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성 평가제도 등 신규 사업 운영과 산업재해가 빈번한 특정 지역에 특별점검 구성 등을 통해 산재율을 한 단계 감소시키겠습니다.” 18일 신임 김동춘(55·사진)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도원장은 앞으로 포부를 이같이 밝히고 “특히 산재가 많이 발생하는 화성시 소재 사업장의 산재율 개선을 위해 지도원 역량의 절 반을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경기남부지도원 관할 지역 산재율은 전국 평균 수준인 0.56%를 기록했다. 경기남부지도원은 올해 ▷위험성 평가 컨설팅 ▷재해발생 사업장 적시기술지도 ▷추락재해예방시설 비용 지원 ▷특수건강진단기관 평가와 석명해체·제거작업 평가 등 총 4가지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 가운데 위험성 평가 컨설팅은 업종별 사업장의 위험 정도를 세분화하고 데이터베이스(D/B)화해 이를 토대로 불량 사업장과 우수 사업장으로 구분해 재해를 관리·지도하는 사업이다. 김 원장은 “위험성평가 및 컨설팅을 통해 불량 사업장은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 사고 재발을 방지하고 우수 사업장에게는 안전보건 감독 유예, 각종 포상 추천, 보조금 융자 신청시 우선…
그녀는 걸었다 /황인숙 그녀는 걸었다, 긴 복도를 링거병을 끌고 졸음에 취한 나를 끌고 걸음, 걸음, 걸음, 문 닫힌 병동의 밤이 긴 복도 그녀는 쫓기듯 걸었다, 쫓기듯 아니, 그녀는 걸었다, 걸음, 걸음, 걸음, 자기의 걸음을 견디면서 자기의 걸음을 즐기면서 자기의 걸음을 확인하면서 걸음, 걸음, 걸음, 창백한 형광등 그녀의 걸음이 가득한 복도 그녀는 걸었다, 유령같은 나를 끌고 걸음, 걸음, 걸음, 그녀는 걸었다 그녀는 걸었다. 출처- 『자명한 산책』 / 문학과 지성사 2003년 비 오는 아침이다. 길 위에 물방울들이 탁 탁 쉼표를 찍듯이 걸음, 걸음을 내딛고 있다.머지않아 봄꽃들도 걸음, 걸음을 내딛고 세상 밖으로 나올 것만 같다. 아이가 화장대 모서리를 붙잡고 일어서서 한 걸음 내디딜 때의 경이와 탄성의 기억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두 다리로만 걷는 것 같아도 양팔의 조응으로 더 안전한 걸음, 뇌와 혈류의 지원으로 힘찬 걸음, 실은 온몸 온 마음으로 걷는 것이 걸음이다. 시속에는 17개의 쉼표와 한 개의 마침표가 있다. 걸음, 걸음을 내딛는 순간이 살아있다는 확증이다. 투덜거리면서도 걷고, 울면서도 걷고, 꿈속에서도 걷고, 밥 먹으면서도 걷는다.…
현진건님의 ‘술 권하는 사회’ 대신 요즈음 시대의 화두는 ‘행복 권하는 사회’이다. 새 정부의 화두 또한 당선인의 공약부터 줄곧 ‘행복한 나라’를 향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발표자료들을 보면 안타깝게도 한국이 세계에서 자살률이나 불행지수 등이 매우 높은 국가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으니 말이다. 우리나라 평균 자살률(인구 10만 명당)은 33.5%로 OECD 조사국 중 1위이다. 반면 유럽신경제재단(NEF)이 151개국 대상으로 조사한 행복지수(HPI) 결과에 따르면 세계 1위는 GDP 3만6천473달러의 핀란드, 2위는 GDP 4만163달러의 덴마크, 3위는 GDP 3만9천24달러의 스웨덴으로 나타난다. 북유럽 국가들의 경제력과 행복지수가 동행하는 위용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2만9천101달러의 GDP를 보이는 한국은 행복지수가 36위, 일본은 22위, 중국은 99위로 낮다. 그다지 행복하지 않은 아시아 대국들의 국민 군상이 그려진다. 여기에서 한 가지 의문이 든다.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이에 대하여 행복을 연구한 학자들은 돈과 물질이 인간의 행복에 대하여 미칠…
고대 유대인들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 정복에 앞서 12명의 정탐꾼을 파견했다. 이집트를 탈출해 광야를 지나오며 수많은 고난을 겪은 터였다. 이제 목적지에 들어가기 위한 마지막 전쟁만이 기다리고 있었다. 12명은 모두 같은 땅에 들어가 같은 장면을 보았다. 하지만 10명의 정탐꾼은 “가나안 땅의 거주민은 모두 장대하고 대장부여서 그들에 비해 우리는 메뚜기와 같다”며 감히 넘볼 수 없는 절망의 땅으로 표현했다. 반면 여호수아와 갈렙에게 있어 가나안 땅은 절대자가 자신들에게 주겠다는 약속된 땅이었고, 민족의 미래를 열어갈 아름다운 땅으로 보였다. 그러기에 가나안 거인들을 “우리들의 밥”이라고 표현했다. 현대인들에게 많은 영감을 제공한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역사의 모퉁이 모퉁이에 ‘창조적 소수자’(Creative Minority)가 있다. 그런 창조적인 소수자가 있을 때에 역사는 희망을 가진다”고 했는데, 여호수아와 갈렙은 창조적 소수자였다. 그렇기에 같은 현실을 통해 비상한 미래를 보는 통찰력을 발휘한 것이다. 창조적 소수자는 세계 역사뿐 아니라 우리 역사의 고비 고비마다 나타나 시대를 선도했다. 여론이 편향되고, 집단지성이 마비될 때 창조적 소수
자식 사랑과 교육열로 순위를 매기자면 우리나라 부모들이 세계 최상위권에 속할 것이다. 수퍼맘, 알파맘 같은 유행어만 보아도 좋은 엄마가 되겠다는 우리 엄마들의 욕심은 비교할 대상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대단하다. 그러나 이렇게 아이를 위해서라면 심장도 내어 놓을 것 같은 우리나라 부모 대부분이 자신의 아이들을 집이 아닌 다른 곳, 다른 사람의 품에 맡겨 놓을 수밖에 없는 세상이 되었으니, 어쩌면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부모들의 눈높이와 기대치에 맞추기 위해 정부는 오랫동안 보육교사와 원장에 대한 자격조건과 어린이집에 대한 관리감독을 끊임없이 강화시켜 왔으며, 보육관련 예산을 꾸준히 늘려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잊을 만하면 언론을 장식하는 보육교사의 아이 학대와 같은 문제는 국민들로 하여금 공분을 일으키며 다시 한 번 보육교사의 전문성과 질을 탓하는 쪽으로만 결론을 내리고 만다. 그러나 진지하게 한 번 돌아보자. 이런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여론 수습용으로 떠밀려 시행하게 되는 자격요건 강화와 관리감독 강화정책은 과연 문제를 해결해 왔나? 불행하게도 결코 그렇지 않다. 아무리 정부가 보육예산을 늘리고 정부와 지자체, 원장과 학부모가 눈에 불
