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 △연극 ‘팥죽할멈과 호랑이’(4.14~4.16)=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031-828-5841) △싸이 소극장 스탠드 10주년 한정판(4.15~16)=이천아트홀 대공연장(031-644-2100) △어린이뮤지컬 ‘책먹는여우’(4.16~17)=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031-378-4255) △에이스코랄 창단연주회(4.19)=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010-9091-1654) △MIOS 예술단이 함께하는 신나는 수요콘서트(4.20)=수원 장안구민회관(031-224-0533) △이야기가 있는 커피콘서트(4.20)=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032-420-2027~8) △김승일의 내 생애 첫 번째 공연(4.24)=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30-3440~2) △국악뮤지컬 ‘아기돼지 꼼꼼이’(~7.27)=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031-230-3440~2) ◆ 전시 △백남준아트센터(4.15~7.3)=미디어스케이프 백남준의 걸음으로(031-201-8530) △부천 뮤지엄 만화규장각(~4.24)=이해光 나는 세상전(032-310-3082) △양평 닥터박 갤러리(~4.24)=고산금 개인전(031-775-5602) △3세대문화사랑회(~5.3)=아름다운 대한
“이번 능력기부를 통해 자연스럽게 봉사활동을 하면서 진작 시작하지 못한 아쉬움이 느껴질 정도로 보람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작가 활동과 미술강사를 병행하고 있는 최진욱(사진) 씨는 경기문화재단 능력기부 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봉사의 참의미를 깨닫게 됐다고 말한다. 최진욱 작가는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간 안성 늘푸른노인주간보호센터와 성결노인주간보호센터 등 2곳에서 일주일에 1시간 정도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을 위해 자신이 갖고 있는 미술적 재능을 발휘, 그들에게 작은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성결노인주간보호센터의 경우, 그는 정해진 강의 일자를 끝마쳤음에도 계속해 재능기부를 펼치며 어르신들과 교감을 이어가고 있다. “미술강사를 하면서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가르쳐 본 경험은 있지만, 두 분 모두 75세인 저의 부모님 세대는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예전부터 노인분들을 위한 미술을 해 보고 싶었던 참에 재단에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 신청하게 됐어요.” 시각디자인 학과와 대학원에서 광고를 공부한 최 작가의 전공은 일러스트(삽화)이다. 한국미술협회와 안성미술협회, 한국일러스트레이션 학회 회원이면서 일러스트레이션그룹 &
수원미술전시관은 23일까지 제1전시실에서 ‘희희락락 : 유희하는 인간’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작가 김승훈과 김효준, 소북, 요원, 이정원, 최창훈 등 평면회화, 설치, 조각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최근 젊은 예술가들의 작업 성향을 들여다보면 거대 담론이나 7,80년대 시대에서 나타난 거친 표현으로 작업하는 작가보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사유, 자신의 이야기로부터 출발해 작업으로 이어졌다. 특히 자신을 성찰하고 사유하듯 반복적인 행위를 일삼는 작업, 유년 시절 자신의 기억으로부터 파생된 생각을 바탕으로 현대 사회를 반추하고자 하는 작업, 일상에서의 익숙함을 비틀어 낯설고 생경하게 바라보게끔 하는 작업 등을 통해 예술이라는 매개로 놀이를 하고 있는 작가들의 독특하고 다양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놀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표현해 인간의 문화는 놀이로부터 발생한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문화가 얼마나 논리적 성격을 지니고 있는가를 법률, 전쟁, 지식, 시, 철학, 예술, 신화 등에 비유해 이야기함으로써 문화가 놀이로부터 파생됐다는 것을 표현했다. 여섯명의 작가, 그들이 살아가는 세상이 작품으로 펼쳐진다.
