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1시 20분쯤 안성시 미양면 진촌리 한 양돈농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불은 돈사 5동으로 연소 확대됐다. 화재 당시 양돈농장은 돈사 5동으로 돼지 2천여 두를 사육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6대와 인력 44명을 동원해 불길을 잡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을 완료하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안성=박희범기자 hee69bp@
시간선택제 공무원들이 초과 근무를 할 경우 다른 공무원들처럼 1시간을 공제하고 수당을 지급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박형순 부장판사)는 국립대 소속 공무원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임금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원고들은 2016년부터 하루 4시간씩 5일, 1주 총 20시간을 근무하는 시간 선택제 채용 공무원으로 임용됐다. 이들은 여러 차례 걸쳐 시간 외 근무를 했으나 대학 측은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을 근거로 초과 근무한 시간에서 일률적으로 1시간을 공제하고 남은 시간에 대한 수당만 지급했다. 이 규정은 시간 외 근무 앞뒤로 실제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 시간이 존재하고, 시간 외 근무 시 석식 혹은 휴게 시간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시간에 대해서만 수당을 지급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원고들은 자신들은 원래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만 근무하고, 그 후 초과 근무를 할 경우 별도 석식·휴게 시간이 없이 연속해 근무했다며 일반직 공무원들의 업무 형태를 전제로 한 이 규정이 적용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이러한 원고들의 주장이 타당하다고 판단
경찰이 텔레그램을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를 저지른 이용자 100명 이상을 검거했다. 22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n번방’으로 대표되는 텔레그램 성 착취 대화방에 대한 수사를 벌인 결과 지난 20일까지 총 124명을 검거했다. 이 가운데 ‘박사’로 이름을 알린 조모씨를 포함해 총 18명을 구속했다. 특히 경찰은 지난달 10일부터 경찰청·지방청에 설치된 사이버성폭력수사팀을 동원해 텔레그램과 다크웹, 음란사이트, 웹하드 등 사이버 성폭력 4대 유통망에 대해 집중단속을 나서 한 달간 58명을 붙잡았다. 그러나 ‘n번방’을 처음 만든 인물로 알려진 ‘갓갓’이라는 닉네임을 쓴 운영자는 아직 붙잡히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국제공조와 아이피 주소 추적 등을 통해 아동·청소년 등이 등장하는 성 착취물을 유통하는 텔레그램 대화방 운영자와 제작자, 유포자, 소지자 등 다수를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미검거 상태인 ‘갓갓’을 추적하는 중이며, 대화방을 외부로 홍보하는 과정에 집집중해 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휴원이 길어지면서 엄마들 사이에서 일명 ‘랜선 유치원’이 유행하고 있다. 유튜브 등 온라인에 올라온 어린이용 채널로 자녀들이 유치원에서와 비슷한 활동을 하며 시간을 보내게 하는 아이디어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우려도 나온다. 인천의 한 맘카페에는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엄마들이 점검해야 할 3가지’라는 제목의 글에 ‘집에 김·계란·참치·스팸이 있는지’, ‘아이들과 종일 있으면서 복장 터지지 않을 정신력이 있는지’와 함께 ‘TV·유튜브에 어린이용 콘텐츠가 충분한지’가 언급돼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유아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한 유튜버 채널은 수학·미술·언어·과학 등 매주 주제를 하나씩 정해 어린이들에게 쉽게 알려주는 영상이 올라와 인기를 끌고 있는가 하면 각 지역 맘카페와 아파트 카페에는 유치원 공지사항 등의 ‘랜선 유치원’ 정보가 공유되기도 한다. 한 주부는 “아이 영어공부에 도움줄수 있는 유튜브 채널이 있어 공유한다”며 링크를 올렸고, 한 맘카페에는 “아이와 집에서 유튜브를 보며 발레·요가를 따라 하며 체육시간을 보낸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동탄에서 5살 딸을 키우는 김모(36·
경기도교육청은 초등학생에게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지원하는 ‘함께 놀자’ 온라인 콘텐츠를 각 학교에 안내했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개학 연기와 학원 휴원 등으로 집에만 있는 초등학생들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콘텐츠는 학년별 놀이 활동, 요리 활동, 놀이 촬영과 공유, 집안 곳곳에 있는 놀잇감 찾기, 가족과 함께 하는 놀이 방법, 교육적 내용을 담은 애니메이션 등으로 구성됐다. 유치원생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학년별로 매일 2∼3개 놀이 활동을 추천하며, 학부모와 함께 만들 수 있는 3가지 요리를 동영상과 함께 소개한다. 경기지역 교사들이 개발한 이 콘텐츠는 해당 사이트(https://sites.google.com/view/playstart)에 직접 접속하거나 교육부 온라인 학습 통합 지원 사이트 ‘학교 온’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주철기자 jc38@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코로나19가 소규모 집단감염 형태로 확산하는 가운데 경기도 밀집 집회 제한 행정명령 이행점검 지원 요청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서별 기본 2명의 지원조를 편성해 경기도 등 각 지자체에서 이행점검 지원 요청이 들어오면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며, 지원조는 이행점검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고 공무원 폭행 등 불법행위가 발생할 경우 엄정 대응하게 된다. 