경기도의 장애학생 치료지원이 원활해 질 전망이다. 1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15일 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순회교사 및 치료 관련 서비스지원가 등 250여명을 대상으로 ‘2013 특수교육지원센터 운영혁신 워크숍’을 열고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올해 운영계획과 치료지원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도교육청은 장애학생 치료지원을 위해 대상자 선정 진단평가를 하고 치료사 방문과 바우처를 병행함과 동시에 지원인력을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발표했다. 장애학생 치료지원은 올해부터 치료사 방문과 바우처 활용을 병행한다. 지원받는 학생이나 학부모는 치료사의 방문을 받거나 바우처로 인근 병원·비영리기관의 치료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치료영역은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청능치료, 심리·행동치료, 보행훈련 등이다. 또 올해부터는 지역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진단평가팀이 개인면담과 평가를 실시하는 치료지원 대상자 선정을 위한 진단평가가 신설된다. 치료 등 관련서비스 지원인력은 149명에서 153명으로 확대되고 사회복지사나 임상심리사 등으로 다양화 할 계획이다. 장애학생을 둔 부모와 형제·자매에 대한 가족지원 프로그램인 장애학생과 가족이 함께 하는 힐링캠프도 새롭게 운영한다.
수원 선행초등학교는 지난 15일 오전 희망 열기구를 띄우며 졸업식을 열었다. ‘소중한 꿈 영원히’를 주제로 한 이날 졸업식은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기타와 밴드 축하공연을 하고 학교장 덕담, 재학생의 축하 영상과 학부모·졸업생 서로에 대한 편지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졸업식 현장을 방문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자신감 가득한 학생, 정성 다하는 교직원, 참여하는 학부모 있어 행복한 학교를 가꿨다”면서 “여러분은 모두 우리사회의 미래이고, 주역이다. 선행초 교육가족의 꿈과 희망 창공으로 피어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올해 지방공무원 신규임용시험이 오는 8월 24일 치러진다. 경기도교육청은 18일 2013년도 지방공무원 신규임용시험 시행 일정 등 주요 사항을 사전 안내한다고 밝혔다. 사전안내는 올해부터 시·도교육청 공동 출제방식으로 변경돼 문제유형과 시험 방법 등에서 수험생의 혼란을 해소하고 편의를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오는 8월 24일 치러지는 2013년도 지방공무원 신규임용시험은 문제 유형, 문항수 및 시험시간은 현재 국가직공무원 신규임용시험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문제유형은 4지택1형이고, 문항수는 20문항이며, 시험시간은 한 과목당 20분이다. 선발 직렬·직류, 인원 등 세부 시행계획은 4월 중으로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고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시험 방식이 바뀌어 시험 준비의 편의를 위해 주요 사항을 미리 알려주게 됐다”면서 “수험생들은 4월에 공고하는 최종 시행계획까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나 전화(☎031-249-0316, 0032)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과학교육원은 19일 안양시에 위치한 ‘안양의 집’과 20일 안성시의 ‘신생보육원’을 시작으로 2013년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천체관측교실 운영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천체관측교실’은 경기도과학교육원이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과 교육격차해소를 위해 2009년부터 경기도 소재 양육시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 체험교육이다. 올해는 총 9개 시설을 방문할 예정이며 2010년 4개, 2011년 5개, 2012년 8개 시설을 방문하는 등 해마다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한 결과, 지금까지 총 1천541명의 학생들이 별과 은하, 행성, 달을 관측하며 우주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이고 자신의 꿈을 키우는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과학체험활동으로 별자리판 만들기, 핀버튼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으며 천체사진전시 및 설명, 별자리 찾기,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천체관측활동도 펼쳐진다. 고정순 도과학교육원장은 “양육시설 뿐만아니라 다문화센터 등 우리사회 구석구석의 소외계층 학생들을 방문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