 접종 확대를 통한 산업·소비 활성화 기대가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최근에는 전기 생산 원료인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인상되고 연료비 연동제가 적용되면서 이달부터 전기료가 인상됐다. 이후 공공요금·물가까지 가격 인상은 불가피해 보인다. 반면 고용 및 가계대출 등 부문에서는 가시적인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물가 불안정과 겹쳐 경기 불황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8월 기
전기차 증가 추세와 달리 전기차 화재 진압을 위한 전문 장비 확보는 미비한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방비가 필요해 보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전국의 전기차 등록대수는 19만1065대로 올해 20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시기에도 빠른 속도로 수요가 늘고 있어, 업계에서는 5~6년 내로 국내 전기차 등록대수가 100만대 가량 증가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전기차 수가 증가하면서 전기차 화재 안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기 마련인데, 정작 이를 위한 전문 장비가 일선 소방서들에 제대로 구비돼있는지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소방청에 관련 장비 보유 여부를 물었으나, “물로 끄는 방법 뿐”이라면서 정확한 답변을 피했기 때문이다.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리튬 이온 배터리로, 특성상 외부 충격을 받을 시 분리막 파손 및 이로 인한 열에너지 증가를 일으킨다. 이로 인해 배터리 내부가 팽창, 1000도 이상의 열 폭주가 배터리 전소 전까지 발생한다. 이 같은 특징 때문에 전기차 화재 진압은 내연차보다 10배 더 많은 양의 물을 요구한다. 지난 6월 20일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외곽에서는 테슬라 모델 S 전기차 화재사건이 발생했다.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