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4시 37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있는 지하 5층, 지상 8층 규모의 복합상가건물인 BYC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1시간 20분 만에 완진됐다. 화재는 건물 1층에 위치한 식당 주방에서 시작돼 배기 덕트를 통해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건물 내에 다수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인명피해를 우려해 오후 4시 43분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를 내렸다. 장비 84대와 인력 268명을 동원한 진화에 나서 오후 5시 17분 초진에 성공, 이어 오후 6시 1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은 오후 6시 30분 현재 대응 1단계를 유지한 상태에서 추가적으로 건물 내부를 수색 중이다. 앞서 4차례에 걸친 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소방당국은 지금까지 240여 명을 구조했고 70여 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고 설명했다. 구조된 이들은 옥상 150명, 지상 6층 20명(업무시설), 지상 5층 20명(업무시설), 지하 1층 20명(수영장), 지하 5층 30명(주차장) 등으로 분산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자력으로 대피한 이들은 주로 계단을 이용해 건물 밖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는 총 130여 명으로 대부분 연기흡입으로 인한 경상이었으며, 중
성남시 야탑동에 있는 지하 5층, 지상 8층 규모 복합 상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3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7분쯤 '건물 1층에 위치한 식당 주방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건물 안에 고립된 인원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인명 피해 발생을 우려해 오후 4시 43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원 103명, 장비 41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이어 오후 5시 16분쯤 큰 불길을 잡고 18분 대응 1단계로 하향했으며 여전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 당국은 인명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의회가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열린 수원상공회의소 2025년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3일 시의회는 수원상공회의소 2025년 신년인사회에 이재식 의장, 장정희 기획경제위원장, 이찬용 도시미래위원장 등 시의원과 관내 기관 및 상공인 30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각 기관장의 신년사와 시루떡 절단 및 샴페인 축포, 참석자 상호 덕담 및 떡국 식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 의장은 "지난 한 해 우리는 경제적·사회적 어려움 속에서 모두가 이전엔 겪어보지 못한 길을 헤쳐나와야 했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며 큰 역할을 해 주신 수원상공회의소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5년은 지역경제 안정과 성장을 이루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의회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대통령 경호처와 변호인의 강력한 저지에 부딪혀 5시간 반 만에 철수했다. 공수처는 이날 대통령 관저 200미터 이내까지 접근했으나, 경호처와 군 병력 약 200명이 겹겹이 저지선을 구축하며 물리적 충돌이 이어지자 집행을 중단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3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체포영장 집행 당시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공수처와 경찰 기동대 등 약 100여 명의 인력이 이날 오전 8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진입했으나, 경호처와 군 병력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혔다. 1차 저지선은 관저 철문 근처에 배치된 버스와 경호 인력이었고, 이를 통과한 수사 인력은 2차 저지선에서 다시 가로막혔다. 이곳에는 경호처 직원 50여 명과 군 병력이 추가로 배치된 상황이었다. 약 40분간 대치 끝에 수사팀은 우회로를 통해 관저 앞 80미터 지점까지 접근했으나, 경호처와 군 병력 200여 명이 차량과 스크럼으로 막아섰다. 공수처 관계자는 “단계별로 크고 작은 몸싸움이 있었으며, 일부 경호 인원은 개인 화기를 소지하고 있었다”며 “좁은 통로에서 충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내란 수괴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했으나, 대통령경호처의 저항에 대치 5시간 30분 만에 철수했다. 3일 오전 8시 2분쯤, 공수처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함께 구성한 공조수사본부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진입해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하지만 경호처는 경호법과 경호구역을 이유로 이를 강력히 저지했다.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은 공수처가 제시한 체포 및 수색 영장에 대해 “경호법 위반”이라며 수색을 허용하지 않았다. 박 처장은 경찰대(2기) 출신으로, 과거 경찰청 차장과 경호처 차장을 역임한 경력이 있다. 공수처는 비상계엄 수사를 이끄는 이대환 수사3부 부장검사를 중심으로 수사팀을 꾸려 이날 오전 6시 15분쯤 과천청사를 출발, 한남동 관저에 도착했다. 공수처 수사팀이 관저에 진입하자 대통령 지지자 약 500명이 집결해 "대통령을 지키자"고 외쳤고, 일부는 물리적 충돌을 선동하며 긴장을 높였다. 공수처와 경찰은 총 80여 명의 인원을 동원해 오전 10시경 경호처의 1, 2차 저지선을 뚫고 관저 건물 앞까지 진입했다. 