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오후 서울 지역 투표소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평일 점심시간을 활용해 투표소를 찾은 직장인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서울 강동구 성내1동 주민센터에서는 이날 오후 1시께 1층 현관부터 3층 투표소까지 30여명이 약 1m 씩 간격을 두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투표소 인근의 강동구청과 강동경찰서·소방서 등 여러 공공기관 직원들도 삼삼오오 투표소를 찾았다. 구청 공무원 A(37)씨는 "선거 당일은 다른 업무가 많아 바쁠 것 같아서 동료들과 얼른 점심을 먹고 투표를 하러 왔다"고 말했다. 강동구 주민 조모(78)씨는 "집에서 투표소까지 거리가 있어 오늘 구청 쪽에 나온 김에 사전투표를 했다"며 "작년 총선 때도 거리 두고 마스크 잘 꼈더니 방역 문제가 없어서 걱정은 안 된다"고 했다. 오후 2시께 서울 마포구 합정동 주민센터 투표소에는 근무시간 사이 틈을 내 투표를 하러 온 직장인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입구부터 체온을 재고 일회용 위생장갑을 나눠받느라 줄을 서야 했으나, 크게 불편해하는 시민은 눈에 띄지 않았다. 회사 동료들과 투표를 하러 온 직장인 김모(30)씨는 "근무시간이지만…
4·7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오후 3시 기준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이 6.36%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전국 1216만1624명 유권자 중 77만3468명이 사전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6.66%, 부산은 6.11%다. 지난해 총선 당시 같은 시간대 투표율이 8.49%였던 것에 비하면 낮지만, 2018년 지방선거(6.37%) 때와는 비슷하다.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842만5869명 중 56만870명이 투표했고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293만6301명 중 17만9286명이 사전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는 2~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한다. 사전투표가 이틀간 진행되는 데다 아직 이른 시간인 만큼 투표율은 점차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재보궐선거 실시 지역의 사전투표소라면 사전에 신고 없이 어디서나 투표가 가능하며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권자는 사진이 부착된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등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지난해 경기도민의 월간음주율, 연간 음주운전 경험률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체활동 실천율과 걷기실천율은 다소 떨어졌다. 경기도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도내 46개 보건소에서 2만1115가구 4만1983명의 도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도 경기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도민 흡연율은 18.8%로 2016년 21.8%, 2017년 20.7%, 2018년 20.5%, 2019년 19.5%에 이어 5년 연속 감소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흡연율은 33.9%로 2016년 40.0%보다 6.1%p 낮아졌다. 최근 1년간 한 달에 1회 이상 음주한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인 ‘월간 음주율’은 2019년 58.8%보다 5.0%p 낮아진 53.8%로 확인됐다. 2017~2018년 사이 1.4%p 감소했고, 2018~2019년 사이 1.0%p 줄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급격히 감소한 셈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1년 동안 음주한 사람 중 남자는 한 번의 술자리에서 7잔 이상(또는 맥주 5캔 정도), 여자는 5잔 이상(또는 맥주 3캔 정도)을 주 2회 이상 마신다고 응답한 사람의 분율인 ‘연간 음주자의 고위험음주율’ 역시 2019
