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7시 47분쯤 경기 군포시 당동 5층짜리 다세대주택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화재세대 일부를 태우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약 17분만인 오전 8시 4분 모두 진화됐다. 불은 최초 4층 화재세대 테라스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불이 난 4층 세대에 고립된 인원이 3명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7시 51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다. 이어 7시 56분께 화재 현장에 있던 50대, 40대, 10대 등 3명을 모두 구조했다. 소방 당국은 물탱크차 등 장비 43대와 인력 114명을 동원해 불을 껐으며,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 다세대주택은 철콘조 구조의 5층 규모로 총 11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경기 사랑의열매가 야간 돌봄이 어려운 저소득층 아동 및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2025년 복권기금 야간보호사업'을 추진한다. 9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이날 오후 2시 수원화성박물관에서 '2025년 복권기금 야간보호사업' 수행기관 28개소에 약 12억 3000만 원의 사업비를 전달하고 사업수행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복권기금'은 복권 발행으로 조성되는 자금·수익금·소멸시효가 완성된 당첨금 등을 의미하는데 복권기금 야간보호사업은 경기 사랑의열매가 복권위원회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28개 수행기관이 선정됐다.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아동 및 청소년에 대한 통합 보호와 학습, 문화체험 활동, 방학프로그램(신학기 필요물품지원 등)을 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힘써주시는 사회복지 기관 및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이 반도체 산업에 관심있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9일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은 고등학교 1학년 대상 '반도체 진로체험 프로그램(SEMI High Tech U)'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과 세미코리아 간 융합교육 활성화 업무협약을 통해 이뤄졌다. 이공계 진로 분야에 관심을 높이고 미래 과학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반도체 산업 전문가 특강과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투어 등 반도체 산업현장 견학으로 구성됐다. 반도체 산업 전문가 특강은 '반도체 산업의 역사 및 현황'과 '반도체 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상', '반도체 공정' 등 현장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어진 반도체 산업현장 견학에서는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를 방문해 전시관 등을 참관했다. 박정행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과 다양한 진로 가능성을 발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전국의대생학부모연합(전의학연)이 이주호 교육부장관이 의대증원 사태를 촉발하고 학생들의 학습권과 현재를 망가뜨렸다며 파면을 요구했다. 9일 전의학연은 "의대생 복귀 문제와 의료정책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정부는 의료계의 신뢰를 회복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마음이 전혀 없다"며 이 장관의 파면을 촉구했다. 전의학연은 의대수업 파행에 대한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이 장관은 여전히 의대증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어 의대 수업을 망가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장관은 의대생 복귀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지난해 9월 학기가 의대생 복귀의 골든타임"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최근 의료계와 대화의 물꼬가 트이기 시작했다"며 "학생, 전공의, 교수들이 먼저 만나자는 연락이 오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전의학연은 "이같은 발언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고 현장의 위기감과 괴리가 있다"며 "의대생 복귀 문제와 의료정책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의료계 신뢰를 회복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마음이 전혀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 장관을 파면해 사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전국 시도교육감 최초로 대입 제도 개혁에 나선 가운데 교육 현장은 입시 개혁을 반기며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7월 임 교육감은 "대학 입시가 변하지 않으면 초중고 교육도 변할 수 없다"며 대학 입시를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경기도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을 단장으로 하고 내외부 위원, 전문가 그룹 등 50여 명이 참여하는 테스크포스팀(TF)을 구성했다. 이후 학교의 내신 평가, 대학수학능력시험, 대학 입학을 위한 평가체제 총 3가지 틀을 바꾸는 데 초점을 두고 회의를 진행해왔으며 경기도교육연구원에서 기초 작업과 연구가 진행됐다. 도교육청은 현재까지 TF 운영 결과를 토대로 이달 중 대입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새롭게 마련한 대입제도 개편안을 교육부에 정식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이처럼 임 교육감이 시도교육감 최초로 근본적인 교육 변화를 위해 대입제도 개혁에 나선 가운데 교육현장에서는 대부분 이를 반기는 분위기다. 입시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주장은 그간 꾸준히 여러 계층에서 제기돼왔지만 개혁 주체와 제도의 실체가 없어 별다른 진전이 없었기 때문이다. 수원 권선구의 한 중학교 교사 A씨
