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대의원대회에서 노사정 합의안이 부결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김명환 위원장을 포함한 민주노총 지도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를 통해 확인된 대의원의 뜻을 어느 때보다 무겁게 받아들이고, 겸허한 마음으로 수용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최종안 승인을 디딤돌로 높아진 민주노총의 사회적 위상 등으로 취약계층, 사각지대의 노동자, 국민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책임을 다하는 실천으로 코로나19 재난 이후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가고자 했다"며 그간의 합의안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지도부를 향해서는 "새로운 집행 체계를 중심으로 더 강고한 단결된 투쟁으로 노동자의 생존과 시대적 요구를 쟁취해 나가길 바란다"며, "다시 현장의 노동자, 조합원으로 돌아가 그것이 실현되기 위한 노력과 활동을 멈추지 않고 계속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민주노총은 온라인으로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안' 찬반 여부를 투표로 부쳤으나 60%가 넘는 대의원들이 반대표를 던져 최종 부결됐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남부보훈지청은 오는 27일 유엔군참전의날을 맞아 오산고와 유엔군초전기념관 탐방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유엔군참전의날은 6·25전쟁 당시 참전한 22개국 195만 유엔군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번 탐방은 경기남부보훈지청의 지원으로 마련돼, 학생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학생들은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UN군 초전기념관, 스미스평화관을 차례로 견학하며 해설청취 및 VR체험을 진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남부보훈지청 관계자는 “학생들과 함께 보훈현장을 탐방하며 현재의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돼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보훈현장 탐방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방역당국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25일에는 100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항 입항 러시아 선박 선원 32명이 24일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일하다 이날 오전 귀국한 우리 근로자들 사이에서도 확진자가 상당수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상황으로는 국내, 해외를 무시하고 전체 숫자로 볼 때 코로나19 (신규 확진) 발생 상황이 100건이 넘어갈, 즉 세 자리 숫자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라크에서 귀국한 우리 근로자 중에 유증상자가 최종 89명으로 파악됐다"면서 "러시아 선원만 해도 32명이고, 또 선박 수리공과 관련된 환자들만 해도 5명이 발생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귀국한 파견 근로자는 모두 293명이다. 이라크 현지에서 출발하기 전 제출한 건강 상태 질문서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다'고 신고한 사람과 검역 과정에서 증상을 보인 사람을 모두 포함하면 89명, 무증상자는 204명이다. 방역당국은 공항 내 진단·검사 시설이 일부 제한적인…
경기도와 경기중앙변호사회가 24일 가맹사업·대리점·대규모 유통·하도급 등 사업 전반에 걸친 불공정거래 예방과 피해구제를 위한 법률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불공정거래 법률상담 운영과 자문 지원 ▲중·소상공인 피해구제 지원 ▲불공정거래행위 개선·예방 관련 홍보 ▲공정거래 활성화와 상호 발전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협약이 도민 법률 지원의 편의성과 전문성을 높이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올해 6월 말 기준 공정거래지원센터 법률 상담 건 수는 340여 건으로, 지난해 전체 상담건 수 300여 건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 이미 진행하고 있는 가맹사업, 대리점 분야 불공정거래 법률상담·분쟁 조정 외에 대규모 유통·하도급 등 법률 지원이 가능한 거래분야를 확대하는 효과도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용수 경기도 공정국장은 “이번 협약이 도내 불공정피해 상담과 분쟁조정의 효율성 및 도민 만족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정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호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회장은 “공정한 시장경쟁 질서 구현은 비단 한 기관만의 노력으로는 결실을 맺기 어렵다”며 “억울하고…
경찰이 흉기를 들고 지구대에 들이닥친 40대 남성에 대해 처벌 대신 병원 입원 조치했다. A씨는 24일 오전 1시 40분쯤 양손에 낫과 칼 등 흉기를 들고 의정부 가능지구대에 들어갔다가 현장에서 체포했다. A씨는 집에서부터 흉기를 들고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집에 있으면 계속 화가 치밀어 오르며 누군가를 해칠 것 같아 나를 좀 어떻게 해달라는 심정으로 지구대에 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현재 상태 등을 고려해 형사처벌 대신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를 들고 움직이긴 했지만 시민이나 경찰관을 위협하거나 다치게 하지 않았던 점과 현재 정신 건강 상태 등을 고려했다"며 "가족을 설득해 입원 조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23일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린 영향으로 모두 5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주택과 농경지, 도로 침수 등 시설물 피해도 속출했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까지 보고된 호우 관련 사망자는 모두 5명이다. 경기 김포 감성교 인근에서 익사자 1명이 발견됐고 울산 울주군 위양천에서 차량과 함께 하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앞서 부산 동구 초량동에서는 지하차도 침수로 안에 갇힌 차량에서 3명이 숨졌다. 부상자는 부산 지하차도 침수 관련 2명, 해운대구 건설공사 현장 침수 관련 2명 등 모두 4명으로 파악됐다.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민은 217명으로 집계됐다. 경북 영덕 강구시장 침수 영향으로 136명이, 동천 범람 등 부산지역 침수로 80명이, 충북 영동 마을회관 침수로 1명이 각각 지인·친척 집이나 숙박·공공시설로 대피했다. 비 피해 관련으로 소방당국에 구조된 인원은 모두 51명이다.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다. 주택 등 사유시설은 289곳이 침수됐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62곳으로 가장 많고 그밖에 경북 70곳, 인천 27곳,…