안양 롯데 갤러리는 18일까지 원로작가 주윤균, 방유자 초대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평면회화 3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 방유자는 전통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작품에 표현했다. 자신의 작품을 통해 찬란했던 고구려 문화를 전하고자 한 작가는 따뜻한 흑색의 캔버스에 전통적인 인물과 신화적 동물을 등장시키고 있다. 자신만의 시각으로 고구려 고분 벽화를 재해석한 그의 작품은 우리 전통 문화의 깊은 미감을 전달한다, 작가 주윤균은 바다와 산의 자연형상을 기하학적 색면 형태로 추상화하는 작업을 했다. 형태를 그린다는 생각보다는 깎고 다듬는다는 개념으로 작품을 제작해 마침내 캔버스 위에는 가장 간략화된 형태만이 남게 한다. 가장 단순화된 형태와 색면만이 존재하게 되는 그의 작품은 보는 이들에게 평온함과 안정감을 전달한다. 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원로 작가들의 삶의 연륜과 세월의 깊이가 묻어나는 깊은 예술혼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꾸준히 활동하는 작가들의 모습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삶의 활력을 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KBS2 드라마 ‘드림하이’ 교장役 이병준 “무대 경험이 20년밖에 안됐는데 앞으로 40~50년은 더 가야죠.” 드라마 ‘시크릿가든’과 ‘드림하이’에서 개성 강한 연기로 주목받은 배우 이병준(47)은 20년 뒤에 ‘밖에’라는 조사를 썼다. 강산이 두 번 변했을 시간이지만 그는 지나간 시간에 크게 개의치 않는 듯했다. 지난 8일 인터뷰에서 “이제 이병준이라는 이름을 알아줘서 행복하다”며 밝게 웃었다. “전에는 이름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사람들이 저를 알아보고 공연장에서 이름을 직접 불러주시더라고요. 딸아이도 좋아해요. ‘공부의 신’으로 막 얼굴이 알려졌을 때 딸 중학교 졸업식에 갔는데 딸과는 졸업사진 딱 두 커트 찍고 다른 학부모나 학생들과는 1시간 내내 찍었어요.(웃음)” 이병준은 20년 넘게 연극과 뮤지컬, 영화, 드라마를 오가며 활동했지만 시청자의 시선을 끌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드라마 ‘공부의 신’부터다. 이후 그의 연기는 전형성에서 벗어난 캐릭터를 만나며 빛을 발했다. ‘시크릿가든’의 박상무는 중년의 나이와 직책에 걸맞지 않게 순진하고 소심한 회사원에 가까웠고 ‘드림하이’의 시범수 교장은 학생들 앞에서는 카리스마를 과시하지
인기가수 MC몽(본명 신동현.32)이 일부러 생니를 뽑아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병역법 위반)에 대해 무죄가 선고됐다. 다만 입영통지서를 받고 공무원시험 응시 등 거짓 사유를 내세워 입영을 연기한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는 유죄가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임성철 판사는 11일 고의 발치로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등으로 기소된 가수 MC몽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MC몽이 치통을 호소해 치과의사 권고에 따라 35번 치아를 발치한 것으로 보인다”며 “병역면제를 목적으로 일부러 치아를 뽑았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1979년생인 MC몽은 연령 초과에 따른 병역기피자의 입영의무 면제 연령 기준을 36세 이상으로 정한 병역법에 따라 2014년까지 유죄가 확정되면 징병검사를 다시 받아야 하지만, 병역법 위반에 무죄가 선고됨에 따라 병역면제 처분이 유지될 전망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일단 MC몽의 병역면제 처분은 유효하다”며 “검찰의 항소 등을 통해 병역법 위반죄가 유죄로 확정돼야만 재검이 실시된다”고 말했다.
