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뜨는 아침/한혜영 따끈따끈한 알 하나를 이불 속에서 만져보네 삼백육십오알, 알 낳는 암탉 과거는 시간을 먹어 치우고 시간은 나를 먹어치우고 나는 나를 먹어치우고 그 힘으로 따끈따끈한 또 하루 시간을 낳았네 생명이란 참으로 애틋하구나 가만히 알 품고 있으면 톡톡톡 끊임없이 부리질 하는 소리 아아, 난 살아 있는 거야 마주 쪼아보는 생각의 부리 피묻은 날개를 추스르며 껍질을 빠져나오네 대견스러워라 하루는 이제 온전히 내 것이야 이부자리를 정리하면서 날개를 파닥여보네 오늘은 날 수 있을까? 오늘은… 시집- 태평양을 다리는 세탁소/ 천년의 시작/ 2002 1월, 누구나 자신의 품속에서 따뜻한 꿈 하나를 낳고 싶은 계절이다. 지난해 우리가 까먹은 365개의 알이 ‘시간’이라는 타래를 통해 나에게 온 ‘생명’이라는 알이었듯이, 그 알은 여전히 시간이라는 유전자를 타고 우리에게 던져진 꿈의 원형이다. 세상의 모든 꿈은 피 묻은 날개 밑에 감추어 있다. 꿈이 부화하기까지는 어두움과 웅크림의 기다림도 함께 품어야 하리라. 알속에 갇힌 우리의 꿈이 마침내 새들처럼 태양을 맴돌 때까지 엄동(嚴冬)의 계절, 캄캄한 시간을
한 도시에 있어서 철도역이 가지는 의미는 그 기능적인 측면뿐 아니라, 상징적인 의미도 크다. 더구나 중급 규모의 도시인 경기도 광명시에 있어서 시발역으로 건설된 KTX 광명역은 더욱 그러하다. 광명시에 있어서 KTX 광명역이 주는 의미는 자못 크다. 첫째, 도시의 관문이자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둘째로는 많은 유동인구를 불러들여 근린 활성화에 기여할 잠재력을 가진 존재일 뿐만 아니라, 수도권 서남부의 교통거점으로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할 잠재력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장점들이 부각되어 범국가적으로 택지개발사업이 유행하던 2004년 11월, 광명시 전체에 큰 변화를 가져다줄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사업이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의해 정식으로 닻을 올리게 된다. 그러나 장밋빛 청사진도 잠시, 2008년 말 불어 닥친 세계적인 금융위기는 광명역과 광명시민의 기대를 한 번에 꺾어버렸다. 광명시에 큰 희망을 가져다 줄 것만 같았던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사업의 지지부진으로 광명역사만이 덩그러니 있을 뿐 주변은 모두 사막화되어 있어 있다. 광명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답답하기 그지없는 일이다. 문제는 광명시 홀로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즉, 광명시에는 행정적인 권한만 있을 뿐…
잠시 뒤돌아보자. 이명박 대통령이 고심 끝에 ‘대중교통 육성 및 이용촉진법’(일명 택시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 국회에 재의(再議)를 요구했다. 국회는 온도차는 있지만 공언한대로 재의결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임기를 30여일 남긴 이명박 정부의 선택은 결국 형평성,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데 무게를 뒀다. 연간 1조9천억을 지원해야할 ‘대표적인 포퓰리즘 법안’으로 재확인한 셈이다. 실효성도 한 요인이다. 여론조사를 통해 택시의 대중교통 여부를 확인해 보니 3분의 2가 ‘No’라는 점, 택시종사자 전반의 수혜가 아닌 사업주의 이득만 챙기게 된다는 점도 한몫 했다. 주지하다시피 이 법안은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으로 인정할 것이냐 여부를 골간으로 하고 있다. 여야 정치권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일찌감치 ‘통과시키겠다’고 한 목소리를 내왔다. 결국 새해 첫날 여야 국회의원 222명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전국적으로 30여만명에 이르는 택시종사자들과 직결돼 있다. 물론 법안 통과에 앞서 정부를 향해 종합대책을 마련하라는 주문도 잊지 않았고,…
150만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트위터 대통령’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이외수가 지식인이 아니란다. 파격적인 성묘사로 분장된 소설을 발표해 한때 주목을 끌었던 유명대학 교수인 M은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이외수를 ‘비(非)지식인’이라며 원색적인 인식공격을 퍼부었다. 이외수를 감성마을에서 퇴출시키려 운동 중인 한 인사가 공개한 홈페이지에서 M교수는 “이외수 옹은 전문대학(2년제 교육대학) 중퇴라서 지식인이 아니다”라며 “그 사람 글은 모두 얄팍한 교훈에다가 황당한 신비주의를 짬뽕해 놓은 글이라서(싫어져)요. 질투가 아니라 진심입니다”라고 표현했다. M교수의 학력지상주의는 “학력은 그래서 중요합니다. 이외수 옹의 저서마다 철철 흘러넘치는 무식함은 그의 학력을 드러내줍니다”라는 덧글에서 본심을 커밍아웃했다. M교수의 주장대로 이외수는 지식인이 아닐까. 지식인들의 훈육교사인 ‘레지 드브레’는 자신의 명저 ‘지식인의 종말’에서 “지식인이란 자유롭게 사색하고, 자료를 비판적인 안목에서 분석하며 증거에 따라 반성하는 사람들”이라고 정의했다. 또 지식인들이 ‘시대의 지성’이라고 추앙하는 사르트르는 자격에서 보다 의무에서 지식인 여부를 편 가른다. 사르트르는 혜택 받지 못한 계급
“시민들과 함께 더불어 상생하는 광명의 새지평을 열고, 민생안정과 가학광산동굴 개발을 통해 100만 관광시대에 도전하겠습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양 시장은 2013년 계사년을 상생과 공존에 따른 변화와 더불어 광명시의 새 지평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시민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하는 광명시의 올 한 해 주요사업에 대해 들어본다. 가학광산을 이용한 관광자원 개발 계획은. 내년에는 소하동~가학광산동굴을 잇는 자전거도로 개설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가학광산동굴 내 전시관과 공연장 등을 새롭게 조성하고 근대문화 유산체험, 3D영화, 음악 및 연극 등 빛과 체험이 있는 수준 높은 관광자원을 마련하겠다. 