가정 내 갈등·학대, 가출 등의 이유로 보호자를 떠나 쉼터 등 청소년복지시설에서 일정 기간 보호를 받고 퇴소한 청소년들의 자립 지원을 위해 경기도가 이들을 사회적기업 취업 취약계층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도는 지난 3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사회적 기업 육성법 시행령에 따른 사회적기업 인증 업무지침 개정안’을 고용노동부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현행 제도는 ‘청소년복지시설 퇴소 청소년’은 사회적기업에서 고용할 수 있는 취약계층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반면, 가정위탁시설 등에서 만 18세 가 넘으면 독립하는 ‘보호종료아동’은 만 34세까지 사회적기업 취업 취약계층으로 인정하는 차이점이 있다. 도는 가정과 청소년복지시설 모두에서 보호·지원을 받지 못해 관리 사각지대에 놓이게 되는 청소년들은 주거·생계·취업 등 자립 여건이 열악하기 때문에 제도 개선을 통한 정부 지원 필요성이 더욱 크다는 입장이다. 이에 도는 ‘보호종료아동’과 마찬가지로 사회적기업에서 고용할 수 있는 취약계층 범위에 ‘청소년복지시설 퇴소 청소년 중 만 34세 이하인 자’를 추가해 줄 것을 건의했다. 만 34세 기준은 취약계층 판단 기준에서 ‘보호종료아동’ 적용 기준과 ‘청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005년 6월 내곡동 땅 측량 현장 주변 식당에 왔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여·야는 4·7 보궐선거를 앞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당시 내곡동에서 '안고을 식당'을 운영했다는 황모씨와 아들은 2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를 통해 본인의 식당에서 오 후보가 생태탕을 먹었다고 주장했다. 황씨는 오래 전 일임에도 "(오 후보가) 잘 생겨 눈에 띄었다"며 당시를 기억한다고 했다. "혹시 잘못 봤을 가능성은 없느냐"고 진행자가 질문하자, 황씨는 "아니다. 경작하신 분이 저한테 '오세훈 의원님을 모시고 왔다'고 했고 며칠 뒤에 들르면서도 '큰 손님을 모시고 왔다'고 했다"며 "그래서 더 생각이 난다"고 강조했다. 황씨는 증언에 나선 이유에 대해 "(오 후보가 식당에) 오셨으면 오셨다고 말씀을 하시지, 그렇게 높으신 분이 왜 거짓말을 하시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황씨의 아들은 "주변에서 만류도 있었다"면서도 "방송이나 토론회를 보면서 인간으로서 잘못도 할 수 있고, 잘못은 반성하면 되지 않나. 그런데 굳이 이런 것까지 거짓말을 하면서 지도자로 된다는 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당시 오 후보를 봤다고 주장한 복
경기도가 저소득층 주거 안정을 위해 올해 총 4만 3000호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저소득층 24만 1200가구에 주거급여를 지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무주택자 누구나 적정 임대료를 내고 역세권 등 핵심지역에 30년 이상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경기도 기본주택’ 정책을 추진하고, 지역 흉물로 전락해 도시 쇠퇴를 가속화하는 빈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도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년 경기도 주거종합계획’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이번 주거종합계획에서 ▲수요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 ▲무주택자를 위한 보편적 주거서비스 ‘기본주택’ 공급 ▲수요자 기반 포용적 주거 지원 강화 ▲투명하고 효율적인 공동주택 관리문화 조성과 공동주택 품질점검 및 기술자문을 통한 부실공사 방지, 소규모 공동주택 주거환경 개선 및 안전관리 강화 ▲지역 여건을 반영한 도시재생사업, 빈집 정비사업 추진 등 중점과제 5개를 선정했다. 공동주택의 효율적인 관리, 건설 중인 공동주택의 품질향상, 노후 공동주택의 주거환경 개선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정책도 추진한다. 관련 정책으로는 ▲투명한 공동주택 관리문화 조성을 위해 25개 단지에 대해 민간 전문가와 현지 합
경기도가 인권, 환경보호 등 공익 기여를 위한 온라인 영상 창작자를 적극 육성한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오는 5월 2일까지 ‘2021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공익 콘텐츠 제작 지원’ 참가자를 모집한다. 공공성 있는 영상물을 제작할 온라인 영상 창작자(1인 혹은 그룹)로, 도내 거주자나 도내 소재 학교 재·휴학생, 도내 소재 사업자 대표자 중 1가지만 충족시키면 된다. 구독자 수 50명 이상이면서 직접 제작하고, 온라인상 올려진 동영상이 5개 이상이어야 한다. 사업에 선정될 10명(팀)은 프로젝트당 500만~1500만원의 제작비를 받아 공익적 메시지를 담은 영상물 5개 이상(개당 시간 최소 5분)을 제작해야 한다. 지원서류는 5월 2일 오후 11시 55분까지 이메일(gcreator@gcon.or.kr)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 사업공고(www.gc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뒷광고, 인성 논란 등 온라인 영상 창작자 및 영상물에 대한 윤리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경기도는 수익 창출 중심이 아닌 가치와 공공성을 갖춘 영상물 및 창작자를 발굴, 온라인 영상 창작자들이 콘텐츠로 선한 영향력을 나눌 수