가수 박정현(35·사진)이 다음 달 17~22일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단독 콘서트 ‘조금 더 가까이’를 개최한다. 박정현의 소속사인 티엔터테인먼트는 10일 이같이 전하고 “지난 8일 예매를 시작한 지 1시간여 만에 95%의 예매율을 보였다”고 말했다. 최근 MBC TV ‘우리들의 일밤’의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 출연해 화제가 된 그는 티켓링크 설문 조사에서 ‘나가수’ 출연진 중 가장 공연을 보고 싶은 가수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소속사는 “박정현 씨가 ‘나가수’를 계기로 다양한 연령대의 관심을 받았다”며 “무대 위에선 폭발적인 가창력과 카리스마가, 무대 아래선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보여진 덕택이다”고 말했다. 박정현은 2년여 만에 열리는 이번 단독 공연에서 ‘꿈에’ ‘유 민 에브리싱 투 미(You Mean Everything To Me)’ ‘P.S 아이 러브 유’ 등 대표곡을 선보인다.
■ 시청률 고공행진 KBS1 ‘웃어라 동해야’ 오지은 “일일극 시청률이 40%를 넘어서다보니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호흡하는 느낌이에요. 드라마 속 인물들이 현실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화면에서 제 얼굴이 조금만 안 좋아보여도 다음날 바로 거리에서 걱정해주시는 분들을 만나는데 참 신기해요.” 30년생 인내심이 필요하다. 42년생 다음으로 미뤄라. 54년생 남을 헐뜯지 마라. 66년생 새로운 일 추진해도 좋 KBS 1TV 일일극 ‘웃어라 동해야’에서 이봉이 역을 맡은 오지은(30)은 이렇게 말하며 가슴 벅찬 듯한 표정을 지었다. 시청률이 50%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 ‘웃어라 동해야’는 여러 자극적인 설정 때문에 ‘막장 드라마’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 드라마에서 그런 비난과 상관없는 유일한 청정지역이 있으니 바로 이봉이다. 착하고 밝은 성격의 이봉이는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는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로, 아픔이 많은 주인공 동해(지창욱 분) 역시 포근하게 끌어안았다. 최근 여의도 KBS 별관에서 만난 오지은은 “봉이는 건강하고 씩씩
부천문화재단은 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판타스틱 스튜디오에서 영화 ‘마이웨이’와 제작 지원을 체결하고 11일부터 촬영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영화 ‘마이웨이’는 제2차 세계대전과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일 두 남자의 엇갈린 운명과 그들이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드라마로, 2004년 국내 최초로 1천만 관객을 동원한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의 신작이다. 이 영화는 300억원의 제작비와 함께 한류스타 장동건, 일본 유명배우 오다기리 조, 중국 대표 여배우 판빙빙 등 국내외 유명 배우들이 출연해 주목을 받고 있는 최고의 화제작이다. 이번 촬영은 거리 군중 씬과 함께 주인공인 장동건의 고향집을 배경으로 이루어질 예정으로 스튜디오의 중심 거리 모습과 함께 스튜디오 내 숨겨진 장소까지 함께 담아낼 예정이다. 한편 판타스틱 스튜디오는 SBS 드라마 ‘야인시대’ 촬영을 시작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으며,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하류인생’와 드라마 ‘사랑과 야망’, ‘서울1945’ 등을 촬영하면서 근현대를 배경으로 한 촬영지로 각광을 받았다.
소프라노 조수미가 배우 케이트 윈슬렛이 주연을 맡은 미국 드라마의 OST에 참여했다고 음반사 유니버설뮤직코리아가 10일 밝혔다. 조수미는 드라마 ‘밀드레드 피어스(Mildred Pierce)’의 주제곡 격인 ‘아임 올웨이스 체이싱 레인보(I’m always Chasing Rainbow)’를 녹음했다. ‘밤의 여왕 아리아’ 등 조수미가 기존에 불렀던 노래 4곡도 이 드라마에 사용됐다. 유니버설뮤직코리아는 이 드라마의 제작진이 “조수미는 환상적으로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졌다”고 극찬했다고 전했다. 이 드라마는 지난달부터 미국 HBO에서 방송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케이블 씨네프에서 6월부터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