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역의 우수성이 코로나19 상황속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도내 유망 헬스케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나섰다. 우선 올해 첫 번째 ‘경기도 K-의료·바이어 유망 중소기업 수출상담회’를 4월 5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경기도 디지털 무역상담실’의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활용해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한국의 성공적인 방역성과가 널리 알려지며 국산 진단·방역제품의 수출호조가 이어짐에 따라 전문가 토론회 등 의견 수렴을 거쳐 올해 신규로 마련한 사업이다. 지난해 정밀화학제품(진단시약 포함) 분야 수출이 전년 대비 약 410% 성장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도내 진단기기, 마스크, 손소독제 등 진단·방역 분야 중소기업의 경우 두드러진 수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도는 이런 추세를 반영해 진단·방역 품목을 넘어 헬스케어 전 품목으로 수출지원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첫 번째 수출 상담회에는 바이오, 의료기기, 제약, 방역제품, 건강기능식품 분야 도내 40개 기업이 참여,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아세안 시장 7개국 해외 바이어 50개사와 상담을 한다. 도는 원활한 상담을 위해 통역, 상
경기도가 오는 6일부터 5월 6일까지 한 달간 봄철 어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도-시·군-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화성, 안산, 김포, 시흥, 평택 등 도내 연안 5개 시 10톤 미만 어선 100척으로 도 해양수산과를 총괄로 해당 시와 해양수산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중앙회 등이 참여한다. 대상 지역은 궁평항, 탄도항, 대명항, 오이도항, 권관항 등 5개 시 주요 항·포구다. 주요 점검 내용은 ▲안전모·손상로프 교체, 조업설비 끼임 위험표시 여부 ▲출어(出漁) 중 기상특보 수신을 위한 통신수단 확보와 정상작동 여부 ▲기관실 방열(放熱)구조, 배전반과 전선, 축전지 통풍 보호덮개 상태 확인 ▲구명조끼, 구명부환(해상 구조를 위해 사용되는 부력을 지닌 도구)과 소화기 비치 여부 ▲난로, 전열기, 가스레인지 등 화재취약 부분 설비상태 확인 등이다. 도는 특히 어선 안전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관 안전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지난해 수협중앙회 어업정보통신국 자료에 따르면 기관고장 원인으로 인한 어선사고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도는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하도록 권고하고 중대 결함사항은 출
경기도와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가 2023년 개관을 목표로 한 남한산성 역사문화관(가칭)에 전시할 유물을 4월 30일까지 공개 구입한다. 구입 대상 유물은 남한산성의 군사 경관을 보여줄 수 있는 조선시대 전쟁무기류, 축성과 관련된 각종 고문서와 문헌, 관련 인물들에 관한 자료, 민속유물 및 인근 마을 생활사 자료 등 남한산성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모든 형태의 유물이다. 서류 접수는 개인(종중 포함), 문화재 매매업자, 법인 등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다만 도굴품이나 도난품 등 불법 유물이나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자료는 신청할 수 없다. 신청 방법은 유물매도신청서와 유물명세서를 센터에 이메일이나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임대차 3법' 통과 직전에 임대료 인상 계약을 맺어 논란을 빚었던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임대료를 낮춰 재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영길 민주당 의원은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박 의원을 거론하며 “어제 임대료를 9.3% 인하해서 재계약을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당초 20%대로 임대료를 올려 계약했다가, 인상폭을 낮춰 다시 계약했다는 의미다. 박 의원이 올린 임대료는 계약 당시 전·월세 전환율(4%)을 적용하면 9.1%, 지난해 9월 개정된 임대차보호법 시행령이 정한 전환율(2.5%)을 적용하면 26.6% 상승한 수치다. 주택임대차보호법 대표발의자인 박 의원은 앞서 “부동산중개업소 사장에게 맡겼던 것”이라며 “시세보다 20만원 낮지만 시세보다 크게 낮은 가격으로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점 죄송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송 의원은 “박주민이 부동산 임대인이라는 것 자체로도 목에 가시 같은 것인데, 여기에 높은 임대료 인상률 이야기가 지지자들에게는 가슴 아프고 상처를 더 하는 일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돈을 떠나 비판을 수용하고, 해명보다는 실천으로 화답하는 모습, 역시 박주민답다”며 “관행을 방치한 방심과 불철저했음을 반성하는 의미로
경기도가 산하 공공기관 23곳의 직원 250명을 선발하는 통합공채 시험을 시행한다. 이번 채용 규모는 경기도가 통합채용을 시행한 2015년 이후 역대 최다 규모다. 기관별 채용 인원은 경기주택도시공사 80명, 경기신용보증재단 19명,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17명, 경기도일자리재단 17명, 경기연구원 12명,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11명,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11명 등이다. 원서는 오는 19~23일까지 접수하며, 필기시험은 다음 달 15일 치러질 예정이다. 채용 일정은 코로나19)확산세와 방역지침에 따라 변동될 수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공공기관 채용 통합 홈페이지(gg.saramin.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취업 문제로 위축된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가뭄의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경기도의회가 특정사업장의 환경영향평가 면제를 핵심으로 한 개정조례안 재의요구와 관련해 타당성 여부 판단을 위해 법률자문을 의뢰했다. 4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2월 임시회를 통과한 ‘경기도 환경영향평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대표발의 양철민 의원)이 평등 원칙을 위배하고 있다는 이유로 지난 3월 16일 도의회에 재의요구안을 제출했다. 도의 조례안 재의 요구에 따라 도의회는 고문변호사 중 약 10명에게 재의요구 요건 성립 여부를 따지기 위한 법률자문을 지난달 하순쯤 의뢰, 현재까지 6~7명의 고문변호사 회신 결과, 재의요구 ‘가능’과 ‘불가능’는 의견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의요구 가능 측은 “건축심의절차를 환경영향평가 이행 기준으로 삼는 것은 환경영향평가 취지에 부합하지 않고, 건축심의를 거치지 않는 사업과의 불평등 발생이 우려된다. 별다른 사정변경 없이 건축심의라는 새 기준 도입은 소급제외 결과가 돼 법령 위반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재의요구 불가능 측은 “지방자치법상 재의요구는 월권, 법령 위반, 공익을 현저히 해치는 사유 발생 시 할 수 있는데 해당 조례안은 해당하지 않는다. 환경영향평가법에서는 별다른 제약 없이 환경영향평가 실시 여