경기도가 4월부터 중증 뇌병변 장애인의 기저귀 구입비 50%(월 5만원 이내)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만 2세(25개월)에서 64세 이하의 뇌병변 장애인 중 일상생활동작 검사서의 7번(대변 조절)과 8번(소변 조절) 점수가 2점 이하인 도민이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매월 기저귀 구입 비용의 50%를 최대 5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지역은 도내 22개 시·군(고양, 용인, 성남, 부천, 안산, 시흥, 의정부, 광주, 광명, 군포, 하남, 오산, 양주, 이천, 구리, 안성, 포천, 의왕, 양평, 여주, 동두천, 과천)이다. 나머지 9개 시·군은 내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오는 5일부터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서, 일상생활동작 검사서가 포함된 진단서 등을 제출하고 심사를 받는다. 선정 이후에는 분기별로 영수증을 읍면동 주민센터로 제출하면 사용내역 확인 후 월 5만원 범위에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수습기자 ]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투표를 마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의 정직한 미래에 투표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30분경에 서울 종로구청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사전투표를 했다. 박 후보는 투표를 마친뒤 기자들과 만나 거주지인 서울 연희동이 아닌 종로에서 투표를 한 데에 “서울의 정직한 미래에 투표해주십사 하는 마음으로 오늘 첫 일정을 사전투표와 함께 시작했다”며 “서울의 전통과 미래의 상징적인 곳인 종로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유리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유불리를 떠나 투표에는 많은 분들이 참여하시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사전투표는 정치와 관련해서 우리가 정직하고 올바른 정치를 해야 되는지에 대한 관심의 반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지금과는 확실히 다른 부동산 정책을 펼 것"이라며 "박영선의 서울시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봤을 때 내곡동 관련 오 후보의 말은 거짓말"이라면서 "거짓말과 관련해 저는 오 후보가 서울시민의 대표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도 농식품 온라인몰 ‘마켓경기’ 1주년을 맞아 도내 농어촌의 신선하고 다양한 상품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5대 꿀 캠페인’과 ‘생일 할인전’을 연다. ‘5대 꿀 캠페인’은 ▲시크릿 딜 ▲쇼호스트 오디션 TOP7 ▲남 몰래 산다, 미스터리 쇼퍼단 모집 ▲구해줘 지구, 바꿔줘 식탁 캠페인 ▲경기쌀세권, 경기미 구독 앱 출시로 구성돼 있다. ‘시크릿 딜’은 마켓경기 이용 회원을 대상으로 한 특가 할인 행사다. 마켓경기에서 찜하기와 소식받기를 눌러준 회원은 이번 달부터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알림을 통해 50% 할인 품목을 구매할 수 있는 히든 링크를 제공받을 수 있다. ‘쇼호스트 오디션 TOP7’은 도내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도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켓경기 라이브커머스’에서 활약할 쇼호스트를 공개 경쟁을 통해 선발한다. 선발된 인원은 이번 달부터 연 매출 5억원 미만의 강소농 우수상품 30개 이상을 ‘라이브커머스’로 소개할 예정이다. ‘라이브커머스’는 실시간 방송을 통해 농수산물 신선도를 눈으로 확인하고 채팅으로 상품에 대한 궁금증을 바로 해결할 수 있어 소비자 참여도가 높다. ‘남 몰래 산다, 미스터리 쇼퍼단 모집’에서는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