또 해당 시설 측과의 충돌 등 추가 인력 필요 상황 발생 시 경찰서 별 신속대응팀과 관할 지구대 인력을 추가 투입해 대응할 방침이고, 분당과 과천 등 일부 지역에는 기동대 3개 중대를 배치해 대규모 반발, 충돌에도 대비한다. 경찰 관계자는 “이행점검에 나가게 되면 전 역량을 다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속보>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원시를 비롯한 전국의 공공도서관들이 잠정 휴관에 들어가면서 도서대여까지 중단해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3월 19일자 18면) 수원시 공공도서관이 23일부터 ‘도서예약대출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해 독서 갈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수원시는 22일 수원시도서관 홈페이지(https://www.suwonlib.go.kr)나 앱에서 도서를 검색해 예약 신청을 하고, 이튿날 대출을 신청한 도서관에서 예약 도서를 찾아갈 수 있는 ‘도서예약대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17개 공공도서관과 슬기샘·지혜샘·바른샘 어린이도서관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며, 예약 대출 도서는 화~토요일 오후 1~5시에 신청 도서관 로비 등에서 수령할 수 있다. 예약은 전날 자정까지 해야 하며, 화요일에 수령할 대출도서는 토·일·월요일에 예약할 수 있다. 또 1명이 7권을 14일 동안 빌릴 수 있고, 대출 기간은 연장할 수 있다. 기한 내 예약 도서를 수령하지 않으면 대출은 자동 취소된다. 도서 반납은 각 도서관 무인반납기, 책나루도서관에서 할 수 있
평택시에 거주하는 두 딸의 엄마라고 밝힌 네티즌이 작성한 ‘25개월 딸이 초등학생 5학년에게 성폭행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하루 만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인은 지난 20일 올린 국민청원에서 “25개월 어린 아기가 초등학교 5학년 아이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좋게 해결을 보려 이야기 하려 했는데 너무 억울하고 혼자 감당하기 힘들다고”고 주장했다. 이어 “평소 같은 아파트에 살며 교류하던 이웃의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이 지난 17일 집에 놀러 와 딸과 놀아주다가 우리 집에서 하룻밤을 묵었다”며 “다음날 딸의 기저귀를 갈아주려고 보니 딸의 음부가 부어있고 아프다고 말했다”고 글을 썼다. 또 “딸이 ‘오빠가 때찌했어’라고 말해 병원에 데려갔더니 상처가 생겨 추후 정밀검사를 받아보자는 소견을 받았다”며 “전날 자기 전 이 학생의 휴대전화에서 성적인 문구의 문자 알람이 와 있는 것도 봤다”고 덧붙였다. 특히 청원인은 이 학생 부모의 대처에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 부모에게 이 사실을 알렸는데 자기 아들은 잘못이 없고 우리 딸이 문제라며 증거도 없는데 왜 그러냐는 식으로 나왔다”며 학생과 부모를 처벌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지난해 말 누리꾼의 공분을 산 ‘33만원 닭강정 거짓 주문 사건’의 주범이 검찰에 넘겨졌다. 성남수정경찰서는 사기, 폭행, 감금, 강도 등 혐의로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공범 B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넘기고, 이들의 대출 사기 범행을 방조한 C씨 등 3명을 사기·감금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재직 증명서 등을 위조하는 방법으로 피해자 7명을 상대로 대출 사기를 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 광고 등을 통해 자신들에게 연락한 피해자들과 모텔, 찜질방에서 함께 지내며 대출 중개 수수료 등 명목으로 총 3천만원을 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이 과정에서 피해자들을 폭행하고 강제로 돈을 빼앗은 것으로 전해졌다. 닭강정 거짓 주문 사건은 지난해 12월 24일 A씨 일당으로부터 대출을 받으려던 피해자가 양심에 가책을 느끼고 달아나자 A씨가 이를 앙갚음하려고 피해자 집으로 33만원어치의 닭강정을 거짓 주문한 내용이다. 당시 닭강정 가게 업주는 이를 학교 폭력 가해자의 장난 주문으로 알고 인터넷 커뮤니티인 ‘클리앙’에 글을…
폭행 등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자 코로나19에 걸렸다거나 의심 증상이 있다고 거짓말을 해 공무집행을 방해한 피의자들이 잇따라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은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56)씨와 B(25)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이달 6일 운행 중인 택시 안에서 택시기사를 때렸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같은 날 경찰서 유치장에서 경찰관 얼굴에 침을 뱉고서 “내가 코로나19에 걸렸다”고 거짓말을 한 뒤 석방됐다. A씨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그의 거짓말로 인해 경찰서 유치장과 형사과 사무실이 한동안 폐쇄됐고 경찰관 9명이 격리됐다. 앞서 B씨는 지난달 25일 행인 2명을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관도 때려 현행범으로 체포되자 경찰서 피의자 대기실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다”고 거짓말해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석방됐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B씨가 머무르며 조사를 받은 경찰서도 폐쇄됐고 경찰관 11명과 소방관 3명도 한동안 격리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코로나19에 걸렸다거나 의심 증상이 있다고 거짓말을 해 경찰관 등의 업무를 방해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