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찍게 하고 이를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유포한 것으로 알려진 2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18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텔레그램에서 이른바 ‘박사방’이라는 음란 채널을 유료로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단체대화방에는 미성년자 등 여러 여성을 상대로 한 성 착취 영상과 사진이 다수 올려졌다. ‘박사’라는 닉네임을 쓰는 운영자는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물을 찍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암호화폐 등으로 해당 방의 입장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16일 경찰에 체포됐고, 그는 이튿날 새벽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자해를 시도해 가벼운 상처를 입었으나 병원 치료후 다시 입감됐다. A씨는 범행을 부인하지만, 경찰은 여러 정황상 A씨가 박사방을 운영한 게 맞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박사방 사건과 관련, 지금까지 A씨를 포함해 총 14명을 검거했다. 이 가운데 4명에 대해서는 앞서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고, 6명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해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A씨를 포함한 나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마스크를 팔겠다고 속여 돈만 받아 챙긴 3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안양만안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39) 씨를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4일 인터넷 쇼핑몰에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놓고 이를 보고 연락해온 한 유통업자에게 마스크 5만장을 팔기로 한 뒤 계약금 1억2천95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같은 달 16일에도 같은 수법으로 또 다른 유통업자에게 마스크 판매 계약금 1억1천946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돼 피해액은 모두 2억4천800여만원으로 파악됐다. A씨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이달 9일 안양만안경찰서에 자수했고 경찰은 그를 구속한 뒤 지난 17일 검찰에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특별한 직업이 없는 상태에서 마스크 수요가 높아진 점을 노리고 범행했다”며 “사회가 혼란한 틈을 타 발생하는 이러한 범죄들을 끝까지 추적해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에 민감한 가운데 구리시의 한 교회 건물에 수상한 사람이 들어와 시설물을 만지고 다니는 행동을 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4시 56분쯤 “마스크에 후드티 모자를 뒤집어쓴 남성이 구리시의 한 교회 건물에 들어와 곳곳에 체취를 남긴 뒤 사라졌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이 교회의 담임목사인 A 목사였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해당 남성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해당 남성은 알 수 없는 이유로 교회 건물 내 계단 손잡이, 화장실 손잡이와 번호키, 엘리베이터 등에 자신의 체취를 남긴 뒤 사라졌다. A 목사는 바로 방역소독을 했으며, 경찰에 순찰 강화를 부탁했다. A 목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건물 내외부 폐쇄회로(CC)TV를 공개하며 “교회가 어려울 때 교회를 무너뜨리기 위한 코로나 확진자의 행동으로 의심된다. 옆 교회에 연락하니 (이 남성이) 그 교회 건물에도 들어갔다 나오는 것이 찍혔다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출동했을 때 관련자가 이미 없어진 뒤였으며, 순찰을 강화하고 사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행인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삼산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41)씨를 입건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1시 10분쯤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한 길거리에서 B(40)씨를 넘어뜨린 뒤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폭행을 말리는 B씨의 일행인 또 다른 행인 C(32)씨도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당시 자신의 옆을 지나가는 B씨 등에게 “왜 마스크를 쓰지 않느냐”고 물었으나 대답하지 않자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B씨도 A씨를 폭행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며 “조만간 A씨 등을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의 휴원·휴교가 길어짐에 따라 가족돌봄휴가를 내고 정부에 관련 지원금을 신청하는 학부모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6∼17일 이틀 동안 가족돌봄휴가를 내고 노동부에 가족돌봄휴가 비용 지급을 신청한 노동자는 5천86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6일에 2천797명, 17일에는 3천64명이 신청했다. 가족돌봄휴가 비용 지원은 남녀고용평등법상 연간 최장 10일인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한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한시적 대책으로, 무급휴가인 가족돌봄휴가를 쓰는 노동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노동부는 지난 16일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만 8세(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나 만 18세 이하 장애인 자녀를 둔 노동자는 휴원·휴교 등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긴급하게 자녀 돌봄이 필요해진 경우 가족돌봄휴가를 내고 노동부에 비용 신청을 할 수 있다. 노동부는 노동자 1인당 5일 이내로 하루 5만원씩 지급한다. 배우자가 없는 한부모 노동자는 최장 10일 동안 가족돌봄휴가 비용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난으로 휴업·휴직 조