이밖에도 가학광산동굴과 광명8경을 잇는 시티투어 운영, 코레일 연계 관광상품개발, 광명시 전체 자전거길 조성 등 100만 관광도시 도전을 위한 문화·레저 인프라의 확충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민생안정을 위한 시책은. 2013년도 시정 최역점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복지 강화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는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총 7천8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대도시 부럽지 않은 인구 30만 자족도시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안성시는 지난해 도내 청렴도 최하위권이라는 불명예를 벗고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한편 70만 관람객을 불러온 ‘2012 안성 세계민속축전’을 통해 53억원의 농·특산물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민선 5기의 실질적인 마무리가 시작되는 2013년을 ‘안성발전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했다. 시민이 체감하는 경제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 모든 분야에서 시민들의 요구를 귀 담아 듣겠다는 황 시장에게 올 한 해 시정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은. 민선 5기 내내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했다. 그 결과 락앤락, KCC 등의 대기업을 유치하고 현재 건축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이제는 투자유치의 성과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 우선 구인·구직자 연계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다하겠다. 또한 신세계와 KCC, 락앤락 등에서 인력 채용이 순차적으로 시작되면서 투자유치 실적이 올해 안에 일자리로 나타날 것이다.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들
“삶의 질과 공동체 생활이 차별화돼 기회가 되면 살고 싶은 친환경 생태도시를 건설하는데 매진하겠습니다.” 계사년 새해 인구 60만을 넘어선 남양주시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2013년 슬로푸드 국제대회’를 앞두고 기대감에 부풀어있다. 수도권 최초의 슬로시티인 남양주시는 유기농업과 슬로푸드를 대표하는 슬로라이프의 도시로 인식을 새롭게 다지면서 미래지향적인 지방자치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이석우 시장에게 올 한 해 남양주시의 주요 사업에 대해 들어본다. 지난해 남양주시는 어떤 성과를 올렸나.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세계 슬로푸드 대회에 참가해 슬로푸드 국제대회 아시오구스토(Asio Gusto)를 유치했다. 2년마다 남양주시에서 개최될 세계 3대 슬로푸드 대회로 남양주시는 물론 대한민국의 식품산업과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행복하고 건강한 삶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늘어나는 인구에 발맞춰 대중교통 중심의 기반 마련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별내역 개통, 묵현역 착공, 진접선 연장 등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 2013년 남양주시를 이끌어갈 주요 키워드는 무엇인가. 시대적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 부단히 노력
“떠나는 섬이 아닌 돌아오는 섬, 한숨과 절망의 섬이 아닌 희망과 웃음의 섬을 만들어 과거의 영화를 재창조하겠습니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2013년 한 해 동안 경제적 일자리 창출과 민족의 성지로서의 역사성을 알려 국민들이 찾아오는 도시로 만든다는 목표를 정했다. 2020년까지 상주인구 10만명의 중소도시를 만들기 위한 발판을 만드는 일에도 총력을 다할 것이다. 유 군수에게 역사와 문화, 자연과 일터가 함께하는 도시로의 성장을 위한 비전과 정책목표를 들어봤다. 역점시책으로 추진중인 사업은. 현재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화일반산업단지 조성, 삼산·교동 연육교, 선원∼길상간 도로 건설사업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강화일반산업단지는 강화읍 옥림리와 월곳리 일대 45만2천301㎡ 부지에 4월 착공예정으로 현재 53개 기업이 입주를 신청해 68%의 신청률을 보이고 있다. 삼산연육교는 왕복2차선으로 총 8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앞으로 군 본도와 삼산면 도서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가 될 것이다. 2013년 군의 차별화된 사업계획은. 군은 경쟁력이 있는 농·어업 육성을 위해 힘쓸 것이다. 농·어업인의 생활 안정과 정주의식 고취를 위해 고품질 쌀 브랜드 육
국내 정상급 학생 선수 8명 모인 경기도내 유일 고등부 요트팀 작년 전국대회 줄줄이 입상 국가대표 상비군 등 선발 道 요트발전 핵심적 역할 계약직 코치 경비 학부모 부담 등 타 학교 비해 지원 열악 아쉬움 3월 해양경찰청장배 대회 출전 올 시즌 첫 메달 도전 힘찬 출발 2013 특별기획 희망을 갖고 뛴다 1.평택 현화고 요트부 무동력의 배를 이용해 바다를 항해하는 종목인 ‘요트’는 그야말로 자연에 몸을 던질 수 있는 멋지고 매력적인 스포츠다. 1912년 제5회 스톡홀름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을 만큼 올림픽에서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스포츠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저변이 부족하다. 우리나라는 요트가 활성화 되기 위해 삼면이 바다라는 좋은 조건이 있음에도 아직까지도 등록선수 숫자나 인식 등을 고려해봤을 때 ‘요트의 변방’이라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도 ‘한국 요트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가지고 구슬땀을 흘리는 한 요트팀이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평택 현화고등학교(교장 이원일) 요트부다. 지난 2008년 3월 창단한 현화고 요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