그러나 관저 외곽 경호를 맡고 있는 육군 수도방위사령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하게 되면 공수처 3층에 위치한 조사실에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3일 공수처는 오전 8시 2분쯤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진입해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다만 대통령경호처가 경호법과 경호구역을 이유로 가로막고 있어 4시간이 넘도록 윤 대통령 신병은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체포한 뒤 경기도 과천 정부청사 내 공수처 청사에서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 조사를 위해 100쪽이 넘는 질문지를 준비했으며, 사안이 중대한 만큼 조사 과정을 영상으로 녹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피의자에게 사전 고지한 후 전체 진술을 녹화할 수 있다. 체포된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은 법적으로 48시간 내에 청구해야 한다. 이에 따라 공수처는 신속히 조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정치적 파장이 큰 사건인 만큼 조사 과정이 심야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공수처는 장시간 조사에 대비해 휴게실과 별도의 편의 시설도 마련한 상태다. 이날 과천 정부청사 앞에는 윤 대통령 체포 후…
수원시 지역건축안전센터가 관내 건축공사장 안전·품질·감리 업무를 수행하는 건설 기술인들에게 분야별 점검 사례와 필요한 사항을 안내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시 지역건축안전센터는 건축공사장 안전·품질·감리 업무 건설 기술인들에게 분야별 점검 사례 등을 담은 '안전·품질·감리 점검사례집' 제작·배포한다. 점검사례집에는 지역건축안전센터의 주요 업무와 추진실적, 건축공사장 분야별 점검 사례, 주요 지적사항, 모범사례, 소규모 노후건축물 점검 사례, 건축안전자문단의 긴급자문(점검) 사례, 건축 관련 제도, 폭염·태풍 등 재난 대비 가이드, 공종별 작업 유의사항 등이 담겼다. 시는 정기·특별점검을 할 때 건축 관계자에게 점검사례집을 배부하고 교육 참석자들에게도 제공할 예정이다. 건축 관계자들이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시 누리집 수원시 지역건축안전센터 게시판과 시 전자책 자료홍보관에도 게시했다. 한편 '지역건축안전센터'는 건축법에 2017년 근거 조항이 신설된 후 2020년 인구 50만 명 이상 대도시에 설치가 의무화된 법정 조직으로, 시는 2022년 1월 지역건축안전센터를 건축과 내에 팀(건축안전팀) 단위로 설치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연무동 지역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IoT(사물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해 쾌적하고 편리한 도시환경 조성에 나섰다. 수원시는 3일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 중인 연무동에서 스마트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0년 상수도 원격검침 시스템 설치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추진됐다. 2021년에는 쓰레기 무단투기를 방지하기 위한 이동식 폐쇄회로(CCTV) 20대를 설치했고, 2022년에는 스마트 버스정류장(2개소), 커넥티드 가로등(40개소), 하천 출입 차단기(5개소), 미세먼지 신호등(4개소), 스마트 파고라(4개소) 등이 도입됐다. 2023년에는 하천 산책로에 IoT 기반 고보 조명(29대)과 커넥티드 보안등(27개소)을 추가로 설치했으며, 지난해에는 교차로 알림이(8개소), 스마트 횡단보도(3개소), 공공 와이파이(2개소), 지능형 CCTV(4개소), 인공지능 교통안전 시스템을 구축하며 사업을 마무리했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 인프라가 연무동 도시재생 사업지에 다양하게 설치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수원시를 스마트시티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국내 연구진이 기존에 알려진 금속과는 다른 성질을 가진 새로운 비정질 준금속 나노 극초박막 물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3일 아주대학교는 오일권 아주대 교수(지능형반도체공학과·전자공학과) 국제 공동 연구팀이 반도체 배선 물질로 사용되는 극초박박에서 비저항이 작아지는 차세대 금속 물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은 '극초박막 비정질 NbP 준금속 내 표면 전도와 전기 비저항의 감소'라는 제목으로 글로벌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 1월호에 게재됐다. 아주대 연구팀이 개발한 위상 준금속 물질은 기존 금속들과는 정반대로 극초박막에서 비저항이 오히려 작아지는 특성을 보인다. 현재 반도체 공정에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호환성이 월등하다. 또 원자층 증착 공정 기반의 위상 준금속 공정을 개발하는 중이다. 원자층 증착법은 물리 기상 증착법에 비해 원자 단위로 박막의 두께를 조절할 수 있어 미세화에 적합해 상용화에 더 가까운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오 교수는 "과학자로서 '왜?'라는 호기심을 놓치지 않고 꾸준히 새로운 분야에 대한 연구를 이어왔다"며 "그동안 시도된 적 없는 연구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물질에 대해 처음으로 실험적으로 입증해 냈다는 점에서 의미
수원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지방규제혁신 성과평가'에서 우수 지자체(장려상)로 선정됐다. 시는 '2024년 지방규제혁신 성과평가'에서 신규 규제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적극 행정과 기업·주민 밀착 등으로 규제를 개선한 점을 인정받아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시는 '찾아가는 지방규제신고센터'를 운영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규제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또 민생규제혁신 과제를 발굴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수원시 민생규제혁신추진단'을 구성·운영했다. 대기·수질·악취 측정 대행업 종사자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맞춤형 지원책도 마련했다. 이밖에 지역 건축업체, 건설사와 건설 분야 규제 완화 방안을 의논하고 시내버스 운송 사업자의 법적 휴식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관련 시행규칙 개정을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체감하는 민생규제 혁신을 위해 민생의 걸림돌이 되는 다양한 규제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개선하겠다"며 "시민과 기업이 실질적인 혜택을 느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