건강보험공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한 입소 시설인 생활치료센터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건보공단은 ‘생활치료센터 관리지원단’을 구성해 대구·경북과 충북지역에 있는 생활치료센터 입소환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관리지원단은 건보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을 단장으로 관리지원팀과 의료행정지원팀 등으로 이루어졌다. 관리지원단은 생활치료센터 입·퇴소 과정 환자 관리와 병원 이송 등 업무를 지원하고, 코로나19 요양급여 적용 기준과 진료지침 등에 대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경증환자들이 입소해 생활하며 치료받을 수 있는 시설로 16곳(정원 3천818명)이 운영 중이다. 앞서 건보공단은 충북 제천에 있는 인재개발원을 대구지역 코로나19 경증 환자들을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고, 이곳에 건보공단 일산병원 의료진 15명을 파견해 환자를 보호하고 있다.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은 “방역 전선에서 활동하는 보건복지부와 공항검역소, 대구지역, 질병관리본부 전화(1339) 상담 서비스 등에 건보공단 인력을 지원하며 코로나19 조기 퇴치에 힘을 보태고 있다”며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보험자로서 역할을 충
경인지방병무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당초 3월 23일부터 시작 예정이었던 병역판정검사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는 정부방침에 따라 2주 추가 연장한다고 밝혔다. 병역판정검사는 전담의사 교체기간을 감안해 4월 13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병역판정검사 중단으로 검사가 연기된 병무청 관할 지역 거주자는 총 7천6백여명으로 병역판정검사가 재개되면 빠른 시일 내에 검사날짜를 결정해 검사자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다만, 질병으로 복무가 곤란한 일부 사회복무요원 등에 대해서는 검사를 받지 못해 계속 복무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중단기간 중 1회에 한해 병역처분변경 신체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인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병역판정검사장 내 방역 소독을 철저히 하고, 직원들 또한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추후 검사 재개 시에는 1일 검사인원을 조정해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재우기자 cjw900@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수도권남부지역본부는 18일 오전 11시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의원 후보들에게 ‘살맛나는 일자리 만들기’ 5대 의제 27대 요구를 발표했다. 이날 모인 약 40여 명의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관계자들은 5대 의제를 요약해 발표하고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5대 의제는 ▲투명한 건설산업 ▲안전한 건설현장 ▲좋은 건설 일자리 ▲희망의 건설산업 지향 ▲건설노동자 노조 할 권리 보장을 위한 27대 요구 공약화 등이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전국의 편의점수보다 많은 건설업체를 유지하기 위해 탈법과 불법은 물론이고 출혈경쟁으로 인해 공사비와 건설노동자의 임금이 하락하며 심각한 산업재해가 다반사라고 주장했다. 또 혹서, 혹한, 미세먼지, 폭염 등으로 일하지 못하는 날이 많은 노동자들이 생계에 치명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2019년 건설업 산재사망자수는 제조업보다 2배가 더 많고, 건설노동자 고령화가 심각한데 청년층 유입은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페이퍼 컴퍼니·비자금 조성을 위한 허위 장부·불법 다단계가 없어져야 하며 포괄임금 폐지와 탄력근로제 근절로 주 52시간 노동시간이 정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편지수기자 pjs@
IBK기업은행은 4천억원 규모의 조건부 원화 신종자본증권을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은 5년 내 조기 상환할 권리가 있는(콜옵션) 영구채 900억원과 10년 내 조기상환 권리가 있는 영구채 3천100억원으로 구성됐다. 발행 금리는 각각 연 2.43%, 연 2.87%로 국내은행 가운데 역대 최저라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지속가능채권은 취약 계층과 일자리 창출 지원,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환경 개선사업 등에 사용될 자금을 조달하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기업은행은 조달 자금을 소상공인 금융지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기업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10년 콜옵션 보유 영구채 발행 비중을 예년보다 늘려 자본 안정성을 더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 자본 확충으로 정책금융 지원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성남시에 사는 미국 유학생이 입국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남시는 1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 사는 23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성남시의료원 격리병실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유학했으며 지난 1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곧바로 이대서울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해당 여성은 미국 체류 당시인 지난 9일부터 발열, 두통, 몸살 등의 증상이 있었다고 보건당국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유학생이 입국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기는 이 여성이 처음이다. 성남시와 정부 보건당국은 이 여성의 국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