23일 시간당 최대 80㎜가 넘은 폭우로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일대가 침수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이곳 초고층 주상복합 지하가 빗물에 잠겨 수퍼카 등 고급차 상당수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24일 이 건물 입주자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10시 사이 센텀시티 모 주상복합 건물 지하에 빗물이 밀려 들어와 침수되기 시작했다. 지상으로 연결된 도로에서 검은색 빗물이 쓸려 내려와 지하 1층 주차장이 순식간에 물에 잠겼다. 침수 소식을 듣고 온 입주민 등이 차량을 빼내려고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주차장과 건물 입구가 수십분간 아수라장이 됐다는 것이 건물 입주자 전언이다. 빗물은 주차장 내리막 통로를 따라 지하 2층에서 5층까지 차례로 밀려 내려갔고 주차된 상당수 차량이 물에 잠긴 것으로 알려졌다. 125평, 131평 대형 평수뿐인 이 건물은 전망 좋은 로열층의 경우 수십억원대에 거래되는 부산에서도 유명한 부촌 중 한 곳이다. 침수된 지하주차장에서 벤츠, BMW 등 외제 차가 즐비했고, 수억원에 이르는 고성능 슈퍼카도 물에 잠겼다고 한 입주민은 전했다. 현재 침수로 엘리베이터 6대가 전부 중단돼 입주민 등은 최고 51층인 건물을 걸어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입주민 A씨
‘인천 중학생 집단 성폭행’ 사건 수사 과정에서 부실수사 논란을 빚은 경찰관들이 감찰 조사 끝에 징계를 받았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지난 23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성실의무 위반으로 연수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경위와 같은 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 전·현 팀장(경감) 2명을 징계했다고 24일 밝혔다. A경위는 중징계에 해당하는 정직 처분을, 전·현 팀장 2명은 경징계인 견책 처분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인천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남자 중학생 2명을 동급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부실하게 수사한 의혹으로 감찰 조사를 받았다. 조사 결과 A경위 등은 사건 발생 초기 B(15)군 등 중학생 2명의 범행 모습이 담긴 아파트 폐쇄회로(CC)TV 일부 영상을 제대로 확보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영상에는 B군 등이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여중생 C(14)양을 끌고 가는 장면이 담겼다. A경위는 사건 발생 사흘 뒤 아파트 관리사무실을 찾아 해당 CCTV 영상을 열람했지만 이를 제대로 촬영해 놓지 않았다. 이후 수사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영상이 없는 것을 알고는 다시 촬영하려고 했지만 이미 보존 기간이 지나 삭제된 상태였다. A경위는 또 피해자 측…
지난 밤 사이 전국적으로 강한 비바람이 계속 되면서 경기남부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호우 피해를 입은 것으로 24일 집계됐다. 전날인 23일 오후 9시25분쯤 안양시 만안구 삼성2교 다리 아래에서 야영객 2명이 집중 호우로 갑자기 불어난 물살에 고립돼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같은 날 오후 안산시 사동에서는 다가구 주택 1개 동이 침수돼 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광주시 쌍령동에서는 옹벽이 무너지면서 주차된 차량 3대가 파손되기도 했다. 24일 오전에는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야산에 있던 높이 12m 나무무가 분당중앙고등학교 쪽으로 쓰러지면서 건물 외벽과 창문이 일부 부서졌다. 광주시 회덕동에서는 정전으로 850여 가구가 한때 불편을 겪기도 했다. 양평군 개군면에서는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일부 도로를 덮쳐 통행이 차단됐지만 현재는 모두 복구됐다. 23일부터 이날 새벽까지 경기남부지역에 내린 비는 하남 114.5, 과천 113㎜, 여주 111㎜, 과천 97.5㎜, 수원 90㎜ 등 평균 92.5㎜로 집계됐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난 포천 8사단 예하 부대 인근 다른 부대에서도 병사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 4명은 집단감염 부대 확진자와 부대 내 교회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부대 간 코로나19 전파가 우려되고 있다. 국방부는 24일 확진자 14명이 나온 8사단 부대 인근 다른 3개 부대 주둔지에서 병사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3개 부대는 같은 주둔지에서 주둔하고 있다. 추가 확진자는 이달 19일 주둔지 내 교회에 방문했다가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대 확진자 일부도 같은 날 교회를 방문했다. 군은 교회를 방문한 장병을 대상으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했다. 군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3개 부대의 모든 병력의 이동을 통제하고 공동 격리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온 주둔지에는 코로나19 군내 전파자로 추정되는 진로상담 강사 A씨가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확진자가 강사와 접촉한 동선도 현재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보건당국과 공동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추가 확진자가 나온 부대를 대상으로 추가 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8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