녹산의료재단 동수원병원이 경기 사랑의열매 '희망2025나눔캠페인'에 동참하며 21년째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9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이날 오전 11시 녹산의료재단 동수원병원으로부터 기부금 133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동수원병원은 2004년부터 '희망나눔캠페인'에 참여하며 21년째 경기도 내 나눔온도를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동수원병원의 누적 기부금은 약 2억 1000만 원으로 전달된 기부금은 도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변영훈 동수원병원 이사장은 "도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 매년 나눔을 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수원병원은 도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나눔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2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희망나눔캠페인에 참여하며 이웃을 위한 나눔을 전해준 동수원병원에 감사하다"며 "매년 전해준 소중한 마음은 도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투명하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모든 공직자가 '청렴행정 실천'을 서약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과 김현수 제1부시장, 현근택 제2부시장, 각 실·국장은 이날 시장 집무실에서 '제1회 수원시 새빛 청렴회의'를 열고 '청렴행정 실천'을 서약했다. 다른 공직자들은 부서별로 청렴실천을 서약했고 서약은 청렴행정 실천 서약서를 낭독한 후 서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서약 내용은 직무를 수행할 때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부패 예방에 앞장서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에 이바지하고 어떤 경우에도 금품이나 향응을 받지고 요구하지도 않으며 직무수행 과정에서 부당한 이익을 얻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또 부당한 간섭과 지시를 하지 않고 학연·지연·혈연 등 연고 관계에 의한 조직문화를 배척하고 사익보다 공익을 우선시하며 친절과 공정의 의무를 준수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내용 등도 포함됐다. 이 시장은 "시민들이 공직자에게 바라는 청렴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청렴 수준을 더 높이고, 청렴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직자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본격적으로 준비 중인 가운데, 윤 대통령 측의 “불구속 기소 또는 구속영장 청구” 요구를 일축하며 수사 강행 의지를 밝혔다. 9일 공수처는 윤 대통령 변호인단이 전날 “조사 없이 기소하든지, 정 조사 필요시 구속영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하라”는 입장을 전한 데 대해 “현 단계에서 검토할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변호사 선임계조차 제출되지 않은 상황에서 피의자가 조건을 거는 것은 비상식적”이라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8일 공수처에 선임계를 제출하고 면담을 요청하려 했으나 거부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공수처는 “선임계는 민원실이나 우편 접수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 측이 변호인 선임 및 출석 조율 등을 명분으로 시간을 벌려는 전략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지지층 결집을 통해 정치적 여론전에 나서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것이다. 공수처는 체포영장 집행 준비 과정에서 변호인단과의 조율이 수사 동력을 저
여신도들을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 씨(80)에게 징역 17년이 확정됐다. 9일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준강간·준유사강간·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정 씨에게 이같이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 등도 유지됐다. 대법원은 "유죄 판단에 증거의 증거능력, 준강간죄, 무고죄 등의 성립에 관한 법리 등을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정 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홍콩 국적 여신도 메이플(30)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호주 국적 여신도 에이미(31)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외국인 여신도들이 자신을 허위로 성범죄 고소했다며 경찰에 맞고소하는 등 무고한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법원은 종교적 세뇌도 일종의 항거불능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판단해 정 씨의 준강간·준강제추행 등 혐의를 전부 유죄로 인정하고 중형을 선고했다. 앞서 2심 재판부는 "피해자들은 피고인의 성적 행위를 인식하고 이를
설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고 역귀성 고속철도 요금은 40% 할인된다. 9일 정부가 발표한 '설 명절 대책'에 따르면 이달 27∼30일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고 연안 여객선을 이용하는 고객은 여객터미널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자녀·장애인 가구(28∼30일)는 국내선 공항 주차장 이용료가 전액 면제된다.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주차장도 개방된다. 설 연휴 무료개방 주차장 정보는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케이티엑스(KTX)·에스알티(SRT) 등 고속철도 역귀성 좌석 할인(30~40%)도 시행한다. 이달 27∼31일 일부 시간대와 노선에 할인이 적용된다. 장거리 운전을 앞둔 귀성객을 위해 설 연휴 전 22∼24일에 차량 무상 안전점검도 시행한다. 국내 제작사별 직영 협력센터 2824곳에서 안전점검을 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