문재인 대통령이 공정과 정의가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4일 부활절을 맞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예수님의 부활처럼 우리 역시 고난의 역사를 희망의 역사로 바꾸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함께 잘사는 나라를 위해 도전하면서 근원부터 공정과 정의가 자리 잡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정직한 땀과 소박한 꿈이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자유롭고자 하는 국민들의 마음은 코로나를 극복하고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동력이 되고 있다"며 "전 세계가 지금 코로나 이후 어떻게 살 것인가를 질문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그 물음에의 답을 실천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4·7 서울·부산시장 재보선 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역전을 다짐하는 여당 내부 사정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재보선 선거의 승패가 집권 5년차 정권의 국정 동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차기 대선에서의 전국 표심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서울·부산 시장 재보선 선거에서 패할 경우 당 지도부 문책, 비상대책위 전환 등 각종 가능한 시나리오가 나돌고 있다. 2016년 총선을 시작으로 전국단위 선거에서 연승가도를 달려온 민주당이 처음으로 겪는 패배의 충격파가 상당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패배가 부동산 정책 실패 등으로 성난 민심이 결정적이었고 그 해법을 놓고 당청이 이미 미묘한 시각차를 보여온 만큼, 선거 이후 임기 말에 접어든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와 본격적 선긋기에 나설 여지도 크다. 현 지도부 내에서는 5·9 전당대회에서 새 당대표 선출을 기점으로 "질서있는 수습"을 거론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최고위 총사퇴를 비롯한 전면 쇄신론을 넘어 '비대위 출범론'까지 고개를 들고 있다. 당 지도부 책임론 및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이 겹치면서 권력구도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한 민주당 관계자
경기도가 도내 시스템반도체 및 나노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2700만 원까지 지원하는 ‘나노 중소기업 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이 사업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기술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기술개발 및 시제품 시험분석 인증, 참여기업 간 기술교류를 지원한다. 창업기업에는 한국나노기술원 내 1인 창조 지원센터 입주를 지원하고, 기업별 맞춤형 창업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상반기(4월~10월)에는 일반기업 7개사, 창업기업 6개사 등 총 13개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일반기업은 최대 2400만 원(기업부담금 600만 원)까지, 창업기업은 최대 2700만 원(기업부담금 4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자격은 일반기업의 경우 도내 중소·중견 시스템반도체 및 나노 기업이 대상이며, 창업기업은 도 소재 1인 창조기업 또는 공고일 기준으로 주민등록지가 경기도인 예비창업자일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참여신청서 등 제출서류는 오는 20일까지 전자우편(jisun.kim@kanc.re.kr)으로 제출하면 되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청 홈페이지(www.gg.go.kr) 및 한국나노기술원 홈페이지(ww
포천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한중합작 농경단지인 '한중스마트팜빌리지'가 조성된다.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과 메가타임홀딩스-메가팜빌리지는 지난 3일 포천 한화리조트에서 CJ올리브네트웍스, 두산퓨얼셀, 신한은행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스마트팜빌리지 설명회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천시 관인면 일대에 약 25만㎡ 규모로 조성 예정인 스마트팜빌리지는 한중 양국 정부와 기업이 농업 분야에서 합작하는 첫 프로젝트로, 이날 행사에는 박윤국 포천시장을 비롯해 손세화 포천시의회 의장, 싱하이밍 중국대사, 지영모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 이사장, 유수경 두산 퓨얼셀 대표이사,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박현주 신한은행 서부본부 본부장, 구진성 중국경제상무처 경제공사 등이 참석했다. 싱하이밍 중국대사는 이날 중국 정부의 지원 계획과 합작 방향을 논의했으며, 포천시 측은 지자체 차원의 지원 방안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을, 프로젝트 시행사인 농업회사법인 메가팜빌리지는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함으로써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협의했다. 중국 측은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의 후원을 바탕으로 중국현대농업기업인 티엔션두쓰 중예위루, 베이징종카이륀농 등이 한국기업과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